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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말씀하셨잖아. 이 집에서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고. 그리고 내 생각에 그 누군가는 헤이든인 게 좋을 것 같아. 라니아는 로라를 견제할 목적으로 로라와 펠릭스로 분장한 배우들을 고용해 로라와 펠릭스를 웃음거리로 만든다. 이에 펠릭스는 헤이든에 대한 살해 충동을 느끼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로라는 혹여 펠릭스가 살인을 저질러 자신까지 그 죄에 휘말리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기 시작한다. 한편 헤이든은 펠릭스가 자신의 곰인형을 훔쳐갔음을 알고 펠릭스에게 이를 따지고, 이에 펠릭스가 토비를 걷어참으로서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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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얼룩이라도 되고 싶었어. 당신 앞에서 흐릿한 그림자로 사는 것보다는……. 자신을 정부로, 펠릭스를 사생아로 인정해달라는 로라에게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는 베네딕트. 그런 베네딕트에게 로라는 ‘너도 그녀도 서로 사랑하지 않는 사이지 않느냐’라고 지적하고, 베네딕트는 라니아를 향한 자신의 태도가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음을 점차 깨닫는다. 그런 와중, 로크 경감이 ‘백작가에서 보낸 감찰관의 압력을 견딜 수 없었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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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삶에서 누구도 그녀를 대신할 수 없으니 라니아는 영원한 나의 특별한 사람일 거야. 라니아가 실은 베네딕트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헤이든. 라니아와 베네딕트를 이어줄 사랑의 큐피드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두 사람은 가까워지기는커녕 무섭게 다투기만 한다. 그러던 중, 헤이든이 돌에 맞는 사건에 이어 또다시 총기 살해 시도까지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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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없기로 유명하고 스캔들이 끊이질 않는 '필데트 백작가'. 백작 부부는 유서 깊은 가문의 명예를 깎아먹는 주범이지만, 다행히 이들 부부는 영특하고 사랑스러운 외아들 '헤이든' 덕분에 그럭저럭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헤이든은 백작가의 체면을 세워줄 자랑거리이자 틈만 나면 서로 으르렁거리는 백작 부부의 유일한 연결고리로서 평화의 구심점이지만, 이는 케케묵은 오해와 불신,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리는 얇은 얼음 장막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얼음 장막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청객들에 의해 점차 금이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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