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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미"(으)로 1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319056

마르타 아르헤리치 (삶과 사랑 그리고 피아노)

올리비에 벨라미  | 현암사
15,300원  | 20180220  | 9788932319056
뛰어난 테크닉과 열정적 연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2010년 'BBC 뮤직 매거진'이 뽑은 ‘역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10위까지의 순위 중에 생존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르헤리치뿐이므로 그녀를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20세기와 21세기까지 클래식 음악사를 관통하며 수많은 명연주를 남겨온, 그리고 여전히 남기고 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에 관한 최초의 전기다. 프랑스 ‘라디오 클래식’ 방송에서 2004년부터 '클래식 열정'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클래식 전문가 올리비에 벨라미는 해박한 배경지식과 방대한 자료 조사, 아르헤리치 본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직접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거대하고도 야성적인 거장의 초상을 그려냈다.
9788974185848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22,500원  | 20160430  | 9788974185848
자연과 사회로부터의 인간 소외를 극복하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자연을 황폐화하는 자본주의를 변혁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상기온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은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생태학적 논의에 관한 발전사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 내부에서 벌어진 논쟁이 자연에 관한 탐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입각한 생태학적 견해를 체계화한다. 그리고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물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모색한다.
9788974182731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 (유물주의와 창조주의의 논쟁 : 고대에서 현대까지)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13,500원  | 20090330  | 9788974182731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논쟁은 다윈이 발표한 책인 '종의 기원'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2,500여년 동안 내려온 이 두 학설의 사이의 쟁점과 그 역사를 담았다. 또한, 종교적 교리뿐만 아니라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이 문제를 정치 세력화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에 대해 고찰해본다.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의 눈을 통해 창조론의 논리와 역사를 비판적으로 관찰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9788992490528

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 (자본주의와 환경에 대한 안내서)

존 벨라미 포스터  | 도서출판 삼화
0원  | 20121108  | 9788992490528
미국의 대표적 지식인, 존 벨라미 포스터와 프레드 맥도프가 전하는 생태운동의 필독서. 기후변화, 해양 산성화, 생물 다양성의 손실, 화학적 오염 등 ‘9가지 행성 경계’가 이미 임계수준치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면서, ‘현행유지(Business as Usual)’와 ‘녹색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거대 기업과 국가, 그리고 주류 환경주의자들은 이 환경 재앙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비판한다. 저자들은 생태위기의 근본에 본성상 이윤 추구와 무한 축적을 위해 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팽창시켜야 하는, 그래서 자연을 무제한적으로 착취하고 파괴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체제가 있음을 주장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생태위기를 극복하려면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계획이 이루어지는 사회, 인간과 환경 사이의 합리적 물질대사의 유지를 목표로 하면서도 경제적, 사회적 정의를 고무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생태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서 포스터와 맥도프는 크게 두 부류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는 생태위기가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환경주의자들이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생태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생태위기에 맞선 투쟁을 자신의 운동과 결합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좌파와 노동운동세력이다. 물론 이 책은 ‘자본주의와 환경에 대한 안내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든 쉽게 생태문제와 자본주의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따라서 환경 재앙과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기꺼이 고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74180119

대금융위기 (왜 뉴욕발 금융위기는 그토록 자주 일어나는가?)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10,800원  | 20100920  | 9788974180119
『대금융위기』는 자본주의의 현재를 조명해보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는지 탐색한다. 지난 30년 동안의 자본주의의 변모를 통해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9788974180058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0원  | 20100920  | 9788974180058
미국 오리건 대학 사회학 교수 존 벨라미 포스터의 『마르크스의 생태학』.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 알려진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사고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유물론의 관점에서 생태학의 문제를 진단하면서 해법을 모색한 마르크스의 생태학에 초점을 맞췄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을 재건함으로써 현대 녹색 운동에 퍼진 관념론에 도전한다. 유몰론에서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영속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아내고 있다.
9788974180034

생태혁명 (지구와 평화롭게 지내기)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18,050원  | 20100420  | 9788974180034
진정한 생태혁명은 자본주의가 파괴한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복원하고 모든 인간과 토지를 함께 끌어안는 공동체적 신진대사 체계를 추구하는 생태사회혁명을 요구한다. 이 방식은 필요한 경우에는 대안 기술의 적용을 수용하지만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사회의 구성을 그 바탕이 되는 현존하는 생산의 사회적 관계에서부터 바꾸는데 중점을 둔다. 저자는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답은 자연과 인간이 상호의존적이고 역동적인 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곧 사회주의를 의미한다. 저자는 사회주의의 기초삼각형이란 개념을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회적 소유, 노동자들이 조직한 사회적 생산, 공동체적 수요의 충족(교환가치 중심이 아닌 사용가치 중심의 공급) 등 세 꼭짓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9788974182601

벌거벗은 제국주의 (전 지구적 지배를 추구하는 미국의 정책)

존 벨라미 포스터  | 인간사랑
14,250원  | 20081020  | 9788974182601
미국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의 일상 깊숙이까지 파고든다. 민주주의와 자유, 번영하는 자본주의 경제의 표상으로 모두가 선망하던 미국이 이제는 세계의 두통거리가 디었다. 미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떤 일을 벌여 놓았고 그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명쾌한 해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미국은 본질적으로 제국주의 국가라고 단정한다. 미국 제국주의는 역사적으로 오랜 배경과 구조적으로 튼튼한 바탕을 갖고 있다. 9/11 테러는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인물 때문에 생긴 날벼락이 아니다. 네오콘이 등장하면서 강요하는 미국일변도의 국제질서도 네오콘이 실권한다고 해서 해소되거나 사라질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강요하는 질서는 군사, 경제, 정치 모든 면에 걸쳐있다. 미국의 진보적인 지식계를 대표하는 지은이는 0여 년 간 미국식 자본주의의 무절제한 발전이 세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고찰해왔고 미국의 제국주의적 본성을 밝히는 여러 권의 정평 있는 저서를 발표하였다.
9791190186278

신냉전에 반대한다 (워싱턴에 벌이는 신냉전과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

데보라 베네치알레, 존 로스, 존 벨라미 포스터  | 두번째테제
11,700원  | 20221206  | 9791190186278
미군의 굴레와 군사적 대립을 넘어 평화로운 세계는 이뤄질 수 있는가? 다극화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는 가능한가? 냉전은 끝났다는 목소리를 넘어 신냉전은 도래하는가? 핵전쟁으로 귀결할 절멸주의를 넘어서 평화로운 세계는 가능한가? 제3세계와 남반구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위기와 평화의 전망 《신냉전에 반대한다 : 워싱턴이 벌이는 신냉전과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는 제3세계 운동을 정력적으로 소개하며 전쟁 반대 및 사회주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학자이자 언론인,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장인 비자이 프라샤드가 현재 벌어지는 전쟁에 반대하며 미 제국주의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기획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대만해협 문제 등 미국과 세계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위기 사이의 관계들을 살펴보며, 이전 냉전 시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 새로운 냉전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상황을 분석하고, 인류를 절멸의 위험에 빠트리는 핵전쟁의 위기를 불러오는 절멸주의에 대해서 설명한다. 수록된 글 세 편은 각각 세계에서 벌이는 미군의 침략 전략과 냉전 시기부터 이어 오는 평화를 방해하는 핵태세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금 회귀하고 있는지 밝힌다. 더불어 미국의 이러한 확장 전략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 각각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 대한 목소리를 포함하여 비판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주장을 가감 없이 수록하였다. 세계질서에 대해, 세계평화에 대해, 제국주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목소리들을 통해 독자에게도 함께 논의하고 논쟁하며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 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진보 출판사 먼슬리 리뷰와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 전쟁 반대 시민단체 노콜드워 컬렉티브가 함께 기획하여 올해 발표한 원고를 바탕으로 국제좌파출판인연합과의 공동 기획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안 연구, 교육 출판, 연대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전략센터와 함께 두번째테제 출판사에서 준비하였다. ‘신냉전’ 과연 벌어지고 있는가? 절멸주의의 위기는 무엇인가? 서문에서 비자이 프라샤드는 미국의 엘리트 계층에게서 보이는 태도로 ‘단기간의 고통을 감내하고 장기간의 이득을 취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전쟁이 초래하는 고통을 겪는 전쟁 당사국 혹은 군인으로 복무하는 자국 노동자들에 대해서 이러한 태도를 취한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다른 이들의 고통을 당연시하는 태도는 이제껏 제국주의적인 확장을 정당화해 왔다. 이러한 기본 태도는 다극화한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러시아나 중국에 대한 위협적인 태도 및 전쟁도 불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브릭스나 유라시아 통합과 같은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행위를 불러일으켰다. 냉전 시기부터 워싱턴 정가에서 지니고 있던 핵우위 이론은 이런 정세에서 세계에 위험이 될 수밖에 없다. 절멸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엘리트 계층과 군산복합체, 워싱턴 정계의 변하지 않은 성격을 바로 보아야 한다고 비자이 프라샤드는 주장한다. 본문을 작성한 저자들의 논의를 간단하게 소개하겠다. 노콜드워 콜렉티브 회원인 존 로스는 “미국이 세계에서 더 많은 군사 침략을 벌이는 이유”라는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이 전 세계에 질적으로 공격 행위를 더욱 확장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전쟁 외에 대만해협 위기라든지 확장되는 중국과의 갈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존 로스는 중국과 남반부 국가의 대응이 이러한 위기를 완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냉전기 이후 경제적으로 밀리게 된 미국이 군사적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탈리아 언론인인 데보라 베네치알레는 “미국을 전쟁으로 이끄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에서 미국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군사주의를 추구하는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필자는 미국 정치 엘리트들이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전략을 세우는 여러 싱크탱크와 연구소 등 조직을 통해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그 전략을 세계에 관철하고 있는 데다가 헌법에 따른 기본 원칙인 견제와 균형이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글에서 독자들은 전 세계 부를 자신들이 독식하고 미국의 세계 지배를 관철하기 위해 일하는 미국 엘리트 계층의 모습을 상세하게 살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먼슬리 리뷰〉 편집장이자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존 벨라미 포스터는 “21세기 생태와 평화 운동을 위한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에서 1980년대 발표된 E. P. 톰슨의 에세이 ‘문명의 최종 단계, 절멸주의에 관하여’를 바탕으로 현 정세까지 이어 온 미국의 핵태세와 핵전쟁으로 벌어질 참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워싱턴의 안이함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미국의 전략인 핵겨울 즉 절멸주의는 핵전쟁을 벌이게 되더라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기획이다. 이런 생각은 냉전 시기에도 세계의 평화를 가로막고 인류의 공멸을 앞당기는 위험천만한 도박으로 여겨졌으며, ‘둠스데이 머신’에 대한 공포는 대립하는 세력 사이의 평형을 이루게 했다. 냉전기 소련과의 경쟁 속에서는 상호확증파괴라는 개념으로 핵의 균형이 이뤄졌지만 이러한 균형은 군사적으로 모든 것에서 앞서겠다는 확전우위 개념에 의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미국 우위의 단극 체제가 핵전쟁의 위험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균형의 파괴 속에서 러시아나 중국이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맞서는 등 세계에서 핵전쟁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존 벨라미 포스터는 이렇게 절멸주의를 소개하며 인류가 직면한 두 가지 절멸주의, 즉 기후 변화로 인한 절멸과 핵전쟁으로 인한 절멸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한 고찰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주장하며 글을 마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절멸주의와 인간의 생존을 위한 생태적 필수조건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에 직면했다. 전 세계적 생존 위기를 일으킨 두 가지 요인, 즉 자본주의와 ‘유한한 환경 속에서 자본 축적과 제국주의 권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자본주의의 말도 안 되는 목표가 이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 고삐 풀린 위협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생태와 평화에 기반한 전 세계의 혁명적인 운동이다.”
9788960907942

아르헤리치의 말 (삶이라는 축제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Martha Argerich, Olivier Bellamy, 올리비에 벨라미  | 마음산책
16,200원  | 20230130  | 9788960907942
아이 같은 마음과 거장의 손, 피아니스트의 목소리 네 번의 인터뷰와 서른네 편의 단상들로 정리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삶,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음악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여성이 많지 않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1957년 열여섯 살의 나이에 부조니 콩쿠르와 제네바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연주 슬럼프와 무대공포증, 암 투병을 이겨내고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르헤리치의 말』은 2004~2019년 사이에 진행된 네 번의 인터뷰와 아르헤리치의 구술을 정리한 서른네 편의 단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프랑스의 음악 저널리스트 올리비에 벨라미는 아르헤리치의 첫 공식 평전을 쓴 작가이다. 그런 만큼 『아르헤리치의 말』에서도 친숙한 분위기 속에 깊은 속내를 끌어내 들려준다. 아르헤리치의 말과 글을 따라 읽다 보면 그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책에서 마주하는 아르헤리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보다는 피아노를 잘 치는 보통 사람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소탈하다. 그녀는 피아노를 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거나 피아니스트로서 사는 게 재미없다고 고백한다. 그렇지만 그녀의 모든 말에는 피아노와 음악이 빠지지 않는다. 소소한 일화나 농담을 건네다가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던진다. 가벼움과 무거움, 삶과 예술을 오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아름다움, 우정과 사랑, 나이 듦에 대한 사유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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