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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으)로 30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

박지영  | 현대문학
14,400원  | 20250725  | 9791167903150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다섯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다섯 번째 소설선, 박지영의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가 출간되었다. 2024년 7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문화공간 ‘동네북살롱’에서 자신의 팬클럽을 만든 ‘용맹하고 경솔한’ 복미영이 그녀의 1호 팬으로 낙점된 김지은과 함께 자신의 안티 팬 ‘멍든 하늘’을 위한 역조공 이벤트에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설이다.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도 조롱당하다 마침내 버려지는 ‘이모’들의 삶과 중첩되는 동시에 돈키호테처럼 엉뚱하지만 호쾌한 복미영의 열린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동등하게 위대한 채 서로를 보살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한 인간상을 그려낸 소설이다. 고립과 돌봄, 그리고 비극과 희극의 작가 박지영 2010년 『조선일보』로 등단해 2013년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받은 박지영은 등단 이래 두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 한 권의 짧은 소설을 상자했다. 일찍이 장르소설로 그만의 횡보를 보이던 박지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인물들의 모순된 욕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 『고독한 워크숍』과 이웃이 되기 위한 필수 지출 비용 ‘이웃비’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를 연달아 발표하며 자신만의 확장된 문학세계를 독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에 발표한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는 앞선 이 두 작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홀로 애쓰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나를 덕질하기로 한 복미영의 용맹하고 경솔한 전복기 후지고 다정한 사람들의 위대한 입덕 선언 복미영이 복미영의 팬클럽이 되어주는 이 소설은 가장 먼저 복미영을 혐오하는 한 사람을 찾아가고, 그것은 자신을 사랑해야겠다고 깨달은 복미영의 자기 돌봄의 시작이 된다. 열다섯 살에 데이빗 보위의 팬이 된 이래 누군가의 팬이기를 한 번도 쉬어본 적 없는 복미영은 덕질하던 W가 음주운전과 뺑소니로도 모자라 불법 촬영물과 관련된 메신저 단체방 멤버였다는 것까지 알려지자 탈덕하기로 마음먹는다. 탈덕과 함께 팬으로서의 정체성에 환멸을 느낀 복미영은 자괴감과 자기 환멸로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지만 자신의 삶을 근본부터 바꾸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나 같은 것도, 아니 어쩌면 나 같은 거라서, 오히려 팬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38p) 누군가의 팬이기만 했던 복미영은 자신에게 팬을 선물하기로 하고, 팬클럽을 창단한다. 이름하여 복미영 팬클럽. 복미영은 자신의 팬들에게 ‘1회 버리기 신청권’을 선물하고, 자신의 안티팬을 위해 역조공, 버리기 이벤트에 나선다. 복미영은 이 이벤트에 ‘동네북살롱’의 같은 구성원이자, 자신에게 1호 팬으로 낙점된 김지은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김지은은 ‘동네북살롱’의 일원이 되며 복미영과 교류하는데, 사실 김지은이 북살롱의 일원이 된 것은 자신의 엄마 베로니카를 돌봐주던 동거인 은수 이모를 그녀의 딸 성해은에게 ‘버리기’로 마음먹고 그 조력자로 복미영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1회 버리기 신청권’은 김지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었다.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는 다층적인 의미의 겹들로 된 작품이다. 하지만 차이와 반복에 의해 이끌려가는 구성적 의미층들은, 핵심적인 흐름에서 “떠맡겨짐”이란 하나의 중심축을 유지한다. 그 중심축을 떠받치는 또 다른 테마는 사소함을 사랑하려는 노력이다. 혹은 사소한 선을 위대함으로 전환하는 역량에 관한 이야기라 해도 될 것이다. -이성민(문학평론가) “유려한 문장과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들 특유의 방어적이면서도 대담한, 한마디로 미워할 수 없는 비호감 캐릭터들 속에서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동적인 혁명성’ ’조용한 적극성‘을 창조”(박혜진)해, 혐오의 시대 속 고립된 인간들이 스스로의 삶을 수선하며 잘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이다.
프셉마음: 신경외과편 (신규 간호사를 위한 진짜 실무 팁)

프셉마음: 신경외과편 (신규 간호사를 위한 진짜 실무 팁)

박지영  | 드림널스
28,800원  | 20250509  | 9791194436157
질환별 신경외과 수술 케이스로 실무 적용력을 높여 준다. 어려운 영상 검사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제시하였고, 신경외과에서 자주 쓰는 주요 약물을 총정리하였다. 신경외과 환자 간호 시 필요한 실무 Tip을 수록하였으며, 전문간호사, 병동 간호사의 자문감수로 전문성을 높였다.
2024 시대에듀 농작업안전보건기사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 (적중예상문제와 2023년 최근 기출복원문제 수록!)

2024 시대에듀 농작업안전보건기사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 (적중예상문제와 2023년 최근 기출복원문제 수록!)

박지영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28,230원  | 20240705  | 9791138372039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한 최근 출제기준에 맞추어 시험에 꼭 나올 만한 이론들을 상세하게 기술하였고, 이론에 맞추어 시험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선별하여 과목별 적중예상문제로 수록하였습니다. 2018~2023년 과년도+최근 기출복원문제를 수록하여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하)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내 아이 맞춤 학습법 : 4~6학년)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하)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내 아이 맞춤 학습법 : 4~6학년)

박지영  | 시대인
18,000원  | 20250718  | 9791138394482
엄빠가 직접 가르치는 내 아이 초등 수학 수학이 쉽고 재미있어지는 본격 엄빠표 공부 가이드 학부모를 위한 수학 멘토 별타쌤의 ‘별표 타파’ 노하우! 아이들이 접하는 경험이나 학습 수준은 부모의 노력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러한 편차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부모에게 적절한 코칭을 받은 아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오히려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크게 성장하였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말하는 ‘코칭’이 바로 엄빠표 공부다. 부모가 아이의 학습 상황을 정확히 알고 적절한 코칭을 했을 때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배가되는 것이다.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하권』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수십만을 기록한, 부모를 위한 수학 멘토 박지영(별타쌤)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하권은 초등 4~6학년 교과 과정을 담았으며, 수학 멘토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물론, 부모들이 설명하기 까다로운 지점까지 빈틈없이 짚는다. 기본 개념, 어휘, 질문, 연산, 어려운 응용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이해를 돕는 풍부한 팁과 지도법을 소개한다.
웃지마, 의학용어록 근골격계 편

웃지마, 의학용어록 근골격계 편

박지영  | 부크크(bookk)
28,600원  | 20250716  | 9791112024732
의학용어 웃기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이 찾던 책이 바로 여기에!! 두둥!! 다른 공부로 머리 아프고 힘들 때 어디에서든 보십시오.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상)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내 아이 맞춤 학습법)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상)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내 아이 맞춤 학습법)

박지영  | 시대인
15,300원  | 20250313  | 9791138379786
엄빠가 직접 가르치는 내 아이 초등 수학 수학이 쉽고 재미있어지는 본격 엄빠표 공부 가이드 학부모를 위한 수학 멘토 별타쌤의 ‘별표 타파’ 노하우! 아이들이 접하는 경험이나 학습 수준은 부모의 노력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러한 편차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부모에게 적절한 코칭을 받은 아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오히려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크게 성장하였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말하는 ‘코칭’이 바로 엄빠표 공부다. 부모가 아이의 학습 상황을 정확히 알고 적절한 코칭을 했을 때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배가되는 것이다.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상권』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수십만을 기록한, 부모를 위한 수학 멘토 박지영(별타쌤) 저자의 첫 번째 책이다. 상권은 초등 1~3학년 교과 과정을 담았는데, 수학 멘토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물론, 부모들이 설명하기 까다로운 지점까지 빈틈없이 짚는다. 기본 개념, 어휘, 질문, 도움활동, 어려운 응용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이해를 돕는 풍부한 팁과 지도법을 소개한다.
1등 간호학생의 비밀노트 : 간호학개론 2편

1등 간호학생의 비밀노트 : 간호학개론 2편

박지영  | 부크크(bookk)
33,900원  | 20250630  | 9791112015846
간호학과 수석 졸업생의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간호학과에 막상 들어갔는데 공부할 것들이 태산이죠? 듣도 보도 못한 내용들 이걸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다 외우지?? 한숨 푹푹 쉰 적 많으실 거예요. 저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하며 다 외워 보자구요! 암기 비법을 활용하여 우리 모두 A+ 받아볼까요? Let’s go!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 (여기서 당신의 미래는 시작된다)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 (여기서 당신의 미래는 시작된다)

박지영  | 미다스북스
16,020원  | 20250624  | 9791173552892
“글을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 “시인 박지영의 두 번째 산문집” 보들레르의 삶과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 ‘지금 여기’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묵직하면서도 감성적인 메시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는 올해 등단 34년을 맞이하는 박지영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2025년, ‘지금 여기’의 현재를 살아가는 시인 박지영이 200여 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시인 샤를 보들레르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도시 사회 속 고독, 소외, 불안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보들레르의 시 세계는 현대 시인들의 창작 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보들레르와의 가상 대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보들레르의 작품을 후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해, 보들레르의 문학 정신에서부터 사물에 대한 인식, 시인의 일상과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는 깨어 있는 날카로운 의식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며 거리낌 없이 독창적인 언어로 시를 써 내려갔다. 나는 그의 예술가적 자존심과 고귀한 정신을 이 책에 담고 싶었다.”며 보들레르와의 대담을 이끌어 낸 소회를 밝힌다. 보들레르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대담의 내용은 이후의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생활인’ 박지영의 산문과도 무관하지 않다. 문인에게 있어 예술가로서의 자아와 생활인으로서의 자아는 종종 분리되고자 하나 사실상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보들레르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그 문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 현대 대한민국의 문인들이 겪는 상황, 그리고 급변하는 AI 시대의 창작 영역에 대한 고민까지 풀어 놓는다. 각 챕터는 독립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느슨한 인과 관계 속에서 삶과 문학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문인은 ‘지금 여기’의 시공간 속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며, 그리고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에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 날카롭게 벼려진 여러 사유와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말의 맛, 살아가는 맛 우주의 중심에서 비로소 깨달은 ‘나’에 대한 인식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찬찬히 읽어 나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저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은 마음이 마음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저자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에서 삶의 결이 느껴진다. 궁극적으로 박지영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이야기’이자,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문장에서 말의 맛과 살아가는 맛을 맛볼 수 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흑암과 같은 어둠이 걷히고 희끄무레하던 사막이 훤해졌다. 나는 막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눈을 감고 두 팔 벌려 손을 높이 치켜들고 깊은 숨을 들이켰다. 햇살을 받은 대지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갔다. 나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나와 태양이 하나가 되고, 햇살이 내 몸에 스며들어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났다. 마치 내가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지평선은 둥근 원으로 펼쳐져 있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내가 중심에 있었다. 나는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 기분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중심이라는 것을 멀리 가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인식은 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 「이집트에서 그걸 찾다」 중에서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계절,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와 함께 오롯이 ‘나’만의 고유한 세계를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1등 간호학생의 비밀노트 : 간호학개론 1편 (간호학개론 1편)

1등 간호학생의 비밀노트 : 간호학개론 1편 (간호학개론 1편)

박지영  | 부크크(bookk)
18,600원  | 20250625  | 9791112013880
간호학과 수석 졸업생의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간호학과에 막상 들어갔는데 공부할 것들이 태산이죠? 듣도 보도 못한 내용들 이걸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다 외우지?? 한숨 푹푹 쉰 적 많으실 거예요. 저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하며 다 외워 보자구요! 암기 비법을 활용하여 우리 모두 A+ 받아볼까요? Let’s go!
나의 춤바람 연대기

나의 춤바람 연대기

박지영  | 자상한시간
15,120원  | 20240622  | 9791198240378
“부인, 춤바람 난 거야?” 정말 나는 춤바람 난 여자로 살 운명인지도 모른다. 페르시아 철학자 루미는 춤을 이렇게 표현했다. “춤추는 사람이 발을 구르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먼지에서 생명의 샘이 생겨납니다.” 내가 발을 구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행복이 퐁퐁 솟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p.200) ≪나의 춤바람 연대기≫는 단순히 춤추는 이야기가 아니다. 발레리나가 되기를 꿈꿨던 어린 소녀가 그 꿈을 잊어버린 채 어른이 된 후, 우연한 계기로 ‘춤’을 시작하면서 좌충우돌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려 애쓰는 ‘춤바람 난 여자’의 변화된 삶의 자세를 진솔하게 담은 기록이다. 춤을 통해 성장하는 그녀의 삶, 그녀만의 연대기 시작은 뱃살이었다. 뱃살이 쏙 빠진다는 전단지 문구에 혹해 ‘오리엔탈 댄스’ 학원에 발을 들인 저자는 까맣게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꿈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매일 춤을 추며 뛰어다니던 꼬마,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혼자 연습하며 행복해하던 유년 시절.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저자는 진짜 원하는 삶은 바로 ‘춤추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유년 시절의 스쳐 지나갔던 꿈이 나이 서른이 되도록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줄 몰랐다.” “어린 시절 꿈을 꺼내 보지도 못하고 포기한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저자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춤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어느덧 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지 10년. 취미로 배우지만 춤에는 진심인 저자는 춤을 더 잘 추기 위해 해부학을 공부하고, 강사 자격증을 따고, 다양한 강연을 들으러 다니고, 공연 무대에 섰다. 어느 순간 취미로 시작한 춤이 본업을 넘어서는 지경에 이르렀고 저자는 지치고 말았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할 때’와 ‘쉴 때’를 구분하며 삶의 균형을 깨지 말아야 함을 깨닫고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춤을 즐기고 있다. 오리엔탈 댄스를 시작으로 스윙댄스, K-pop, 발레, 현대무용, 최근에는 한국무용을 배우며 여전히 춤 시식 중이다. 저자에게 춤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몸과 마음을 분리하는 것’이고,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이고, ‘나다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고, ‘현재의 나의 삶이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임을 가르쳐주는 인생의 스승이다. 저자는 춤을 통해 자신의 몸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자신의 못된 습관들과 동시에 그녀가 세상을 살아왔던 편협한 생각이나 삶의 태도들을 되돌아본다. 더불어, ‘그냥 자신으로 있어도 된다는 걸 춤은 내게 가르쳐 주었다’고 고백하면서 ‘호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작은 움직임이라도 할 수 있을 때까지’ 춤을 추겠다고 말한다. ≪나의 춤바람 연대기≫는 지금 살아갈 수 있는 오늘이 내 삶에서 제일 젊은 날이 아니냐며 우리들에게 되묻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자신만의 삶의 오아시스를 찾아보라고 외치고 있다. 그렇게 해 본다면 당신의 삶은 분명 행복해질 수 있다고! “Shall we dance?”
고독사 워크숍 (박지영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 (박지영 장편소설)

박지영  | 민음사
13,500원  | 20220603  | 9788937473364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시시하고 성실한 고독사 훈련이 시작된다 함께 고독할 명랑한 워크숍이 펼쳐진다 소설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2013년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영은 판타지적 설정과 스릴 넘치는 서사를 통해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넓은 이해와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장르문학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년 만의 신작 『고독사 워크숍』에서 작가는 더 깊어진 세계와 개성 있는 문체를 선보인다.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성한 문학적 레퍼런스, 장르를 넘나드는 긴장과 재미가 새로운 작가의 출현을 예고한다.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서술에서 오는 섬뜩함과 끈기 있게 삶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태도에서 오는 명랑함의 공존은 박지영 소설의 표식이자 한국문학의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다. 『고독사 워크숍』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인물들의 시시하고 모순된 욕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 준다. 고독한 일상을 살아내는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 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고독사 워크숍의 참가자들이 털어놓는 내밀한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독했던 자신과 타인의 과거를 애도하며 지어낸 가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실을 껴안고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의 이야기다.
컵케이크 무장 혁명사 (박지영 장편소설)

컵케이크 무장 혁명사 (박지영 장편소설)

박지영  | 교유서가
13,500원  | 20241217  | 9791194523048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 박지영의 세번째 장편소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 역시 잘난 사람들이 아니라 못난 사람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쁘띠성형을 꿈꾸는 우리 같은 사람들뿐인지도 몰랐다.” “혁명은 더 가벼워져야 했다. 한입의 컵케이크처럼 작고 귀엽고 달콤해야 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법」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지영은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고독사 워크숍』,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 『테레사의 오리무중』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은 2013년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의 판타지적 감각은 ‘선’ 안에 깃든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며 ‘악’을 발굴해내는 이야기를 동화처럼 펼쳐낸다. 선행(先行)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컵케이크처럼 달콤하고 아름다운 실천”이라는 작가의 상상력은 ‘선’에 대한 찬사보다 더 자극적인, ‘악’을 향한 비난에 드러내는 증오심 위로 형형색색의 스프링클을 뿌려주는 환상을 전한다. 이들이 의식하고 있는 ‘개인적 욕망’의 실체,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그들의 믿음. ‘컵케이크 혁명사’를 통해 이들의 욕망이 어떻게 위악과 위선의 모습으로 거듭 뒤집히며 그들이 갈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바라보도록 만드는가가 이 소설을 읽어나가는 주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_「해설」에서
추억일기

추억일기

박지영  | 콜라보위더스
9,000원  | 20250701  | 9791196895396
처음 만나는 내 친구 공룡 컬러링북

처음 만나는 내 친구 공룡 컬러링북

박지영  | 부크크(bookk)
9,500원  | 20250605  | 9791112002532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며, 그들에게 공룡은 어떤 친구일까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사랑하는 공룡과 함께 색칠하고, 글자를 만나고, 작은 손으로 추억을 그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컬러링북을 만들었습니다.
이달의 이웃비 (박지영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 (박지영 소설집)

박지영  | 민음사
15,120원  | 20230908  | 9788937427961
“나는 아무나가 아니잖아요.” “그럼요?” “나는,” 아무나와 누군가 사이, 매일 마주치는 이웃에게 이달의 이웃비를 지불했나요? 『고독사 워크숍』 박지영 첫 소설집 이웃이 되기 위한 필수 지출 비용 ‘이웃비’에 대한 8편의 이야기 ‘고독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은밀한 워크숍’을 다룬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가 박지영의 첫 번째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10년 등단작 「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법」부터 202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쿠쿠, 나의 반려 밥솥에게」까지 8편의 소설이 실렸다. 10여 년을 가로지르는 소설들은 모두 수많은 연결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독한 사람들이 맺는 관계를 들여다본다. 『고독사 워크숍』이 “고독사 워크숍을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초대장에서 시작했다면, 『이달의 이웃비』를 관통하는 질문은 ‘이달의 이웃비를 지불했나요?’다. ■ 이웃, 아무나와 누군가 사이 이웃이란 누구일까? 가까이 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좋은 이웃’도 있지만, 어쩌면 이웃은 ‘아무나’와 ‘누군가’ 사이의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존재다. 잦은 마주침과 새어 나오는 소리로 누구보다 내밀한 정보들을 알고 있지만 모른 척 지나치는 사람. 층간소음이나 이런저런 귀찮은 부탁으로 마주칠 일이 없을 때 가장 좋은 사람. 그러니까 서로 빚지지 않아야 좋은 관계. 빚을 지지 않는 것은 이웃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도 미덕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박지영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떤 이유로든 옆 사람에게 빚을 지고야 만다. 치매에 걸린 강만석(「쿠쿠, 나의 반려밥솥에게」), 정신 장애가 있는 병식(「이달의 이웃비」), 누군가의 후원이 필요한 미연(「경주는 왜냐하면」). 이들은 이웃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고 어쩔 수 없이 이웃에게 불편을 끼친다. 살아가며 빚을 질 수밖에 없는 건 모두가 마찬가지다. ■ 이웃비, neighborhood fee 소설집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이웃비’는 이웃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고독사 워크숍』은 “고독사하는 데도 돈이 든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데, 이때 ‘고독사 비용’은 월세와 장례비일 뿐 아니라 죽음 이후 나를 돌볼 이웃 사람들에게 치를 일종의 ‘이웃비’라고 할 수도 있겠다. 워크숍의 참가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고독사를 준비하며 서로 연결된다. 스치는 인사와 짧은 댓글은 모두 이웃에게 지불하는 ‘이달의 이웃비’다. 박지영은 우리가 살아가며 이웃비를 주고받는 순간들을 포착하며, “접속되는 모든 것이 서로의 안전을 위협”(「팀파니를 치세요」)하는 세상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외로운 이들을 건져내 살게 하는 순간들을 보여 준다. ■ 별것 아닌 것을 주고받기 이웃비는 별것이 아니기에 별것이다. 「경주는 왜냐하면」에서 경주는 미연에게 계속해서 ‘별것 아닌 것’을 건넨다. 가끔은 그것들을 별것이라고 착각하면서. 하지만 실제 그것이 별것인지 아닌지보다 중요한 것은 별것 아닌 것을 건네받아 그것을 허투루 써 버리는 것, 스스로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경험하는 일이다. 결국 별것 아닌 것을 주고받는 마음이야말로 별것이다. 이 주고받음은 경주와 미연이 자신들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만든다. 「누군가는 춤을 추고 있다」에서 ‘나’가 모욕당한 민주에게 건넨 작고 귀여운 와펜들은 두 사람이 서로가 겪어 온 모욕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모욕 모자’를 만드는 일로 이어진다. ■ 별것 아닌 것, 이웃비의 의미 별것 아닌 것, 쓸모없는 것들이 모여 가장 아름다운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데에 박지영 소설의 매력이 있다. 사람들이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물건들을 모으는 청소기 수리 기사는 자신이 모으는 쓸모없는 것, 먼지 덩어리가 아름다운 지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 좌표 위 어디에도 찍히지 못한 숫자, 정수가 아닌 허수들의 만남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허수의 탄생」) 별것 아닌 것들을 주고받으며 얽혀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들 역시 나도 모르는 새 건네받은 것, 손에 쥔 따뜻한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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