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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으)로 19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9227079

바깥은 설렘

박성희  | 지식과감성
10,935원  | 20250801  | 9791139227079
박성희의 글은 자유롭다. 거침없다. 역동적이다. 진실하다. 누구 눈치를 보거나 의식하지 않는다. 틀에 박히지 않는다. 맘껏 시도하고 도전한다. 그래서 글맛이 다 다르다. 다양한 맛을 위해 여러 각도로 글 요리를 한다. 역방향으로 고전과 현대는 물론 장르를 넘나들며, 인간 군상들의 삶을 탐색한다. 자연, 사람, 사랑, 진리, 그 외의 진실한 것들을 소화하려 불나방이 불에 뛰어들듯 그 현장에 들어가 몸소 체험해 보기도 한다. 일부러라도 다양한 주제를 물색해 진실을 말하려는 것이다.
9791167259288

유아교직논술 술술 쓰기 (유아임용 공립 유치원 임용 시험 대비)

박성희  | 공동체
23,400원  | 20250331  | 9791167259288
논술 시험은 출제자, 평가자, 그리고 수험생의 대화이다. 논술 시험의 과정은 출제자, 평가자, 그리고 수험생이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의 범주 안에서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글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논술 점수 만점은 그 대화가 성공적이었다는 의미이다.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교재를 구성했다. 목표1. 다양한 전공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 목표2. 문제를 읽으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다. 목표3. 출제자가 제시한 많은 힌트를 잘 활용해서 객관적으로 글을 쓴다. 목표4. 논술문의 체계에 맞춰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9791125103912

KnowHow 1 to 60(중등임용을 위한 해석학) (중등임용을 위한 해석학)

박성희  | 교우
22,800원  | 20240520  | 9791125103912
미적분학과 기초(실/복소)해석학에 대한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한 예비 수학 교사들이 중등교사임용시험 1차에 대비하여 관련 전공에 대한 역량의 달성 여부를 최종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재다. 40여 주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총 60회의 모의고사를 준비하였다. 제시된 모의고사는 매회 4~6문항(기입형/서술형)으로 구성하였고, 모든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여 편의를 도모하였다.
9791198821003

자꾸 웃음이 나 (2024 대구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박성희  | 글고운그림
12,600원  | 20240830  | 9791198821003
2024 대구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나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입니다. 숲속에 사는 곰은 좋은 걸 나누면 무언가 돌아올지를 궁금해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따른 약간의 보상을 바라고 있어요. 좋아하는 간식을 나누면서 예상과 달리 손해 보는 느낌에 크게 만족할 수 없게 되는데요. 상황에 맞는 나눔 방법을 찾아가면서 웃음이 늘어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곰은 나눈다는 건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행복해하는 이야기입니다.
9791193810033

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큰글자도서)

박성희  | 가지출판사
20,700원  | 20240420  | 9791193810033
“그들에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내게는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 동네 작은 화실에서 써 내려간 미술 쌤의 티칭 일기 : 그리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에 물 주는 사람의 일에 관하여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가르치는 일을 더 좋아하게 된 저자가 그림을 가르치며 자신과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그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살아온 저자는 그리고 싶어 하는 이들의 마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 먹고 싶은 것을 죄다 그려보고 싶은 순수한 아이부터 고단한 인생살이에 그림 그리는 시간만이 쉼표가 된다는 어른까지, 화실이라는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은 그리기라는 좋아하는 일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간다. 저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것은 그림이지만 그들로부터는 인생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림을 매개로 웃고 울고 위로하고 위로받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9788972245636

박성희 박사의 리드믹요가 파트 2: 로프

박성희  | 영문출판사
15,840원  | 20240117  | 9788972245636
이 책은 요가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88972245629

박성희 박사의 리드믹요가 파트 1: 볼

박성희  | 영문출판사
15,200원  | 20240117  | 9788972245629
이 책은 요가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88972245643

박성희 박사의 리드믹 요가 파트 3: 후프

박성희  | 영문출판사
15,200원  | 20240117  | 9788972245643
이 책은 요가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88956656847

라마는 높은 곳에 올라서기를 좋아한다 (박성희 시집)

박성희  | 시와사람
9,000원  | 20230830  | 9788956656847
시집을 열면 어디선가 느닷없는 불현실한 세계가 커튼을 젖히는 아침마냥 살뜰하게 현현한다. 그곳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각축이거나 욕망의 공간이 아니었다. “풀잎에서 새벽냄새”가 나는 이상한 영역. 풀잎은 잠깐 사이에 ‘풀 입’으로 화하여선 길거나 푸르러 보이는 물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 소리를 따라 흘러가다보면, 그렇구나. 거기에는 “하얀 발을 씻고 있는 백설 공주가 살고” 있었다. 도대체 이곳의 주소지는 어디일까. “키 작은 토끼”들을 지나쳐오고, 날아다니는 물고기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가, 노래하는 새들의 곁에서 “엘리스”처럼 작아지는 계획을 수렴하는 바지런한 공화국 안의 작은 방이거나 불빛이 아니었을까. 박성희 시인은 그렇게 자신의 궁륭에 들어앉아 어떤 재료의 부품들을 혼자서 조립하는가. “너의 성에 들어가 하늘 언덕에 싹트는 별을 세다가” 너의 얼굴, 사실은 자신의 시(詩)의 면상 위로 날아가 앉고 싶은 ‘나비의 꿈’을 새기며 있다. 하여 이 주소지는 “문득, 이라는 이름의 방”으로 은유된 “별”의 탐색지와 같아 보였다. 표제시인 「라마는 높은 곳에 올라서기를 좋아한다」 역시 시인의 내면 방점인 별이 출몰하곤 한다. “산소를 마시듯 별빛을 삼킨다” 등등. 그의 별들은 대부분 “슬픈 눈”이다. 박성희 시의 ‘여성성’과 더불어 ‘동화적 상상력이 호응하며 내는 시의 물소리. 그렇게 시들의 궁극을 향한 자세는 왠지 숙명적이다. 운명은 이 여린 시인에게 “기린과의 동거”를 종용하거나 꿈을 꾸도록 권하기도 한다. 향후 시인의 시에선 발돋음을 다하여 따 모은 그의 별들이, 그가 줄곧 경원하곤 하였던 닫힘의 세상을 푸는 열쇠로 반짝여 주기를 바라기로 한다. - 정윤천 (시인. 시와사람 편집주간) 모든 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노래인 동시에 수많은 다른 존재들에 대한 노래들이다. 자신의 거처에서 어떻게 존재했는가? 혹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묘사이자 기록임에 틀림이 없다. 그 존재양식은 그 처소가 어디든 원초적인 제 모습 그대로 편재하지만, 그 보편성 속에 박성희 시인의 자아와 개성이 무한히 열려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렇게 시인의 시들을 즐겁게 감상하였다. 열려있음은 대상과의 새로운 호응으로 인해 언제든지 변화무쌍하게 바뀌어 질 수 있는 변모의 가능성 역시 가지고 있다. ‘어디에나 있는 당신’에게로 열려 있지만 ‘닫힘’의 경계 역시 같은 질량의 연민과 고뇌로 대응하는 시인의 자세가, 다음의 그의 시 세계로의 이행에 기대를 갖게 한다. - 나금숙(시인)
9791139211665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박성희 에세이)

박성희  | 지식과감성
10,800원  | 20230623  | 9791139211665
지금의 소녀 소년들, 오래전 소녀 소년이었던 기성세대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사춘기 때 질풍노도의 격앙된 감정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같다. 눈물과 한숨과 고민과 방황과 외로움의 나날들….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든 그때의 시간들…. 그때의 그 소녀가 그날그날 폭발한 감정을 숨김없이 썼다. 청소년 때 지능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감성을 키우는 일도 필요하다. 그때는 감정이 불안하고 충동적이며 자아의식도 높아지고,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과정이어서 삶이 힘겹게 느껴진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분노, 공포, 반항, 이성에 대해 눈뜨는 등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된다. 그 시기에 느낀 감정들을 풀어헤친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가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성세대들은 그 시절로 돌아가 풋풋했던 젊은 날들을 더듬어 보길 권한다.
9791192655147

친애하고 존경하는

박성희  | 위즈덤하우스
11,700원  | 20230310  | 9791192655147
“저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드려야겠어요.” 불합리한 세상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세상을 고발하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담은 다섯 편의 이야기 여기 불합리한 세상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저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드려야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내는 어린이들이 있다. 형식과 절차만을 중시하며 장학금을 떠넘기는 어른들의 무례한 동정을 담담하게 거절하는 민우, 속마음을 온전히 들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차분하게 자기 이야기를 전하는 루아, 무자비한 폭력과 억압에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이를 거부하는 목소리를 선명히 내는 준성과 세은, 외로움이 악순환하는 고리를 마침내 끊어내는 연수와 은수가 그들이다. 변화하지 않는 무기력한 어른들 사이에서 이 어린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탈출’하고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어린이 스스로 불합리한 현실을 폭로하고 탈출을 감행하는 리얼리즘적인 다섯 편의 단편을 담았다. “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흔들리는 공동체를 향해 던지는 어린이의 강력한 선전포고 다섯 편의 단편은 모두 어린이들이 속한 공동체, 즉 가정, 이웃, 학교, 사회가 뒤흔들리는 이야기이다. 어른이 어린이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폭력은 행사하지 않더라도 어린이와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어른이 서사의 중심에 있다. 가정에서 존중받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학교와 사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무례한 대우를 받는다. 다행히도 이야기 속 어린이들은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스스로 또는 어린이끼리의 관계 맺기를 통해 잘못된 어른과 세상에 당당하게 맞선다. “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외친다. 「친애하고 존경하는」의 민우는 “제가 저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드릴게요.”라며 어른들이 모르는(알려고 하지 않는) 자기 이야기를 시작한다. 형편은 어렵지만 민우네 가족은 행복을 키우며 열심히 산다. 민우는 당당하다. 「끝까지 소리 내 읽었다」의 루아는 교실에서 처음으로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한다. “전 아무것도 베끼지 않았어요. 제가 쓴 독후감이 맞아요.”라고. 떨렸지만, 너무 떨렸지만 루아는 더는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 「바세린 효과」의 세은이는 자신의 몸을 더듬는 선생님 앞에서 “내 몸에 손대지 마! 손대지 말라고!”라고 크게 소리 지른다. 유치원 다니는 동생 박세린이 알려준 대로 사람들이 올 때까지 소리를 지른다. 자기 몸에 대한 소유권을 힘주어 외친다. 「옥탑정형외과」의 연수와 은수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이응 형제들’에 속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들은 둘이 함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더는 ‘이응 형제들’의 눈치를 보며 이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연수, 은수니까 시옷 형제라고 해야 하나? 아니야, 옥상 형제는 어때?”라며 스스로 관계의 주체로 우뚝 선다. 작가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성장 환경,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회, 아이들을 지켜 주지 못하는 어른들 같은, 어린이를 둘러싼 심리적사〮회적 배경들을 갖가지 장치를 통해 다양하게 형상화한다. 그리고 외면할 수 없는 ‘사실’과 ‘사실’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하는 ‘허구’를 통해, 어린이 내면에 이미 갖추고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강력히 끌어올린다. 어린이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어떤 재난을 펼쳐 보여 주면서, 그것과 어떻게 승부할 것인지 이야기한다. 어린이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으로 당사자성과 시혜적 시선의 차이를 드러내다 어떤 이야기를 나와는 동떨어진 어떤 ‘이야기’로 읽을 때 우리는 그 이야기를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면 인물들의 망설임과 두려움, 설렘과 기쁨 그리고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문학에서는 종종 어른인 작가가 어린이 인물의 가면을 쓰고, 어린이를 위한 말을 슬그머니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마치 어린이가 직접 이야기하는 듯하다. 이야기 속 어린이들이 현실의 우리 곁에 있고, 직접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서 생생하고 강렬하게 와 닿는다. 그야말로 당사자성이 살아 숨쉰다. 이야기 속 어린이들은 폐허 같은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한다. 어린이 문학에서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물질 우선 사회로 진입하며 비가시화된 어린이(타자, 소수자, 약자)들을 가시화하기 위한 시도는 그동안 많이 있어 왔다. 이 작품 또한 예외가 아니다. 어린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았다는 점만으로도 이 작품은 의미가 있는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떻게’ 가시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담겨 있어 특별하다. 작가는 현실에서 소재를 취하여 당사자성과 시혜적 시선의 차이로 이에 대해 답하는데 이와 같은 작가의 해석이 무척 인상 깊다 「친애하고 존경하는」에서는 민우 입장을 헤아리려는 노력 없이 형식과 절차만을 중시하며 장학금을 떠안기는 어른들을 통해, 「끝까지 소리 내 읽었다」에서는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진 친구 지민이를 통해, 「바세린 효과」, 「공을 주웠다」, 「옥탑정형외과」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선생님과 부모님을 통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당사자성과 시혜적 시선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가벼운 것들이 범람하는 시류를 거슬러 이토록 묵직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가는 작가의 솜씨가 실로 놀랍다. “당신은 어디까지 어린이를 믿습니까?” “당신은 어린이와 마음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나요?” 불편한 진실이지만 이 세상은 아직도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위협적이고 폭력적이다. 이 책은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지 않고 시원하게 드러낸다. 읽는 어른이야 불편하겠지만 어린이들은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다. 직접 겪지 않아도 언제든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 느껴 불안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작품 속 어린이들은 놀랍도록 자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간다. 어른이라면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해질 상황 속에서, 어린이는 어른을 등지고 무럭무럭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작가는 “당신은 어린이와 마음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꾸 우리를 시험한다. 우리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그 끝에서 어린이 독자는 용기와 희망을, 성인 독자는 ‘당신은 어디까지 어린이를 믿습니까?”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 친애하고 존경하는 〕 제가 선생님께 드린 열두 장의 서류에는 제가 어떤 아이인지 적혀 있지 않았나 봐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장학금을 받게 된 달빛초등학교 5학년 조민우는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어른들에게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지를 써서 전한다. ‘친애하고 존경하는’으로 시작하는 민우의 편지를 읽는 내내 따끔따끔 마음이 불편한 건,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면면이 어린이가 쓴 편지 속에서 결국 민낯을 드러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성 있는 배려, 지지, 응원이란 무엇인지, 당사자성과 시혜적 시선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주인공 민우의 편지를 통해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냈다. 〔 끝까지 소리 내 읽었다 〕 그래도 지민이는 루아의 오랜 친구였다. 지민이에게 루아가 아직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아에겐 그랬다. 익명성에 숨어 자신을 드러내지 않던 루아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이야기. 부끄러움이 많은 루아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좀처럼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들을 쏟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지민이의 독후감을 베껴 썼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블로그에서 루아의 글을 읽어 주는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드디어 용기를 내게 되는데…. 억울함을 호소하고 상황을 바로잡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기에게 잘못을 저지른 친구 지민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 공을 주웠다 〕 “우리 집에 그런 지저분한 공은 없다.” 아저씨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길고 가는 손가락으로 닫힘 버튼을 계속 눌렀다. 주인공 민영이가 아동 학대 피해자인 윗집 준성이를 발견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야기. 민영이는 밤마다 천장을 타고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보다 못한 민영이네 엄마 아빠는 윗집에 찾아가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이때 함께 따라간 민영이는 학대당하고 있는 준성이를 발견한다. 민영이는 준성이에게 자신의 안전한 공간을 내어 주고 그저 가만히 옆에 있어 주는데…. 학대당한 아이를 상징하는 듬성듬성 털이 빠진 공의 이미지와 공으로 벽을 치는 쿵쿵쿵 소리를 통해, 사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면서도 주제를 선명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짧은 단편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 바세린 효과 〕 나는 가영이 손을 잡았고, 가영이는 내 손을 잡았다 눈물이 얼굴을 뒤덮어도 닦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선생님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당하던 세은이가 그저 철없는 떼쟁이인 줄만 알았던 일곱 살 동생 덕분에 자신이 당한 폭력을 세상에 고발하게 되는 이야기. 성추행 피해 당사자인 세은이의 목소리만 독백처럼 따서 쓴 전형적이지 않은 스타일이 한없이 가라앉기만 하는 무거운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동시에 성추행 피해 당사자의 이야기를 왜곡없이 전달한다. 열한 살 세은이가 일곱 살 동생을 통해 구원받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어른은 어린이를 통해 구원받을 것을 암시한다. 전복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메시지이지만, 이 메시지가 오늘날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 옥탑정형외괴 〕 어린이들은 가끔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을 먹으면 어디가 아픈지 헷갈릴 때가 있죠. 은근한 따돌림을 받는 연수와 은수, 두 아이를 통해 어른들의 무관심에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현실을 그린 이야기. 연수의 외할머니는 연수 엄마의 무관심에 외롭고, 연수는 바쁜 일상에 치여 좀처럼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부모의 부재에 외롭다. 이들은 외로움이 악순환 되는 고리를 끊고 ‘고립’에서 ‘연대’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 물꼬는 옥상에서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하던 의외의 인물이 터 주게 되고, 연수는 어른들이 다투고 싸우느라 잃어버린 것들이 담겨 있는 깁스를 풀러 스스로 병원을 찾아감으로써 결국 그 답을 찾아낸다. 사랑을 상징하는 분홍색 공이 가득한 옥상의 이미지, ‘당첨, 하나 더!’라고 새겨진 나무 막대, 깁스에서 풍기는 꼬릿한 냄새 등 주제와 연결된 다채로운 요소가 가득해 오감을 자극한다..
9791197879418

집의 일기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집을 짓다)

박성희  | 책사람집
15,120원  | 20230210  | 9791197879418
“내 나이 일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집을 지었다” EBS 〈건축탐구 집〉 ‘황혼의 집, 비탈에 서다’ 편에 소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나이 듦과 상실에 대한 깊은 성찰로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박성희 작가의 에세이 일과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살던 삶이 어느 날 느닷없이 끝나버리고 비로소 ‘나의 삶’을 고민해야 했을 때, 작가는 움츠러드는 대신 평생을 마음으로만 바라왔던 일을 실행하기로 했다. 내 집 한 칸 지어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나 후회될 것 같았다. 금당산 앞 비탈진 배추밭 한편에 땅의 결을 거스르지 않는 집을 짓고 최소한의 짐만 들였다. 욕심내지 않고 살겠다는 의지였다. 대신에 마음껏 자연을 들였다. 집을 짓고, 그렇게 지은 집에서 살아가는 일은 참으로 오묘하게 매일의 사사로운 일들을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자연이 주는 기쁨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작가는 그 모든 기억을 ‘집의 일기’에 남겼다. 글만으로 부족하면, 사진과 그림을 더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손수 제본한 수십 권의 일기장과 수천 장의 사진에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만이 아니라 나이 듦과 상실에 대한 깊은 성찰이 쌓였다. 그의 나이 일흔셋이다. 이해인 수녀는 “누군가의 집이 되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며 추천했다.
9791167253170

유아 교직논술 술쓰기 (교직 논술 시험 이해|교직 논술 작성 준비)

박성희  | 공동체
17,000원  | 20230301  | 9791167253170
본 교재는 어떻게 하면 만점에 가까운 글을 술술 쓸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결과 ① 문제를 읽으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② 출제자가 제시한 많은 힌트를 잘 활용해서 객관적인 글쓰기, ③ 유아교육에 대한 전공 지식 다지기, ④ 다양한 전공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표현하기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교재를 구성했다. 제1장 ‘공립 유치원 교직 논술 시험’은 유아 교직 논술 시험의 특징을 설명하고 기출되었던 문제들의 주제를 분석했다. 또한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을 점검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이 장을 공부하면서 내가 정복해야 할 대상을 알고 나의 준비 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제2장 ‘교직 논술 작성 준비’는 논술문의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하는 일반적인 형식과 문제를 읽고, 개요도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술문을 쓰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논술 시험은 20점 만점에 논술의 체계 점수가 5점으로 25%를 차지한다. 완벽하게 체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장에서 제시하는 논술문 작성 과정이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도록 한다. 제3장 ‘교직 논술 작성 실제’는 유아 교직 논술에 출제되는 전공 주제에 관련된 어휘를 정리하고, 실제로 글쓰기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했다. 주제별 핵심 키워드를 단어 가지 형태로 제시하여 기억을 돕고자 했으며, 연상한 어휘를 사용하여 다양한 문장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주제별 단어 가지는 이론 공부를 하면서 계속 추가하고 문장을 구성하면서 주제별 어휘 인출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제4장 ‘주제별 논술문 작성Ⅰ’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주제별 내용을 이해하고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논술문을 쓰는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이 장을 공부하면서 전공 지식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논술문의 형식에 맞춰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주제 관련 [놀이실행자료]의 내용과 짧은 글쓰기’는 최근 놀이실행자료의 내용들이 출제되는 빈도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또한, 배경지식을 다양한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동형문제와 모범답안을 제시하여 충분한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① 주제별 배경지식 ② 주제 관련 [놀이실행자료]의 내용과 짧은 글쓰기 ③ 기출 문제 풀이 : 논제>지문 분석>개요도 작성>논술문 작성 ④ 주제 관련 동형문제와 모범답안 제5장 ‘주제별 논술문 작성 Ⅱ’는 최근 유아교육 현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교육, 원격 교육, 인성교육, 통합교육’과 같은 주제들을 정리하고 관련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상의 내용에 포함된 연습문제들은 미리 답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고 고민해서 글을 써 보기 바라는 마음에서 빈칸으로 제시했다. 답안의 정확성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QR코드를 활용하여 온라인상(네이버 블로그)에서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논술에 관련된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블로그 내에 작은 공간을 만들었으니 답답함이나 알쏭달쏭함을 해결할 수 없을 때 활용하기 바란다.
9791168551329

바람의 향기 (박성희 시집)

박성희  | 청어
9,000원  | 20230223  | 9791168551329
■ 시인의 말 삶이 시가 되었을까? 여기까지 존재한 시간들은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은 그냥 그 자체로 대단하고 소중하고 존귀한 거 같다. 보잘것없는 존재임에도 살아있는 생명체로 지구와 만물 속에 일부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싶다. 삶의 여정 속에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께 감사하고 싶다.
9791196418342

다시, 한국차를 마시다

박성희  | 인페인터글로벌
23,400원  | 20221201  | 9791196418342
제주, 하동, 보성, 강진, 해남, 남원, 장흥의 다원과 차를 만드는 다인들을 인터뷰하였다. 차를 즐기고 체험하며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 다원의 고민과 도전을 접하고 한국차의 고유한 맛과 향에 흠뻑 빠져보자. 한국의 다원을 취재하면서 익숙한 것 같은 우리 차에 대해서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었다. <다시, 한국차를 마시다>는 우리 차를 매개로 일상을 즐기는 경험을 함께 나누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출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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