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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뇨"(으)로 2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923666

2666(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장편소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57,300원  | 20231010  | 9788932923666
압도적인 장정, 압도적인 이야기 로베르토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2666』 로베르토 볼라뇨의 전설적인 대표작 『2666』이 볼라뇨의 20주기를 맞아 방대한 분량을 묶어 낸 한 권짜리 특별판으로 나왔다. 볼라뇨의 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절대적 위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어 번역으로 원고지 총 6,573매에 달하는 이 대작은 그 분량에 걸맞은 방대한 이야기들과 다층적인 문제의식들을 담아 내 출간 이후 많은 비평가들과 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아 왔다. 『2666』은 볼라뇨의 가장 야심찬 역작으로, 볼라뇨는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마르셀 프루스트와 제임스 조임스와 같은 20세기 거장들에 견줄 만한 작가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2666』 특별합본판은 큼직한 판형과 고급스러운 장정으로 이 기념비적 대작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선보인다.
9788932922508

SF의 유령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8,820원  | 20220505  | 9788932922508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작가 볼라뇨, 그의 문학적 정수가 담겨 있는 미발표작 출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이자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 『SF의 유령』이 전문 번역가 박세형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위 〈붐 세대〉라 일컬어지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주류 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문단의 이단아로 등장한 작가 볼라뇨는,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로물로스 가예고스상을 비롯한 각종 굵직한 상들을 휩쓸고 새로운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떠오른 작가다. 『SF의 유령』은 그의 사후에 출간된 초기작으로, 그의 문학적 원형을 그대로 담은 동시에 지금까지 볼라뇨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SF적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볼라뇨는 이 소설에서 SF 작가를 꿈꾸는 멕시코시티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열린책들은 다수의 SF 소설을 번역 및 기획한 최용준 씨의 감수를 통해 번역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9788963275048

로베르토 볼라뇨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의 이단아)

이경민  | 글누림
24,300원  | 20180302  | 9788963275048
▶ 로베르토 볼라뇨에 관한 내용을 담은 서적입니다.
9788932919324

악의 비밀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10,800원  | 20181030  | 9788932919324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마지막 흔적들에서 추려낸 인상적인 유고 단편집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이자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단편집 『악의 비밀』이 전문 번역가 박세형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위 〈붐 세대〉라 일컬어지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주류 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문단의 이단아처럼 등장한 작가 볼라뇨는,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로물로스 가예고스상을 비롯한 각종 굵직한 상들을 휩쓸고 새로운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뒤흔드는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른 작가다. 열린책들은 2010년부터 그의 모든 작품들을 꾸준히 출간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그를 열렬히 사랑하는 열성팬과 마니아층을 만들어 냈다. 이번 신작까지 포함하면 총 14종의 볼라뇨 작품들이 열린책들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는 셈이다. 『악의 비밀』 은 볼라뇨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서 발견된 인상적인 글들을 모아 엮은 유고 작품집으로, 『전화』, 『살인 창녀들』, 『참을 수 없는 가우초』에 이은 그의 네 번째 단편집이다. 대부분 볼라뇨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몇 달 동안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에서 추려낸 글들로서, 임박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죽음과 경주하듯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창작열을 불태웠던 그의 열정과 숨결을 고스란히 전해 준다. 어느 평범한 기자의 일상에 끼어든, 새벽 4시에 걸려 온 수상한 전화. 프랑스 문인들을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어지럽고 은밀한 상상의 모험. B급 좀비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가며 쓰는 누군가의 불온한 전기. 세상을 떠난 그리운 친구의 집에서 맞닥뜨린 엉뚱한 사람들과의 기이한 조우. 그 밖에, 이방인처럼 떠돌며 세상을 응시하는 볼라뇨의 분신들과 상상의 편린들이 담긴 총 19편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대부분 단편소설들이지만, 특유의 예리한 통찰과 기지가 엿보이는 에세이와 강연록 들도 수록되어 있다. 옮긴이 박세형 씨는 각 작품마다 다양한 목소리의 화자가 등장하는 이 책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저마다 다른 어조의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원문을 생생하게 옮겼다. 볼라뇨가 안내하는 비밀스러운 상상의 미로! 볼라뇨의 문학 세계를 비춰 주는 단서와 미학으로 가득한 이야기들 『악의 비밀』은 볼라뇨가 세상을 떠난 후 4년 뒤인 2007년,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수십 개의 많은 파일들 가운데 한 줌의 글들을 추려서 출간한 책이다. 작가가 출간을 위해 준비한 흔적이 남아 있긴 하지만 본인이 최종적으로 출판사에 직접 넘긴 원고들이 아닌 만큼,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거나 초고 단계에 머물러 있는 듯한 글들 역시 다수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글들 가운데서도 볼라뇨 특유의 목소리와 개성은 생생하게 전해진다. 아르헨티나 시인이자 볼라뇨의 막역한 친구인 로드리고 프레산은 『악의 비밀』을 두고 〈베스트 앨범은 아니라 해도, 아티스트의 내면적 음악성을 더 잘 담고 있고, 예술가가 음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데 있어서 밑바탕이 되는 희귀한 데모 버전〉이라고 비유하여 평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 책에는 독자들이 볼라뇨의 문학 세계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단서들과 특유의 미학이 빛을 발하는 글들이 곳곳에 들어 있다. 표제작 「악의 비밀」은 언뜻 보아 미완성 상태로 보이는 단편이다. 새벽 4시에 어느 평범한 기자에게 걸려 온 수상한 목소리의 전화로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막 전개될 것 같은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끝이 나버린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많은 작품들이 이처럼 미완 상태로 보이는 결말을 맺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선정하고 구성한 스페인어판 편집자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는 이러한 특징을 볼라뇨 작품들에서 자주 보이는 전반적인 특성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미결의 시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가령 〈공포의 급습이 이야기의 중단을 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혹은 그 반대로 〈이야기의 중단이 공포의 임박을 암시하는 것〉처럼 묘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볼라뇨의 소설에 나타나곤 하는 이러한 성격은 출간되지 않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어떤 것을 완결된 것으로 보고 어떤 것을 단순한 초고로 봐야 할지 판단하는 데 종종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를 독자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완결된 단편 「대령의 아들」은 화자가 자신이 본 어느 B급 좀비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독특한 작품이다.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본 그 영화가 마치 자기 삶의 요약본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밝힌 화자는, 그 영화가 누가 봐도 허접하게 느껴질 만한 조잡한 영화였다고 평하면서도 그 영화의 장면마다 가득 서려 있는 〈혁명의 기운〉에 대해서 언급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가며 그것을 재구성하는 방식에서 묻어나는 볼라뇨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단편 「미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필리프 솔레르스, 자크 앙리크, 피에르 기요타 등 프랑스의 유명한 문인들을 찍은 실제 사진 한 장을 바탕으로 전개한 어지럽고 은밀한 상상의 모험을 보여 주는 소설이다. 볼라뇨는 마치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는 경찰이나 탐정처럼 사진 속의 디테일들을 집요하게 관찰하며, 그러한 관찰과 기존에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가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동료들이며 연인들이기도 한 이들의 내밀하고 복잡한 관계 사이에 프랑스에 온 중앙아메리카 출신 청년 Z가 끼어들며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인 국면으로 흥미롭게 얽혀 든다. 「산중 장로」와 「울리세스의 죽음」은 볼라뇨의 대표작 『야만스러운 탐정들』의 주요 등장인물인 아르투로 벨라노와 울리세스 리마가 등장하는 단편들이다. 벨라노와 리마는 잘 알려져 있듯이 각각 볼라뇨 자신과 젊은 시절 그와 함께 시 문학 운동을 이끌었던 그의 절친한 친구 마리오 산티아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로서, 산티아고는 볼라뇨가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탈고한 지 하루 만에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에 결국 그 작품을 보지 못했다. 「산중 장로」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함께 시를 쓰던 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세월의 우정을 담담한 어조로 담아낸 글이다. 「울리세스의 죽음」은 볼라뇨가 자신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산티아고에게 바치는 오마주 같은 단편으로, 울리세스 리마의 죽음 이후 오랜만에 멕시코로 돌아온 벨라노가 리마의 집으로 찾아가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들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록된 대부분의 작품들이 단편소설들이지만, 볼라뇨 특유의 예리한 통찰과 기지가 엿보이는 에세이와 강연문 들도 실려 있다. 에세이 「소돔의 현자들」은 영국 작가 비디아다르 나이폴이 쓴 아르헨티나의 정치 상황에 대한 르포 『에바 페론의 귀환』에 대한 볼라뇨식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나이폴은 이 르포에서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 페론과 그의 부인 에비타에 관한 자극적인 묘사를 섞어 가며 아르헨티나와 아르헨티나인들을 향해 쉴 새 없이 독설을 쏟아 낸 바 있다. 볼라뇨는 르포를 쓰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나이폴의 일상을 상상하여 그리면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 대한 그의 편견의 기원을 날카롭게 추적해 간다. 「파국을 향한 표류」는 2002년에 바르셀로나 현대 문화 센터에서 발표한 볼라뇨의 강연문으로, 날카로운 유머가 섞인 조롱으로 동시대 라틴 아메리카 문학, 특히 보르헤스 사후의 아르헨티나 문학에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세비야가 나를 죽인다」는 볼라뇨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행사인 2003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작가 대회〉 기조 강연에서 발표하려고 계획했던 글이다. 하지만 행사 당일까지 글을 완성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다른 글을 대신 읽었고, 미완 상태의 텍스트로만 남아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 볼라뇨가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이주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던 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단편 「콜로니아 린다비스타」, 1998년과 1999년 두 번에 걸쳐 고국 칠레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자전적인 단편 「나는 까막눈이다」, 장편소설 『짧은 룸펜 소설』의 초고로 추정되는 남매 이야기를 다룬 단편 「근육」 등을 비롯한 총 19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 이중에는 완결된 작품들뿐 아니라 아직 미완성이나 초고 단계로 보이는 작품들도 적지 않지만, 볼라뇨의 글들은 미완인 듯 보이는 결말들에서마저 독특한 긴장과 시적인 여운을 발생시키며 독자들을 비밀스러운 매혹으로 초대한다.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러한 볼라뇨 작품들의 흡입력을 지적하며, 마치 카프카의 일기나 유고를 읽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9788932919331

낭만적인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11,520원  | 20181030  | 9788932919331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시집 한국어로 첫 출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이자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시집 『낭만적인 개들』이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김현균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위 〈붐 세대〉라 일컬어지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주류 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문단의 이단아처럼 등장한 작가 볼라뇨는,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로물로스 가예고스상을 비롯한 각종 굵직한 상들을 휩쓸고 새로운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뒤흔드는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른 작가다. 열린책들은 2010년부터 그의 모든 작품들을 꾸준히 출간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그를 열렬히 사랑하는 열성팬과 마니아층을 만들어 냈다. 이번 신작까지 포함하면 총 14종의 볼라뇨 작품들이 열린책들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는 셈이다. 『낭만적인 개들』은 볼라뇨가 20대 때부터 쓴 40여 편의 시를 모아 1995년에 처음 출간한 시집으로, 출간 전인 1994년에 스페인의 이룬시(市) 문학상과 산세바스티안시(市) 쿠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볼라뇨가 소설가로서 서서히 문학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던 무렵 시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시인으로서 볼라뇨의 존재를 알리게 된 그의 대표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출간했을 땐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쓴 시편들이 실렸으나, 2000년에 재출간하면서 1980년부터 1998년까지 쓴 시들을 모아서 수록했다. 혁명의 좌절, 라틴 아메리카의 비루한 현실, 방황하는 멕시코의 젊은 시인들에 대한 연민, 연인과 동료들에 대한 사랑 등을 노래하고 있는 이 시집은, 고단하고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시에 열광적으로 사로잡혀 있던 젊은 시절 볼라뇨의 순수한 초상과 문학을 향한 분투의 기록을 담고 있다. 볼라뇨의 시집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을 번역한 김현균 교수는 압축적이고 까다로운 볼라뇨 시의 언어들이 스페인어와 전혀 다른 성격의 언어인 한국어로도 독자들의 가슴에 가 닿을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정제된 우리말로 세심하게 옮겼다. 또한 국문 번역과 함께 스페인어 원문을 함께 실어, 원문이 궁금한 독자들은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 가며 볼라뇨 시의 언어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볼라뇨 문학의 원형이 담긴, 〈시인 볼라뇨〉를 날것으로 만나다 소설로 문학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최고의 소설가로 추앙받아 온 만큼, 시인으로서 볼라뇨의 이미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가려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볼라뇨 자신은 언제나 스스로를 시인으로 생각했다. 시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생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소설로 상을 휩쓸며 찬사를 받을 때조차 그는 소설이 아닌 시를 자신의 문학의 본령으로 여겼다. 그런 만큼 그의 소설들에는 시인만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시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들이 가득 차 있다. 볼라뇨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절친한 친구인 시인 마리오 산티아고와 함께 멕시코 시단의 기득권 세력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인프라레알리스모infrarealismo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벌이기도 하며 시와 함께 뒹굴면서 치열한 20대를 보냈다. 그런 만큼 시는 그 자체로 그의 고향이자 그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사로잡은 운명이었다. 이후 1977년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이주한 볼라뇨는 접시닦이, 판매원, 야간 경비원 등 갖가지 허드렛일을 전전하면서 시를 쓰는 생활을 계속했고, 그러던 중 가족을 위한 생계의 방편으로 스페인 지방 소도시의 문학 콩쿠르에 응모하기 위해서 소설 쓰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소설 쓰기를 현실의 논리 앞에 무릎 꿇은 굴욕이자, 젊은 시절 그를 온통 휘감았던 문학 병과 〈낭만적인 개들〉의 길에 대한 반역으로 여겼다. 소설에 한창 몰두하고 있던 때도 시가 자신의 본령이라는 생각에는 늘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만큼 볼라뇨의 시들은 그의 문학을 이루는 원형이자 출발점이 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한국어로 소개되는 볼라뇨의 시집 ?낭만적인 개들?은 그를 사랑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그동안 생소했던 〈시인 볼라뇨〉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9780307476111

Los Detectives Salvajes / The Savage Detectives: Spanish-Language Edition of the Savage Detectives

로베르토 볼라뇨  | Vintage Books USA
33,070원  | 20170516  | 9780307476111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의 장편소설. 이 작품은 볼라뇨와 그의 절친한 벗인 마리오 산티아고 파파스키아로의 문학적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벨라노와 리마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에, 볼라뇨 작품 세계에서 곧잘 드러나는 삶의 여정과 문학적 신념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는 곧 볼라뇨의 자전적 요소가 가장 강하게 스며 있는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읽지 않고서는 볼라뇨의 문학 세계를 논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작품은 1968년부터 1996년에 이르기까지 근 30년의 세월 동안 벨라노와 리마가 어디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건을 겪는지 집요하게 좇는다.
9788932917924

야만스러운 탐정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0원  | 20160915  | 9788932917924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 수상작. 《시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청년 벨라노와 리마. 과격 시 운동 그룹의 리더인 두 사람은 기존 모든 시의 관습을 비웃는다. 수십 년 전에 존재했으나 지금은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한 여성 시인의 행적을 조사하던 그들은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그녀를 찾아 떠나게 된다. 야만스러우리만치 우스꽝스럽게 자신의 세대를 조롱하다가도, 그만큼이나 섬세하게 부서져 버린 삶들의 조각을 이어 붙이는 볼라뇨의 재능이 빛을 발하는 작품. ● 1998년 스페인 에랄데 소설상, 1999년 로물로 가예고스상, 「뉴욕 타임스」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슬레이트」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워싱턴 포스트」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10선, 『뉴욕 매거진』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10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텔레그래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100권》 중 7위, 2010년 『GQ』(프랑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소설 50선》, 「세마나」 선정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스페인어 소설 100권》 3위,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선정 이유: 열린책들은 2010년 볼라뇨를 국내에 소개하며 2014년 그의 작품 완간한 바 있다. 볼라뇨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보르헤스로 대표되는 마술적 리얼리즘,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계승자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볼라뇨는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이 작품만 보더라도 볼라뇨는 가장 실험적인 근대 문학이었던 남미 문학의 내연과 외연을 끊임없이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아직도 소설이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9788932916330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9,720원  | 20130930  | 9788932916330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불쇼를 지켜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 농장에 내려가 쓸모없는 가우초들을 고용한 전직 변호사, 사회에 억눌린 인간의 모습과 너무도 닮은 경찰 쥐, 자신의 작품을 표절한 자를 최고의 독자로 여기게 되는 작가, 수도복을 입은 살인자와 수도사가 되려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총 5편의 소설과 2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9788932910321

칠레의 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14,220원  | 20131220  | 9788932910321
죽음을 앞둔 노인의 뼈아픈 고백이 시작된다!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라 추앙받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대표작 『칠레의 밤』. 칠레의 한 보수적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인 세바스티안 우루티아 라크루아의 독백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종을 앞둔 칠레의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 그는 한 늙다리 청년의 환영에 시달리는 가운데 피노체트 치하 칠레에서의 일생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오데임과 오이도라는 정체불명의 두 남자가 불쑥 나타나면서 우루티아 신부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피노체트 정권의 공모자가 되는데….
9788932910468

부적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8,820원  | 20100520  | 9788932910468
1968년, 공포의 시대를 위한 몽환적인 회고담!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장편소설『부적』. 볼라뇨의 대표작 에 등장했던 아욱실리오 라쿠투레의 전기를 다룬 1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14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로 확장시켰다.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우루과이 여인이 화장실에 갇혀 있다. 1968년 9월 멕시코 경찰 기동대와 군대가 국립 자치 대학교를 습격했을 당시, 13일간 화장실에 숨어 지냈던 최후의 1인 아욱실리오의 몽환적인 회고담이 펼쳐진다. 모든 것을 보았고, 동시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 여인의 무질서한 기억을 그려나간다.
9788932926667

로베르토 볼라뇨 컬렉션 1-17권 세트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0원  | 20140525  | 9788932926667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을 엄선했다!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 작품을 모은『 로베르토 볼라뇨 컬렉션』. 이 컬렉션에는 2010년 《칠레의 밤》부터 2012년 《야만스러운 탐정들》 , 2013년 《2666》, 2014년 《아이스링크》에 이르기까지, 열린책들에서 5년간 출간한 볼라뇨의 소설 12종 17권이 포함되어 있다. 로베르토 볼라뇨는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문학의 역할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볼라뇨의 작품 완간을 기념한 이번 컬렉션은 특별 주문 제작한 목제 책장에 담아 한정판 으로 내놓았다. 또한 볼라뇨 문학이 갖는 특성인 작품과 작품 사이에 긴밀한 내적 연결, 즉 ‘간 텍스트성’을 고려해 전체 작품을 번역, 출간했다. 특별히 이번 컬렉션은 볼라뇨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쿠바 출신의 화가 알베르토 아후벨이 한국어판만을 위한 표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독서광이자 볼라뇨의 작품을 원래부터 좋아했던 아후벨은 놀라울 정도의 깊은 해석으로 볼라뇨의 소설 작품들을 완벽히 이미지화해 냈다. 아후벨이 그린 볼라뇨의 한국어판 표지화에는 그의 독특한 필치, 침중함과 화려함의 역설적 대비, 한 화폭 안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전복적 은유가 담겼다. 표지화 전체에는 《초승달》이라는 상징이 공통 요소로 들어간다. 우리 모두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 볼라뇨의 작품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장치다.
9788932916552

아이스링크 (로베르토 볼라뇨 장편소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12,420원  | 20140515  | 9788932916552
로베르토 볼라뇨의 장편 소설 『아이스링크』. 제목에서와 같이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벤빈구트 저택에 남몰래 지어진 아이스링크. 찌는 듯 더운 카탈루냐의 소도시 Z와 상반되는 아이스링크의 냉기.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누리아 마르티만을 위해 지어진 이곳은 현실과 동떨어진 비밀의 공간이다. 그곳에서 발견된 하나의 시체를 둘러싼 세 명의 인물은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사건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788932916309

살인창녀들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30,000원  | 20140515  | 9788932916309
로베르토 볼라뇨의 두 번째 단편집 『살인 창녀들』. 이 책에 담긴 13개의 단편들은 《폭력》이라는 주제를, 불분명하고 허무한 세계와 화자를 통해 이야기하며, 그 화자들을 다른 작품들 속에 옮겨 놓아 끊임없이 살아 숨 쉬게 만듦으로써 볼라뇨 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9780330447430

2666

로베르토 볼라뇨  | Picador USA
0원  | 20140408  | 9780330447430
볼라뇨, 후아레스의 여성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인간 악의 진화를 추적하다 현재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유작 장편소설이다. 볼라뇨는 데뷔한 이래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스페인어권의 온갖 문학상을 휩쓸며, 라틴 아메리카를 뒤흔든 대형 작가다. 그러나 성공의 단꿈도 잠시,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해 오랫동안 정치적 망명에 내몰리며 쇠약해진 볼라뇨는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필생의 역작 『2666』의 집필에 돌입했다. 작가가 자신의 생명과 맞바꿔 가며 이 세상에 내놓은 이 작품은 1,752쪽 분량의 전례 없는 대작이었고, 출간 즉시 스페인어권 문단으로부터[금세기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스페인과 칠레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또한 2008년에 영어로 번역되자 곧 미국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했고, 「뉴욕 타임스」와 『타임』의 [2008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권위 있는 전미 서평가 연맹상을 수상했다.
9788932916446

안트베르펜

로베르토 볼라뇨  | 열린책들
0원  | 20140224  | 9788932916446
볼라뇨의 문학적 우주의 빅뱅!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 『안트베르펜』. 1980년 스물일곱 살의 볼라뇨가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에 몰두하면서 썼던 첫 번째 중편소설로, 2002년 마흔아홉 살이 되어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플롯을 드러내지 않고 의도적으로 단절시키거나 다른 작품에 옮겨 놓음으로써 전체적인 플롯을 독자가 능동적으로 유추하고 찾아가게 만드는 저자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소설의 형태로 보기 어려운, 오히려 연작시 같은 형식을 취하며 끊임없이 열려 있는 가능성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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