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더 월드
전인표 | 시공사
18,000원 | 20210914 | 9791165796242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범죄와의 전쟁, 〈배트맨: 더 월드〉
- 14개국의 재능 있는 작가들이 각국의 특색을 더해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이는 배트맨 이야기
- 180쪽 분량의 하드커버 단편집
- 2021년 9월 14일 전 세계 동시 출간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작가진이 총출동해 자신들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배트맨 이야기를 선보이는 DC 역사상 최초 시도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배트맨: 더 월드〉가 2021년 배트맨데이(9월 18일 토요일) 직전인 9월 14일 화요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되며 그 정점을 찍는다. 전면 현지화를 거친 180쪽 분량의 이 단편집이 출간되는 지역은 북미,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폴란드, 터키,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
“배트맨은 어느새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배트맨: 더 월드〉는 이 배트맨이라는 인물의 영역이 코믹스 캐릭터에 그치지 않으며,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하나의 현상임을 전 세계의 팬들에게 보여 주는 DC만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DC 발행인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짐 리의 말이다.
〈배트맨: 더 월드〉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수많은 상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아온 명콤비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리 베르메호(배트맨: 댐드, 조커, 루터, 배트맨/데스블로우)가 맡는다. “글로벌 시티”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서 배트맨은 그동안 셀 수 없는 위협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다해 지켜온 고담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다크 나이트가 지켜야 할 곳은 고담시만이 아니었다. 악의 손길은 국경을 막론해 뻗어나갔고, 정의를 향한 목마름과 절규는 언어를 가리지 않았다. “글로벌 시티”에서 출발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배트맨의 모험은 각국의 재능 넘치는 작가진 손으로 넘어가 다채롭게 확장된다.
〈배트맨: 더 월드〉에는 각 나라의 개성이 담긴 특별 커버가 수록되며, 각각의 현지화 및 출간 파트너는 어번 코믹스(프랑스), ECC 에디치오네(스페인), 파니니(이탈리아, 브라질, 독일), 크루(체코), 아즈부카-아티쿠스(러시아), 에그몬트 폴스카(폴란드), JBC(터키), 에디토리얼 텔레비자(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시공사(한국), 스타피쉬 미디어(중국), 쇼프로(일본)이다.
시공사가 참여한 작품의 제목은 “무닌”. 웨인 테크 코리아에서 인간의 기억을 읽어 들여 영상화하는 장치 ‘무닌’을 개발하던 중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트맨이 서울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국 작가가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어 낸 최초의 배트맨 코믹스로 기록될 이 작품을 계기로 국내 독자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배트맨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닌”은 DC 코믹스 전문 번역가 전인표가 스토리를 썼고, 2015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졸업 작품 〈연어〉로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후 프랑스에서 〈킬리워치〉, 〈코난〉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박재광이 그림을 맡았다. 여기에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이자 얼마 전 롯데뮤지엄에서 개인전 “김정기, 디아더사이드”를 열었던 작가 김정기가 커버와 본문 일부 아티스트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