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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말 탐정단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샤넬 밀러 | 보물창고
14,070원 | 20250630 | 9788961709989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뉴욕 양말 탐정단〉 출간 -“어, 이거 뭐지? 와, 정말 놀라운 책이네.” 그렇게 발견되고, 입소문이 널리 퍼져 마침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로 그 책! 두 아이가 뉴욕 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복슬복슬한 강아지가 뒤따르고 웬일인지 앞서 가는 아이 손에는 흰 양말 한 짝이 들려 있다. 독특한 표지화가 단박에 이목을 끌지만, 처음에 이 책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어린이책을 처음 펴낸 작가인 데다가, 아주 특별한 이슈를 다루고 있지 않으며, 이야기의 분량도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 밝은 독자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드물게 만나게 되는 놀라운 책”이라는 입소문이 널리 퍼져 ‘올해의 화제작’ 리스트에 올랐고, 마침내 미국 최고의 아동도서상인 ‘뉴베리상’ 수상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화제작의 주인공은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매력적인 열 살짜리 소녀 ‘매그놀리아 우’이다. 여름 내내 부모님의 세탁소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매그놀리아는 심심하고 외롭지만 매우 창의적인 캐릭터이다. 매그놀리아가 들려주는 내면의 독백은 독자들이 저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고,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와 빠른 속도감은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하게 만든다. ‘목련’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매그놀리아의 일상은 뉴욕으로 이사 온 소녀 ‘아이리스 램’을 만나면서 활짝 피어난다. 금세 마음이 통해 절친이 된 두 소녀는 부모님의 세탁소에 버려진 양말들을 모두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의기투합하고 ‘양말 탐정단’이 되어 뉴욕 시내를 활보하기 시작한다. ▶‘양말 탐정단’, 잃어버린 양말의 주인을 찾아 뉴욕을 샅샅이 탐색하다 -분실물은 때때로 삶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뉴욕의 고층 빌딩들 아래, 중국계 미국인 소녀 매그놀리아 우는 부모님의 세탁소 안에 앉아 있다. 매그놀리아는 세탁소 게시판에 주인 잃은 양말을 모두 붙여 놓고 손님들이 다시 찾아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듯하다. 사실, 거기에 매그놀리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도 거의 없다. 매그놀리아조차 미처 모르는 것은 이번 여름이 자신에게 가장 신나는 여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베트남계 미국인 소녀 아이리스가 도착하면서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둘은 절친이 되고, 각자가 지닌 창의성의 꽃을 활짝 피워 내기 시작한다. 그들은 잃어버린 양말 하나하나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탐정단이 되어 뉴욕 시내를 가로질러 지하철, 식물 가게, 피자 가게 등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던 것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미 익숙하거나 전혀 낯선 사람들과 새로이 만날 때마다, 미지의 세계로 선뜻 나아갈 용기를 지닌다면 세상 모든 것이 결국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쩌면 삶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끝없는 탐색의 과정인지도 모른다. 또한 현실의 답답함을 깨는 것은 유머와 재치이며, 세상의 냉혹함을 녹이는 것은 진정성과 따뜻한 마음일 것이다. 작가 샤넬 밀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 책은 “삶이 예측 불가능하더라도 용기 있게 세상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작가는 매그놀리아와 아이리스라는 환상의 짝궁을 캐스팅하여 우정과 공동체에 대한 재미있고 유쾌하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작가 스스로 자유롭게 그린 만화풍의 독특한 일러스트 또한 보너스로 얻는 매력적인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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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출간 15주년 기념판) (사랑해 보드북 1)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 보물창고
10,620원 | 20211230 | 9788961708531
출간 15주년 기념 특별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출간 처음 나온 지 어느덧 15년! 그동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그림책이 되었다. 아기가 있는 집이면, 몇 집 건너 한 집은 꼭 갖고 있다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국민 그림책’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늘 함께해왔다. 엄마의 무릎에 앉아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라는 낭랑한 목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들은 어느덧 성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0세 아기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와 함께한 모든 아이들은 엄마의 바람대로 ‘사랑이 가득한 존재’로 지금 이 순간에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출간 15주년에 즈음하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특별판이 보드북으로 출간되었다. 기왕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가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 주는 그림책이었다면, 이번에 출간된 보드북은 아이 스스로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번 보드북 출간을 계기로 보물창고에선 〈사랑해 보드북〉 시리즈로 작가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신작 3권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 강아지야 사랑해』를 연달아 출간한다. “사랑해.”라는 말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결코 넘치지 않는 것처럼, 사랑의 마음을 끊임없이 전하는 이 귀엽고 예쁜 그림책들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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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드룬파우제방 | 보물창고
12,420원 | 20160715 | 9788961705486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동서 냉전이 종식되기 전인 1983년, 첨예한 대립 지역이었던 독일에서 처음 발표된 작품으로 선전포고도, 경고도 없이 독일의 한 도시에 피어오른 섬광과 버섯구름으로 시작된다. 그 찰나의 순간에 많은 이들이 죽고 사라진다. 그러나 그들은 차라리 다행스럽다. 진정한 ‘최후’는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에게 천천히, 더욱 참혹하게 찾아온다. 구드룬 파우제방은 스스로 부른 재앙에 처참하게 스러져 가는 인류의 모습을 단 한 점의 동정도 없이 냉정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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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야! 토끼야!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보물창고
14,070원 | 20250210 | 9788961709811
▶왼쪽? 오른쪽? 어디서 봐야 할까? -정답이 없는 질문에서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 하얀 바탕에 검은 테두리, 까만 눈 하나로 그려진 단순한 형태 하나가 눈에 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그림을 사이에 두고 두 목소리가 논쟁한다. “저것 봐, 오리야!” “아니야, 토끼야!” 그림을 왼쪽에서 보면 빵을 먹는 오리가, 오른쪽에서 보면 당근을 먹는 토끼가 보인다. 그림을 세로로 돌리면 호수의 물을 마시는 오리가 보이거나, 호수에 귀를 식히는 토끼가 보인다. 오리일까? 토끼일까? 아이들은 어느 쪽 의견에 동의할까? 열려 있는 가능성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오리야! 토끼야!』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리며 오랫동안 사랑 받은 작품이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스케치북에 자유롭게 선을 그은 뒤, 그 형태를 보고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는 '모양 상상 놀이'의 경험이 자신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오리야! 토끼야!』는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창의력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는 삶의 교훈을 준다. 얼핏 똑같은 그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하늘을 이동하는 구름과 새들이 시간의 변화를 나타낸다. 풀숲과 호수, 마을 풍경 속에서 '오리 혹은 토끼'의 행동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이 귀엽고도 철학적인 그림책 『오리야! 토끼야!』는 아이에게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며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어쩌면… 네가 옳았을지도 몰라. -나와 다른 눈을 가진 사람을 이해해 보자!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그림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두 목소리는 자신 있게 의견을 내세운다. 눈앞에 있는 것이 토끼로 보이는 이유, 오리로 보이는 각자의 이유를 듣고 있노라면 어떤 것이 정답일지 점점 모호해진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생각, 시선을 가진 사람의 의견을 들여다보고 수용하는 태도이다. 『오리야! 토끼야!』의 목소리들은 서로의 주장을 듣는 과정에서 어쩌면 상대방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상상하던 것과 다른 오리, 토끼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화자들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어린이 독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또 다시, 개미핥기로도 공룡으로도 보이는 그림이 등장한다. “저것 봐, 개미핥기야!” “저건 브라키오사우르스야!” 이처럼 세상은 알쏭달쏭한 물음으로 가득하다는 이야기까지 유머러스하게 담은 『오리야! 토끼야!』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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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 | 보물창고
13,230원 | 20240920 | 9788961709644
세상은 넓고 흥미진진한데, 왜 굳이 고전인가!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 세상은 넓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은 넘쳐난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 펼쳐지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고 흥미가 넘치는 요즘을 살고 있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미처 다 누리지 못할 정도로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 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에서 『행복한 왕자』가 출간되었다.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오스카 와일드는 100년이 훌쩍 넘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전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림책이나 축약본으로만 보았거나, 혹은 전해 들은 이야기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고전’이라는 이름표는 책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하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가물가물하고 멀어지기 쉬운 지금 고전의 진수를 맛본다면 ‘원조’를 주장하는 수많은 맛집들 중에서 ‘진짜 원조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두 권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들』과 『석류나무의 집』을 원전으로 하여 한 권으로 묶은 완역본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는 독자들에게 ‘진짜 원조’의 맛을 보여 줄 것이다. ▶가시를 감춘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꽃 같은 동화 -오스카 와일드의 ‘환상 동화’의 모든 것 『행복한 왕자』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이 난다.” 19세기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소설의 대가이며, ‘불행한 천재 작가’ 또는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가’로 불리는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의무요, 책임이라고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불사해야 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들이 눈물겹도록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에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잔인함과 추악함, 모순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동화 속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이나 권선징악의 전통적인 동화의 결말을 따라가는 대신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곤 한다. 『행복한 왕자』에 수록된 표제작 「행복한 왕자」 외 8편의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행복한 왕자』에 녹아든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철학과 사회 기득권 세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통해 독자라면 누구나 아름답지만 지독히도 슬픈 세상이 지닌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를 키우게 되고, 어른들은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가 그 철학적 깊이에 놀라 동화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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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 보물창고
13,230원 | 20241230 | 9788961709750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 받은 유쾌한 성장 일기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키다리 아저씨』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 27번째 책으로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었다.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자란 열일곱 소녀 제루샤 애벗(주디)이 이름 모를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입학하며, 꿈과 사랑을 찾아 가는 이야기이다. 오직 주디가 후원자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상상의 여지를 주는 절묘한 여백을 가지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후원자의 뒷모습만을 눈에 담은 주디는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 부른다. 답장 없이 일방적으로 전하는 편지글에서도 주디의 거침없는 말투와 시원시원한 성격이 느껴진다. 편지 곳곳에 그린 엉성한 그림들은 독자를 절로 웃음 짓게 한다. 『키다리 아저씨』는 가난한 소녀가 돈 많은 후원자를 만나 신분 역전을 하는 단순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고아원에서 성의 없이 지어진 ‘제루샤 애벗’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에게 ‘주디’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며 앞으로 나아갈 삶의 태도를 찾아 가는 주체적인 여성 지식인의 이야기이다. 주디의 톡톡 튀는 글 솜씨에 담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일상을 특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당돌한 열일곱 소녀가 의젓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주디를 사랑하게 된다. ▶“전 행복이 가진 진정한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 그건 현재를 사는 거예요.”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주디는 열악하고 고압적인 환경의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그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주디의 태도는 진정한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주디는 약속된 후원금을 제외한 돈은 거절하고 키다리 아저씨에게 훗날 빚을 갚으리라 결심한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주변인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등 검소하고 독립적이며 이타적이다. 여성의 참정권에 대해 말하고, 철학적인 사상에 대해 고민하는 등 진보적인 사고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너른 시야를 가진 주디의 현명함은 작가의 성장 배경과도 관련이 있다. 증조할머니는 금주운동을, 할머니는 인종평등과 여성 참정권을 연구하는 등 여성의 사회 활동 참여에 적극적인 가족들 사이에서 자란 진 웹스터는 그 영향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고아들을 ‘혈통’이 좋지 않은 아이들로 치부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며 가난하고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작품에 담았다. 『키다리 아저씨』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찾아온 소소한 행복들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주인공 주디의 모습을 편지라는 형식으로 밝고 가볍게 그려 낸다. 사랑스러운 주디의 수다스러운 편지를 읽다 보면 독자들의 가슴에도 따사로운 행복이 번지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우울하기만 했던 수요일,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 애벗은 이름 모를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후원자에 대해 제루샤가 아는 것이라고는 키가 크다는 것뿐. 대학에 들어간 제루샤는 후원자를 키다리 아저씨로, 자신은 주디로 애칭을 정하고 약속한 대로 온통 새로운 것투성이인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해 편지에 써 보내기 시작한다. 주디의 눈에 비친 대학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키다리 아저씨와 주디는 영영 만나지 못하고 마는 걸까? 고아 소녀 주디의 유쾌한 성장기를 위트 넘치는 즐거운 편지글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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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파우스토 질베르티 | 보물창고
15,070원 | 20250410 | 9788961709842
▶“어느 날 호박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비정상이라서 슬픈 할머니 화가, 왜 호박이어야 했을까? 빈센트 반고흐,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베토벤….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단박에 알아맞힐 수 있을 것이다. 활동 영역은 각각 다르지만, 그들에게는 천재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또 그 수식어 뒤에는 ‘정신질환자’라는 썩 기분 좋지 않은 별칭도 따라붙는다. 그렇다면, 곧 100세를 앞둔 할머니 화가 쿠사마 야요이는 왜 ‘호박’에 집착하는 걸까? 약 한 세기 전, 어린 쿠사마 야요이의 삶 속을 들여다보자.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받은 신체적, 정신적 학대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쿠사마 야요이에게 그림은 유일한 도피처였다. 그녀의 선천적인 정신 강박증은 부모님의 학대와 태평양 전쟁이라는 시대적 환경 탓에 더욱 악화되었고, 그로 인해 눈앞에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환각 증세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환영들을 그림으로 옮겨 그리고 난 뒤에야 그녀는 비로소 그 환영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채소 도매업을 하는 집안이었기에, 야요이가 가족들의 폭력을 피해 숨어들 수 있는 곳은 호박이 가득 찬 창고였고, 호박 또한 눈앞에서 무수히 증식하곤 했지만, 호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안식처였다고 한다. “호박은 나에게 마음속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호박은 말을 걸어 준다. 호박 때문에 나는 살아내는 것이다.” -쿠사마 야요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호박 -사람들은 왜 ‘땡땡이 호박’에 열광하는가?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를 연상케 하며 크고 작은 호박들을 자꾸자꾸 만들어 내는 쿠사마 야요이. 들여다보고 있자니 ‘매직아이’처럼 눈동자가 팽글팽글 도는 느낌에 현기증이 일기도 하고, 없던 환공포증이 생길만큼 징그럽게까지 느껴지는 ‘땡땡이 호박’. 사람들은 왜 ‘땡땡이 호박’에 열광하는 걸까? 쿠사마 야요이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땡땡이 호박’은 코로나 팬데믹의 후유증으로 모든 활동이 주춤하던 지난 2022년 미술품 경매에서 이미 최고가로 낙찰된 바 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또 다른 호박이 이전의 최고가를 훌쩍 뛰어넘은 1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여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사람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현기증과 환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밝은 색과 반복되는 단순한 패턴에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또 그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반복적인 형식이나 패턴이 그의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 뒤에는 그것을 각자의 경험이나 감정에 투영시켜 인간적인 면에서 작가와 작품을 다시 한 번 이해하게 된다. ▶“나는 수많은 점 중에 길 잃은 하나” -그림책으로 처음 만나는 쿠사마 야요이 90세가 넘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함으로, 때로는 측은지심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삶과 작품 세계가 한 권의 그림책에 담겼다. 보물창고 〈I LOVE 아티스트〉 컬렉션의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된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최초의 쿠사마 야요이 평전 그림책으로, 이탈리아 작가 파우스토 질베르티가 사랑하는 두 자녀에게 현대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만든 책이다. 이 그림책은 쿠사마 야요이를 화자로 내세워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동양인 여성 예술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어려움, 정신 질환이 악화되어 고향인 일본으로 돌아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먹으로만 그린 간결한 일러스트는 독자들이 그녀의 암울하고 순탄치 않았던 삶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에 표지를 들추면 드러나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땡땡이’가 확산되는 면지는 쿠사마의 의식 세계와 작업 세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시작과 끝 부분에 ‘빨간색’으로 표현된 쿠사마의 머리카락은 쿠사마 야요이가 고수하고 있는 캐릭터를 특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서양 작가가 쓰고 그린 동양인 화가에 대한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아이들은 물론 쿠사마 야요이가 궁금했던 어른들에게도 반가운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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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 보물창고
14,070원 | 20240610 | 9788961709323
자동차와 마차가 공존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호기심 많고 용감한 두더지, 사교적이고 현명하며 친절한 물쥐,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 너그럽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의 엉뚱 발랄한 일상과 모험을 그린다. 강가를 여행하며 친해진 두더쥐와 물쥐는 눈 내린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오소리 아저씨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뽐내기 좋아하는 천방지축 두꺼비는 자동차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해 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하기도 한다. 그사이 두꺼비의 자랑인 저택이 천연림에 사는 족제비와 담비들의 차지가 되었음을 알게 된 두꺼비는 두더지, 물쥐, 오소리 아저씨와 함께 급습하여 저택을 되찾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꺼비는 의젓한 친구로 거듭났고, 네 동물의 명성은 천연림에 자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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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국수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쿄 매클리어 | 보물창고
14,070원 | 20250515 | 9788961709927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자전거를 탄 국수』 출간!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맛있는 그림책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옛날 메밀국숫집에서 출발하는 배달원들이 있다. 그들은 건축가처럼 나무 쟁반 위로 도자기 그릇을 쌓고, 날쌘 선수처럼 자전거를 이끌며, 곡예사처럼 골목을 누빈다. 그 모습은 마치 하나의 예술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수 배달 방식을 소개하는 『자전거를 탄 국수』는 '2025 칼테콧 아너상', '2025 샬롯 졸로토 상 아너 북'을 연이어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책이다. 『자전거를 탄 국수』 속 아이들은 국수 배달원을 따라하며 쟁반과 그릇을 어깨에 이고 창고에 있던 자전거에 오른다. 그릇이 바닥에 엎어져도 즐겁기만 하다. 그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나가는 배달원은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매연 사이를 피해 능숙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 바쁘고 활기찬 도심지로 향한다. 학교와 회사를 거쳐 아주 많은 국수를 배달한 그의 마지막 배달지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이다. 모두 함께 국수를 먹고 피로를 푸는 모습에서 고된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인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쿄 매클리어는 국수 배달원들을 그저 거리의 한 풍경으로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이야기로 확장하며 독자를 더욱 따스한 감동으로 이끈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가족들과 함께했던 경험에서 이 이야기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또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작품이 수록된 바 있는 그레이시 장의 활기 넘치는 선과 포근한 색채가 어우러진 그림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아날로그적인 삶이 가진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한다. ▶면발처럼 춤추는 배달원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온 가족이 함께 먹었던 배달 음식의 추억 우리에게도 추억 속에 간직되는 배달 문화가 있다. 머리에 쟁반을 여러 층 얹고 백반을 배달하던 아주머니들의 모습과, 가게에서 사용하는 그릇 그대로 철가방에 담아 쏜살같이 달려오던 중국집의 짜장면 배달이 바로 그것이다. 따끈따끈한 밥과 면을 바닥까지 남김없이 비우고, 그릇을 집 밖에 내놓으면 어느새 배달원이 그릇을 수거해 가곤 했다. 『자전거를 탄 국수』에 등장하는 가족이 소바 그릇을 깨끗이 닦아 뜨락에 내놓은 것처럼 우리도 가게의 수고를 덜어 주고자 그릇을 설거지 하여 내놓기도 했다. 가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하고, 문을 열고 인사하며 음식을 주고받던 이러한 배달 문화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비대면 배달, 일회용 배달 용기의 등장으로 이제는 보기 힘든 모습이 되었다. 『자전거를 탄 국수』는 그런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배달원의 하루를 예술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국숫집의 깊은 육수, 쫄깃한 면발의 식감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과 문장들은 입에 침이 절로 고이게 만든다. 『자전거를 탄 국수』를 읽고 나면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 맛있는 저녁을 먹는 시간이 기다려질 것이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매일 생업을 이어가는 우리 집의 가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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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세트(1~3)
제리 크래프트 | 보물창고
45,200원 | 20250530 | 9788961709149
▶뉴베리 대상 수상작 『뉴 키드』와 후속작 『뉴 키드 2』, 『뉴 키드 3』이 세트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뉴베리 상’ 100년 역사상 99년 만에 그래픽노블 최초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여 새 역사를 쓴 『뉴 키드』와 후속편이 전3권 세트로 구성되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우정·인종·계급·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신선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 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조던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뉴 키드』, 『뉴 키드 2』, 『뉴 키드3』에 연속적으로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작 『뉴 키드』가 ‘뉴베리 대상’을 비롯하여 ‘코레타 스콧 킹 상’, ‘커커스 아동청소년문학상’ 등 다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어, 후속작 『뉴 키드 2』 역시 미국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하비 상’ 최종후보작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뉴 키드3』은 “미묘한 인간관계, 부드러운 수용과 연결의 순간, 다양한 문화의 캐릭터가 어우러진 제리 크래프트 특유의 웃음 가득한 스토리텔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저널에서 추천되고 있다. 『뉴 키드』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명문 사립학교인 ‘리버데일 종합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세 친구 조던, 리암 그리고 드류가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1편에선 조던이 확고한 주연이었다면, 새 학년이 되어 다시 돌아온 2편에선 드류가 새로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이야기를 끌어간다. 다시 조던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3편은 수학여행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에 관해 이야기한다. 『뉴 키드』, 『뉴 키드 2』, 『뉴 키드 3』은 각각 독립된 책으로 따로 읽히기도 하지만, 세 권을 함께 읽으면 중심인물의 시점 변화와 함께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서사의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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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게 해서 미안해
Lukoff, Kyle | 보물창고
14,070원 | 20250530 | 9788961709941
▶'뉴베리상', '스톤월상' 수상 작가 카일 루코프의 신작 그림책 출간! -사과에는 '미안해'라는 말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뉴베리상', '스톤윌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카일 루코프의 새로운 작품 『화나게 해서 미안해』가 보물창고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편지로만 이루어진 이 특별한 그림책은 줄리 권의 사랑스러운 그림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우리 국어사전에서 '사과'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말이다. 이처럼 단순히 “미안해”라는 말 한 마디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인정할 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감정 표현에 서툰 어린 아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림책 『화나게 해서 미안해』의 주인공 잭은 '미안'이라고 적힌 꼬깃꼬깃한 쪽지를 쓰레기통에 던진다. 친구가 블록으로 쌓은 성을 자신이 무너뜨렸기에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왜인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선생님은 자꾸만 편지를 다시 쓰라고 한다. 계속해서 사과의 편지를 쓰는 동안 잭은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며 감춰 두었던 진심을 내비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친구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건넨 진심어린 사과는 아이의 소중한 우정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 조금씩 달라지는 잭의 사과 편지를 지켜보면서 어린이 독자는 자연스럽게 '올바른 사과의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사과의 의미와 우정의 회복력에 관하여 -“진짜 사과는 세 가지를 말해야만 한대.” 사과를 건네지 않고도 친구와 화해 할 수 있을까? 올바른 우정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 보상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난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의 마음을 달래고 화해를 유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화나게 해서 미안해』는 자신의 감정만이 중요하게 느껴지고 스스로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아이에게 다시금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다. “라이스 선생님 말씀이 진짜 사과는 세 가지를 말해야만 한대. 1)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 2) 미안하다고 3) 그리고 바로잡도록 내가 돕겠다고” -본문 중에서 사과가 서툰 잭의 편지에 종종 메모를 남겨 마음을 헤아려 주고, 올바른 사과 방법도 알려 주는 선생님의 지도에 의해 잭에게는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게 건넨 진심어린 사과에 마음이 풀린 친구와 잭은 언제 다퉜냐는 듯 즐겁게 성 쌓기 놀이를 한다. 진심을 나눴기에 얻을 수 있는 우정의 회복력이다. 『화나게 해서 미안해』를 읽으며 어린이 독자는 작은 쪽지부터 진심을 담은 편지가 완성되기까지 잭과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며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다. 심통이 났던 잭의 표정이 조금씩 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느새 우리 아이의 마음에 있던 불편한 감정도 스르르 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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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
석영주(ANN SUK WANG) | 보물창고
14,070원 | 20250710 | 9788961709729
★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 ★ 〈혼 북〉 팡파르 선정도서 ★ 제인 애덤스 아동도서상 최종 후보 ★ 프리먼 도서상 수상작 “어둠 속의 빛, 그리고 전쟁 속의 연민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커커스 리뷰〉 “개인의 희생과 타인의 고통으로 인한 복잡한 감정에 대한 보기 드문 통찰력을 제공한다.” -〈혼 북〉 “그림책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역사적 순간, 즉 6.25 전쟁을 아름다운 삽화와 능숙한 문장으로 어린 소녀의 경험을 중심으로 그려낸다.” -〈북 라이어트〉 “표현력 넘치는 일러스트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반영하고, 이 감동적인 그림책의 아름다운 배경을 재현한다.”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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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이솝 | 보물창고
12,560원 | 20240625 | 9788961709484
▶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세계 고전 산책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삶의 지혜, 『이솝 우화』 출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에서 『이솝 우화』가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교육과 관계 발달을 위한 교재들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이솝 우화』에는 2,5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본질적인 철학이 가득하다. 『이솝 우화』는 인간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동물이나 자연현상으로 빗대어 풍자하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하버드 클래식' 필독서에도 이름을 올린 『이솝 우화』는 아이들뿐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을 쌓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오랜 연구 끝에 정리된 이솝의 우화는 500편이 넘는다. 보물창고 세계명작 전집으로 출간되는 『이솝 우화』는 그중에서도 어린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담긴 우화 200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그리고 이솝의 생애와 더불어 『이솝 우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담았다. 보물창고 세계명작 전집으로 읽는 『이솝 우화』는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부록과 사진 등 풍부한 자료를 덧붙였다. ▶ 노예에서 재상의 자리까지 오른 현인 이솝의 지혜와 철학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등 중요한 순간에나 그렇지 않은 순간에나 수없이 들어봤을 격언들은 바로 이솝의 우화에서 나왔다. 이제는 이 말들을 누가, 왜 했는지 의식조차 하지 않고 사용할 정도로 『이솝 우화』는 우리 삶의 곳곳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이솝의 우화는 그리스 문화가 꽃피웠던 고대부터 서양 문화 전반에 걸쳐 정치·철학·도덕 분야에서 영향을 끼쳤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많은 그리스 학자들이 이솝의 우화를 문학 작품에 인용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리스 철학이 재조명되면서 『이솝 우화』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6세기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종교 비판의 도구로 이 책을 이용했고, 17세기 작가 라 퐁텐은 이솝에게서 영감을 얻어 당시 프랑스의 귀족 사회를 꼬집는 우화집을 내기도 했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을 비롯해 모든 풍자 문학은 『이솝 우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솝은 발칸 반도 지방의 노예였으나 어떠한 계기로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지방을 여행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우화를 짓고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 신랄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낸 정치·사회·도덕에 관한 이야기는 널리 퍼져 나갔고 그가 재상의 자리에 오르는 발판이 되었다. 이솝의 우화들에는 인간의 무한한 욕심을 경고하는 이야기가 많다. 또한 이솝은 선과 악, 도덕, 정직과 우정, 진정한 용기와 올바른 선택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준다. 지금 가진 것과 가까운 주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강조하는 이솝의 메시지는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의미 깊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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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나무
발린트 자코 | 보물창고
23,440원 | 20250430 | 9788961709866
토끼와 나무, 친절과 용기와 우정을 이야기하다 -서로에게 온전한 집이 되어 주기 평생 동안 한자리에 뿌리 내리고 서서 한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전 세계에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 주며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자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이제는 일방적인 소통이나 배려보다는 상호 협력과 쌍방향 소통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된 『토끼와 나무』에는 서로에게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주고받거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함께 도와 해결해 나가는 토끼와 나무가 등장한다. 『토끼와 나무』는 바람에 날려 온 풀씨에서부터 이야기의 싹을 틔운다. 풀씨가 땅에 뿌리를 내려 새싹을 틔우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보내고 자라는 동안 프롤로그가 끝나고 1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딘가로 쫓기는 토끼와 불을 뿜듯 새빨간 혀를 내두르며 토끼를 쫓는 늑대. 그리고 이 모든 광경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서 있는 나무.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까? 프롤로그와 9장에 걸친 이야기와 에필로그까지, 184페이지에 달하는 그림책 『토끼와 나무』에는 토끼와 그의 친구이자 보호자인 나무가 서로를 돌보고 위로하며 우정을 쌓는 길고 긴 여정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기에 ‘토끼’와 ‘나무’의 매우 특별한 관계를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우정과 베풂은 더욱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토끼와 나무』는 우리 모두가 평생 간직해야 할 교훈이며 미덕이지만, 바삐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종종 잊곤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토끼와 나무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다채로운 색채로 풀어내는 길고 긴 여정 출간 당시 각종 저널과 기관과 서점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발린트 자코의 『토끼와 나무』는 담백하고 순수한 동시에 화려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강렬하지 않으면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요즘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볼륨도 만만치 않지만,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나만의 그림책 컬렉션에 추가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친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진 요즘 더욱 그렇다. 글자 없는 그림책 『토끼와 나무』에는 다채로운 색채가 화면 가득 스며들어 있다. 발린트 자코가 손으로 직접 그린 수채화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하늘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색채를 통해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어떤 미사여구나 수식보다 더 따뜻하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 『토끼와 나무』는 이야기를 애써 만들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독자들은 그저 일러스트와 함께 호흡하며 긴 산책을 하듯 토끼와 나무를 뒤따르거나, 어느 페이지에 조용히 머무르며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면 된다. 조용하고 서정적이지만 그 깊이에 한번 빠지고 나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책을 덮고 난 뒤에는 마치 짧은 무성 영화 한 편을 감상한 듯한 여운이 감도는 것이 바로 『토끼와 나무』가 지닌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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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 변기를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파우스토 질베르티 | 보물창고
15,070원 | 20250515 | 9788961709859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외치는 마르셀 뒤샹 -열등감과 강박감이 탄생시킨 예술계의 이단아 “나에게는 항상 나를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었다.” -마르셀 뒤샹 어떤 목적을 갖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사용되는 물건들. 그것을 우리는 ‘레디메이드’ 혹은 ‘기성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성품에는 각각 용도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목적도 없고, 용도도 없이 ‘쓸 데 없이’ 만들어진 물건은 쉽게 찾을 수 없다. 또, 정해진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엉뚱한 물건을 사용하는 경우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것이 보통의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상식을 뒤집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크나큰 이슈를 만들어 낸 사람이 있다. 예술 작품과 일상 용품 즉, 레디메이드의 경계를 허물어 에술적 혁명을 일으킨 ‘마르셀 뒤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뒤샹은 독서, 체스, 음악, 예술을 권장하며 지원하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며 자연스레 미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조각가와 화가로 성공한 뒤샹의 형들은 예술을 시작하려는 뒤샹을 무시했다. 이에 열등감을 느낀 뒤샹은 포기하는 대신 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뒤샹은 당시 예술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던 이론에 반대하며 무언가를 창조하고 새롭게 보는 것 즉, 기존의 예술을 뒤집는 파격적인 예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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