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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으)로 7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871050

번역가의 길

김욱동  | 연암서가
15,300원  | 20230215  | 9791160871050
번역가는 태어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서구문학은 흔히 번역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서구 문학사의 첫 장은 번역에서 시작한다고 하여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번역이 중요한 것은 비단 서양문학뿐 아니라 한국문학을 비롯한 동양문학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번역은 한 문화권의 문학을 다른 문화권의 문학과 연결해 주는 교량 역할을 한다. 번역가란 육지와 육지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강을 건너게 해 주는 뱃사공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나룻배를 젓는 뱃사공이 없다면 한 육지에 머물 수밖에 없듯이 번역자가 없다면 한 나라의 문학도 민족문학의 울타리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영국의 번역 이론가 조지 스타이너는 “만약 번역이 없다면 우리는 침묵에 가까운 변방에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침묵 속에서 변방에 살지 않고 다른 나라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며 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번역의 힘 때문이다.
9791191925302

번역가가 되고 싶어 (읽고 옮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윤정  | 동글디자인
15,070원  | 20250715  | 9791191925302
출판 번역가로 하루하루 나아가는 삶 좋아하는 일을 오래도록 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정하게 전하는 응원 같은 에세이! 많은 예비 번역가들, 그리고 꿈을 향해 조금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던 《번역가가 되고 싶어》가 새 얼굴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초판을 펴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번역가라는 업에 대한 저자의 열정은 변함없이 뜨겁지만, 시간과 경력이 쌓이며 새로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겼다. 이번 개정판에는 그간 더 무르익은 경험과 생각들이 가미되어 책의 깊이를 더한다. 《번역가가 되고 싶어》는 번역 일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헤메고 있는 사람들, 번역가라는 직업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번역가를 꿈꿨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저자 자신이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해 가며 치열하게 겪어낸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시험을 보거나 자격증을 따서 시작할 수 있는 직업들과 달리 번역가가 되기 위한 정보는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출판 에이전시에서 번역 일감을 받는 법, 번역하고 싶은 원서를 발굴해 제안하는 법, 샘플 번역을 하는 법, AI 시대를 마주하는 자세 등 번역가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귀중한 경험담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강점은, 꼭 번역가가 아니더라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내 재능은 너무 애매한 것 아닐까’, ‘하고픈 일을 하면서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지키는 것이 가능할까’, ‘소중한 꿈이지만 과연 이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한 번쯤 흔들었을 고민이 이 책에도 담겨 있다. ‘인터내셔널 커리어우먼’을 꿈꾸던 소녀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쨌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용기가 되어 준다.
9791193647370

앙대 앙~대 코패니즈 한자어 2 (영상번역가가 쓴)

이빈  | 바른북스
15,070원  | 20240101  | 9791193647370
■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일본에서 유학하거나, 혹은 살거나 해서 일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분들은 ‘아,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표현하는구나’하고 배워서 그 표현을 그대로 따라서 쓰면 그만이지만, 번역가는 그 표현을 한국어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그 나라 말을 구사하는 것과 그것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아마도 현재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분들 중에서도 어떤 표현을 한국말로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거나 번역을 하려 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뉘앙스는 아는 건데 적절한 표현이나 단어가 퍼뜩 떠오르지 않아서 당황(?)했던, 혹은 갑갑했던 경험이 분명 있을 테니 저의 이 말에 크게 공감할 것입니다. 쉽게 일대일로 치환이 가능한 단순한 표현이나 단어라면 몰라도, 뉘앙스가 미묘한 표현이나 단어의 경우에는 어떤 한국말로 옮겨야 그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끝없이 천착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걸 보고,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예컨대 출판번역 등은 어려운 표현, 또는 번역이 까다로운 단어의 경우 이른바 주석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가 있지만, 금세 떴다 사라지는 자막 속에 그 뜻을 온전하게 담아내야 하는 영상번역의 경우 더욱 정확하고 맛깔 나는 표현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죠.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천착 과정을 통해 탄생한 책입니다. 이미 1권을 통해 이 책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신 바,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2권과 3권을 통해서도 어떤 것들이 코패니즈 한자인지를 확실히 인지함으로써 앞으로는 코패니즈 한자어를 구사함으로써 망신을 당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희망합니다.
9791193647387

앙대 앙~대 코패니즈 한자어 3 (영상번역가가 쓴)

이빈  | 바른북스
15,070원  | 20240101  | 9791193647387
■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일본에서 유학하거나, 혹은 살거나 해서 일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분들은 ‘아,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표현하는구나’하고 배워서 그 표현을 그대로 따라서 쓰면 그만이지만, 번역가는 그 표현을 한국어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그 나라 말을 구사하는 것과 그것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아마도 현재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분들 중에서도 어떤 표현을 한국말로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거나 번역을 하려 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뉘앙스는 아는 건데 적절한 표현이나 단어가 퍼뜩 떠오르지 않아서 당황(?)했던, 혹은 갑갑했던 경험이 분명 있을 테니 저의 이 말에 크게 공감할 것입니다. 쉽게 일대일로 치환이 가능한 단순한 표현이나 단어라면 몰라도, 뉘앙스가 미묘한 표현이나 단어의 경우에는 어떤 한국말로 옮겨야 그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끝없이 천착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걸 보고,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예컨대 출판번역 등은 어려운 표현, 또는 번역이 까다로운 단어의 경우 이른바 주석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가 있지만, 금세 떴다 사라지는 자막 속에 그 뜻을 온전하게 담아내야 하는 영상번역의 경우 더욱 정확하고 맛깔 나는 표현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죠.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천착 과정을 통해 탄생한 책입니다. 이미 1권을 통해 이 책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신 바,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2권과 3권을 통해서도 어떤 것들이 코패니즈 한자인지를 확실히 인지함으로써 앞으로는 코패니즈 한자어를 구사함으로써 망신을 당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희망합니다.
9791189459161

번역가의 인간학

정홍섭  | 좁쌀한알
16,200원  | 20220729  | 9791189459161
번역을 통해 인간 본질 탐구로 나아간다 저자가 번역한 11권에 책에 실은 역자의 글과 해제를 모으고 여기에 번역론을 더한 책이다. 그의 번역 작업은 인간에 관한 진정한 앎의 문제의식을 매개로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었다. 번역은 번역가 개인의 해석과 평가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 일종의 비평 행위이기도 하다. 번역가로서 텍스트 비평 작업에 각별한 의미를 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번역 작업을 회고하며 성찰하는 과정은 직역과 의역 같은 일반적 난제와 원칙, 번역을 통한 한국어의 새로운 규칙화와 역동적 변화 가능성에 관해 깊이 사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기계 번역의 효용과 근본적 한계를 따져보면서 번역이 인간의 어떤 본질과 연관된 것인지를 탐색하는 데로 나아가게 하였다.
9791159056635

번역가의 머리말 (『천로역정』부터 『롤리타』까지)

박진영  | 소명출판
72,000원  | 20220215  | 9791159056635
1895년부터 1960년까지 우리말로 번역된 문학 작품의 서문과 후기를 총망라했다. 세계문학을 번역하고 수용하면서 한국문학을 이끌어 온 번역가, 작가, 편집자, 출판인, 지식인 등 다양한 문학 주체들의 생생한 육성과 근대적 지향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신문과 잡지에 발표되거나 단행본으로 출간된 총 378편의 번역 작품을 직접 확인하여 역자 서문과 후기를 충실하게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많은 번역 작품이 새롭게 발굴되고, 원작자에 가려져 이름을 드러내지 못한 번역가의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문학의 역사가 보편적인 시대정신과 상상력을 함께 호흡해 왔으며, 세계문학의 번역을 밑거름 삼아 성장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계몽기부터 식민지 시기, 해방기, 한국전쟁 직후에 이르기까지 시, 소설, 희곡, 아동문학, 대중문학, 동아시아 문학 전반에 걸쳐 방대한 규모로 이루어진 번역의 파노라마를 담고 있다. 선구적인 근대 문인과 지식인은 물론 해외로 떠돈 망명객, 외국인 선교사,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여성, 필명과 익명의 번역가들 모두 한국문학사의 당당한 주역으로 재조명되었다. 한국문학사가 번역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드러난다.
9791164408252

앙대 앙~대 코패니즈 한자어 (영상번역가가 쓴)

이빈  | 하움출판사
20,700원  | 20210930  | 9791164408252
이 책을 읽으셔야 하는 분들! 첫째, 일본어를 공부하는 한국인 학습자들. 초급자들은 무리겠지만 중급 독해 정도는 가능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탐독하셔서 저자가 밟았던, 또는 밟을 뻔했던 지뢰를 초창기부터 피해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책과 함께 제공하는 음원 파일을 ‘이 책을 활용하는 법’에 써 놓은 대로 활용하시면 여러분도 “교포세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둘째, 스스로 상당한 일본어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하는 분들. 예컨대 영상번역을 비롯한 일한(日韓), 한일(韓日) 번역에 뜻이 있는 분이나 이미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아마추어 자막러분들도 이 책을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여태껏 코패니즈 한자어인 줄 모르고 써 오셨던 한국 언론사의 일본어판 담당자분들과 일어를 하시는 기자님들. 넷째, 한국 또는 일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들도 그 대상입니다. 일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의 반응이 좋았던 걸로 비추어 볼 때 일본인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일 것입니다. ‘코패니즈 한자어’를 주제로 블로그와 네이버 어학당판에 1년 남짓 연재되었던 정보를 포함해 그 외 수많은 코패니즈 한자어가 담긴 책입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던 것들, 사전을 찾아봐도 엉터리로 나와 있는 것을 위주로 다뤘습니다. 저자의 블로그인 blog.naver.com/iveen으로 오시면 일본어 공부에 도움 될 정보가 많으니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9791185152790

번역가 되는 법 (두 언어와 동고동락하는 지식노동자로 살기 위하여)

김택규  | 유유
9,000원  | 20180224  | 9791185152790
현실에서 출판 번역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하면 출판 번역가가 될 수 있나요?” 하는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번역이 뭐 별거 있어?”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되고 싶어 마지않는 직업이자 어떤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는 직업.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외국어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서투르고 생경한 표현에 독서의 흐름이 턱턱 막혀서 ‘도대체 이 책의 번역가는 왜 이 따위야!’라고 짜증이 날 때만 비로소 자신이 번역서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영 달갑지 않게 의식합니다.” 잘 읽힐 때 번역가는 투명인간이 되고, 우리는 마치 저자의 글을 읽고 있다고 믿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겨서 한국인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존재인 번역가는 이렇게 홀대받지만, 외국어로 이루어진 세계를 자신이 선택한 모국어로 다시 만드는 출판 번역은 여전히 많은 사람을 매혹합니다. 전문 번역가로 20여 년간 일해 온 저자는 출판계의 막막한 현실과 출판계의 일원으로서 번역가가 겪는 어려움을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전망하는 미래의 출판계는 꽤나 갑갑합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고분고분 죽기를 기다릴 수 없다면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말하고 살아갈 앞날을 그립니다. 그리하여 번역가를 꿈꾸는 이에게 현실적인 길을 보여 줍니다.
9791193240298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큰글자도서) (한국 시 번역가 인터뷰 산문)

은유  | 리더스원
30,070원  | 20240626  | 9791193240298
희박한 아름다움을 좇아 마침내 시에 도착하는 이들의 이야기 한국 시 번역가들이 전하는 사랑과 감탄의 언어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9791158161743

번역: 황석희 (번역가의 영화적 일상 에세이)

황석희  | 달
15,120원  | 20231117  | 9791158161743
“번역가는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판별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 엔딩크레디트 속 ‘번역: 황석희’ 너머 자막 없이 보는 번역가의 일상 번역 우리 삶에서 ‘번역’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영화관이다. 도서에도 번역은 존재하지만, 표기는 대체로 ‘옮김’이고 저자 이름의 옆 또는 하단에 적혀 있어 부러 찾아야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만나는 ‘번역’ 글자는 엔딩크레디트 중에서도 맨 마지막, 그것도 크레디트와 다른 위치에 대체로 큰 글자로 튀어나온다. 우리가 찾지 않아도 저절로 눈앞에 나타나는 거다. 물론 상영관 불이 켜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말이다. 스크린 속 ‘번역’이란 글자 옆에 자연스럽게 떠올릴 이름 석 자가 있다면 ‘황석희’일 것이다. 그 이름이 뜨는 순간 좌석 곳곳에서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가 이번엔 ‘작가 황석희’로, 관객이 아닌 독자를 찾아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구인 ‘번역 황석희’라는 제목의 책으로. 『번역: 황석희』는 저자가 일과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자막 없이’ 편안하게 풀어쓴 에세이다. 한 줄에 열두 자라는 자막의 물리적 한계와 정역(定譯)해야 한다는 표현의 제한에서 벗어나 저자는 스크린 밖에서 마음껏 키보드를 두드렸고, 그 자유로운 글들은 SNS에도 올라왔던 몇몇 게시물들과 더불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데드풀〉 〈스파이더맨〉 〈파친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느꼈던 직업인으로서의 희노애락,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언중에 대한 생각과 내밀한 속마음까지. 그는 번역가답게 자기 앞의 일상을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냈다. 언어학도 번역학도 아닌 이 책의 제목이 『번역: 황석희』로 붙여진 이유 중 하나다. 저자가 해석한 일상은 우리 곁에도 존재한다. 그러니 그의 번역본을 보면 각자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번역하며 살아왔는지, 오역과 의역이 남발하는 이 일상 번역이 서로 얼마나 닮아 있고 다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한 일상을 새로이 번역할 낯선 시선을 하나 얻어갈 것이다. “늘 정역에 묶여 있는 저는 이렇게 일상을 부담 없이 번역해 세상에 내보인다는 게 묘한 일탈처럼 즐겁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번역하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 나의 일상을 잘 번역하려면 영화 번역은 혼잣말이나 대화, 즉 사람의 말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작업에 가깝다. 대본에 적혀 있는 대사는 사람의 입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뉘앙스라는 옷을 두르고 새로운 의미를 품기 때문에 번역을 단순 해석이라 말하기엔 부족하다. 저자의 말처럼 번역은 발화자의 표정과 동작, 목소리 톤을 살펴 “뉘앙스의 냄새를 판별”하는 작업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대뜸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라고 말한다. 번역을 언어 사이의 것으로만 보지 않고 모든 표의와 상징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해보면 우리 삶은 번역이 필요한 순간으로 가득하다는 뜻이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연인에게서 받은 ‘끝나면 잠깐 보자’라는 문자는 둘 사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문장들로 번역할 수 있다. 상사가 눈살을 찌푸리는 순간이 점심시간이 아니라 회의시간이라면 발표자는 긴장하게 된다. 다만, 일상 번역에 정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연인은 그저 심심했을 수 있고 상사는 그날따라 눈이 뻑뻑했을 수 있다. 우리는 서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 않기에 대화에는 항상 ‘빈칸’이 존재한다. 그 틈을 허투루 알거나 무시해버리면 오해와 자의적 해석이라는 형태로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세심히 관찰하고 짐작하며 조심조심 다음 ‘대사’를 말할 수밖에 없다. 기실 말은 원래 그리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약 100만 개 가까이 번역하며, 그간 쌓은 노련함을 자신의 현실에 대입한다. 언제든 “마지막일지 모르니까”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언어를 무기처럼 구체화하여 사용”하는 “후진 사람”이 되지 말고, “있어 보이는 척” 타인의 노력을 꺾지 말고, 오지랖 같은 “어긋난 호의”를 보이지 말자고. 아직도 번역이 어렵다 말하는 저자지만, 그의 섬세한 작업은 우리의 일상을 배려있게 번역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 그럼에도 오역하게 된다면 어쩔까. 그럴 땐 상대에게 정중히 되물으면 그만이다. 감독이나 작가가 이역만리에 있는 영화 번역가와 달리 우리는 다행히도 그 진의를 설명해줄 상대방이 (대개는) 눈앞에 있다. 다시금 뉘앙스의 힌트를 구하고 실수했다면 정정하면 된다. 여러 갈래로 읽을 수 있어 헷갈리겠지만 그 갈림길에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 “일상의 번역은 오역이면 오역, 의역이면 의역 그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
9791191925005

번역가가 되고 싶어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윤정  | 동글디자인
13,500원  | 20210916  | 9791191925005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3년 차 출판 번역가의 좌충우돌 번역 여정을 담백하게 담아낸 책! 번역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 영어를 꼭 잘해야 할까?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번역을 잘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번역가로 살아가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번역가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인 출판 번역의 세계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샘플 번역에서 시작해 책 한 권을 온전히 번역하기까지의 좌충우돌 번역 여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3년 차’ 번역가만이 전할 수 있는 진솔한 고민과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어 초보 번역가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번역가 되어가는 과정과 번역가로 살아가는 과정에 관한 유용한 조언을 담았다. 번역가가 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9788955064889

담화와 번역가

Hatim, Basil  | 동인
25,200원  | 20111130  | 9788955064889
『담화와 번역가』는 담화 과정에 대한 통합된 설명을 번역가의 실제관심사에 관련시키는 작업을 돕는 책이다. 번역학의 문제와 논쟁부터 행위로서 텍스트를 번역하기, 기호러서 텍스트를 번역하기, 상호텍스트성과 의도성, 번역가의 초점으로서의 텍스트 유형 등에 대해 살펴보며 번역이론 연구와 번역실무에 도움을 준다.
9788924117134

그래도 번역가로 살겠다면 (번역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이지민  | 퍼플
15,000원  | 20231120  | 9788924117134
대기업을 다니다가 과감히 그만두고 2011년부터 70여 권의 책을 번역한 저자의 경험담과 그 경험을 토대로 깨달은 이야기를 풀어놓은 에세이식 실용서다. 2017년 처음 전자책으로 선보인 책을 이제 종이책으로도 만나보자. 도대체 번역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길래, 저자는 대기업까지 그만두고 이 불안정한 세계에 뛰어들었을까? 과연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을까?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번역가로 살아가는 과정은 어떠할까? 번역 공부 방법부터 번역가가 되기 위한 입문 방법, 번역가로 살아가는 삶에 관한 진솔한 고민까지 번역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번역가가 되고 싶거나 번역가의 삶이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번역을 잘 하는 것”이 꿈인 13년차 번역가가 들려주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조언! 육아와 번역을 병행하며 살아가는 번역가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읽다 보면 어느 새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라는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기회란 무얼까. 기회는 ‘주어지기도’ 하고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회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기회를 맞이하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는 꼬리를 살랑 치고 저 멀리 도망치는 기회가 의외로 많다. 돌아보면 나는 그런 기회의 목덜미를 낚아챈 적이 꽤 있다. 두 번째 소설을 번역해 보겠다고 지원했을 때 출판사에서 올린 글의 조회수는 이미 200이 넘어가고 있었다. 가망 없을 거라 생각하고 뒤늦게 보낸 메일은 새로운 기회라는 옷을 입고 나에게 돌아왔다."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이라고요?> 중에서
9791188403219

번역가 K가 사는 법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김택규  | 더라인북스
11,700원  | 20200902  | 9791188403219
이런 번역가 또 없습니다! 독보적인 캐릭터 번역가 K의 번역 인생과 기획 이야기 전작 『번역가 되는 법』에서 출판번역가의 미래가 암울할지라도 ‘고분고분 죽을 마음이 없다’고 일갈했던 번역가 K가 돌아왔다. 인공지능의 습격 앞에서 조만간 사라질 직업 1위로 꼽히는 번역가. 하지만 번역가 K는 여전히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독서와 글쓰기로 단련된 모국어 전문가, 문학을 사랑하는 문장가, 중국의 살아있는 문화가 담긴 도서를 소개하는 중계인, 능력과 열정이 있는데도 마땅한 일감을 찾지 못하는 번역가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획자. 이 모든 역할을 넘나드는 번역가 K는 남들이 앞서간 길을 따라가기보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오늘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번역가 K의 눈물겨우면서도 통쾌한 생존기는 번역가 지망생뿐 아니라 불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준다.
9791189433819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한국 시 번역가 인터뷰 산문)

은유  | 읻다(ITTA)
16,200원  | 20230614  | 9791189433819
희박한 아름다움을 좇아 마침내 시에 도착하는 이들의 이야기 한국 시 번역가들이 전하는 사랑과 감탄의 언어 ‘한 편의 시는 “네가 세상에 무엇을 더하였는가?”라는 엄혹한 질문에 버텨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에게 글을 쓰는 일은 저 엄정한 물음에 성실하게 대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나의 노동은 세상에 무엇을 더하고 있나. 나는 누구의 이익에 복무하고 있나. 한국문학 불모지를 개척하는 젊은 번역가들이 사는 법과 직업의 긍지를 조심스레 내놓는다. 문학의 시대는 끝났고 첨단기술이 소설을 쓰고 번역가를 대체하리란 전망이 우세한 시절에 시가, 문학이, 번역이 사람을 살리는 현장 이야기를 얹고 싶었다. -서문 중에서 르포 작가 은유의 신작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가 읻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와 ‘사람’을 글쓰기의 두 축으로 삼는 저자가 그 교집합에 있는 존재, 한영, 한일, 한독 시 번역가 7인의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산문이다. 저자는 읽는 사람으로서 시를 통해 삶의 굴곡을 응시했던 첫 산문 《올드걸의 시집》 이후, 이번에는 묻고 듣는 사람으로서 시 곁에 기꺼이 머무는 이들의 얼굴을 조명한다. 한국, 시, 번역가 한국 현대시 번역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시가 좋아서 무작정 시를 읽고 자발적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해 퍼나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어디에요? 왜요? 처음에는 말 자체를 못 알아들었다. 외국 시를 한국 사람이 보는 건 익숙해도, 한국 시를 외국 사람이 본다는 건 상상이 가지 않았다. 낯선 존재의 출현은 늘 단번에 파악하기 어렵다. -서문 중에서 ‘AI가 대체할 직업 1순위, 번역가’라는 통계에는 어떤 맥락이 생략되어 있을까. 작가가 작품을 쓴 원어를 ‘출발어’, 이를 다른 나라 언어로 옮긴 번역어를 ‘도착어’라고 부른다. 7인의 한국 시 번역가들은 한국어로 쓰인 작품들을 각각 영어, 일본어, 독일어로 옮긴다(때로는 그 반대의 일도 한다). 이들이 출발어와 도착어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간극을 면밀히 살피고 단어를 골라 배치하여 문체와 문맥을 살린 문장들이 독자에게 도착한다. 작품을 깊이 읽고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일이기에 애정이 없다면 지속하기 힘들고, 잘할수록 투명해지는 노동이다. 효율의 논리에 포섭되지 않고 아름다움을 좇는 사람들, 이미 존재했지만 낯을 몰랐던 애정과 노동의 면면을 톺아보기 위해 은유 작가는 질문한다. 시도 번역이 가능한가요? 그 일을 왜 하시나요? 그리고 모든 질문은 결국 당신은 시를 어떻게, 왜 읽냐는 질문에 다름이 없기에 인터뷰이들의 답은 늘 삶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망망한 언어의 지평에서 자유롭고 외롭게 교차하기 내가 잘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뭔가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 번역하고 싶은 글을 만났을 때, 뭔가 피가 돌고 약간 상기되는 기분, 그런 기분이 생기면 하게 돼요. -호영, 29쪽 다른 길을 걸어가야 된다는 걸 깨닫고, 다른 길을 걸어도 살 수 있다는 걸 믿었어요. 저는 처음으로 저를 믿었어요. 다른 사람이 아니고 저를 믿었어요. -알차나, 169쪽 7인의 번역가들은 모두 ‘문이 있으니 열었다’라고 말하듯 담담히 운명으로서 번역을 말한다. 그것은 때로 무구하고 호기로운 마음을 따라-“바보가 되는 것과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좋아한다”(소제), “(문학이) 그렇게 재밌는 것이라면 나도 한번 해보자”(승미)- 때론 진동하는 삶을 수용하기 위해- “언어는 도망갈 수 있는 출구 같은 거예요”(박술), “처음에는 고민했는데 이젠 그냥 내가 두 아이덴티티 사이에서 계속 불안과 사랑을 동시에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새벽)- 한 시절을 치열하게 언어에 천착한 사람들이 견지할 수 있는 태도일 것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번역가들은 거의 이민자나 유학파로서 언어와 학력 등 문화자본을 가진 주류에 속하지만, 백인 중심적인 문화에서 혹은 가부장제 사회의 논리 안에서 근원적인 억압과 차별을 경험했다. 이때 문학 번역은 “퀴어와 논바이너리 정치를 논의하고”(호영) 동양인 멸시에 맞서 “우리도 감정과 생각이 있는 사람”(안톤 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으로서의 예술’로 기능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를 연장처럼 쥐는 한편, 최고의 언어 학습법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는 속설이 있듯 이들은 모두 어떤 사람, 작품, 혹은 언어 자체의 팬이다. “하염없는 몰입”의 반짝이는 순간을 묘사하는 이들의 “감탄하는 능력”은 대화 안에서 공명하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의 한 시절 피난처가 되어주었던 시”(은유)의 기억을 소환시키기도 한다. 번역 ‘노동자’ 책에는 번역 현장에 있는 노동자의 기쁨과 슬픔도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일상에서 듣게 되는 “‘번역은 쉽잖아’ ‘번역은 창작이 아니잖아’라는” 함의가 담긴 무게 없는 말들에서부터 “비백인 번역가의 자리를 지우는 영미권 출판계”(안톤 허)와 “시를 읽는 문화가 부재하는”(박술) 현실. 자리 뺏기 싸움처럼 문학 번역 안에서도 상업성의 논리에 따라 지원의 파이가 나눠지는 시스템까지. 아름다운 작품을 발견하는 밝은 눈과 그것을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 시간과 힘을 쏟는 이들 번역가의 아낌없는 태도는 핍진한 현실과 대조되며 무체계와 비합리의 구조를 역설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려 그들은 “시 독해와 번역은 정답이 없다. 이러한 혼돈과 불확실성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자가 번역의 세계에서 살아남는다”는 은유 작가의 묘사처럼, 시대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가로지르며 “무언가를 이겨내려면 그 힘은 공동체에서 온다”(소제)는 소신에 따라 한국문학 불모지에 균열을 꾀하는 선구자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한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불순물이 없는 게 순수가 아니라 불순물까지 보는 게 순수다. -서문 중에서 비로소 우리에게 도착한 문장들이 한 번역가가 생을 통과하며 체화한 감각으로써 읽는 이를 상상하며 건네는 대화임을 상상하게 되었다면, 번역가의 일이 기계로 대체된다는 전망은 이제 독자에게 드리운다. 당신은 시를 어떻게, 왜 읽는지. 미래에는 어떤 대화가 우리에게 남을지. 은유 작가의 문장으로 오해의 자리를 비워두며 자신의 해석을 믿고 나아가는 호영의 단단한 시선을, ‘번역 판’을 만들고 키우는 안톤과 소제가 관료화된 시스템에 던지는 질문들을, 한국어를 사랑해서 시 번역가가 되었다는 알차나의 넉넉한 사랑을, 일상과 번역일을 함께 운용하며 겪은 실패의 경험을 풀어놓는 승미의 소탈함을, 경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완결되지 않을 질문을 품고 시를 번역하는 새벽과 술의 혼란을 모두 읽은 후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번역가의 상은 사뭇 달라져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시를 읽지 않는 시대에 기어코 시에 도착하는 사람들, 그들의 꼿꼿한 문학에의 사랑은 우리가 잊고 지낸 시적 사유에 대한 나름의 답변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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