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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으)로 89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4681179

밝은 밤 (최은영 첫 장편소설)

최은영  | 문학동네
12,980원  | 20210727  | 9788954681179
“슬픔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더 큰 슬픔의 힘” _오정희(소설가)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최은영 작가는 2019년, 예정돼 있던 소설 작업을 중단한 채 한차례 숨을 고르며 멈춰 선다. 의욕적으로 소설 작업에 매진하던 작가가 가져야 했던 그 공백은 “다시 쓰는 사람의 세계로 초대받”(‘작가의 말’에서)기까지 보낸 시간이자 소설 속 인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밝은 밤』은 그런 작가가 2020년 봄부터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출간된 2016년의 한 인터뷰에서 장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작가는 “엄마나 할머니, 아주 옛날에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라고 말했던바, 『밝은 밤』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은은하며 강인한 존재감으로 서서히 주위를 밝게 감싸는 최은영의 소설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9788984374966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18,420원  | 20250311  | 9788984374966
다름을 ‘긍정’하게 만드는 햇살 같은 동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인생 책으로 꼽은《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보고 읽을 콘텐츠가 넘쳐나고 취향이 극도로 세분화된 시대에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책은 흔치 않다. 이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여러 매력의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순수한 아이에게는 남들과 다른 아이 ‘오로르’와 친구가 되어 편견 없는 시각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메마른 일상 속 어른에게는 삶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따스하고 순수한 시간이 되어준다. 아이와 어른, 그 사이의 어느 시기를 지나며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힘과 용기를 전달한다. 새로운 판형과 내용만큼이나 더욱 사랑스러운 표지로 옷을 갈아입은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는 자신의 다름을 긍정하고 행복해지고픈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이번 개정판은 각자가 가진 다름이 무엇인지 차분히 고민해보고, 나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 말미에 워크지를 수록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이 세상에서 홀로 외롭고 힘들었다면 햇살 같은 아이, 오로르를 만나보자. 지친 우리에게 마음 둘 곳이 되어줄 것이다.
9788984375109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19,800원  | 20250821  | 9788984375109
우리 삶 자체가 거대한 모험이니까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인생 책으로 꼽은 오로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가 새 옷을 입고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학교에 간 11살 소녀 오로르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한층 성장한다. 여전히 순수한 눈으로 편견 없이 모두를 바라보며, 거침없이 모험을 펼치는 오로르의 모습에서 우리는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아직 벌어진 일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아이, 자신의 선택을 망설이지 않는 아이, 다른 사람과 다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 모두가 모험 그 자체라는 용기 있는 아이, 세상을 밝히는 햇살 같은 아이, 오로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긍정 기운으로 충전된 우리 자신을 만날 수 있다.
9788984374942

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욤 뮈소  | 밝은세상
15,490원  | 20241217  | 9788984374942
마지막 한 줄을 다 읽고 나야 모든 의혹이 해소된다. 《미로 속 아이》 줄거리 요약 이탈리아의 저명한 기업가 카를로 디 피에트로의 상속녀이자 종군기자로 명성을 떨친 적이 있고, 출판사를 설립해 경영인으로도 뛰어난 수완을 보여준 오리아나 디 피에트로가 코트다쥐르 인근 레렝 제도 해상 위에 떠 있는 〈루나 블루호〉에 탑승했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루나 블루호〉의 근처를 지나던 배에 탑승해 있던 여학생 두 명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갑판에 쓰러져 있는 오리아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니스 경찰청 강력반 쥐스틴 팀장은 과학수사대와 수하의 형사들을 데리고 요트로 출동해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생명이 위독한 오리아나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쥐스틴 팀장은 요트에서 초동 수사를 펼치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다. 과학수사대가 요트에서 몇 개의 희미한 지문을 찾아냈으나 경찰 지문 데이터베이스에도 없는 인물들이라 신원을 밝혀내기 어렵다. 병원에 실려 간 오리아나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열흘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끝내 숨을 거둔다. 30억 유로를 상속받게 된 디 피에트로 가문의 상속녀가 레랭 제도 해상에 떠 있는 요트에서 괴한의 급습을 받고 사망하자 이탈리아와 프랑스 언론은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대대적인 보도에 나선다. 경찰은 오리아나의 남편 아드리앙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을 증명할 단서를 찾아 나서지만 실패한다. 수사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아드리앙이 오리아나와 자녀들을 사랑한 모범적인 가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뿐이다. 게다가 오리아나는 살아오는 동안 누군가에게 복수의 대상이 될 만큼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오리아나를 살해했을까? 니스 경찰청의 쥐스틴 팀장과 베르고미 형사는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수사했으나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들은 전화위복을 꿈꾸며 범행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추적 수사에 집중한다. 오리아나의 지난날에 대해 알아갈수록 매우 흥미로운 비밀들이 하나둘 베일을 벗는다.
9788984374973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장편소설)

McFadden, Freida  | 밝은세상
15,490원  | 20250401  | 9788984374973
《네버 라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헤일 박사의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을 추적한다. 현재 상황은 과거에 벌어진 사건들의 총합이며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단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 오직 그만이 헤일 박사의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헤일 박사는 환자들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써내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개인적으로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망에 눈이 멀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각자의 욕망을 최우선으로 하는 헤일 박사, PL, EJ 사이에서 제로섬 게임이 펼쳐진다. 그들은 타인을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도록 이용할 존재로 인식한다. 타인의 인생이야 어찌 되든 말든 자신의 욕망을 채우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9788965466901

나 혼자 우주 전쟁

조호재  | 밝은미래
10,890원  | 20240528  | 9788965466901
초등학교 4학년 박용은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써야만 한다. 그렇게 용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 시작한다. 까미와 용이는 쌍둥이다. 하지만 하는 행동은 완전히 다르다. 용이는 밖에서 우당탕 뛰어노는 걸 좋아하지만 까미는 방구석에 처박혀 책 읽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책을 써서 출판까지 했다. 그런 까미가 도서관에서 사라졌다. 처음에는 혼자 태권도 학원에 갔나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엄마 아빠까지 찾아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용이 눈에 띈 노란 벌레. 책의 글자를 먹는 책벌레의 모습이 동생 까미를 닮았다. 용이는 이 벌레를 도서관 책장 틈에서 잡았다. 동생 까미라고 생각되어, 어떻게든 다시 까미의 몸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벌레가 담긴 유리병이 깨지고, 까미라 믿었던 벌레도 사라진다. 용이는 사라진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9788984375048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 밝은세상
15,490원  | 20250529  | 9788984375048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변신이 놀라운 소설! “이 소설의 결말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실패로 귀결된다.” 생텍쥐페리고교 학생들 모두가 사랑한 빙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 2018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FR2》 방송 6부작 드라마 제작 방영! -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 《아가씨와 밤》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20권의 소설이 모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만큼 기욤 뮈소는 여전히 프랑스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작가다. 매년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기욤 뮈소 열풍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고정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고,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 최초로 한국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낳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은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해 절찬리에 방영되었다.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넘게 판매된 《아가씨와 밤》이 새로운 표지로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기욤 뮈소의 최근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강렬한 서스펜스가 가미된 스릴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20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기욤 뮈소의 놀라운 성과에 주목하며 그에 대해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작가라는 평가와 더불어 ‘기욤 뮈소 현상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욤 뮈소가 독자들로부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늘 변신을 모색해온 덕분이다. 기욤 뮈소의 초창기 작품들은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소설이었다. 근래 들어서는 본격 스릴러의 비중을 높였다. 《아가씨와 밤》은 판타지는 없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은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앙티브다. 이전까지 기욤 뮈소 소설의 주요 배경이 된 지역은 뉴욕이나 파리였다. 이 소설의 화자인 토마의 직업이 작가여서 혹시 자전적 소설은 아닌가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기욤 뮈소는 소설 말미에 적은 〈작가의 말〉을 통해 완벽하게 허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소설은 크게 두 갈래로 전개된다. ‘코트다쥐르, 1992년 겨울’과 ‘코트다쥐르, 2017년 봄’이다. 무려 25년의 시차를 두고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바뀌지 않고 그대로다. 1992년 코트다쥐르의 생텍쥐페리고교 졸업생들인 토마, 막심, 파니, 스테판과 그해 겨울 실종된 그들의 동급생 빙카의 이야기가 25년이라는 시간의 장벽을 허물고 되살아난다. 과거가 더 이상 희미한 그림자로 남아 있기를 거부할 경우 마냥 기억의 저편으로 밀쳐둘 수는 없다. 소설은 1992년 겨울과 2017년 봄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1992년에 생텍쥐페리고교에 다닌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빙카 로크웰을 좋아했다. 빨강 머리, 반짝이는 눈,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기는 우아한 제스처, 특유의 신비한 미소와 시크한 표정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빙카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었다.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인 토마, 파니, 막심, 막심의 부친 프란시스, 토마의 모친 안나벨이 이야기 전개를 주도한다.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와 압도적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이 함께 하는 소설이다.
9788984375024

그 후에

기욤 뮈소  | 밝은세상
15,490원  | 20250529  | 9788984375024
강물도 바닷물도 끄지 못한 사랑,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이 온다. - 우리의 생이 다한 후에 가는 세계는 과연 존재할까? - 죽음을 소재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 - 기욤 뮈소를 일약 세계적 작가로 만들어낸 바로 그 소설! - 이야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는 압도적인 반전! 2010년에 《그 후에》의 초판이 나왔으니 어느새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지난 15년 동안 달라진 맞춤법에 따라 일부 어휘를 수정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대화체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어 새로운 교정 작업을 거쳐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프랑스에서 ‘뮈소 열풍’의 서막을 연 바로 그 소설이다. 질 부르도스 감독, 로망 뒤리스,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했다. 기욤 뮈소는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은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욤 뮈소에게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프랑스 작가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기욤 뮈소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기욤 뮈소는 앙티브 출신의 신인작가에 불과했다. 이 소설이 세상의 빛을 보면서 기욤 뮈소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로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사 체험, 메신저, 죽음의 예언, 사후 세계 등 초현실적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대체로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상상하겠으나 《그 후에》는 죽음을 소재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뉴욕 맨해튼의 유명 로펌에서 일하는 네이선 델 아미코 변호사는 소송에 나설 때마다 연전연승하며 나이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쌓아간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말로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는다. 둘째 아들 션의 죽음이 이혼의 발단이 되긴 했으나 네이선이 오로지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 일중독에 가까운 생활 방식을 고수해온 점도 크다. 어느 날 네이선의 로펌 사무실에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는 의사 가렛 굿리치가 나타난다. 얼마 안 있어 네이선의 눈앞에서 굿리치가 죽음을 예견한 사람들이 실제로 죽어간다.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는 현실에서도 존재하는가? 메신저를 자처하는 굿리치 박사가 네이선을 찾아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뉴욕의 맨해튼에서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네이선은 죽음을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9788984375031

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욤 뮈소  | 밝은세상
15,490원  | 20250529  | 978898437503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가 서스펜스 마스터로 돌아오다! - 2014년 프랑스 자국에서만 100만 부 판매! 2014년에 《센트럴파크》의 초판이 나왔으니 어느새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지난 10년 동안 달라진 맞춤법에 따라 일부 어휘를 수정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의 대화문을 시대의 변화상에 맞게 교정하는 작업을 거쳐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센트럴파크》는 기욤 뮈소의 11번째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100만 부가 팔린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0여 권의 소설 모두가 베스트셀러에 등재될 만큼 ‘뮈소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욤 뮈소는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은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프랑스 작가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7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욤 뮈소가 지난 20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로 각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곳에 정체되어있기보다는 매년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판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소설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요즘은 서스펜스 대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변신을 위한 치열한 탐구와 노력이 ‘롱런’의 비결이 아닌가 한다. 기욤 뮈소는 《센트럴파크》를 통해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랑스 언론도 기욤 뮈소의 새로운 변신을 주목하며 그가 이룬 성취에 놀라움을 표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즐겨 쓰던 작가가 스릴러에 도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는 기욤 뮈소를 스릴러의 대가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섬세하고 치밀한 솜씨가 구석구석 녹아들어 있다. 프랑스 자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기욤 뮈소의 변신은 대성공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센트럴파크》는 기발한 발상,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빈틈없이 조직된 플롯,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반전으로 독자들의 바람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스릴러의 고전적인 전개 방식인 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매몰되기보다는 창의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기발한 발상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등장인물들 역시 형사와 범인이라는 고전적 설정에 얽매이지 않고 인간의 고뇌와 변화하는 심리에 초점을 맞춰 입체적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독자들은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소설에 깊숙이 몰입하게 된다.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탄성이 절로 우러날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보이고, 거기에 새로운 수수께끼를 등장시키며 독자들을 끝없는 의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 또한 이 소설의 흥미로운 점이다. 정신분석학, 의학, 심리학, 과학수사 같은 전문 분야를 소설에 접목시키는 솜씨도 탁월하다. 소설에서 전문 분야를 차용해 쓸 때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이라면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설픈 전문지식을 동원할 경우 개연성이 확보되지 않아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센트럴파크》는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다루기 어려울 만한 부분이 많다. 자칫 잘못하면 끝까지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해 식상해질 게 불 보듯 뻔한 이야기지만, 기욤 뮈소는 시종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아침 8시, 뉴욕의 《센트럴파크》 벤치에서 두 남녀가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눈을 뜬다. 알리스는 파리경찰청 강력계 팀장이고, 가브리엘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전날 밤까지 각각 파리와 더블린에 있었던 두 사람은 어떤 경로를 통해 뉴욕의 센트럴파크까지 오게 되었을까? 알리스의 셔츠에 묻은 혈흔은 누구의 것인가? 가브리엘의 팔에 새겨진 아라비아 숫자가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 두 사람은 이전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어떻게 함께 수갑을 차고 센트럴파크의 숲속 벤치에서 눈을 뜨게 되었을까? 처음부터 너무나 막연하고 황당하게 시작되는 이야기라 어떻게 전개해갈지 자못 우려되지만, 작가의 해법은 찬탄을 금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구축해낸다.
9788965467564

망한 사랑 구조법 (자꾸 꼬이는 연애를 위한 본격 생존 매뉴얼)

앨릭스 노리스  | 밝은미래
16,650원  | 20250902  | 9788965467564
전 세계 수백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은 ‘앨릭스 노리스’의 자꾸 꼬이는 연애를 위한 본격 생존 매뉴얼! “왜 내 사랑은 어렵기만 할까?” 우리는 때때로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붓는다. 상대에게 맞추고, 끝없이 양보하고, 기꺼이 희생한다. 그러다 정작 나 역시 누군가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누적 조회수 1,2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은 얻은 이 책의 저자는 사랑에 몰입하며 스스로를 놓치는 순간에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만화와 예상치 못한 질문들, 웃음 뒤에 숨어있는 통찰은 관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혼자일 때 마주하는 외로움과 자유의 순간들, 사랑에 빠졌을 때 피어나는 설렘과 혼란, 함께하면서 부딪히는 갈등과 오해, 그리고 이별 후 다시 마주하는 나 자신까지. 독자들은 때로는 엉키고, 꼬이고, 실패하는 각 상황에 맞는 여러 위트 있는 이야기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이 늘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늘 같은 패턴의 연애로 지친 사람, 이별 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망한 사랑의 늪’에서 빠져나올 유쾌한 구조법이 되어줄 것이다.
9791197165016

살림학 얼과 길 (하늘 땅 사람 더불어 사는 살림길 평화살이)

철호  | 밝은봄
10,800원  | 20240901  | 9791197165016
살림길 평화살이로 물들이는 대동세상 신명잔치! * 삶을 연구한다는 것은 책상과 책, 말글이라는 좁은 우물에서 나와 말글과 생활문화, 사회적 주체가 어우러진 살림터에서 함께 노는 것이다. * 살림학은 다양한 살림터를 일구는 살림꾼들이 일상에서 벌이는 일상의 놀이이며, 여러 살림터의 살림꾼들이 함께 노는 한마당잔치로 이어져 대동세상을 사는 신명잔치가 된다. * 신명나는 삶이란 원통함을 풀고, 아픔을 낫게 하고, 생기를 일으켜, 더불어 살리는 평화로 물들이는 것이다. * 살림학은 늘 생성변화하는 살림길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과제와 관념들, 길벗들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체화시키며 살림길 곳곳에서 새롭게 쓰여질 것이다.
9788984374928

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16,580원  | 20241015  | 9788984374928
2036년, 이 이야기는 현실이 될 것이다 2036년, 미국이 두 나라로 분리된다. -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마치 악몽을 꾸듯 섬뜩한 미국의 미래 이야기! - 이념과 가치관의 차이로 분리된 나라, 그들의 이상과 기대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2010년 출간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4년 신작 장편소설 《원더풀 랜드》가 출간되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육십여 나라를 여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하고 생생한 묘사, 지성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빠른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7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빅 픽처》, 《모멘트》, 《템테이션》 등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로르》 시리즈를 출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국인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고, 2006년 프랑스에서 문화공로훈장을 받았다. 《빅 픽처》, 《데드 하트》,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화되었다. 지난 10년간 국내 토털 판매 부수 7위(2019년 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원더풀 랜드》는 2036년에 두 나라로 분리된 미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첩보전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지구방위대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나라,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에도 보이듯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추구하며 민주주의를 꽃피운 나라, 두 번의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전성기를 구가해온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내부의 극단적 대립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 나라로 분리된다. 물론 소설일 뿐이지만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를 도출해내기는커녕 사사건건 첨예하게 대립하며 목소리를 높여온 다양한 갈등을 고려해볼 때 두 나라로 분리된 미국은 나름 타당성을 갖춘 가설로 보인다. 4년 주기로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만 봐도 미국은 이미 두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로 심각하게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진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 정책은 단일안으로 수용되기에는 차이가 크고, 공통분모를 찾아내기도 힘들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지지자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뿐 상대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승자독식 시스템은 오히려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방해해왔다. 트럼프 정부는 야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거부하는 독선적인 행태로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미국 사회의 화합을 저해하는 인종 문제, 종교 갈등, 젠더 문제, 노사 갈등, 실업 문제, 이민 문제 등으로 중첩된 극단적 대결의 정치는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기보다는 적대 세력 혹은 개도 대상으로 여기면서 비타협적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미국 사회의 특성상 뿌리 깊은 갈등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충돌을 거듭하다가 급기야 2036년을 기해 두 나라로 분리되기에 이른다. 국민들에게 폭 넓은 자유를 보장하고, 복지 증진과 행복 추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연방공화국은 미연방을 탈퇴해 독자적인 나라를 설립한다. 청교도적 신권정치를 표방하는 공화국연맹은 신성 모독죄를 저지르거나 임신중지 수술을 받을 경우 화형에 처할 수 있는 기독교 원리주의 국가로 회귀한다. 연방공화국의 이념과 가치는 민주당을 기반으로 하고, 공화국연맹은 공화당을 계승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분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화국연맹은 국경을 봉쇄하고 시민들에게 당분간 거주하는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조치를 발표한다. 애리조나주는 공화국연맹을 선택한다. 연방공화국을 선택한 뉴멕시코주, 콜로라도주는 공화국연맹에 둘러싸여 고립된 형국이 된다. 미시건주와 일리노이주는 연방공화국에 포함되었고, 그 사이에 낀 위스콘신주는 공화국연맹을 선택한다. 미네소타주는 주를 이등분할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노스다코타주와 사우스다코타주 접경 지역에는 공화국연맹 지지자들이 많고,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주민들은 대부분 연방공화국 지지자들이다. 공화국연맹은 미네소타주 주민 절반이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투표했으니 절반을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한다. 연방공화국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그 가까이에 있는 로체스터에 인구가 몰려 있는 만큼 주를 반으로 정확하게 가를 수는 없다며 반박한다. 공화국연맹을 이끄는 12사도는 석유와 에너지 공급이 막힐 경우 치명적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되기에 연방공화국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공화국연맹은 미시시피강 서쪽을 영토로 하겠다고 주장한다. 미니애폴리스 서쪽 주민 98퍼센트가 분리에 찬성한 만큼 연방공화국은 그 지역을 끝까지 지키려고 애쓴다. 그 결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중립지대로 남게 된다. 중립지대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게임이 펼쳐지는 정글로 변해 스파이 행위와 감시 행위, 하이테크 사보타지가 판을 친다. 연방공화국과 공화국연맹은 상대를 적국으로 규정하고, 중립지대에 벽을 세워 국경을 만든다. 마치 통독 이전의 독일처럼 공화국연맹은 허락도 없이 국경을 넘어 연방공화국으로 가려는 사람이 있을 경우 가차 없이 저격해 사살한다. 두 나라는 중립지대를 서로의 체제 우위를 선전하기 위한 선전장으로 활용한다.
9788965467533

폰 크릭의 아이들 (끝까지 진실을 숨기긴 어렵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 밝은미래
15,070원  | 20250731  | 9788965467533
수상한 전학생이 왔다. 그날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세상은 너의 상상에 맡겨져 있지 - 본문 중에서 『폰 크릭의 아이들』은 뉴베리상 3회 수상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깊은 통찰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성장 소설이다. 2015년 『안녕, 우주』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했던 켈리는 몇 년 지나지 않아 2021년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뉴베리 아너상을 또 다시 거머쥐었다. 그리고 2025년 올해 또 뉴베리 대상을 수상했다. 10년 기간 내에 3회나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는 100년 뉴베리 역사에서도 한 손에 꼽을 만큼 드문 일이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글에는 그만큼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개연성 있는 등장인물, 그리고 유려한 문체가 담겨 있다. 켈리의 장점이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폰 크릭의 아이들』은 폰 크릭이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하루하루가 똑같고 변화라고는 하나도 없던 작은 마을에 신비로운 전학생 오키드 메이슨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꿔 놓는다. 뉴욕과 파리라는 낯선 곳에서 온 오키드는 독특한 스타일과 당당한 태도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든다. 아이들은 그녀를 통해 자신들이 몰랐던 새로운 세계와 가능성을 꿈꾸게 되고, 모두가 숨겨 왔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며 아이들은 각자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편견을 깨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 내며, 독자들에게 용기와 우정, 성장의 가치를 깊게 전하며 감동을 준다. ◆ 주요 내용 ◆ 폰 크릭 중학교 1학년 교실에 어느 날, 뉴욕과 파리를 거쳐 왔다는 신비로운 전학생 오키드 메이슨이 나타난다. 오랜 시간 작은 마을에서 똑같은 일상을 살아온 아이들은 오키드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흔들린다. 오키드는 머리에 꽃을 꽂고,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는 아이였다. 전학생 오키드는 아이들에게 세상 밖의 이야기를 전하며 일상을 바꾸고, 아이들은 차츰 자신만의 특별한 용기와 개성을 발견해 나간다. 그러나 화려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오키드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자 아이들은 그동안 가려졌던 진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9788984375093

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

사라 피어스  | 밝은세상
16,580원  | 20250722  | 9788984375093
“히치콕이 아직 살아있다면 분명 이 책을 영화로 만들었을 것이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소름 끼치는 데뷔작! 모두가 외면한 아픔, 그날의 눈물이 피의 복수로 돌아온다. 《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 사라 피어스의 데뷔작으로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Reese′s Book Club)에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31개국에서 출간되었다. 2022년 데드 굿 리더스 어워드 모스트 칠링 리드 부문 최종 후보작이 되었고, 핑거프린트 어워드 올해의 범죄 소설로 선정되었다. 작가는 학창 시절에 스위스 알프스 지역인 크란 몽타나 일대의 산악지대를 탐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 스위스의 발레주 크란 몽타나에 위치한 〈르 소메〉 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지금은 호텔로 개축했지만 오랜 세월 결핵 환자들을 수용하는 요양원이었던 건물이다. 19세기 말에 처음 건립되었고, 1942년에는 혁신적인 건축물로 평가받으며 스위스 건축 어워드에서 입상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크란 몽타나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통유리 창, 기하학적인 선과 면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우아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건물이다. 내부 공간과 바깥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결핵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벽을 하얀 페인트로 칠하고, 환자들이 주변의 숲을 감상하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통유리 창을 설비했다. 요양원 건물을 호텔로 개축하면서 최첨단 스파를 만들고, 야외 수영장을 확장하고, 다목적센터 증축이 이루어졌다. 〈르 소메〉 호텔은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목재와 석재, 점판암을 사용해 럭셔리 호텔로 거듭나게 되었고, 최고급 휴양 시설의 조건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 알프스의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환경은 〈르 소메〉 호텔의 자랑이다. 해발 2,200미터 고지에 위치한 호텔이라 교통 환경이 열악하다는 게 단점이다. 산악 열차로 크란 몽타나에 이동하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알프스의 깎아지른 절벽 중턱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미니버스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좁고 험하다. 버스가 지나는 바로 옆으로 까마득한 절벽이다. 아무리 운전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눈이 많이 내리거나 강풍이 부는 날에는 이용하기 어렵고, 눈사태가 발생하면 호텔에 고립될 수밖에 없다. 《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 눈사태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많은 작가들과 비평가들이 이 소설을 읽고 애거서 크리스티, 알프레드 히치콕, 스티븐 킹 같은 거장의 이름을 소환해 시선을 끌었다. 알프스 고지에 위치한 호텔이 눈사태로 고립되고, 경찰이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호텔 인근 눈 덮인 숲에서 변사체가 발견되고, 호텔 내부에서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 스티븐 킹의 《샤이닝》이 연상되는 환경이다.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환경에서 벌어지는 범죄 행위는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호텔로 가는 도로는 모두 차단되고, 강풍과 눈보라가 심해 헬기를 띄울 수 없는 형편이다. 경찰 출동이 불가한 호텔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살인은 독자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든다. 아이작의 약혼녀 로라는 〈르 소메〉 호텔에서 부지배인으로 일하는 직원이고, 어린 시절에 엘린과 친구 사이였다. 엘린과 동생 아이작은 보통 남매들처럼 다정하고 친근한 사이가 아니다. 엘린은 십 대 시절에 사망한 동생 샘을 잊지 못한다. 샘은 해변의 바위 웅덩이에서 게를 잡는 놀이를 하다가 바위에 추락해 숨진다. 엘린은 사고 현장에 가까이 있었던 아이작을 의심한다. 샘이 죽은 후 엘린과 아이작은 어색하고 껄끄러운 사이가 된다. 엘린이 약혼 파티 초대에 응한 이유는 아이작을 만나 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다. 엘린이 〈르 소메〉 호텔에 온 다음 날 활기찬 모습으로 호텔 시설을 안내해주었던 로라가 실종된다. 그 이전에 객실관리팀 직원 아델이 이미 실종된 상태였기에 두 사건은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인다. 연이은 실종사건으로 어수선한 와중에 호텔 근처 눈 덮인 숲길에서 눈 속에 파묻혀 있던 변사체가 발견된다. 변사체로 발견된 사람은 손목에 다섯 자리 숫자가 새겨진 팔찌를 차고 있다. 눈사태 예보로 투숙객들과 직원들을 피신시키기 위한 버스 네 대가 준비되지만 세 대가 먼저 떠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한 대는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출발할 수 없게 된다. 〈르 소메〉 호텔은 이제 럭셔리 호텔이 아니라 연이은 의문의 실종과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범죄 현장이 된다.
9791189298685

새까만 울음을 문지르면 밝은이가 될까 (김밝은 시집)

김밝은  | 미네르바
10,800원  | 20240610  | 9791189298685
『새까만 울음을 문지르면 밝은이가 될까』는 저자 김밝은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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