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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으)로 5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985922

그분, 아직 살아 있나요? (박세현의 시)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51130  | 9791193985922
시 없이도 잘 사시면 시인이십니다 이 책은 지은이의 여전한 시와 여전한 산문을 인쇄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은이의 지루하고 이기적인 글의 대표성을 편집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새로울 것은 없다는 것. 상투적이고 반복적이고 작위적인 내용이 책의 중심을 이룬다. 지은이는 새롭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썼던 시 쓰던 문체로 변함없이 다시 쓴다. 이 책 ≪그분, 아직 살아 있나요?≫는 앞의 책 ≪당신이 읽어도 상관없는 시≫를 다시 썼고, ≪당신이 읽어도 상관없는 시≫는 직전의 책 ≪하루의 기분과 명랑을 위해≫를 다시 썼으며, 같은 방식으로 ≪하루의 기분과 명랑을 위해≫는 그 앞의 책 ≪날씨와 건강≫을, ≪날씨와 건강≫은 바로 앞책 ≪시를 소진시키려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시도≫를 다시 쓰고, ≪시를 소진시키려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시도≫는 또 그 앞전의 책 ≪썸≫을 정확하게 다시 썼다. 지은이는 이런 방식으로 직전의 텍스트를 베껴왔다. 지은이의 이 필기 방식은 한글 타이핑 방식의 반복이자 반복의 반복이 된다. 지은이의 책을 소개하자면 또는 그의 책세계를 개관하자면 지은이의 첫 책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지은이의 반복술을 이해한다면 그의 첫책이 아니라 마지막 책을 읽는 것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이와 같은 저술 방식을 지은이는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살펴보자면 그것이 그의 것만은 아닐 것이다. 대개의 지은이들이 이와 같은 반복적 자기 변조로 저술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아닌가, 라고 지은이는 되묻지만 질문은 빠른 속도로 그의 품으로 환원된다. 지은이의 산문집도 같은 방식으로 필사된다. ≪그분, 아직 살아 있나요?≫ 직전에 인쇄한 책은 창작 일기 ≪생각과 망각 사이≫다. 이 책 역시나 지은이의 다른 책의 저술 방식을 고스란히 따른다. 자기 표절과 지치지 않는 동어반복이 그것이다. 일기를 가장한 ≪생각과 망각 사이≫는 문학 에세이 ≪봉평 세미나≫와 다르지 않고, ≪봉평 세미나≫는 ≪시보다 멀리≫와 다르지 않고, ≪시보다 멀리≫는 또 앞의 책 ≪필멸하는 인간의 덧없는 방식으로≫와 전혀 다르지 않다. 이런 계보를 추적하면 역시 산문으로 된 첫 책 ≪설렘≫을 만나게 된다. 지은이가 저술한 세 권의 소설도 같은 맥락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소설 ≪여담≫은 소설 ≪쓸모없는 인간≫을 다시 쓴 것이고, ≪쓸모없는 인간≫은 소설 ≪페루에 가실래요?≫를 키보드를 바꾸어 다시 써 본 것이다. 지은이는 왜 이렇게 반복하는가.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는가. 지은이는 필자의 위치에서 정확하게 대답한다. 자신의 꿈은 반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을 그치는 것이라면서 글쓰기의 반복을 그치는 것에 실패하기 때문에 다시 쓴다고 말한다. 책에 들어갈 글을 쓸 때마다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희망하지만 그때마다 실패한다. 필자로서 혹은 지은이로서 유일한 꿈이 이것이며 이 책 또한 이처럼 정확하게 실패한 꿈의 결론이다. 이번에 인쇄하는 책 ≪그분, 아직 살아 있나요?≫에 대한 책소개도 이 이상을 넘어설 수 없는 지점에 있다. 덧붙여 지은이는 말한다. 자신의 책 또는 이런 따분한 책소개를 일부러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자신의 순수 독자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잘라서 말한다. 그가 말하는 순수 독자는 이를테면 자신을 만나려고 네비게이션에도 없는 자신의 집을 찾아 대문을 두드리고 현관을 넘어오는 독자를 가리킨다. 정보 차원에서 자신의 책소개를 열람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책이란 꽃무릇, 그런 차원에 자신의 알몸을 열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은이의 처지에서는 이번 책도 대여섯 권 팔리면 대박에 준하는 ‘세상에 이런 일’이 된다. 거기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못박는다. 미스 터치에 브라보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청중은 어디에나 있다. 지은이의 책이 대여섯 권 팔리는 일은 그가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일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지은이는 자신의 언어적 분비물을 세상에 던진다. 쓸데없이 공허하고 어지럽고 난망한 지은이의 책상 위가 그의 세상이다. 그의 꿈은 책을 더 이상 인쇄하지 않는 일인데 여전히 희망은 이루지 못하고 실패한다. 지은이는 책을 인쇄할 때마다 모호한 슬픔을 겪는다. 자신의 언어적 분비물에 가격을 매겨서 시장에 내놓는 슬픈 작위성이 그것이다. 능청스런 노릇인 줄 잘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시라는 지저분한 운명 때문이다. 시는 책이라는 종이의 물성 속에서만 깜빡인다는 사실을 신앙하기 때문이다.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순수 독자가 있다면 ≪그분, 아직 살아 있나요?≫라는 발언으로 오픈되는 인터넷의 책소개를 읽는 것으로도 부족하지 않으리라.
9791173560323

2026 문법영역별 기출문제해설 (중등임용시험 대비)

박세현  | 지북스
46,800원  | 20250430  | 9791173560323
박세현의 『2026 문법영역별 기출문제해설』은 〈음운론&어문규정〉, 〈형태론&의미〉, 〈통사론&담화〉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9791193985809

생각과 망각 사이 (박세현 창작일기)

박세현  | 경진출판
17,100원  | 20250810  | 9791193985809
박세현 시인의 창작 일기 이 책은 일기풍으로 작성된 박세현 시인의 창작 일기다. 일기인 듯 아닌 듯. 시인 듯 시가 아닌 듯한 글들로 채워진 혼종적인 책이다. 시인이 구축해온 이기적인 글쓰기의 한 형태이다. 읽기와 쓰기 사이를 서성거리며 책상 위에 흩어진 생각들을 기록한 시인의 박제품이다. 글쓰기와 인생이라는 복수전공에 따르는 지루한 번민, 고루한 희망이 농담처럼 뒤엉켜 있다. 시를 쓸 때 시인을 괴롭히며 부침하는 온갖 상념을 휘갈겨 포착하고 있다. 파편적이고 편파적인 사유의 조각들이 흘러간다. 책 속에는 전액 미발표작으로 편집된 소시집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니아층 소비자에게는 책을 결재한 보람을 줄 것이다.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의 독자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9791161693477

미술관에 간 만화미학자 (미술을 삐딱하게 보는 어느 만화미학자의 이유 있는 궤변)

박세현  | 팬덤북스
16,200원  | 20250428  | 9791161693477
이 책은 ‘미술을 삐딱하게 보는 어느 만화미학자의 이유 있는 궤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똑같은 그림이라도 좀 다르게 보는 만화미학자의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술과 만화의 접점이 될 만한 18가지의 키워드를 뽑았다. 천지창조, 아름다움, 취향, 그로테스크, 죽음, 캐리커처, 여자 누드, 팜므 파탈, 풍자, 남자 누드, 리얼리티, 판타지, 로맨스, 나르시시즘, 포스터, 트릭 아트, 반전, 영웅 ….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술가와 미술작품에 대한 정보, 그 미술작품에 대한 이유 있는 색다른 생각, 더 나아가 각 꼭지별로 키워드와 연관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미술작품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9791193985519

하루의 기분과 명랑을 위해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50330  | 9791193985519
시가 충분히 쓰여졌다고 확인할 때 그러면서도 충분히 덜 쓰여진 시가 있다고 머뭇거리면서 쓰는 시. 그런 망설임으로 채워진 시집이다. 출판사는 예고 없이 밀려올 선주문에 대비하고 있다.
9791193985434

날씨와 건강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41225  | 9791193985434
시집의 제목은 제비뽑기로 결정했는데 이 방식도 나쁘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9791193985328

쓸모없는 인간

박세현  | 경진출판
12,600원  | 20240830  | 9791193985328
책이 넘쳐나는 시대에 왜 이런 책을 쓰느냐고 물어오는 행인을 붙잡고 ‘사실은 말이지요…….’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는 글이다. 박세현의 전작 ≪페루에 가실래요?≫와 ≪여담≫을 읽은 독자는 읽지 않아도 상관없을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쓴 전작의 반복이면서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 요약본의 성격을 가장하고 있다. 일기에다 물을 붓고 잉크를 섞어 함부로 흔들어버린 듯한 그래서 문자보다 잉크 냄새가 진한 책이다.
9791193985311

시를 소진시키려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시도 (박세현 시집)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40830  | 9791193985311
이 시집은 시낭독공연의 형식을 가장하고 있다. 가상의 독자와 시인이 같은 장소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짐짓 리얼하게 연기하는 편집상의 설정이다. 시집이 시의 주거형식이라면 그것의 구조를 재구성하는 이와 같은 작업은 금시초문이지만 나름 색다른 풍문이다. 시 혹은 시의 근사치를 탕진시키려는 시도는 무모하거나 우아하지만 언제나 외로운 선택이다. 이 시집은 순간순간 위조되고 갱신되는 시에 대한 고정된 관념과 새로운 문학이라는 평균적 합의에 섞이지 않으려는 욕망의 고독한 응축으로 읽힌다.
9791192542713

봉평 세미나 (박세현 문학에세이)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31220  | 9791192542713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 이 책은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응답하려는 저자의 일관된 편견과 비좁은 아집과 가벼운 독설로 물든 무삭제판 에세이다. 저자의 서른 번째가 되는 이 책에 인쇄된 에세이와 스무 편의 시가 도달한 곳은 우리가 기득적으로 알고 있는 시의 국토는 아니다. 그곳은 더 낯설고 더 먼 언어 저 너머의 어떤 미지로 읽힌다. 문학에세이라는 부제가 가리키듯이 이 에세이들은 시와 시인의 존재론적 현상에 대한 저자의 관념(혹은 신념)을 방심하듯이 흘려 쓴 책이다.
9791192542706

썸 (박세현 시집)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31220  | 9791192542706
하염없음에 대한 기록 시를 쓰는 동안 시인이 만나는 것은 시가 아니라 자신의 공백이다. 여긴가 하면 여기가 아니고 저긴가 하면 저기도 아닌 생소한 곳에서 어색한 생각으로 그는 다시 태어난다. 하염없음은 그러므로 시의 도착점이 된다. 이 시집은 꼭 쓰지 않아도 되었을 듯한 하염없음에 대한 기록이다. 시인이 자신의 시를 지나가는 순간이다.
9791161692609

방구석 그래픽노블

박세현  | 팬덤북스
13,500원  | 20230731  | 9791161692609
유럽 그래픽노블에서 인생철학의 진수를 만나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은 봐야 할 유럽 만화! 지금까지 봐 왔던 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 책은 네이버캐스트에 2013년 8월 21일부터 2015년 12월 23일까지 연재한 내용을 모은 것으로, 예술만화로 알려진 유럽 그래픽노블의 진수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에 실린 30편의 유럽 그래픽노블은 사회적 문제, 정치적 상황, 철학적 물음 등은 물론, 인간과 얽힌 다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9791192542379

난민수첩 (박세현의 시와 한 편의 롱테이크)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30520  | 9791192542379
자기 시대를 상실하고 자기 문학의 의제마저 착취되었다면 그는 난민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제목이 말하듯이,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을 난민의 위치에 둔다. 자기 시대를 상실하고 자기 문학의 의제마저 착취되었다면 그는 난민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써도 자기 표절로 끝난다. 새롭게 써도 시효의 벽에 부닥친다. 마이크 꺼진 뒤에서 중얼거림은 시인에게만 들려온다. 이 시집은 평생을 문학에 기대어 살아온 시인이 마주하게 된 난민적 경계에 대한 작문이다.
9791192542386

여담 (박세현 경장편)

박세현  | 경진출판
10,800원  | 20230520  | 9791192542386
시를 응시하는 시인의 태도를 문자로 타이핑하는 유사소설 이 책은 굳이 갖다 붙이자면 에세이픽션이나 오토픽션으로 불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어느 개념에도 사이좋게 부합되지 못한다. 소설이라 규정하기 헐겁거나 까다로운 지점에 텍스트가 걸쳐 있다. 소설을 쓰겠다는 시인 ‘나’는 마지막까지 소설을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나’의 고민은 소설이 아니라 소설을 싸고도는 막과 같은 현실을 또 하나의 픽션으로 바라본다는 데 있다. 소설을 쓰겠다고 중얼거리는 그 자체가 소설의 중심이자 증상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소설은 시를 응시하는 시인의 태도를 문자로 타이핑하는 유사소설이다. 경장편은 거기에 붙인 가짜 시그니처다.
9791141008390

19살, 내가 견딘 무게

박세현  | 부크크(bookk)
6,900원  | 20221223  | 9791141008390
- 프롤로그 나는 4살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선수생활을 4학년 때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때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해오던 난 관악고에 와서 경희대학교총장기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도 받고 해외 전지훈련도 갔다. 나는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내 속마음을 누구에게 말하지 못한다. INFJ로 전 세계의 1.5% 미만을 차지하는 극 소수의 MBTI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동안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으며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성인이 되기 전 잠시 쉬어가라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진로로 앞으로 살아가라는 것인지.. 2022년 3월, 나는 오른쪽 무릎에 골육종 암 판정을 받아서 고3 의 대부분 시간을 병원에서만 보냈다. 행복했던 일, 힘들었던 일, 좋았던 일, 고민이었던 일 등 이 책은 내가 올 한 해동안 투병을 하면서 순간순간을 기억하며 쓴 일기이다. 19살에 견딘 무게가 앞으로의 삶의 무게보다 더 무겁지 않을까...
9791192542096

자급자족주의자 (박세현 시집)

박세현  | 경진출판
9,000원  | 20221205  | 9791192542096
의미의 의미 없음, 언어의 허구성을 탐닉하다 이 시집은 60편의 시와 긴 시집 뒷말이 수록된 박세현 시인의 15번째 시집이다. 박세현의 시는 읽혀지기 위한 쓰기가 아니라 쓰기 위한 시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 잘 썼다든가 좋은 시라는 문학적 통념은 그의 시에서 힘을 갖지 않는다. 새로운 의미의 발견이나 발명에도 그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의미의 의미 없음, 언어의 허구성을 탐닉하는 문장이 시집 전편에 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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