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코 마리니  | 시공사

0원  | 20181225  | 9788952794642

유럽 만화 거장 엔리코 마리니와 DC 코믹스가 만났다. 작가는 캐릭터에 대한 독자적 해석과 섬세한 화풍으로 배트맨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 냈다. 여장한 조커, 인간 초밥 접시가 된 할리퀸, 캣우먼의 코스튬부터 배트맨의 탈것까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유럽풍 배트맨 이야기. 다른 배트맨 시리즈와는 연속성이 없어 배트맨을 잘 모르는 독자들도 읽기 좋은 작품이다. 브루스 웨인의 딸이라고 알려진 어린 소녀가 조커에게 납치된다. 소녀의 행방에 대한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고담을 휘젓고 다니는 배트맨에게 조커는 소녀와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한 경매장에서 내놓을 보석을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약점을 잡힌 배트맨은 어쩔 수 없이 브루스 웨인의 신분으로 보석을 사들이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고, 그곳에서 같은 보석을 노리고 모습을 드러낸 캣우먼과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