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숙  | 소명출판

17,100원  | 20240315  | 9791159058653

안견의 역작 〈몽유도원도〉, 그 뒤에 가려진 존재 ‘안평대군’ 조선의 많은 화가들 중 안견의 이름이 21세기까지 진하게 남는 것은 단순히 그의 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세종부터 세조 집권기까지 활동하며 네 명의 왕조를 살아낸 안견. 그의 짧지 않았으리라 짐작되는 생애와 명성에 비해, 그의 공식적인 이름을 달고 지금까지 현존하는 작품은 두세 점뿐이다. 〈몽유도원도〉는 그 중 가장 압도적인 작품이자, 그의 역작이다. 비단 바탕에 일 미터가 넘는 크기, 꿈속의 장면을 완벽히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 〈몽유도원도〉는 현재 한반도가 아닌 바다 건너 일본 덴리대학에 소장되어 있다. 몹시도 환상적이라 눈을 떠도, 다시 감아도 선명히 떠오를 정도로 완벽했다던 그 도원의 꿈. 그 꿈을 그려낸 안견과 〈몽유도원도〉 뒤로는 가려진 이름, 안평대군이 있다.

민혜숙  | 케포이북스

9,000원  | 20180720  | 9791188708024

14,000명의 피난,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사람을 태운 기록으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6·25전쟁의 아비규환 가운데 민간인을 피난시키기 위해 군대는 무기를 버리고 상인은 물건을 버렸다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인간이 불러온 기적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이 아름다운 기적이 14,000명의 생명을 구했고, 그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버지도 계셨다고 하니 이 배가 한국 역사 속에서 가지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항해를 추적한다. 통역사로서 민간인을 피난시키기 위해 헌신한 현봉학 박사, 포니 대령과 알몬드 소장, 그리고 그 생존자들을 이어주는 기적이 소설의 형식으로 다시 우리에게 다가온다.

민혜숙  | 소명출판

13,500원  | 20130831  | 9788956269016

1994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민혜숙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민혜숙의 [목욕하는 남자]는 그간 문학지 등에 발표했던 '사막의 강', '목욕하는 남자'를 포함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모았다. 사회생활, 사랑, 결혼, 꿈, 죽음 등을 소재로 한 이 작품집을 관통하는 가장 큰 모티프는 단연 삶이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불쌍하지도 않은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편안하고 세련되게 풀어나간다.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평범하다. 흔하디흔한 부장, 중년의 가장, 교사, 싱글맘, 주부, 대학원생 등. 평범한 이들이 만나는 인물들 역시 어찌 보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주변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소설집 속 인물들은 각각이 가진 다른 것에 주목하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며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부모와 자식, 친구 등 사람과 삶의 관계의 간격을 좁혀 나간다.

민혜숙  | 소명출판

18,000원  | 20140410  | 9788956269832

예술, 범위를 좁혀서 ‘소설’은 시대의 징후를 앞서 포착하고 그 아픔을 표현한다. 『'중심'의 회복을 위하여』는 몇 편의 소설을 골라 그 안에서 현대의 신화 혹은 고대인이 상실한 중심,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를 발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소설에서 현대인이 상실한 낙원, 신화, 중심, 생명의 흔적, 그 기호와 상징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본다.

민혜숙  | 예림기획

12,000원  | 20030915  | 9788957870006

1990년대라는 시대적 특징으로 인하여 단자화된 개인, 소통이 불가능하며 단절 속에서 살고 있는 고독한 주체로서의 개인이 느끼는 불안의식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그러한 불안의식을 재현하는 서사전략은 무엇이며 그 해소방식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 저자 소개 지은이_민혜숙 1960년 서울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현대소설). 현재 전남대학교, 광주대학교 강사. 1994년 《문학사상》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저서로는 『서울대 시지푸스』『문학으로 여는 종교』등이 있다.

민혜숙  | 전남대학교출판부

9,000원  | 20100515  | 9788975988196

2007년 이후 각종 지면에 발표된 민혜숙 작가의 단편을 엮은 작품집이다. 표제작 「사막의 강」을 비롯하여 「목욕하는 남자」, 「진실의 죽음」 등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지친 세상, 지친 마음들에게 조금의 위안을 전하고픈 작가의 심정이 작품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막의 강'과 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민혜숙  | 케포이북스

29,000원  | 20141130  | 9788994519531

민혜숙 장편소설.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박사과정까지 밟은 작가가 세브란스 병원에 관계된 많은 사람들과 에비슨 박사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냈다.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녀의 작품이라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섬세함이 돋보인다.

임종성, 민혜숙  | 더드림

0원  | 20140901  | 9788984346611

『다함이 없는 이야기』는 저자 장경철과 민혜숙의 지속적인 우정과 상호작용의 흔적이 선현들의 좋은 착상과 함께 각각 묵상과 시로 탄생한 것을 엮은 책이다. 인생은 다른 이들의 흔적을 받아서 흔적을 남기는 과정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다가 그 은혜에 물드는 가운데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민혜숙, 노치준  | 파이돈

10,800원  | 20180427  | 9791196374808

2017년, 북한에 대한 공습이 거론될 정도로 북미관계가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네이버 웹소설에 정식 연재된,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를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핵위기가 고조되던 어느 날!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 미국 영해에 떨어진다. 한국의 대통령은 즉각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다. "올 것이 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지금으로서는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세요." CNN을 비롯한 전 세계의 언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제2의 진주만 폭격' '결국 핵전쟁은 일어나고야 마는가' '제3차 세계대전의 음울한 징조' '지도에서 사라질 서울과 평양!' '한강의 기적! 한강의 재난!' '도쿄와 베이징은 과연 안전한가?' 그러나 '감정의 침투력이 좋은' 북한의 리춘희 아나운서부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례적으로 조용하다. 평양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도 벌집을 쑤신 듯 소란하기는 마찬가지. 하와이에 떨어진 북한의 미사일은 과연 실수였을까. 북한은 즉각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상의에 들어간다.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가 청와대로 걸려온다.

고명석, 민혜숙, 박선태, 박용오, 박경미  | 동문사

26,000원  | 20220210  | 9791163283836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달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해졌으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국가 차원의 노력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복지국가로 향해 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복잡하고 많은 사회문제의 속에서 살고있다. 사회문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어 왔고 그 영역 또한 우리들의 삶을 영위하는 모든 곳에서 다양하고 복잡하게 발달하여 왔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에도 불구하고 사회문제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급속한 발달에서 발생되어 오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사회복지학계의 일반적 입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도시화, 핵가족화, 산업구조의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사회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들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살펴보면서 사회문제의 해결적 방법을 학문적으로 제시하고, 모색하기 위하여 대학교 등에서 사회복지학 강의와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사회복지학적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사회문제」에 대해서 기초적 입문서적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여야 할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각 집필진들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과 비대면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여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권혁화, 김승혜, 김혜경, 문기숙, 민혜숙, 방영미, 신소희, 유정원, 전경미, 최우혁, 최혜영,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  | 동연출판사

15,300원  | 20211128  | 9788964477397

삶의 희망과 환희를 노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생태-기후의 위기,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기술과 문화, 코로나19 팬데믹, 붕괴하는 경제기반, 고립과 단절 등,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상처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논리와 합리성을 원한다. 병들고 지친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은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순간의 즐거움을 찾는다. 내면의 사막을 걷는 이들에게 절망에서 희망을, 죽음에서 삶을 길어내는 치유의 힘이 필요한 시대이다. 본서는 신비의 세계를 넘나드는 삶을 살아온 여성 신비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적이고 은유적인 언어를 통하여 인생과 세계에 대하여 말한다. 이들은 세상과 자신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여정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어쩌면 세상을 구원했는지도 모른다. 개인의 수련에만 열중하지 않고 이웃과 사회, 온 우주를 아우르는 영성으로 살고자 했기 때문이다.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와 깊은 내적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인의 탁월한 삶을 일구어냈다. 내 안의 영혼이 하느님과 온전히 만나게 되면 내면의 사막이 초원으로 변하고 빛이 어둠의 장막을 열어젖힐 것이다. 이러한 체험은 어설픈 종교 예식이나 교리를 벗어나 우리를 초월적 실재 앞으로 인도한다. 종교를 넘어서 삶을 사랑하고, 참된 것을 추구하며, 외적 아름다움이 아닌 존재 자체가 품고 있는 진짜 생명을 알아차릴 수 있는 영성! 그 길에 먼저 발을 내디딘 여성 신비가들이 순간의 세속을 넘어서는 신비의 세계로, 지금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