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민음사"(으)로 2,84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28852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 민음사
13,500원  | 20250610  | 9788937428852
그 어떤 가르침도 받지 말아야지. 나 자신한테서 배울 것이며, 나 자신의 제자가 될 것이며, 나 자신을, 싯다르타라는 비밀을 알아내야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신적 스승 싯다르타 동양 사상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관심과 애정이 응축된 소설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한 종교적 성장 소설의 대표작,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특별판이 출간되었다.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는 인간 내면의 고뇌와 구원, 자아 실현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그중에서도 『싯다르타』는 동양 사상과 개인의 영적 성장이라는 두 축이 조화를 이루며, 후기 헤세 문학의 정점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싯다르타』는 헤세가 1차 세계 대전 직후 치열한 내면적 고통과 환멸을 겪던 시기에 집필한 작품으로, 1922년 초판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서구 문학이 동양 정신을 진지하게 수용한 보기 드문 사례로, 주인공 싯다르타의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되묻는다.
9788937473401

급류 (정대건 장편소설)

정대건  | 민음사
12,600원  | 20221222  | 9788937473401
“너 소용돌이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 수면에서 나오려 하지 말고 숨 참고 밑바닥까지 잠수해서 빠져나와야 돼.” 상처에 흠뻑 젖은 이들이 각자의 몸을 말리기까지, 서로의 흉터를 감싸며 다시 무지개를 보기까지 거센 물살 같은 시간 속에서 헤엄치는 법을 알아내는 연약한 이들의 용감한 성장담, 단 하나의 사랑론 2020년 《한경신춘문예》에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정대건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가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40번으로 출간되었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아빠와 함께 수영을 하러 갔던 도담이 한눈에 인상적인 남자아이 ‘해솔’이 물에 빠질 뻔한 것을 구하러 뛰어들며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운명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첫 만남 이후 둘은 모든 걸 이야기하고 비밀 없는 사이가 되지만, 그 첫사랑이 잔잔한 물처럼 평탄하지만은 않다. 모르는 사이에 디뎌 빠져나올 수 없이 빨려드는 와류처럼 둘의 관계는 우연한 사건으로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도담과 해솔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던 어느 날,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가 불륜 관계인 듯한 정황이 드러나고 이에 화가 난 도담은 그 둘이 은밀히 만나기로 한 날 밤 랜턴을 들고 그들의 뒤를 밟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벌어진다. 그날 이후, 진평에서 오직 서로가 전부이던, 나누지 못할 비밀이 없던 도담과 해솔의 관계와 삶은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다.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는 어떤 관계였던 걸까? 그 날, 그 밤 도담과 해솔은 어떤 일을 겪게 된 걸까?
9788937477379

저편에서 이리가 (윤강은 장편소설)

윤강은  | 민음사
13,500원  | 20251031  | 9788937477379
“어느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한 번 더 들려왔다. 언제 다다르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저편에서.” 제4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이 소설은 생존주의 시대의 사랑을 재발명한다.”-이소(문학평론가) 제4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윤강은 장편소설 『저편에서 이리가』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저편에서 이리가』는 〈오늘의 작가상〉이 10년 만에 공모제로 돌아온 첫 해 선정된 수상작이자 윤강은의 데뷔작이다. 〈오늘의 작가상〉에 투고된 330여 편의 작품 중 『저편에서 이리가』는 단연 눈에 띄는 단 한 편이었다. 흡인력 있는 문장과 탄탄한 전개,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생명력 넘치는 인물들이 새로운 목소리의 출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디스토피아,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능숙하게 활용하면서도 현실감 있고 입체적인 세계로 그려 낸 ‘한반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정치적·역사적 갈등에 붙들린 현재의 관점에서 벗어나, 오직 ‘미래의 시선’으로 과감하게 발굴하고 조명해 낸 ‘새로운 한반도’라는 평이었다. 『저편에서 이리가』는 ‘국가’와 ‘민족’이라는 가장 전통적이고 강력한 ‘우리’의 이름에 의문을 던지며, 그 너머를 상상한다. 소설은 지금의 한반도 위에 종말의 풍경을 덧대어 ‘국가’라는 경계를 흐리고, 종말 속에서 희망을 찾아 질주하는 다섯 청년의 움직임을 따라 ‘우리’의 경계를 거듭 갱신한다. 그렇게 ‘한반도’는 이쪽과 저쪽을 가르는 고정된 국경이 아니라 우리의 발끝을 따라 살아 움직이는 땅이 된다. 그리고 그 땅 위에서 우리는 본연의 자유로움을 실감하면서도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마주한다. 기후 위기, 전쟁, 정치적 갈등 등 전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팽배한 지금 우리 앞에 『저편에서 이리가』는 우리가 붙들고 싶고, 붙들 수 있을 만한 희망의 실마리를 종말의 풍경에 담아 보여 준다. 희망은 저기 먼 곳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바로 이 자리에 있다.
9788937477317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장편소설)

원소윤  | 민음사
13,500원  | 20250718  | 9788937477317
스탠드업 코미디언 출신 소설가의 환상적인 펀치라인 익숙한 표현들로는 이 작가를 설명하는 것도, 이 소설을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작가의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문학이 우리 앞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소설을 통해 알려지기 전에 원소윤은 코미디 장르의 유튜브 콘텐츠로 먼저 대중을 만났다. ‘서울대도 들어갔는데 클럽은 못 들어갔다는 여자’, ‘자소서 봐 달라는 사람은 많은데 인생 네 컷 찍자는 놈은 한 명도 없다는 여자’, ‘혼자 자취한다는 말이 제대로 어필됐는지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여자’. 그중 어떤 영상은 600만 조회수를 상회할 정도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원소윤은 유쾌하면서도 아이러니한 화법으로 사회적 시선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선명하되 단순하지 않고 유쾌하되 휘발되지 않는 문학적 유머를 선사한다. 지적인 풍자, 유려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문장, 거기에 빠지지 않는 감동까지, 우리가 기다려온 새로운 언어의 등장 앞에서 출판계의 심장도 요동친다.
9788937431388

소년과 남자들에 대하여 (오늘날 남성은 왜 뒤처지는가)

Reeves, Richard V.  | 민음사
19,800원  | 20250926  | 9788937431388
새로운 세상에서 소년과 남자들의 자리는 어디인가?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남성의 호전성이 아니라 수동성이다! 남성 문제를 주요 담론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논픽션 소년과 남자들이 위기에 처했다. 그들은 학교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버둥대고 있다. 학업 성취도에서 뒤처지고, 정신 건강 문제로 더 많이 고통받으며, 훨씬 높은 비율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 진보주의자는 남성성을 탓하고 보수주의자는 페미니즘을 탓할 뿐, 아무도 이 명백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사회계층, 인종 간 분열, 기회 불평등에 관한 연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이자 세 아들의 아버지인 리처드 리브스가 이 위험한 주제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중상류층의 특권 대물림을 데이터로 입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정치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20 VS 80의 사회』에 이어, 신작인 『소년과 남자들에 대하여』에서는 불평등의 또 다른 축인 남성에게 주목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화제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남성 문제를 주요 담론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9788937464577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 민음사
11,340원  | 20241206  | 9788937464577
“깃털처럼 가볍고, 천사처럼 행복하고, 학생처럼 흥겹군. 술 취한 사람처럼 아찔해. 여러분, 모두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십시오! 이 세상 모든 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해 대중문학의 시초를 연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어리석고 불우한 이에게 가닿는 정답고 뭉클한 크리스마스의 기적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계급 차별과 빈곤, 인간성의 상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가.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시리즈’ 중편 2편을 모은『크리스마스 캐럴』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디킨스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계급 차별과 빈곤, 인간성의 상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공장에서 노동을 강요받은 경험은 그의 문학 세계의 근간이 되었다. 저널리스트로 시작해 『픽윅 클럽 여행기』를 연재하며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의 대표작을 통해 당대 영국 사회의 계급 차별, 아동 노동, 교육 제도의 모순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캐릭터 묘사와 섬세한 풍자, 인간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19세기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디킨스는 문학이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사회 개혁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작가였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카드, 선물, 캐럴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크리스마스의 전통은 빅토리아 시대의 산물이거나 그 시대에 부활한 것이다. 거의 사라질 뻔했던 크리스마스를 되살리고 현대적인 개념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낸 데는 누구보다 디킨스의 영향이 컸다. 디킨스는 사람들이 빈곤과 사회적 불의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 사설이나 홍보물 같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집필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디킨스는 1843년 12월 「크리스마스 캐럴」을 시작으로 다섯 편의 중편 소설을 매해 12월마다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시리즈는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크리스마스를 단순한 축제일이 아닌 사회적 성찰의 계기로 만들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한 해를 잘 보냈음에 감사하고, 다가올 새해를 다짐하는 전통은 크리스마스 시리즈의 대성공과 부흥을 통해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됐다.
9788937464386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 민음사
10,800원  | 20231208  | 9788937464386
삶과 죽음의 참된 의미를 사납게 파고드는 웅숭깊은 통찰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경이로운 걸작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의 원작, 구로사와 아키라의 「이키루」에 영감을 준 작품!
9788937463952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민음사
12,600원  | 20211112  | 9788937463952
삶의 본질을 찾아 숲으로 간 사상가, 우리 시대 고전 중의 고전 시인, 에세이스트, 자연주의자 소로가 안내하는 ‘월든’이란 세계 정회성 역자의 번역 인생을 건 결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든』 출간! ▶ 당신이 월든 숲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 자연과 문명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호기심 많은 산책자로서 광대한 세상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있었지요. ─ 나희덕(시인) ▶ 욕심부리지 말고 소박하게 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우리에게 『월든』은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냐고. ─ 정회성(옮긴이)
9788937443848

이방인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  | 민음사
9,000원  | 20190902  | 9788937443848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 1942년 『이방인』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신적인 공허를 경험한 당대 독자들에게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 사이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민음사에서는 불문학 최고의 번역자 김화영 교수가 이십 여년 만에 원문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오늘의 독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언어로 “새로 번역하다시피 대폭 수정”한 원고를 ‘세계문학전집’ 266번으로 출간함으로써 『이방인』이 독자들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978893743756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 민음사
13,500원  | 20180620  | 9788937437564
특별한 동시에 잊을 수 없는 어떤 사랑 이야기!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한 표지와 장정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역사에서 태어났으되, 역사를 뛰어넘는 인간의 실존 그 자체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1960년대 체코와 1970년대 유럽을 뒤흔들어 놓은 무거운 역사의 상처와 개인적 트라우마를 어깨에 짊어진 네 남녀의 생과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향의 작은 술집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던 젊은 테레자는 출장으로 그 도시에 들른 외과의사 토마시와 우연히 만난다. 전처와의 이혼 이후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는 강물에 떠내려 온 아기 같은 테레자의 연약한 매력을 놓지 못하고 고아를 떠맡듯 그녀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스로가 에로틱한 우정이라고 이름 붙인 그 가벼운 삶을 토마시는 버리지 못하고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한다. 그런 토마시를 지켜보는 테레자는 질투와 체념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소련의 침공으로 체코가 자유를 잃은 후, 두 사람은 함께 스위스로 넘어간다. 체코를 벗어나면 토마시의 연인들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테레자는 토마시의 끊임없는 외도에 믿음을 잃은 후 홀로 국경을 넘어 프라하로 돌아간다.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그렇게 점차 무게를 더해 간다. 한편 토마시의 또 다른 연인이자 화가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 사비나는 체코에서 멀리,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떠나고, 사비나를 사랑하는 학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되는데…….
9788937460449

데미안

헤르만헤세  | 민음사
7,200원  | 20090120  | 9788937460449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그린 ‘자신에게 이르는 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따스한 가정에서 착하게 살아가던 싱클레어 앞에 어느 날 신비한 소년 데미안이 나타나 성서 속 카인과 아벨 이야기로 선악의 진실을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한다. 내면의 선악 사이에서 고뇌하던 싱클레어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 금지된 쾌락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베아트리체를 만나면서 어두운 내면을 이겨 낸다. 싱클레어가 그린 베아트리체의 초상화는 어딘지 데미안과 닮았다. 데미안에 대한 동경과 강렬한 그리움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길에서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고, 이후 에바 부인이야말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던 여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얼마 뒤 발발한 전쟁에 참전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야전 병원에 누워 대화를 나눈다. 자신이 필요할 때면 자기 안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긴 데미안은 다음 날 아침 사라져 버린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한다. 이 작품은 헤세 자신에게도 재출발을 의미했으며, 소년기의 심리, 엄격한 구도성, 문명 비판, 만물의 근원으로서의 어머니라는 관념 등 헤세의 전, 후기 작품 특징이 고루 나타나 있다. 1차 세계대전 직후에 『데미안』이 불러일으킨 반향은 잊을 수 없다. 『데미안』은 섬뜩하리만큼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작품이다. 그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은 그들 또래의 선지자 한 명이 나타나 삶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냈다고 생각했고 그 고마운 충격에 기꺼이 휩쓸렸다. ─토마스 만
9788937434488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13,500원  | 20170807  | 9788937434488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87년 발표된 후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번역한 이 책은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와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전해준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자신에게 간절한 부탁을 남긴 여자와 그 부탁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던 와타나베. 그러나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행복한 시간은 끝나 버리고 만다. 도쿄의 사립대학에 진학해 고향을 떠나온 와나타베는 나오코와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나오코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978893746179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 민음사
7,650원  | 20080502  | 9788937461798
사강이 그려낸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의 감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그녀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프랑스 문단의 '매력적인 작은 괴물'이라 불리는 사강이 스물넷의 나이에 쓴 이 작품은, 일상을 배경으로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의 감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실내장식가인 서른아홉의 폴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인 로제에게 완전히 익숙해져 앞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폴과 달리, 구속을 싫어하는 로제는 마음이 내킬 때만 그녀를 만나고 다른 여자로부터 하룻밤의 즐거움을 찾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로제를 향한 폴의 일방적인 감정은 그녀에게 깊은 고독을 안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몽상가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시몽과 만난다. 시몽은 폴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고, 그런 시몽의 태도에 폴은 불안감과 신선한 호기심을 느낀다.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폴은 행복을 느끼지만,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감정의 덧없음은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는데….
9788937461033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8,100원  | 20120410  | 9788937461033
청춘의 한 시기를 통과 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 고발하고 있다.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9788937460586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 민음사
7,200원  | 20020120  | 9788937460586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정신적 스승 싯다르타 동양 사상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관심과 애정이 응축된 소설 “만약 마음속에 있는 모든 욕망과 모든 충동이 침묵한다면, 존재 속에 있는 가장 내밀한 것, 이제 더 이상 자아가 아닌 것, 그 위대한 비밀이 눈뜨게 될 것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아버지의 만류에도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한다. 그는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수하에서 수행할 기회를 얻지만,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친구 고빈다를 두고 홀로 길을 떠난다. 이후 싯다르타는 중년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여인과 부유한 상인을 만나 세속의 욕망을 즐기다가 그에 찌든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뱃사공이 된다. 『싯다르타』는 헤세가 거의 일 년 반 동안 창작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정신 치료를 받은 후 발표한 작품이다.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한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로 볼 수 있는데 영원을 향한 갈망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초월에 대한 의지를 단순하고도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냈다. 정형화된 종교 교리와 자족적인 영혼의 성찰 사이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리며 자아 발견을 위한 길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음을 시사하고 철학이나 종교, 그 밖의 모든 신념에 맹목적으로 의지하고자 하는 고정관념에 도전한 작품이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