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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으)로 53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7252016

변신

프란츠 카프카  | 아로파
11,700원  | 20230531  | 9791187252016
『변신』은 체코 출신의 유대인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개성 가득한 단편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남자의 이야기 , 어느 날 아침 벌레로 변해 버린 남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 눈보라를 헤치며 기이하고 신비한 왕진을 떠난 시골 의사의 고뇌를 담은 를 담았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과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 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
9791194706137

변신

프란츠 카프카  | 니케북스
12,830원  | 20250620  | 9791194706137
아무도 가지 않았던 문학의 새로운 길을 발견한 선구적인 작가 카프카 그가 일을 마치고 고된 몸을 추스르며 써 내려간 《변신》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첫 문장과 함께 무시무시할 정도로 독창적이고 기괴한 아름다움을 만난다 《변신》, 《심판》, 《성》 등의 문제작을 남긴 명실상부 20세기 문학의 최고봉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는 독선적이고 억압적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일 때문에 늘 부재중이던 어머니 때문에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상처는 평생토록 치유되지 않았으며 역설적으로 이런 불행한 경험이 ‘카프카적(위협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느끼는 불안과 혼란스러움)’인 문학의 토대가 되었다.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해 침대에 누워있는 걸 발견했다.” 위 문장으로 시작하는 《변신》은 아무런 맥락 없이 초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한 인간의 비극을 지극히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다. 환상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이것을 풀어나가는 독창적인 전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보다 더 현실적일 뿐 아니라 현실의 모순과 문제를 더욱 극명히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현실 세계가 펼쳐진다. 왜 카프카인가? 부조리한 세계 앞에서 개인이 느끼는 무력감과 공포를 상식을 뛰어넘는 초현실적 상황으로 풀어낸 것이 카프카 문학이다. 카프카는 우리가 꾸는 꿈을 문학의 한 장르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카프카는 양말을 뒤집듯이 순식간에 꿈과 현실을 뒤집어놓고는 독자에게 낯익은 현실을 달리 보기를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달리 볼지는 독자 개개인에게 달려 있으며 정답은 없다. 평소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처럼,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인적 없는 숲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충격을 주는 책이 필요하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카프카는 그의 지론대로 세기를 초월하여 독자에게 자유로운 방법으로 제한 없는 영역에서 상상력과 판단력을 펼칠 수 있는 무한한 장을 제공하고 있다.
9791170800781

변신

프란츠 카프카  | 새움
9,410원  | 20250715  | 9791170800781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같은 소설 〈변신〉 “아버지, 저것은 없어져야만 해요!” 〈변신〉을 읽으며 그냥, 아버지에게 전화가 하고 싶어졌다 어느 날 내가 본 모습을 잃고 가족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조차도 줄 수 없는 짐스러운 존재로 전락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한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어디까지, 언제까지 받아들여줄까. 또 그 반대의 경우라면 나는 또 어떨까. 카프카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창백하게, 해부하듯 그려내고 있다. 어느 대학생은 〈변신〉을 읽으며 내내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한다. 아마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주인공 그레고어가 해충으로 변하여 그 쓸모가 없어지고, 결국에는 가족에게 버림받는 모습이 가장인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을 수 있다. 〈변신〉은 읽는 내내 견고한 사랑의 관계라 믿어온 “가족”, “부모자식간”에 대해 새삼 의심하게 만든다. 물질적이든 정서적이든 알게 모르게 관계를 부축해 온 “쓸모”에 대해서도 냉정한 눈으로 돌아보게 한다. 사실 〈변신〉의 이야기는 모습만 달리했을 뿐 세상 도처에 널려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피해갈 수 없는 지뢰밭이다. 그 속에서 인간은 사람으로서 갈등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그러면서도 한 생물로서 감당해낼 수 없는 부담에는 윤리와 도덕을 저버릴 수밖에 없는 비굴한 존재이다. 다만 각자 감내해내는 과정과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 그 과정을 바라보는 카프카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새벽 어스름, 흉측한 벌레로 변한 그레고어가 사랑으로 가족을 떠올리며,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혼자 마지막 숨을 내뱉을 때, 카프카는 연인 펠리체에게 편지를 쓴다. “울어요, 사랑하는이여, 울어요, 지금이 울 때입니다!” 그의 격렬한 편지는, 결국은 내칠 수밖에 없는 사람의 한계를 꿰뚫는 카프카의 비통함이다. 나아가 카프카의 절제되고 응축된 슬픔을 읽으며, 문득 목숨이 다해가던 순간의 사랑하던 사람들 마음도 이렇지 않았을까 상상해보게 된다. 그리하여 종잇장처럼 얇은 나의 마음과, 남은 사람을 사랑으로 추억하며 죽어갔을지도 모를 떠나간 이들의 마음이 겹쳐지면서… 불편해진다. 카프카의 예민한 숨결을 살려낸 직역 카프카는 마흔한 해를 사는 동안 아버지 앞에서 늘 주눅이 들었다고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밝히고 있다. 그 흔적이 〈변신〉 곳곳에서 느껴진다. ‘쉭쉭’ 소리를 내며 지팡이로 그레고어를 몰아대며 발로 걷어차고, 사과 폭탄을 던지는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은 완고하고 일방적이던 카프카 아버지의 모습이 투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변신〉에 관한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다. 카프카는 〈쿠르트 볼프 출판사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표지에 절대로 벌레의 이미지를 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대신에 가족들이 불을 환히 밝힌 거실에 모여 있는 반면, 어두운 방문이 살짝 열린 상황을 삽화로 그리면 어떠냐고 제안한다. 이 편지에 〈변신〉의 핵심이 담겨 있다고 본다. 역자인 김영귀는 우리말과 달리 쉼표가 많고 핵심이 주로 뒷부분에 나오는 독일어 문장의 특성과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구조 사이에서 고심하며 이 책을 번역했다. 예컨대 “아버지가 약하게 주먹으로 또 다른 옆문을 두드렸다”와, “벌써 아버지가 또 다른 옆문을 두드렸다, 약하게, 그러나 주먹으로” 사이에서 역자는 후자를 택한다. 그레고어에 대한 아버지의 폭력성을 암시하고 싶은 카프카의 숨결을 살리고자 함이다. 카프카의 원문장에 되도록 가깝게, 서술구조와 쉼표, 마침표를 살려서 섬세하고 예민한 카프카의 문장을 살려내는 데 중심을 두었다.
9791197951619

변신 (우리는 가족이었을까?)

프란츠 카프카  | 리프레시
8,380원  | 20240712  | 9791197951619
우리는 가족이었을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한 인간의 충격적인 변화를 통해 인간 본성, 가족, 그리고 사회적 소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표지에서부터 이 작품의 핵심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두운 실루엣으로 묘사된 벌레 모양의 가족들은 그레고르의 변신이 단지 그의 개인적인 불행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문제로 확대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소설은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벌레로 변신하면서 시작된다. 그레고르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던 인물이었지만, 벌레로 변한 이후 그의 존재는 가족들에게 짐으로 전락한다. 여기서 카프카는 가족 간의 애정과 의무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쉽게 타인에게 소외될 수 있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표지에 적힌 "우리는 가족이었을까?"라는 질문은 작품의 본질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레고르가 인간으로서 가족을 위해 헌신할 때는 그의 가치가 인정받았지만, 벌레로 변한 이후에는 그가 더 이상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현실은 매우 냉혹하다. 이 물음은 독자들로 하여금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가족이란 조건 없는 사랑과 지원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기능적인 유대에 불과한 것일까? 또한, 표지에 묘사된 벌레 형태의 가족들은 그레고르의 변신이 가족 전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레고르만이 아니라, 그의 변신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벌레'와 같은 존재로 변해버린다. 이는 그레고르의 변신이 단순히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와 그들의 내면에도 깊은 변화를 초래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국, 작품은 그레고르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안도하며, 그를 잊고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이 결말은 '산 사람들은 살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명제와 함께, 가족애의 상실과 인간 존재의 무상함을 강조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우리에게 가족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떤 조건에서 유지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치는 가족 간의 관계와 소외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따라서 『변신』은 단순히 그레고르 잠자의 비극적인 변신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깊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9791166688720

변신 (한이리 장편소설)

한이리  | 아작
14,370원  | 20250620  | 9791166688720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상 수상 《게르니카의 황소》의 한이리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의식을 획득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과 기계의 종을 초월한 연대 《게르니카의 황소》로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1억 원 상금의 대상을 수상한 한이리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의식을 획득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 서로를 “기계”라 호명하며 서로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하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인간과 기계의 종을 초월한 연대를 속도감 넘치게 그렸다. 한이리의 소설 《변신》을 읽는 동안 나는 인간의 심장이었고, 로봇의 눈물이었고, 때로는 지구 밖에서 내려다보았고, 끝내는 주인공의 가슴속에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 위에서 하늘을 날았다. 날아서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 김희원 감독, 〈눈물의 여왕〉 〈작은 아씨들〉 연출
9791166843907

변신

다와다요코  | 세창출판사
10,260원  | 20250110  | 9791166843907
“낯선 혀로 말하는 사람은 조류학자이자 한 마리의 새입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명되는 작가,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는 이중 언어 작가 다와다 요코의 시학 강연집이 출간됐다. 『변신』은 다와다 요코가 튀빙겐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시학 강연 세 편을 엮어낸 작품이다. 강연이라는 형식이 무색할 만큼 다채로운 은유와 매혹적인 수사는, 그가 여러 작품에서 구축해온 포스트휴머니즘적인 필치를 선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카프카, 벤야민, 오비디우스, 첼란, 클라이스트, 바그너와 같은 유수의 문인과 음악가들이 만든 작품을 들여다보며, ‘목소리’와 ‘신체성’, ‘문자’와 ‘번역’, ‘얼굴’과 ‘변신’이라는 키워드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다와다 요코의 시학이 이 책에 간명하게 담겨 있다. 은유와 실재의 경계를 유유히 넘나들며, 독자의 시선을 강력하게 사로잡는 강연집 『변신』은 다와다 요코의 난해한 작품들을 명료하게 이해하는 길로 안내할 탁월한 이정표다.
9791142312649

변신

허연  | 고래의숲
12,830원  | 20250420  | 9791142312649
<변신>은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로 불리는 작품이다. 1912년 발표한 카프카의 『변신』은 어느 날 아침 흉측한 벌레로 변한 회사원 그레고르 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불안과 소외로 가득한 현대인의 절대 고독을 그린 중편소설이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소설 이 작품은 20세기 현대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난해하고 지루할 것 같은 부담감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고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검은색의 기이한 아름다움'이라 불리는 카프카의 대표작을 만나 보자.
9791197979408

변신

옴살바  | 옴살바북스
36,000원  | 20250109  | 9791197979408
굴레가 벗겨진 자를 향한 자타의 불안 파노라마 10여년의 집념, -그래픽노블 만화책 [변신]- 변신은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실존주의적으로 해석하고, 세밀한 펜화로 그린 '초현실적 상징주의 만화'로, 소장욕구를 부르는 트라우마 컬렉션입니다. ▶세밀한 상징으로 그린 실존주의적 카프카 카프카가 변신을 썼던, 고압적인 아버지로 비유되는 옛시대는 해체의 시기를 지나온 지금의 상황과 많이 다릅니다. 예전 우리 사회는 일률적인 삶을 강요했지만, 세상은 그대로 있지 않았고, 제 알아서 다양화되고 상대성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자유 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유행에 뒤쳐지거나 대중성을 읽지 못하여 혼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취향이 유별나고 겉보기에 이상하기 때문에 소외되며,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인기와 삶의 동력을 잃어갑니다. 카프카의 '변신'은 그들과 같이 울어줍니다. 혐오의 대상이 된 그레고르. 주인공 그레고르에게 일어난 일은 보통사람들에겐 단순히 공포와 저주로 보이겠지만, 원래부터 벌레인 사람들에게는 비로소 본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다시 옛날처럼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자기부정은 스스로를 굶어죽게 만듭니다. 이에 본 작품은 변신의 이미지를 해석, 상징화하여 공감대를 높이고, 현대에 알맞은 대안적인 결말을 덧붙여 외톨이들로 하여금 서로를 찾게 하고자 합니다. ▶불안의 전시 ㆍ 많은 점묘는 모래나 곰팡이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가려운 질감을 내고, 빛과 그림자, 반사광의 일정하게 반복된 배분은 객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웨이터가 들이대며 소개하는 묘한 요리접시처럼 장면들이 관객을 빤히 바라보는 느낌을 줍니다. ㆍ 한 페이지에 한 컷, 시네마틱한 와이드 판형과 연극적인 구도로 그려내어, 시선이 쉽게 흘러가지 않고 각 장면에 집중되게 구성하였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벽에 줄지어 전시해도 좋을 연작의 개념으로, 오래 볼 수 있고, 칸마다 그 광경이 낯선 만화입니다. ㆍ 이는 초현실적 광경과 세밀한 묘사에 힘입어, 정제되고 강제된 불안을 유도합니다.
9788950949600

변신 (클래식 라이브러리 5)

프란츠 카프카  | 아르테(arte)
13,500원  | 20230428  | 9788950949600
기묘한 울림을 주며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를 예견한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 단편 4선 “나는 「변신」을 읽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_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어떤 사회학적, 정치학적 성찰도 말해 줄 수 없었던 (우리 세기에 입증된 그대로의) 인간 조건을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있었다.” - 밀란 쿤데라(체코 작가) “주제와 배경은 장편과 단편이 본질적으로 같다. 이야기의 진행이나 심리적 침투는 다르다. 이런 면에서 카프카의 단편들이 장편들보다 우수하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작가) 무소속성과 혼종적 경계인을 그려 낸, 카프카의 대표 단편 출간 「변신」, 「굴」, 「학술원 보고」, 「단식예술가」 후세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며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중 네 작품을 선정하여 아르테에서 출간했다. 번역은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목승숙이 맡았다. 현재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너무도 다양한 층위와 의미로 읽히는 카프카의 작품들을 정확하면서도 원문의 내용과 표현을 그대로 살려내려고 공들여 우리말로 옮겼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다른 그 무엇도 아니고 다른 그 무엇도 될 수 없다.(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는 우리가 익히 알듯이 오늘날의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독일어로 글을 쓴 독일어권 작가다. 자수성가하여 아들 또한 그렇게 자라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평범한 체코의 학교가 아닌 소수의 사람들만 입학하는 독일식 학교를 다녔으며 법률을 전공했다. 이러한 그의 성장 과정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를 체코인도 유대인도, 독일인도 아닌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무소속성, 혼종적 경계인’으로 만들었다. 그는 평생 보험공사에서 일하며 퇴근 후에 글을 썼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사에서 근무하고, 퇴근 후 초저녁까지 잠을 잔 뒤 밤늦게까지 자신이 원하는 글쓰기를 했다. 그의 미사여구 없는 간결하고 정밀하며 무미건조한 문체는 문어체 투의 프라하 독일어의 영향이다. 이러한 그의 생활은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서, 독자들은 그의 글을 읽으면서 1883년에 태어난 카프카가 마치 21세기 오늘 여기에 살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벌레로 변해 있고, 나만의 굴(세계)을 구축해 놓았는데 너무도 불안하고, 원하지 않는 이주를 하여 낯선 곳에서 원숭이가 된 기분으로 적응하려 애쓰며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 내야 하고, 나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 세계와의 불화,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몰이해 등이 그의 작품 속에서 특유의 메타포를 통해 너무도 섬세하고 절절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9791128827891

변신

팔로마 페드레로  | 지만지드라마
13,320원  | 20231215  | 9791128827891
지금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는 단연 팔로마 페드레로다. 도전적인 주제로 남성 엘리트 중심의 스페인 연극계를 도발해 왔다. 두 편의 희곡집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최신 장편 희곡을 한국어로 처음 출판한다.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우정과 연대의 드라마다. 작가 스스로 “가장 만족한 작품”이라고 평한다.
9791164453818

변신 (카프카 단편선)

프란츠 카프카  | 더클래식
6,930원  | 20201201  | 9791164453818
[줄거리] 대표작 〈변신〉 의류 영업사원인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자고 일어났을 때 자신이 커다란 벌레로 변해 있음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부모님, 어린 여동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그레고르는 순식간에 집안의 기둥에서 해충 수준으로 전락하고 만다. 본래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은 그레고르였지만 병에 걸려 쇠약해서 일을 못하던 아버지는 다시금 건강한 모습으로 일자리를 얻고, 어머니와 여동생도 서서히 자신의 앞가림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가정의 골칫거리가 된 그레고르는 자신의 방에 거의 감금되다시피 하게 된다. 그러다 음악학교에 가고 싶어 했던 여동생의 바이올린 연주를 더 듣기 위해 방 밖으로 나갔다가 징그러운 해충 취급을 받으며, 이 때문에 가족들은 하숙을 하고 있던 신사 세 명의 항의를 받게 된다. 가족들의 공포와 괴로움의 대상이 된 그레고르는 다음날 아침 벌레의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고, 가족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을 하루 쉬고 바람을 쐬러 나간다.
9791160201437

변신 (카프카 단편집 1)

프란츠 카프카  | 솔
12,600원  | 20200805  | 9791160201437
현대문학은 카프카에서 시작한다! 특별한 장정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클래식” 출간! 20세기의 독보적인 작가이자, 현대문학의 선구적인 작가인 카프카의 단편집 『변신』과 『어느 개의 연구』 가 솔출판사에서 ‘카프카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솔출판사에서 처음 카프카 작품집을 펴낸 지도 20년이 넘게 흘렀다. 고전이 그렇듯 카프카의 작품들은 시대와 함께 늘 새롭게 읽혀왔는데, 이번에 솔출판사에서는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카프카의 소설 작품들을 펴내게 되었다. ‘카프카 클래식’은 카프카의 소설, 『변신』, 『소송』, 『실종자』, 『성』 등의 작품집을 완성도 높은 번역과 가벼워진 장정, 새로운 디자인으로 꾸며 앞으로 3권을 더해 총 5권의 시리즈로 완간될 예정이다. 그동안 솔출판사에서 펴낸 카프카 작품집은 초판과 개정판을 거듭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 ‘카프카 클래식’을 선보이며 더욱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게 되었다. 카프카의 작품이 늘 앞서가며 새롭게 독자들에게 발견되듯, 카프카 작품의 출판도 독자들에게 새롭게 나타나 곁에 두고 읽는 작가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고의 대가들이 번역한 결정판이자 카프카의 중단편 총 84편을 수록한 국내 유일의 카프카 대표 단편선 카프카 사후,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개별 인쇄판, 개정판, 텍스트 비판본 등 다양한 변종이 출판되어왔다. 솔출판사에서는 카프카의 다양한 판본 중에서도 ‘카프카 전집 결정본’으로 가장 신뢰를 얻고 있는 피셔 출판사에서 나온 ‘학술비판본’을 정본으로 삼아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카프카 작품집을 발간했다. 또한 ‘학술비판본’ 발간 이전에 가장 신뢰 있는 카프카 텍스트로 읽혀온 라아베가 펴낸 『단편전집』에 실려 있는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 34편을 포함했다. 솔출판사의 카프카 단편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프카 생전에 출간된 작품들과 카프카가 잡지와 신문에 발표한 작품들과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을 총망라한 유일한 ‘단편전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번역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작품 편수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카프카 클래식 1권 『변신』에는 카프카가 생존 당시에 책으로 출판했던 40편의 작품을 실었으며, 카프카 클래식 2권 『어느 개의 연구』에는 카프카가 잡지와 신문에 발표한 10편의 작품들과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 34편 등 총 44편의 작품을 실었다.
9791168943025

변신

허연  | 고래의숲
11,700원  | 20220720  | 9791168943025
그레고르 잠자는 옷감 외판원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장남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깬 그는 그의 몸이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다리만 버둥거릴 뿐 일어날 수 없는데……. 해충으로 변신한 그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될까?
9788964284506

변신

프란츠 카프카  | 훈민출판사
10,800원  | 20201201  | 9788964284506
논술세계대표문학시리즈『변신』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9791166635342

변신

저자 프란츠 카프카 역자 홍윤기  | 북팟
0원  | 20220708  | 9791166635342
카프카의 「변신」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에 다니며 철학 수업을 들을 때이다. 당시, 철학과 서동욱 교수님께서는 들뢰즈가 프로이트의 삼각구도로부터의 탈주를 주장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레고르, 아버지, 어머니로 이뤄진 오이디푸스 삼각구도로부터 여동생을 통해 탈주가 일어난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카프카와 관련된 담론에는 들뢰즈의 ‘욕망하는 기계’, ‘탈주’, ‘해체’라는 용어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여기서 그런 복잡한 개념을 다룰 수는 없고, 필자는 그저 이 작품에 대한 짧은 생각을 전하고자 한다. 카프카는 독일의 지배를 받던 프라하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은 여러 절차와 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흔히 우리가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느끼는 행정 절차나 엄격한 계층으로 이뤄진 구조 등을 카프카는 문학으로 표현했다. 그의 글에서 절차와 계층이란 칸막이로 막혀 있는, 미로 같은 공간들로 구성된다. 여기서 칸막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벽이나 문뿐만 아니라 법, 명령, 사회적 규율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변신」에 등장하는 그레고르는 사장과 점장 밑에서 일하는 외판원이다. 그의 삶은 고달프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지탱된다. 그러나 벌레로 변한 후, 흉측하고 허약해진 육체 때문에 자신의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그레고르는 거의 필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려 한다. 그리고 자신을 추궁하러 찾아온 점장이 집을 떠날 때까지 복직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레고르의 생각과 달리, 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놀람과 당혹스러움에서 무시와 냉대, 심지어 증오로 변해간다. 「변신」에서 잠자씨의 가족은 하나의 권력, 혹은 이익 집단으로 등장한다. 그 집단 내부 구성원은 각자의 지위에 따라 권한과 의무를 지니고 있으며, 사회 안에서도 각 가족 집단의 지위가 설정되어 있다. 그 지위를 결정하는 요인은 기능이다. 마치 기계가 제 기능을 발휘할 때만 폐기되지 않듯, 각 구성원은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그레고르가 몸부림치는 모습은 모두 자신의 잃어버린 지위를 찾기 위해서이다. 여동생은 오빠를 돌보는 지위를 차지한 후 어머니가 간섭하려 하자. 불같이 화를 낸다.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아버지가 집에서도 유니폼을 벗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아들이 가장으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렸을 때 겪는 비참한 모습을 보고 불안을 느낀 탓이었을 것이다. 어머니가 그레고르를 생각하며 끝까지 눈물을 흘리는 것 역시, 남을 돌보고 배려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지위를 지키는 것 뿐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제 기능을 못하는 타인은 ‘제거된다.’ 더 이상 세 명의 신사들로부터 집세를 받게 되지 못하자, 그레테는 그레고르를 ‘괴물’이라고 가리키며 없애자고 소리친다. 인간들 간의 증오와 미움 모두 자신의 생존을 유지하고 지위를 얻기 위한 투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처음에는 자기 힘으로 밖에 나오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나중에는 방에 자물쇠가 채워져 나가지 못한다. 닫힌 문과 벽으로 막힌 공간에서 그는 살짝 벌어진 문틈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엿보고 엿들을 뿐이다. 카프카는 그레고르를 통해 소외된 가족 구성원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라는 구조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특유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변신」은 그레고르 개인에게는 끔찍한 사건이지만, 그레고르가 사망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희극에 가깝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시종일관 코믹한 표현들이 이어진다. 마치 찰리채플린의 영화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은 즉흥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면이 많다. 실제로 카프카는 자신이 쓴 글을 친구나 동료들에게 읽어주면서 많이 웃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카프카의 유머를 즐기며 각자 가족 안에서 자신의 지위와 대비해보기를 바란다. 그럼 반드시 이 글에 나오는 인물 중 누군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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