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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련"(으)로 4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2131692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  | 한겨레출판사
15,120원  | 20241130  | 9791172131692
독보적 이야기꾼 박서련 작가의 첫 장편소설 “지붕 위에서 잠든 그 여자를 향해 누군가가 외친다. 저기 사람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삶과 사랑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개정판 출간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김희재의 《탱크》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며 오랜 시간 많은 지지를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의 스물세 번째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체공녀 강주룡》은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고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 소설이다.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심사 당시 “거침없이 나아가되 쓸데없이 비장하지 않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으나 자기 연민이나 감상에 젖지 않는 이 인물을 통해 우리는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만난다”(서영인 평론가), “이렇게 근사한 소설, 참으로 오랜만이다”(한창훈 소설가), “놀라운 생동감으로 역사의 책갈피 깊숙이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인간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든다”(정여울 작가)와 같이 심사위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205편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작가가 구사하는 간도 사투리의 말맛은 ‘새터민일 것이다’ ‘나이 지긋한 기성 작가일 것이다’라는 추측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박서련 작가는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 출간된《체공녀 강주룡》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가령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소설 속 인물이 누구냐고 하면, 언제나 답은 강주룡이다”(‘작가의 말’에서)라고 애정을 표했다. “쓰는 일이 고되다고 느낄 때 나는 이 소설을 쓰기 전의 나를 떠올린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이게 나의 마지막 소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각오로 쓴 이 소설이 첫 책이 되었다는 것은 내 자존의 가장 깊은 근거 가운데 하나다”라고. 작가는 새롭고도 단단한 상상의 힘으로 미처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지금 우리의 곁으로 소환한다. 간도와 평양을 오가는 광활한 상상력에 ‘강주룡’이라는 매혹적인 인물을 불러낸 이 강렬한 이야기는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삶이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투쟁하는 것 뒤집어진 인간을 마주하는 뒤집어진 마음 소설은 1, 2부로 나뉘어 강주룡의 삶을 자상히 이야기한다. 1부는 스물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섯 살 연하의 최전빈과 혼례를 치르고, 남편을 따라 독립군 부대에 들어가며, 가족을 따라 강계에서 간도, 다시 사리원으로 옮겨 간 시절의 이야기다. 2부는 사리원을 떠나 도착한 평양에서 고무 공장 일을 하며 모던 걸을 꿈꾸면서도, 파업단에 가입하고 정달헌과 함께 적색노동조합원으로 활동하며 공장주들에게 투쟁하다 끝내 을밀대 지붕 위에 오르고야 마는 순간까지를 그린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1부도 2부도 아닌 ‘병’이라는 장이다. 작가는 강주룡의 사랑이나 삶에 대해 채 설명하기도 전에 단식을 하며 투쟁 중인 강주룡을, ‘가장 작은, 가장 나중 된 저항의 몸짓’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을 맞닥뜨리게 한다. 오래 주렸다. _본문에서 압축적이고 긴장된 첫 문장은 단번에 우리를 사로잡는다. “타인에게 폭력적이기보다는 차라리 자기를 잡아먹는 뒤집어진 인간, 하지만 저항의 존엄을 끝까지 상실하지 않는 인간”(심사평 중)인 강주룡을 맞닥뜨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 또한 무언가 조금은 뒤집어져야 한다는 듯이. “앞으로 너는 네가 바라는 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일하는 여성 영웅이 필요하다 비록 대단한 일은 아닐지 몰라도 주룡은 평생 처음으로 제가 고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를 풀고 옷을 벗을지 옷을 벗고 머리를 풀지를 선택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다. 부모를 따라서 이주하고, 시집을 가래서 가고, 서방이 독립군을 한대서 따라가고, 그런 식으로 살아온 주룡에게는 자기가 무엇이 될 것인지를 저 자신이 정하는 경험이 그토록 귀중한 것이다. 고무 공장 직공이 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은 일말 서러운 일일지언정. _본문에서 ‘자기가 무엇이 될 것인지를 저 자신이 정하는 경험’은 지금도 쉬운 일은 아니다.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작가는 ‘일하는 여성 영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강주룡을 소설화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있었다’거나 ‘알게 되었다’가 아니라, ‘필요하다’라는 생각에서였다고. 작가는 〈동광〉 제23호 인터뷰를 비롯한 강주룡의 남은 기록을 찾아 읽고 공부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탄탄한 묘사와 완성된 세계를 만들어냈다. 강인한 진짜 여성 캐릭터인 ‘체공녀 강주룡’을 찾아냈다. 다시 시집갈 마음도 없고, 부양할 가족이 없으니 집이니 땅이니 하는 것도 관심 없다. 그저 제 한 몸 재미나게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극장 구경도 하고. 저 커피에도 맛을 들이고. 양장도 맞춰보고. 빼딱구두에 실크 스타킹이니 하는 것도 신어보고. 고무 냄새 나는 보리밥 먹어가며 내가 번 돈, 날 위해 쓰지 않으면 어디에 쓴담. _본문에서 시방까지 배운 바론 노동자가 으뜸이구 근본 되는 계급인데 실지로는 에리뜨들이 계도와 계몽의 대상으로 보구 있다. 이거이 최근 나의 불만입네다. _본문에서 내 목숨을 내걸고 외치는 말을 들어주시라요. _본문에서 작가는 강주룡이야말로 ‘자신의 대단함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다는 점에서 보편적 위대함을 지닌 인물’이며, ‘그래서 더더욱 지금 시점에서 호출해야 할 사람’이며 ‘매우 현대적인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모든 전기 소설에는 사실과 거짓이 섞여 있기 마련이지만, 이 소설을 읽노라면 그걸 따질 틈도 없이 ‘강주룡’이라는 인물의 매혹적인 실재에 그저 동의하고야 만다. 강주룡이 평양 을밀대의 지붕 위로 올라간 지 9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때로부터 얼마큼이나 뒤집어져 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저기 저 지붕 위에 여전히 사람이 있다는 것도. 어쩌면 그게 나일 수도 있다는 것도.
9788936439811

마법소녀 은퇴합니다(2025 썸머 포켓 북 에디션)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  | 창비
9,000원  | 20250613  | 9788936439811
2025 서울국제도서전 화제의 책! 1020이 사랑한 올여름 꼭 읽어야 할 소설 썸머 포켓 북 한정 수량 온라인 판매 창비의 대표 소설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나인』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유원』이 ‘썸머 포켓 북’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왔다. 4종의 목록은 책을 사랑하고 독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Z세대 독자 커뮤니티 ‘텍스트Z 서포터즈’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금 가장 활발하게 책을 읽고 목소리를 내는 독자들의 취향과 감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먼저 선보인 썸머 포켓 북은 작고 가벼운 판형에 무선 제본 등을 활용해 기존 도서보다 훨씬 산뜻한 사양으로 제작하여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책을 꾸미는 이른바 ‘책꾸’ 트렌드를 반영해 심플한 표지에 여름의 감각을 닮은 상큼한 무드의 스티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독자가 직접 책의 외형을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도서전 현장에서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특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썸머 포켓 북은 이 여름 한국소설을 가장 시원하게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9791171717224

몸몸

박서련  | 위즈덤하우스
10,890원  | 20241113  | 9791171717224
“나는 이렇게 엉망인데도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몸’이라는 감옥 속에 단단히 갇혀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서련 작가의 신작 소설 《몸몸》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어릴 때부터 금붕어처럼 볼록한 뱃살 때문에 목욕탕에서, 수영장에서, 남자 앞에서 옷을 벗을 때마다 공연히 흡 하고 숨을 들이쉬어야 했던 ‘낌지’. 인터넷에 올라온 다이어트 후기를 보다가 충동적으로 지방흡입을 결심한다. 수술을 통해 낌지가 바꾸려는 건 겨우 볼록 나온 배 하나뿐이 아니라 인생 전체였다. “이제부터는 모든 게 달라질 거야.” 평생을 시달려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이 되고 말 것 같은 기분으로, 낌지는 수술대에 오른다.
9788936439668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박서련  | 창비
14,230원  | 20241008  | 9788936439668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장르와 시공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름, 박서련이 초대하는 가장 현실적인 마법세계 카드 빚도 버거운데, 세상을 (또) 지키라고? 돌아온 마법소녀의 좌충우돌 현실 생존기 최초의 고공 농성 노동자 ‘강주룡’부터 삼국지의 등장인물 ‘초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이십대 청년과 거대 로봇 파일럿 오디션에 참가한 여성 로봇공학도까지, 시대와 공간, 실제와 허구, 장르와 장르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다채롭고 생생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온 박서련의 소설 『마법소녀 복직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신작으로, 지난 2022년 동시리즈를 통해 출간되었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의 후속작이다. 마법소녀에 대한 기존의 정형화된 프레임을 허물고 새롭고 현실적인 마법소녀의 등장을 알린 이 작품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유명 번역가 안톤 허의 번역으로 출간(Harpervia 2024)되는 등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그 독특한 설정과 특유의 재기발랄한 스타일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편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마법소녀가 복직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 박서련은 세계관을 한층 정교하게 쌓아올리는 동시에 청년실업, 주거난, 사이비 종교 등 우리를 둘러싼 여러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 보이며 그것을 돌파하는 사랑스러운 위트와 상상력의 힘을 십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읽는 이를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끌고 들어가 앉은자리에서 모든 페이지를 넘기게끔 하는 흡인력은 『마법소녀 복직합니다』가 지닌 마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9791172130572

마르타의 일

박서련  | 한겨레출판사
15,120원  | 20240422  | 9791172130572
첫 번째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으로 성장과 투쟁의 여성서사를 보여주며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서련의 두 번째 장편소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호명되기도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고공농성 노동자 강주룡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로 주목받은 박서련은 연년생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장편소설을 통해 너무 쉽게 악몽으로 변하는 청년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봉사녀'로 인터넷상에서 일약 스타가 된 SNS 셀럽 리아가 죽었다. 리아의 개명 전 이름은 경아. 그녀의 가족과 오랜 지인들은 그녀를 경아라고 불렀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오직 착하고 예쁜 봉사녀 리아만이 존재했다. 급하게 마련된 리아의 장례식장에서 언니 수아는 경찰로부터 리아의 핸드폰을 건네받는다. '경아가 자살을 할 만한 사람인가.' 아니었다. 수아는 그 사실을 경찰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동생의 기록들이 필요했다. 다시 경찰에게 돌려주기 전에 수아는 핸드폰 안에 든 동생의 자료들을 백업하기로 한다. 백업이 완료되자 핸드폰이 울렸다. 리아의 SNS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다는 알람이었다. 빈소 현황 스크린을 찍은 사진이었다. 이어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했다. '경아' 자살한 거 아닙니다.
9791171711871

퍼플젤리의 유통 기한

박서련  | 위즈덤하우스
8,370원  | 20240424  | 9791171711871
문학으로 가는 첫 번째 티켓, '티쇼츠'의 포문을 여는 작품 누군가의 팬으로 살아가는 십 대를 위한 이야기 위즈덤하우스가 짧은 청소년 문학 시리즈 '티쇼츠'를 선보인다. 티쇼츠는 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 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박서련의 『퍼플젤리의 유통 기한』은 티쇼츠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다채로운 마음의 모양을 섬세하게 담아 냈다. 좋아하는 마음을 아끼지 않고 마음껏 사랑하는 모두에게, 특히 십 대에게 응원이자 위로가 되어 줄 소설이다.
9791167374981

폐월; 초선전 (큰글자도서)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  | 은행나무
27,000원  | 20241130  | 9791167374981
《체공녀 강주룡》으로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만”나게 한다는 평을 받았던 박서련이 다시 한번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에 선정되어 도서전에서 선공개된 후,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되는 《폐월; 초선전》을 통해서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그녀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 달마저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폐월)’는 《삼국지(연의)》 속 등장인물, 초선이다. 박서련은 초선을 1인칭 화자로 삼아 직접 자신의 생을 말하게 한다. 남성 영웅의 서사가 난무하는 《삼국지》에서 아름다움을 무기로 삼은 여성 초선, 과연 그녀의 입으로 재현되는 그녀의 삶은 어떠할까. 뮤리엘 루카이저는 그의 시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다.” 여기, 바로 그 역할을 감당하는 책이 있다. 박서련의 《폐월; 초선전》에서는 초선의 입으로 재현되는 초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성 영웅 서사로 가득했던 《삼국지》를 모두 터트려버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채로.
9784794974471

コミック.ヘブンへようこそ

박서련  | 晶文社
22,910원  | 20241127  | 9784794974471
9791165702496

고백루프 (박서련 소설집)

박서련  | 창비교육
12,140원  | 20240405  | 9791165702496
시간과 공간,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일곱 개의 고백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빚어낸,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 이 책은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믿고 보는 작가로 사랑받아 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박서련 고유의 활달한 상상력과 언어로 청소년 독자를 다채로운 세계로 이끈다. 작가가 등단 후 창작한 청소년소설 다섯 편과 청소년 시절 쓴 소설 두 편이 각 작품의 창작 후기와 함께 실렸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프로포즈가 담긴 이 책은 청소년들이 또래 관계에서 겪을 법한 사건과 그로 인해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포착해 냈다.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소설들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지금 네가 겪고 느끼는 일들이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백루프」에는 작가가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도 들어 있어 박서련 작가의 팬들은 물론 문학 분야에 뜻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뜻밖의 선물이 될 법하다. 또한 각 부마다 포함된 「작가의 말」을 통해 그간 쉬이 듣기 어려웠던 작가의 창작 후기와 후일담도 읽어 볼 수 있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여정이 담긴 이 책을 두고 소설가 구병모는 ‘천수관음의 소설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박서련이 독자에게 내미는 재미와 감동의 손길을 맞잡고 청소년들은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
9791167374363

폐월; 초선전

박서련  | 은행나무
15,120원  | 20240701  | 9791167374363
“이리하여 이야기의 필요로 발명된 여자는 살아서 이야기를 빠져나간다. 나의 초선은 살아남는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박서련이 다시 쓰는, 욕망하는 여성 초선! 《체공녀 강주룡》으로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만”나게 한다는 평을 받은 박서련이 다시 한번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그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 달마저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폐월)’는 《삼국지》 속 등장인물, 초선이다. 남성 영웅의 서사가 난무하는 삼국지에서 아름다움을 무기로 삼았다는 여성 초선, 과연 그녀의 입에서 재현되는 그녀의 삶은 어떠할까. 삼국지에서 초선은 나라를 흔들 정도의 아름다움으로만 설명된다. 그러나 박서련의 초선은 다르다. 박서련은 초선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당대의 시대상을 융합해 새로운 초선,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여성 초선을 만든다. 박서련의 초선은 가난하고 흉흉한 시절 자신을 팔아먹으려는 부모로부터 도망쳐 나온 생존자이며, 오물이 가득한 길거리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살아본 거지이며, 거지 대장에게 배운 거짓말로 자신이 충신의 딸이라 속여 한나라의 장군인 왕윤의 수양딸이 되는 영악한 소녀다. 초선관을 쓰는 관직으로 나아가고자 해 스스로 ‘초선’으로 이름 지은 그녀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욕망하며, 욕망을 위해 자신의 지력과 위치, 미와 추를 모두 이용한다. 이런 그에게 아름다움은 유일한 무기가 아니다. 뮤리엘 루카이저는 그의 시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다.” 박서련의 《폐월》에서는 초선의 입으로 재현되는 초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성 영웅 서사로 가득했던 《삼국지》를 모두 터트려버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채로.
9791192638430

카카듀 (큰글자도서)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 안온북스
32,400원  | 20240823  | 9791192638430
예술을 사랑하고 불안을 살아낸 망국의 청년들이 경성 관훈동의 서양식 카페 ‘카카듀’에 있었다 3·1 운동의 뜨거움이 가시지 않은 경성 한복판 관훈동. 그곳에 조선인이 만든 서양식 카페 ‘카카듀’가 들어선다. 짧은 성공과 잦은 실패를 반복하는 영화인 이경손과 신파의 얼굴 속 비밀을 감춘 신여성 현앨리스가 그곳의 동업자이다. 카카듀에는 젊은 예술인이 모여들어 문학과 영화를, 사랑과 시대를 논한다. 커피 향 가득한 낭만의 전당으로 보이던 끽다점의 평안도 얼마 있지 않아 그 불안한 진실을 드러내고 마는데……. 《카카듀》는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현실을 살아낸 청년들이 건네는 뜨거운 안부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도 엉망진창일 것만 같”으며 “끝까지 조금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과연 무엇으로 견뎌냈는지, 또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견뎌내야 할는지 일러주는 대화다. 1928년 끽다점에 모인 그들이 이곳의 당신에게 커피 한잔을 권한다. 오직 경성 제일 끽다점, 카카듀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9791192638331

카카듀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 안온북스
14,070원  | 20240313  | 9791192638331
예술을 사랑하고 불안을 살아낸 망국의 청년들이 경성 관훈동의 서양식 카페 ‘카카듀’에 있었다 3ㆍ1 운동의 뜨거움이 가시지 않은 경성 한복판 관훈동. 그곳에 조선인이 만든 서양식 카페 ‘카카듀’가 들어선다. 짧은 성공과 잦은 실패를 반복하는 영화인 이경손과 신파의 얼굴 속 비밀을 감춘 신여성 현앨리스가 그곳의 동업자이다. 카카듀에는 젊은 예술인이 모여들어 문학과 영화를, 사랑과 시대를 논한다. 커피 향 가득한 낭만의 전당으로 보이던 끽다점의 평안도 얼마 있지 않아 그 불안한 진실을 드러내고 마는데……. 《카카듀》는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현실을 살아낸 청년들이 건네는 뜨거운 안부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도 엉망진창일 것만 같”으며 “끝까지 조금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과연 무엇으로 견뎌냈는지, 또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견뎌내야 할는지 일러주는 대화다. 1928년 끽다점에 모인 그들이 이곳의 당신에게 커피 한잔을 권한다. 오직 경성 제일 끽다점, 카카듀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9791160405385

나, 나, 마들렌 (박서련 소설집)

박서련  | 한겨레출판사
13,500원  | 20230707  | 9791160405385
세계는 조금 고상하고 많이 상스럽고 쓸데없이 비장하며 매우 구체적으로 실없는 농담이다 현실과 환상, 절망과 희망,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보적 이야기꾼 박서련 월드의 모든 것 2018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은 박서련의《체공녀 강주룡》이었다.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처음 완성한 장편이자 첫 책인《체공녀 강주룡》으로 마침내“전혀 다른”소설이 도착했음을 독자에게 알렸다. “거침없이 나아가되 쓸데없이 비장하지 않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으나 자기 연민이나 감상에 젖지 않는 이 인물을 통해 우리는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만난다”라는 심사평에는 이 신예 소설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녹아 있다. 이후 5년여 동안 박서련은 지치지 않는 상상력과 창작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고른 지지를 얻어왔다. 소재는 물론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방면의 글쓰기라는 실험과 모험을 감행했다. 성장과 투쟁의 서사에서 출발해(《체공녀 강주룡》) 너무 쉽게 악몽으로 변하는 청년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았고(《마르타의 일》) 낯선 이국에서 동명이인들과 연대해 사랑을 찾은 어쩌면 평범한 모두일 존재를 조명했으며(《더 셜리 클럽》) 이윽고 신용카드를 손에 쥔 미지의 마법소녀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세계를 만드는(《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등의 행보가 그것이다. 여성의 자유와 삶이라는 근원적인 고민으로부터 무한히 교차하고 확장해나가는 박서련만의 서사를 스스로 갱신하고 있다. 다변하는 세계를 꿰뚫는 시선, 무엇보다 문학 독자뿐만 아니라 영상에 익숙한 이들까지도 포섭하는 몰입감 넘치는 소설적 재미는 근래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젊은 작가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두 번째 소설집 《나, 나, 마들렌》은 박서련이 확보해가고 있는 문학적 영토의 정수라 할 만하다. 좀비 아포칼립스, 극중극 판타지를 통해 보여주는 장르적 쾌감뿐만 아니라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의 몸과 노화, 상실과 애도 같은 더 깊고 넓어진 연대의 서사까지, 박서련표 소설 세계에서도 하이 스토리와 로우 스토리를 두루 포함하여 그 기세가 위풍당당한 7편의 단편을 엮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한 이 단편들은 현실과 환상, 절망과 희망,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절묘한 소설 미학을 선보인다. 책장을 넘기며 연신 놀랐다. 와, 이게 어떻게 전부 한 작가가 쓴 이야기지? 박서련은 한 사람의 내면을 정말 그 사람으로 한참 살아본 것처럼 그려내는데, 신기하게도 다음 편으로 넘어가면 한순간에 또 다른 사람의 내면이 펼쳐져 있다. 무수한 마음들을 엮어 독자를 향해 쏘는 단 한 발의 화살. 《나, 나, 마들렌》은 그런 위력을 지닌 책이다._김초엽(소설가)
9791191193855

프로젝트 브이

박서련  | 안전가옥
15,300원  | 20230331  | 9791191193855
“너는 내가 아니어도 되겠지만 나는 꼭 너를 타고 말 거야. 나보다 너를 잘 몰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고 말 거야.” 《프로젝트 브이》는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소설가로 손꼽히는 박서련 작가의 신작이다. 박서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2037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거대로봇’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도전했다. 전 세계 각국이 우주 탐사선이 아니라 거대로봇 개발 전쟁에 뛰어든 가운데, 한국에서도 최초의 거대로봇 브이에 탑승할 첫 번째 파일럿을 뽑는 대국민 오디션이 열린다. 오로지 남자만 지원할 수 있는 시험장에 천재 여성 로봇공학도 우람이 불굴의 출사표를 던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람은 과연 고난과 편견을 뚫고 프로젝트 브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9788936438739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박서련  | 창비
11,720원  | 20220410  | 9788936438739
“흔한 얘기인걸요, 세계를 구하고 본인은 망하는 거.”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박서련 당신의 세계를 구원해줄 사랑스러운 마법 소설의 등장 독특하고 다채로운 서사, 반짝이는 문장으로 많은 독자들의 호응과 함께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가 박서련의 신작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세번째 작품이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 인물을 내세워 작품세계의 지평을 넓혀가던 박서련이 이번에는 ‘마법소녀’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소설의 마법소녀들은 사전적 의미의 ‘소녀’에 갇히지 않는다. 나이가 많아도 혹은 나이가 아주 어려도 혹은 여성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마법소녀로 여기는 데에 불편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작가 노트). 기후 재난이 가속화되어 멸망을 앞둔 지구,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능력으로 세상을 지킬 든든하고 강인한 소녀들이 등장하는 이번 소설은 도입부터 엄청난 몰입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자기만의 마법 도구와 주문을”(최진영 추천사) 떠올리며 소설을 읽어나갈 독자들은 “박서련의 마법에 걸려”(천선란 추천사) 이 사랑스러운 마법의 세계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은 마법을 사용하는 소녀들이 등장하는 세계에 신용카드, 리볼빙, 전염병, 기후 재난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을 잘 녹여내며 독특한 재미를 불러온다. 각자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장면 속에 마법 세계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환상과 익숙함을 동시에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박서련은 ‘작가 노트’에서 “진짜로 완전히 평범한 지구인으로 태어났고 삼십대가 되기까지” “전생에 마법세계의 공주였다는 증거도 전혀 발견하지 못”한 자신이야말로 그리고 “마법소녀가 나오는 작품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누구나 “가끔은 마법이나 기적을 간절히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마법 같은 기적을 간절히 바란다고 상상하는 일에서 이 소설이 출발한 셈이다. “세계에는 종말론만 있고” 그에 맞서 싸울 존재는 분명히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타인에 의해 존엄을 잃었다는 소식,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그에 따라 날씨는 더욱 종잡을 수 없겠다는 소식, 산불이 나고 물이 넘쳐 누군가는 집을 잃고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는 소식.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세상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시대, 박서련의 소설은 바로 그런 세계이기에 우리 모두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자고 말한다. “마법소녀들은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끝없이 사유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놀라운 힘을 개인적 편의만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사용”하는 존재이고 세상은 그런 존재를 너무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멀거나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박서련의 마법 세계에 초대된 당신은 이미 나와 타자 그리고 세계의 관계를 고민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힘들을 ‘우리’를 위해 사용할 준비가 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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