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민주화"(으)로 33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8159076

민주화 세대 (1980년대 대학생의 자기 성찰)

진정, 김명희, 조두현 등 34명  | 중민출판사
13,500원  | 20240329  | 9791198159076
한국 사회의 변동을 행위자에 초점을 맞춰 종단적으로 연구하는 ‘세대 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민주화 세대》 1980년대 대학생 세대는 민주화 전환기적 상황을 거치면서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강했고 정의, 공정, 참여의 가치를 몸으로 실천한 세대로서, 탈인습적 가치관을 체화한 첫 번째 세대이자 한국 사회의 긴 권위주의 유산을 넘어 대전환의 길을 안에서 열고 이끈 세대이다. 이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1980년대만이 아니라 오늘의 한국 사회 동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세대 연구 시리즈는 이러한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저자가 서울대에서 강의하면서 1981년부터 수집되기 시작한 학생들의 생애사적 보고서는 1989년까지 모아졌고, 1997년에 다시 시작하여 2004년까지 수집되었다. 생애사적 보고서 외에 1999년부터 몇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2004년에는 심층 인터뷰도 실시했는데,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심층 인터뷰가 적지 않다. 이 시리즈는 이렇게 모은 적지 않은 자료를 활용하여 행위자에 초점을 맞춰 한국 사회의 변동을 종단적으로 연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 책은 세대 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민주화 세대’를 다루며, 뒤를 이어 ‘개인화 세대’의 문제를 다루는 두 번째 책, 그리고 ‘민주화 세대’와 ‘개인화 세대’를 비교하는 세 번째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의 ‘네트워크 세대’를 다루는 네 번째 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민주화 세대》는 2003년에 출간된 《386세대, 그 빛과 그늘》(문학사상사, 절판)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1980년대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겪었던 내면적인 성찰, 가치투쟁, 인습을 넘어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의 고민과 방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34편의 글을 모았다. 그들은 당연시되었던 많은 고정관념들과 치열하게 대결했으며, 인습을 넘어 새로운 가치관, 민주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관을 얻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80년대 대학생 세대가 한국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하여 민주주의의 사회적 토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퇴행을 막고 전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9788946075832

민주화 이후 대통령 (대통령직의 불확실성과 제도화)

신현기  | 한울아카데미
25,200원  | 20250530  | 9788946075832
한국의 대통령제, 이대로 괜찮은가?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의 성과와 한계 분석 민주화 이후 대통령은 87년 헌법이라는 새로운 민주적 게임 규칙 아래서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과 다른 방식으로 제도화를 진행해 왔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대통령을 주제로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이 공통적으로 부딪힌 어려움을 네 가지 측면, 즉 대통령-의회 관계, 대통령-관료제 관계, 대통령-언론/대중관계, 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민주화 이후 대통령의 성과와 한계를 정교하게 보여준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궐위 선거로 인해 인수위 없는 대통령직 인수가 일어났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헌법 권력과 실질 권력 간의 불균형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개헌 및 정치개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개헌 논의는 대통령의 헌법 권력이 매우 강하다는 잘못된 사실을 전제로 헌법 권력만을 문제 삼았다고 비판하면서, 대통령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헌법 권력 축소가 아니라 헌법 권력과 실질 권력 간의 균형이라고 강조한다.
9788957694961

민주화 후유증 (가지 않는 과거, 오지 않는 미래)

김욱  | 개마고원
16,200원  | 20230508  | 9788957694961
‘타협적 민주화’와 그 후유증의 극복 끔찍했던 군부 통치를 청산하고 정상적 민주시대의 문을 연 지도 어언 30년. 그런데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세상은 정작 어떤가? 제각기 진영에 갇혀 극단적 갈등과 분열로 고통받고 있는, 혐오와 증오의 적대 정치에 몸서리치고 있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만 한가득이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잘못됐길래 이 모양 이 꼴인 걸까. 이런 현실에 무엇보다 가장 큰 책임이 있을 국힘과 더민 두 진영은 그럼에도 오랜 동안 면면히 그리고 이 순간에도 서로 치고 받으며 끄떡없이 존재한다. 이 지긋지긋한 우리 정치상황에서 먼저 확인되는 것은, 현재의 자기 권력을 위해 상대에게 맹목적 반감을 불러일으켜 얻은 추한 부당이득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적대적 공생체제’다. 적대적 공생 체제는 일방이 겉으로는 상대방의 타도를 원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상 타도할 능력도, 의지도 없이(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벌써 누군가 승리를 쟁취했을 것이다), 결국 지지자를 사이비종교의 신도처럼 만들어 ‘자기 진영에 대한 맹목적 지지=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적 반감’만을 원하게 된다. 애초엔 그런 맹목적 지지도 상대 타도를 위한 것이라고 선전ㆍ선동하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게 됐을 땐 일상적으로 ‘공생’하며 정치적ㆍ물질적 부당이득을 챙기려는 목적만 남게 될 것이다. (206~207쪽) 서로 적대하는 두 세력이 “퇴행적ㆍ위선적인 강성 이데올로기로 민주화 이후에도 여전히 정치적 주도권을 행사함으로써” “정상적인 민주체제의 발전이 만성적으로 저해”(207쪽)되는 이 현상이야말로 ‘민주화 후유증’이라 부를 만하다. 이상적ㆍ혁명적 민주화였다면 아예 없었거나 짧게 겪었을지도 모를 후유증 말이다.
9788946080249

감정 민주화 (혐오 시대의 민주주의)

이경원  | 한울
22,500원  | 20210215  | 9788946080249
부정적인 감정은 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가 혐오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메커니즘을 추적하다 혐오의 강도는 공동체의 부정적인 감정이 부유하는 정도와 맞물려 있으며, 감정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어떤 질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발열 증상과 같다. 이 책은 혐오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훼손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추적하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둔다. 혐오를 추동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세세하고 자잘한 사유들에 방점을 뒀다.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얼개보다는 우리의 무의식과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력과 같은 미시적 방법이 적합하다는 저자의 판단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SBS 이경원 기자는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는 정치, 법, 제도 등의 주된 기반이 감정이라고 말한다. 제도는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 단위로 인식되지만, 사실 감정을 배제한 제도는 존재할 수 없으며, 진영 논리조차도 감정 논리가 표집 되어 진영 언어로 분출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감정 민주화가 가장 근본적인 단위의 민주화라고 강조한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일상 민주화, 경제 민주화의 문제로 수렴되었듯, 촛불 이후 민주주의의 숙제는 결국 감정 민주화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논지다.
9791172231200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 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

임수정  | 밥북
16,200원  | 20251101  | 9791172231200
열사의 어머니로 민주화 운동에 투신에 이오순의 삶과 투쟁 격동기의 생애와 함께 시대의 변천사마저 읽는 입체적 구성 1985년 독재정권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한 송광영 열사가 있다. 그 어머니는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아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부여잡았다. 마침내 독재의 진실을 마주한 어머니는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바로 이오순이다. 한 여성으로, 가장으로, 아들의 분신 이후 민주화 운동가로 살다간 이오순의 생애를 기록한 평전이다. 가족과 동지, 지인 등을 촘촘히 인터뷰하고, 1980~90년대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를 찾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그녀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1990년대까지, 용광로같이 뜨거웠던 시대를 온몸으로 겪었다. 책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생애에 감춰진 혹은 우리가 모르는 시대의 흐름을 함께 짚는다. 그 안에는 개인의 삶과 함께 도도하게 흐르는 시대의 변화와 풍속사 같은 이야기가 녹아들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제목처럼 이오순은 돗자리 장수에서 아들의 죽음 앞에 끓어오르는 분노로 광장에 섰다. 그리고 다시는 아들과 같은 죽음이 없는 민주주의를 위해 남은 생애를 바쳤다. 그런 생애와 함께 시대를 기록한 책은 단순히 그녀의 삶과 과거 역사의 기록이 아니다. 대통령도 거침없이 탄핵하는 오늘의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흘렸을 누군가의 피땀, 그 피땀을 되새기고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게 한다.
9791192455754

대학 민주화와 학생 행복 (대구대 홍덕률 전 총장의 도전과 보람)

홍덕률  | 한티재
29,700원  | 20250915  | 9791192455754
대학 민주화에서 학생 행복까지, 33년간 대구대와 함께한 홍덕률 전 총장의 기록. 해직과 복직, 두 차례 직선총장 당선, 학생들이 직접 열어 준 취임식까지, 한국 대학사에 전례 없는 경험을 담았다. 저자는 재단의 독선과 비리, 교수·학생의 저항, 교육부 개입, 임시이사 체제와 재단 정상화를 거쳐 대학 민주화를 이루기까지의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하며, “민주주의가 경쟁력”이라는 교훈을 강조한다. 총장으로서 추진한 ‘학생이 행복한 대학’ 브랜드와 개혁 사례는 오늘의 대학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나아가 저자는 한 대학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총체적 대학혁신을 제언한다.
9791160688450

울산민주화운동사

울산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  | 선인
27,000원  | 20231130  | 9791160688450
울산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지역사회의 구체적 현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 민주주의사의 숭고한 흐름에서 주목할만 특징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농촌이었던 울산은 1962년 공업특정지구 지정 이후 극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공업단지 건설 과정에서 지역내 이주민이 대거 발생했고, 조업이 시작되면서 심각한 공해 피해가 가중됐다. 울산의 민주화운동은 일반적인 정치 현안 뿐 아니라 이주와 공해, 환경 문제 등 지역에 특화된 문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과 함께 연대한 다양한 사회세력과 단체들의 뜨거운 실천은 6월민주항쟁으로 직접 연결되었다. 또 다른 특징은 6월민주항쟁을 거치면서 산업도시 울산의 노동자들이 민주화운동의 새로운 주체로서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병영적이고 권위주의적 노동문화에 억눌려있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결성운동을 시작으로 노동현장의 민주화에 나섰다. 이렇게 본격화된 울산의 노동운동사는 울산지역은 물론이고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그 역할과 의미를 구성하고 정립해왔다. 이번 작업을 토대로 1990년대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9788934957263

민주화 현장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이 서려 있는 곳)

손민호  | 주니어김영사
0원  | 20120511  | 9788934957263
현직 초등학교 교사 1000명이 추천하는 「신나는 교과연계 체험학습」 제26권 『민주화 현장』. 이 시리즈는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체험학습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율적 학습 능력을 길러 주는 체험학습을 통해 논술 실력까지 향상하게 된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이 서려진 민주화 현장으로 아이들을 안내하고 있다. 독재자가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으면서 그들의 잘못을 밝혀내기 위해 나선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노력과 고난과 희생을 엿본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이루어내는 과정과 관련된 장소를 주로 소개하고 있다.
9791160720594

대한민국, 정치발전이 멈추다 (민주화의 역설)

이홍균  | 대양미디어
13,500원  | 20200428  | 9791160720594
▶ 정치일반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9788965916475

초등학생을 위한 민주주의 근현대사 3: 분단과 독재를 넘어 민주화로 (분단과 독재를 넘어 민주화로)

권범철 지음, 김육훈 원작  | 휴먼어린이
11,700원  | 20251110  | 9788965916475
현재와 가장 맞닿은 역사의 출발점! 역사 교사가 쓰고 생생한 만화로 펼친 한국 근현대사 역사 공부는 현재를 만든 과거와 미래를 만들 현재를 같은 선상에 놓고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지금의 나와 가장 가까운 역사, 즉 근현대사를 만나는 일은 그래서 더욱 중요합니다. 근현대사는 어린이들의 생활과 가장 맞닿아 있어서 가장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끼는 역사입니다. 손에 잡히는 근현대사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지금, 여기, 나와 그리 멀지 않음을 깨달으며, 역사를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출발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수많은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는 근현대사를 생생하고 명쾌한 만화로 구성해 일목요연하고 알기 쉽게 풀어 줍니다. 학교 현장에서 오래 역사를 가르쳐 온 원작자는 분명한 주제 의식과 큰 흐름 위에서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구성했으며, 어린이들이 단순한 개념과 지식을 넘어 역사의 맥락을 꿰도록 했습니다. 정통한 시사만화가의 손에 의해 다시 탄생한 역사 이야기를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하며 근현대사의 굽이굽이를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만화와 함께 짚어 보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과 더 읽어 보면 도움이 되는 심화 내용들을 모아 구성한 ‘역사 돋보기’, 상세한 역사 연대표, 지도와 도표를 이용한 알기 쉬운 해설, 실제로 과거의 사건과 인물을 만나는 듯 펼쳐지는 다채로운 도판 등은 근현대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재미만 추구하는 말랑한 역사만화책이 불안하다면, 아직 글줄로만 된 역사책을 읽기 힘들다면, 《초등학생을 위한 민주주의 근현대사》로 첫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현직 역사 교사가 직접 쓰고 가장 많은 현장 교사가 추천한 책이므로, 아이들이 맨 처음 만나는 근현대사 입문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9791196793203

정당의 민주화

김재경  | 디자인윤슬앤북
0원  | 20190829  | 9791196793203
『정당의 민주화』는 권력의 핵심부에서 이루어지는 베일에 가려진 대한민국 주요 정당들의 공천역사, 변천사 및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정당 공천제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사에 등장하는 정당이 공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민주적이지 못했던 어두운 역사에 종언을 고하고, 시대에 맞는 민주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천권을 행사해야 우리나라 정치의 진정한 민주화를 완성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정치가 경제·사회·문화·외교·국방 등 우리나라 발전을 선도하고 격을 높여 온 다른 분야에 부끄럽지 않도록 정당이 투명하고 공정한 상향식 개혁 공천으로 국민에게 당당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9791192618395

민주화에서 통일까지 (김종채의 학문적 구도와 실천적 삶)

김종채  | 르몽드
25,200원  | 20231227  | 9791192618395
서울대 사회대평론 편집실 모임이 고인의 1주기를 맞이하여 발간하는 김종채 유고집, 『민주화에서 통일까지 - 김종채의 학문적 구도와 실천적 삶』은 억압과 변혁의 시대를 살았던 고인의 삶을 그려내기 위한 글 모음집이다. 민주화와 통일이라는 한국 사회의 문제로부터 환경과 평화라는 지구촌 전체의 문제까지 고민하면서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했던 그의 삶은 쉼 없는 학문적 정진과 실천적 행동이라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지만, 급작스러운 죽음은 치열했던 그의 삶이 마치 ‘미완의 삶’인 것처럼 우리에게 마음의 빚을 남겼다. 이러한 우리들의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그의 삶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유고집 발간으로 나타났다. 김종채 유고집의 1부는 독일 통일로부터 한반도 통일의 사회과학적 교훈을 끌어내려고 했던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싣고 있으며, 2부는 대학 시절부터 학문적 구도의 길에 대한 열망을 가졌던 김종채가 남긴 몇 편의 학술적 글을 싣고 있다. 1부와 2부를 통해 우리는 변혁적 실천을 위한 학문을 추구했던 그의 학문적 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3부에는 김종채의 공적 모습과 함께 사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회적 평론과 개인적 기록이 실려 있다. 4부는 고인을 사랑했던 이들이 자신들이 간직하고 있던 그의 모습을 나누어 갖기 위해 쓴 추모의 글들을 모았다. 우리는 유고집의 글들을 통해 우리가 사랑했던 김종채의 삶 전체를 아쉬운 형태로나마 온전하게 그려보고 함께 기억하려고 한다.
9791141089498

이재명 시대의 탄생 (민주화 이후 진보의 담론)

오봉석  | 부크크(bookk)
16,500원  | 20240612  | 9791141089498
더불어민주당 정권재창출의 필독서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는 윤석열 후보가 16,394,815표를 얻고 이재명 후보가 16,147,738표를 득표해 0.73% 불과 247,077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선 결과에 대한 여러 분석이 있었지만, 가장 심플한 분석은 민주당 지지자 약 25만 명이 투표를 덜 한 결과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하기를 포기한 25만 명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대선 전 한국사회에서 어떤 사건들이 발생했는지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대 대선의 전 과정을 뒤덮은 프레임은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었다. 2016-2017년 촛불항쟁으로 심판받은 국민의힘 정당의 후보 못지않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도 온갖 비리와 부도덕으로 얼룩져 있다는 것이 이른바 ‘역대급 비호감 대선’ 프레임의 핵심 내용이었다. 얼핏 비호감 대선이 양비론적 프레임인 것 같지만, 국민의힘 정당은 이미 국민적 심판을 받은 정당이기 때문에 이 프레임의 핵심 타겟은 바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였던 것이다.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도 탄핵받은 정당의 후보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호감이라면 굳이 투표할 이유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의 사건과 한 번의 프레임으로 정치 권력이 뒤바뀔 만큼 사람들의 생각과 세상이 변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한국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2019년부터 복합적인 사건들이 다각도에서 그러나 하나의 타겟을 향해 집요하게 발생했다. 필자는 이 시기를 ‘도덕성 검증의 시대’ 또는 ‘사회여론 왜곡의 시대’라 부르고자 한다. 이 시기의 시작은 2019년 9월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였으나 2018년에 이미 대반격을 예고하는 사건이 있었다. 2018년 7월, 검찰의 내사를 받던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던 정치인의 충격적인 죽음에 전국민적 애도가 이어졌으나 향후 벌어질 상황을 예견하는 사람은 없었다. ‘검찰-언론-진보’의 3각 매커니즘 2019년 이른바 조국사태를 겪으며 비로소 검찰개혁의 이슈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고 기존에 공유하던 범민주진보라는 개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피의사실을 일부 언론에 흘리면 언론은 ‘단독’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보도하고 여타의 언론이 재탕 삼탕 기사를 쏟아내어 포털사이트에 도배될 즈음 ‘진보’라고 알고 있던 정당, 정치인, 지식인, 언론이 확인 사살하여 기소도 되기 전에 정치사회적 유죄를 확정해 버린다. ‘검찰-언론-진보’의 3각 매커니즘이 사회여론을 왜곡하고 장악하는 이상 현상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시작하여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속,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사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등 유독 더불어민주당 측 정치인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한편, 촛불항쟁으로 탄핵되었던 국민의힘 측 의혹사건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매커니즘이 작동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즉시 ‘박원순 더러워’라는 피켓을 들고 장례식장에 가지 않겠다던 진보정치인들은 ‘쥴리 의혹’으로 떠들썩했던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침묵을 유지했고 일부 인사는 여성의 사생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대장동과 이재명 대표의 유착 의혹을 연일 대서특필했던 언론은 정작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가 한겨레신문사 간부에게 9억 원을 차용증도 없이 준 사건에 대해서는 단신 기사로 처리했다. 포스트 민주화 시대, 진보의 담론은 무엇인가? 박근혜 국정농단 촛불혁명은 미완의 혁명이었다. 이후 발생한 반동의 시기와 윤건희 정권의 등장이 이를 증명한다. 1,600만 촛불항쟁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원인을 외부의 변수가 아닌 민주개혁세력 내부에서 찾고자 했다. 그렇게 찾은 탐구의 주제가 ‘민주화 이후 진보의 담론은 무엇인가?’였다. 1987년 6월 항쟁의 성과로 쟁취한 민주화 담론이 한국 사회를 뒤덮은 지 37년이 지났지만 민주개혁세력은 민주화 이후의 담론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2022년 대선, 이재명 후보의 정책 중 기억 남는 게 탈모공약밖에 없었다는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이 책의 1부 ‘민주화시대 진보의 역습’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주요 이슈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여론을 어떻게 왜곡시켰는지 살펴본다. 해당 이슈가 언론을 뒤덮을 때에는 열받고 분노했던 사안들인데 시간이 조금 지나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우리 사회가 무언가에 홀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부 ‘가짜진보’에서는 그렇다면 한국진보가 여론 왜곡에 동참한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대목일 것이다. 2부에는 저자의 경험이 상당 부분 녹아있다. 20대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진보정당까지 30여년 가까이 진보운동을 해왔던 저자의 성찰이 바탕에 깔려있다. 3부 ‘담론여행’에서는 21세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진정한 진보란 무엇일까에 대해 살펴본다. 이 분야에 누구보다 관심과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터뷰의 결과를 키워드 중심으로 1차 분류하고 분류된 키워드 주제에 대한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FGI는 21세기 진짜진보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97세대(1990년대 학번 70년대생) 및 MZ세대(2030세대) 그룹과 대학생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4부 ‘이재명 시대의 탄생’은 탐구의 결론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화두의 제시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국내외 정치·경제·인권·문화의 변화를 관찰하며 이 거대한 변화에 가장 어울리는 키워드로 찾은 것이 이재명이었다. 오해 없길 바란다. 이 책은 이재명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 아니라,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 진보의 담론에 가장 적합한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키워드로 찾은 것이 바로 이재명이었다는 뜻이다.
9791130321639

민주화 시대의 장관 리더십 (노태우 김영삼 정권기 장관의 생애와 신념)

김경은  | 박영사
24,300원  | 20241227  | 9791130321639
『민주화 시대의 장관 리더십』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에서는 민주화 시대를 개막한 노태우 정부, 그리고 문민 민주주의를 표방한 김영삼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 중 민주주의 현상을 반영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역사적 결단을 단행한사례를 선별해 민주주의라는 시대조건과 상호작용하는 리더십 작용을 살펴보았다. 이 글은 지도자의 성공담을 다루는 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다시 말하자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민주적인 행태를 취하였다고 평가받는 장관, 또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거나 과업을 완수해 성공한 장관으로 기록된 인물을 다룬 것이 아니라, 민주화와 관련된 사건의 중심에서 도전을 요구받고, 문제 해결에 앞장선 장관들을 민주주의의 무대에 등장시켰다. 한 시대를 주름잡은 인물을 섭외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고 복잡한 내막의 사건과 정책을 파고들어야만 하는 난관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꼭 알아야 하는 장관이라는 판단이 선 후에는 과감하게 ‘민주화 시대의 장관’으로 낙점하였다.
9788958001812

민주화의 치유 (김영임 소설집)

김영임  | 신세림
13,500원  | 20170301  | 9788958001812
김영임의 소설집 『민주화의 치유』. 세계 유일의 분단국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