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부디"(으)로 3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7117558

부디 제발 (자본이 사람을 멈추기 전에,)

강수돌  | 뜻있는도서출판
16,200원  | 20220630  | 9791197117558
무한 증식하려는 자본이 우리를 멈춘다.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지금 강수돌 교수는 절박하다. 모든 사람들이 눈만 뜨면 ‘돈, 돈, 돈’ 한다. 사람들은 점점 더 무시무시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각자도생의 생존 전략만 치열하다. 극소수의 슈퍼 부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고용 불안과 일중독, 늘어나는 빚더미에 시달린다. 경제 위기, 불평등, 양극화, 핵무기와 전쟁, 초미세먼지, 식량난, 기후 위기 등은 점점 더 그 파괴력을 높여가고 있다. 살풍경이 따로 없다. 무한 증식하려는 자본이 우리의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이는 모두가 자본의 논리에 포섭당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본의 성장 논리를 자신의 마음속 신념으로 굳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더 많이 소유하며 더 크게 생산하고 더 빨리 소비하는 걸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자본의 폐해를 비판해야 할 학자들조차 돈과 자신의 영혼을 맞바꾸는 파우스트 계약을 맺는다. 종교인들마저 신의 섭리 대신 ‘돈의 섭리’를 추종한다. 그러나 모두가 애써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을 뿐이다. 강수돌 교수는 이 자본 중심 사회의 폐해에 대해 말하기를 피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이미 오래 전에 파산 선고를 받은 시스템이며,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이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간절하게 호소한다. 부디 제발!
9791112108104

부디, 다온하여라

가굄  | 부크크(bookk)
8,300원  | 20251225  | 9791112108104
"너의 인생에서도 내가 최상급이었으면 좋겠다." 너와 내가 만날 확률은 우주에서 돌을 던져 맞을 확률보다 적다고들 합니다. 그 기적 같은 확률로 만나, 서로에게 물들고, 앓고, 견디다, 마침내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기까지. 이 책은 차마 닿지 못한 말들을 꾹꾹 눌러 담은 긴 편지이자, 나의 세상이었던 당신을 향한 투박한 기도입니다. 혹여 우리가 다시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당신이 가진 상처가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치유되기를. 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는 뜻의 '다온'처럼, 지금, 사랑을 앓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9788962919837

부디 힘내라고 (양광모 시집)

양광모  | 푸른길
9,900원  | 20220920  | 9788962919837
“삶이 개울물 같은 날엔 기억할 것 그대 지금 바다 되려 아득히 먼 길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인 양광모가 전하는 메시지! 일상의 언어로 비일상적인 순간을 그려 내는 시인 양광모의 신작 시집 『부디 힘내라고』가 출간되었다. ‘힘내’라는 말보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말이 상용되는 요즘, 시인이 발화하는 ‘부디 힘내’라는 말은 묘한 어감을 준다. ‘힘내’가 아닌 ‘부디’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일까. ‘힘내다’라는 동사가 청자에게 부담을 지운다면 ‘부디’라는 부사는 화자가 그 무게를 나눠 갖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힘을 내야 하는 건 결국 삶의 주체인 ‘당신’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 들고 싶은 마음. 아마 평생 가도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이해할 수 없을 테지만, 시인은 “부디 힘내라고/ 나도 힘내겠다고”라고 말한다. 삶을 버티는 일이 강 하나를 건너는 일이라면 “우리 함께 강 저편에서 만나자고”(시인의 말) 이야기한다. 빗방울이 빗물이 된다/ 빗물이 개울물이 되고/ 개울물이 강물이 되고/ 강물이 바다가 된다// 삶이 개울물 같은 날엔/ 기억할 것// 그대 지금 바다 되려/ 아득히 먼 길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 「빗방울이 바다가 된다」 부분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주목하는 것은 시간과 계절이다. 매일매일이 똑같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주변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동한다. “비가 그치면 해가 뜨”고 “밤이 지나면 아침이 찾아온”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그걸 누가 모르나」)고 꽃과 나무들은 저마다의 색채로 물들어 간다. 무엇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똑같아 보여도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시간을, 계절을, 사람을 만난다. 시인의 언어로 풀이하자면 ‘새벽 여명/ 아침 일출/ 저녁노을/ 밤하늘의 별’(「하루」) 같은 순간들이다. 가로등의 빛이나 건물 조명, 자동차 전조등처럼 눈에 두드러지는 빛은 아니지만,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먼 곳까지 팔을 뻗어 우리를 그러안는 빛이다. 그런 사랑의 기억들이 있어 “슬픔이 나를 무너뜨리려”(「알고 있다」) 해도 우리는 회피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다. 울었다가도 웃을 수 있고 주저앉았다가도 일어설 수 있다. 물론 그런다고 당장의 힘든 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시인은 함께 걸어가 보자고 이야기한다. “그리 괜찮지는 않지만/ 당신과 내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괜찮냐고 물어본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 뼘 더 괜찮아”(「괜찮냐고」)질 거라면서. 얼마나 많은 한 뼘들이 모여야 세상 전부를 감쌀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의 여정이 고스란히 묻어난 시편들을 이번 시집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 그냥 봄이 아니라/ 다시 봄이다/ 어제와 다른 눈으로/ 다시 보는 것/ 무심히 잊고 살아가는 것들을/ 다시 보는 것/ 한결 더 따듯한 시선으로 다시 보는 것 - 「그냥 봄이 아니다」 부분 차라리 슬픔에게 이름을 붙여 줄까/ 사슴 슬픔, 해바라기 슬픔, 검은 모래 슬픔…// 생에서 종내 벗어나지 못한 슬픔이 있었던가/ 짚어 보면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었기에 - 「다음은 제236번 붉은 달 슬픔입니다」 부분
9791127880958

부디 이 사랑을 찾아줘

사와 와카  | HUSH(허쉬)
5,400원  | 20250319  | 9791127880958
병약한 영애 밀리안은 집사 앨런을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앨런은 가족의 버림을 받고 고독했던 밀리안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유일한 사람. 헌신적인 그의 제안으로 시작된 단둘뿐인 시골 요양 생활은 밀리안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사한다. 하지만 어느 날, 밀리안은 자신이 앨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마는데…? 이것은 순진무구한 영애와 베일에 싸인 집사의 첫사랑 스토리.
9791165791278

부디 아프지 마라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들에게 | 나태주 산문집)

나태주  | 시공사
13,500원  | 20200731  | 9791165791278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상처를 어루만지고,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춰주는 시인의 문장들 올해로 문학인생 반세기를 맞은 국민 시인 나태주의 신작 산문집 『부디 아프지 마라』가 출간되었다. 대표 시 「풀꽃」을 포함하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감동과 가치를 간결한 단어에 담은 시들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부디 아프지 마라』는 시인이 우리에게 산문의 어법으로 들려주고 싶었던 96편의 이야기를 엮은 산문집이다. 이 책은 십여 년 전 이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돌아온 이래 더 바쁘고 알차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인이 엿본 진정한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두 번째 삶을 사는 중인 그가 지나온 생애를 회고하며 가장 소중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솔직담백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눈앞에 둔 자의 절실한 전언처럼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한 인간으로서 교육자로서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육십을 넘어선 뒤엔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고비마저 딛고 일어선, 누구보다 아프게 살아온 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부디 아프지 마라』는 지금 이 시대를 아프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고, 치유의 시작을 열어줄 위로를.
9791159257568

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소설집)

남유하  | 고블
13,500원  | 20230328  | 9791159257568
[줄거리] 반짝이는 것 ‘좀비 바이러스’라 불린 ACAS 바이러스. 사실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라 겉모습을 흉하게 만들고 언어 기능을 쇠퇴시키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가 창궐한지 수년 후. 노인 ‘일규’는 해당 바이러스에 걸려 며느리와 아들, 손녀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데…. 어느날 눈을 떠보니 감염자들이 가장 많이 버려진다던 한강 다리 근교다. 가족들에게 버려진 것이다. 일규는 감염자를 대상으로 무료 안락사를 시켜준다던 ‘다이웰 주식회사’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에이의 숟가락 평생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었던 에이. 어느 날 그녀만의 숟가락을 발견하고, 숟가락을 날카롭게 갈아 보관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아끼던 강아지를 죽인 오빠를 숟가락으로 찔러 살해한다. 그로부터 시작되는 에이와 숟가락의 연쇄살인 일대기. 뇌의 나무 거대한 뇌가 달린 2미터 높이의 나무. 사람들은 이 나무와 소통하며 지혜를 얻는다. 어느 날 한 독재자가 이 나무를 독차지하고자 결심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화면 공포증 화면을 보면 불쾌감이 든다는 ‘화면 공포증’. 이 화면 공포증이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한다. 이 증상에 걸린 사람은 종국에 화면 너머로 가기 위해 스크린에 머리를 부딪다 죽게 된다는데. 괴담인지 진짜일지 모를 이 공포증에 의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데 ‘나’의 주변에서 실제로 이 같은 현상을 벌어지고, ‘나’조차도 이 증상에 걸린 거 같다.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어느 날부터 느껴지기 시작한 기시감. 남자는 이것이 미래로부터 온 메시지라고 단정 짓고, 기시감에 따라 선택을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의 판단은 점차 이상한 데로 흐르고 마는데. 이름 먹는 괴물 우리 학교 교탁에 나타난 벌레. 누군가 그 벌레를 만지지마자 거대하고 끈끈한 막이 되어 잡아먹힌다. 바깥은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어둠으로 잠식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깨닫는다. 저 괴물이 우리의 ‘이름’을 노리고 있다는 걸. 목소리 타인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들리기 시작한다. 명령을 듣지 않은 자는 수십 시간 내로 죽게 된다. 여느 때처럼 나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엄마와 저녁 식사를 한다. 그런데 엄마가 이제 갓난아기에 불과한 내 딸을 자꾸만 쳐다본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소설가인 ‘나’는 주변인을 관찰하며 소재를 얻고자 한다. 습관처럼 목욕탕에 간 ‘나’는 따뜻한 욕실에서 소설을 구상하려 한다. 그때 누군가 구토를 하며 들어오는데. 구토하던 환자가 목욕탕의 사람들을 공격한다! 목욕탕에서 일어난 좀비 사태가 한창일 때, ‘나’는 현실 세계와 유리된 누군가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는 걸 깨닫는다.
9791166688829

부디, 크리스마스: 코니 윌리스 소설집 (코니 윌리스 소설집)

코니 윌리스  | 아작
22,320원  | 20251225  | 9791166688829
“오! 늘 크리스마스, 부디 메리 크리스마스!” 이유 없이 설레고 들떴던 예전의 크리스마스, 그 가슴 뛰던 순간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 오로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인공지능 로봇 소녀 에밀리. 인간의 직업을 빼앗거나 ‘욕망’하는 자체가 원초적으로 배제되었다는 과학자의 장담과 달리, 작은 키에 들창코, 분홍빛 뺨을 가진 이 순수한 인공지능 소녀는 남몰래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로켓 무용단’ 단원이 되길 꿈꾸는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순수함과 열망을 인공지능에게서 발견한 브로드웨이의 전설이자 주인공 클레어 하빌랜드는 과연 이 인공지능 소녀를 위해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전야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코니 윌리스표 크리스마스 소설집. 분량상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와 《고양이 발 살인사건》 두 권으로 나누어 냈던 것을 이번에 판형을 키우고 가다듬어 한 권으로 합쳤다. 휴고상 11회, 네뷸러상 7회 포함, 장단편을 넘나들며 지난 40여 년간 주요 문학상을 50여 차례나 수상한 SF 그랜드마스터이자 명예의 전당 헌정자, 영미권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코니 윌리스가 그동안 써온 크리스마스 단편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만 골라서 엮었다. “크리스마스는 진짜 크리스마스답게, 언제나 내내 크리스마스처럼.” 요즘 크리스마스는 도대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 할지 몰라서, 크리스마스이브의 시간을 혼자 견뎌야 해서, 또 그다음에 올 모든 날 역시 혼자 견뎌야 해서, 모든 게 이 모양이지만,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니 윌리스의 진짜 크리스마스 이야기.
9788954445405

부디, 얼지 않게끔 (강민영 장편소설 |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

강민영  | 자음과모음
11,700원  | 20201116  | 9788954445405
변온인간이 되어가는 인경과 직장 동료 희진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 “그래도 겨울은 추운 게 좋겠어요. 겨울에만 살아 있는 동물들도 있을 텐데. 나는…… 겨울에 이렇게 자도 되니까요.” “이 소설을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_이종산(소설가)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한 『부디, 얼지 않게끔』이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강민영 작가의 첫 소설이자 첫 세계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문장”(노태훈 평론가) “신인의 패기”(소영현 평론가) “정확한 문장으로 세계를 직조해낼 줄 아는 작가”(안보윤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고 등장한 강민영 작가의 소설은 특히나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가만가만 움직인다.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종산 소설가)이 들게 하는 이야기. 이 시대의 불안한 삶을 예민하게 드러내면서도 타인과 맺는 관계와 사람들의 선의를 통해 더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는 듯하다. 소설은 어느새 변온인간이 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나(최인경)’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달라진 내가 겪고 마주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직장 동료 송희진이 있다. 공기를 가르며 달리고, 푸르른 산길을 오르고, 밥을 나누어 먹고, 쉼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체온을 확인했던,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는 두 여성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가 소설에서 그려진다. 변온인간이 되어가는 인경과 직장 동료 희진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 ‘나’는 여행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 어느 날 경영지원팀 직원인 희진과 베트남 출장을 함께 가게 되는데, 말수도 적고 사람들과 잘 안 어울리는 듯하던 희진이 의외로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베트남에서의 어느 날, 희진은 내가 불볕더위에도 땀을 전혀 흘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팔 그리고 그 목, 목에서 한 번도 땀 안 나는 사람이 어딨어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알아요. 덥거나 춥거나 거기선 땀 한 방울 정도는 흘러야 하는데, 사람이라면 그래야 하는데.” 나는 반사적으로 손을 목덜미로 가져갔다. 땀이라고? “한 방울도 나지 않고, 더운 기색도 전혀 없이, 다들 땡볕에 지쳐 있는데 혼자 기운 넘치고.”(33쪽)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여전히 의아하다. 왜 땀이 안 날까. 두려운 마음에 체온을 재보니, 29도. 어떤 이유에선지 변온인간이 되었다는 걸 안 순간 나는 깜짝 놀란다. 온갖 정보를 수집해가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알아가려 하지만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서 나는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다는 걸, 이 기후에서는 점점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그리고 옆에는 성심성의껏 ‘나’를 도와주는 희진이 있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던, 그 순간을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차분하게 찾아보자던 희진의 말. 원인을 찾아 헤매기보다 앞으로를 대비하자는 희진의 다독거림은 확실히 효력이 있었다. 희진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나 같은 사람들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 믿기로 했다.(81쪽) 겨울은 곧 다가올 것이다. ‘나’는 어떻게 겨울을 나야 할까. 변온인간으로 이 세상을 버티고 대비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정보도 취합하는데, 나는 양서류나 파충류처럼 겨울을 나기 위해 정말 동면을 해야 할까. 소설은 소소하고도 흥미롭게 흘러간다. 부디 얼지 않게끔 하려는 마음들로 가득한, 따스한 마음을 지닌 소설 소설은 직장인들이 회사 내에서 겪는 실제 풍경을 섬세하게 스케치한다. 상사와 주변 동료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가십, 뒷담화 등 혼란 속에서도 두 여성은 소소하면서도 단란하게 우정과 연대를 나누는데, 그 둘은 어쩐지 우리 옆에 있는 우리가 잘 아는 사람 같다. 그러므로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인물인 동시에, 이런 사람들이 세상 어딘가에 남아 있기를 바라게 되는 아름다운 인물”(이종산 소설가)인 인경과 희진의 삶을 마음을 다해 응원하게 된다. 두 여성이 무사히 살아남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손을 맞잡은 채 서로의 안부를 전하기를. “우리의 일상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나도 분명 실수했을 거라고 희진에게 이야기했다. 의도되었든 의도되지 않았든 간에 리트윗하고 공유하며 나도 모르게 희진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했을 것이다. 속으로만 생각했을 뿐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누군가의 글에 급하게 댓글을 썼다가 아차 싶어 지운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알림 창에 그대로 그 메시지가 남아 있는 것처럼.”(78~79쪽) 한편 작가는 변온인간과 동면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고도 능란하게 풀어낸다. 변온인간이 된 ‘내’가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동면이지만, 현실에 지친 우리한테는 누구나 바라고 환영하는 겨울잠. 잠깐 현실 세계를 떠나 고요하게 휴식하고 싶다는, 겨울만이라도 내내 잠을 자고 싶다는 사람들의 바람이 소설에서 투영된다. 그 지점이 우리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전개된다. ‘동면’은 무척 매력적인 단어였다. 겨울방학 내내 학원을 다니고 방학 숙제를 하는 대신 나도 곰이나 개구리 같은 동물처럼, 적당히 따듯한 곳에서 겨울잠이나 자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기 때문이다.(71쪽) 물론 봄이 되면 깨어나야 할 것이고, 잘 깨어나려면 곁에서 돌봐주는 선의를 지닌 친구가 있어야 할 테다. 소설에서는 부디 얼지 않기를 바라는, 부디 얼지 않게끔 하려는 마음들로 가득하다. ‘작가의 말’에서 강민영 작가는 소설을 쓰던 2019년 가을을 언급한다. 10월과 11월에 연달아 세상을 떠나야 했던 두 여성에 관한 소식. “수도 없이 쏟아지는 자극적인 기사들의 틈새에서 우울과 슬픔을 겪었다. 이따금씩 글을 쓰다가 말갛게 웃고 있던 그녀들의 미소가 생각나 한참을 멍하니 정지해 있곤 했는데, 그 시간들의 일부분이 소설에 엮이게 되었다.” 『부디, 얼지 않게끔』이 많은 독자에게 가닿길.
9791194979777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5 (부디 이 원앙차가 맛있어지기를)

오카자키 다쿠마  | 모모
15,120원  | 20251126  | 9791194979777
“질 좋은 원두를 손수 갈아 향기로운 커피를 내리다 보면 해결하지 못할 사건은 없답니다” 수만 독자가 재출간을 염원한 일상 힐링물 대표 시리즈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1~5권 복간, 6권 신간 총 여섯 권 동시 출간! 시리즈 누계 250만 부에 이르는 일상 힐링 미스터리계의 인기 시리즈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이 모모에서 전격 재출간된다. 살인이나 폭력 없이, 일상 속 수수께끼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코지 미스터리의 대표 작가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는 다카라지마샤에서 주최하는 제10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히든카드상과 제1회 교토 책 대상을 수상하며 일상 힐링 미스터리계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번에 모모에서는 1권부터 5권까지는 재출간으로, 6권은 신간으로, 단순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일러스트로 새롭게 단장한 표지와 함께 총 여섯 권을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의 무대는 교토의 고풍스러운 ‘커피점 탈레랑’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청년 아오야마와, 우아하고 총명한 바리스타 미호시가 손님들의 일상에 숨어 있는 수수께끼를 유쾌하게 해결해 나간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고전문학을 주요 소재로 삼은 5권에서는 이혼과 불륜, 죽음과 이별 등 앞 권에 비해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아오야마가 11년 만에 만난 첫사랑 마코의 사연을 둘러싼 수수께끼는 각 장 끝에 등장하는 의문의 편지로 더 복잡한 미궁으로 빠지고, 미호시와 아오야마는 여느 때처럼 담담하게 사건을 해결한다. 단순하지 않은 전개 방식, 단발성 캐릭터에게도 부여되는 풍부한 서사는 마침내 사랑의 소중함이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귀결된다. 달콤하고 시원한 원앙차가 그 메시지 전달에 확실한 매개체가 되어준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동안 사람과 사람의 인연, 그 사이에 벌어지는 비밀을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는 커피에 관한 소소한 지식, 커피와 사람에 대한 진솔한 애정, 교토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듯한 이색적인 즐거움까지 고루 담고 있다. 미스터리 독자는 물론, 커피 애호가들까지 반길 수밖에 없는 이 특별한 작품을 모모의 새로운 판본으로 만나보자.
9791194127192

부디 당신이 무사히 타락하기를

무경  | 나비클럽
14,400원  | 20250618  | 9791194127192
1928년 근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1928, 부산》을 통해 역사 미스터리의 매력을 선보였던 무경의 신작.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꾼 무경(無境)이 이번에는 진짜 ‘악마’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자신을 악마라 부르는 자와 위스키를 나누며 그의 수상한 고백을 밤새 듣는다. 실재한 한국 현대사와 작가의 상상력이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악마는 속삭인다. 누구에게나 언젠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올 것이며, 그 선택이 곧 나 자신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이 보여주는 역사의 비극은 나약함과 야욕에 휘둘려 타인과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평범한 인간의 선택 그 자체다. 인간의 복잡한 본성과 역사의 어두운 층위를 드러내는 데 탁월한 작가 무경은 악마의 목소리 뒤에서 묻는다. 타락하지 않는 인생은 가능한가.
9791192603537

부디 그녀가 죽을 수 있기를

기유나 토토  | 토마토출판사
13,500원  | 20240318  | 9791192603537
제6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가 기유나 토토의 장편소설, 『부디 그녀가 죽을 수 있기를』은 생존이 최우선의 가치가 된 오늘날, 한순간만이라도 평범한 삶을 누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희귀병 환자 사라사와 그녀가 원하는 죽음을 줄 수 있기에 방황하는 마법사 나쓰키가 들려주는 로맨스 성장 소설이다.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퇴치해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NK세포. 사라사는 이 세포에 문제가 있어 감정을 느낄 때마다 건강이 악화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평생 감정으로부터 격리된 삶을 살아온 그녀는 단 한 번만이라도 감정의 파도에 마음껏 휩쓸리는 순간을 꿈꾼다. 누구나 행복하게 해주고 어디서든 환영받는 나쓰키. 마법이 비현실적인 힘이 되어버린 요즘, 그는 모종의 일을 계기로 마법 수련도 그만두고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 채 지내다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달라는 사라사와 만나 다시금 의욕에 불타오르는데,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휩싸인다.
9788960903685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문소리, 니시카와 미와, 김중혁, 요리후지 분페이, 안기현  | 마음산책
13,050원  | 20180320  | 9788960903685
비슷한 생각으로 짝을 이룬 한국과 일본 문화인들이 나눈 긍정의 대화! 누구보다 열려 있고 대화의 맛을 아는 한국과 일본의 열 명의 문화인이 모여 영화, 상상력, 일러스트, 건축, 문학, 사진, 연극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일본에 꾸준히 소개해온 쿠온 출판사(Cuon, Inc.)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담 프로젝트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함께 말하고 생각을 나누다’를 책으로 만든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어느덧 자신만의 궤도에 올라 한창때를 누리는 문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와 예술은 무엇보다 실수를 누적하며 성숙한다는 경험칙을 바탕으로 영업 비밀이며 경영 노하우랄 수 있는 각자의 작업 방식과 철학을 어떤 가장도 없이, 정중한 웃음과 함께 기꺼이 공유한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문소리,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 소설가 김중혁, 소설가 아사이 료 등 영화, 일러스트, 건축, 소설, 사진과 연극 등 분야별로 짝을 지어 나누는 이들의 대화에서, 누구보다 서로의 내막에 훤한 사람들이 터놓는 진솔한 공감과 자극을 엿볼 수 있다.
9788924124729

무지개마을에서 온 초대장 (부디 좋은 곳에 먼저 가 있으렴)

조시화  | 퍼플
10,500원  | 20240325  | 9788924124729
얼마 전, 사랑하는 우리 가족 베베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슬픔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애도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아이가 먼저 떠났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엉덩이까지 씰룩대며 반겨 줄 것만 같습니다. 인제야 아이의 빈자리가 조금씩 무뎌져 갑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여기보다 좋은 곳에 먼저 가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그 곳의 생활이 부디 여기보다 행복하길. 마음껏 먹고, 마음껏 뛰놀며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부디 모두 좋은 곳에 먼저 가 있으렴.
9788932026084

부디 성공합시다

김종은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140306  | 9788932026084
김종은은 어떤 물리적 입자들 같은 도시적 인간들의 삶에 형식과 리듬을 부여하며 그저 비릿한 삶의 구석과 층층을 사선으로 비추는 소설로 2003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났다. 세상은 더 각박해졌고 심지어 잔인해졌다. 김종은은 여전히 지금 우리 사회에 밀착한 날렵한 문체로 너무 처량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현실의 질곡을 녹여낸 소설을 쓴다. 그의 소설 여덟 편을 묶은 세번째 소설집, <부디 성공합시다>가 출간되었다. <부디 성공합시다>는 자의적으로 피로를 선택한 후 열정을 배합하여 도무지 알 수 없게 된 감정으로 하루를 꾸역꾸역 밀어내는 이 시대, 소소한 불행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종은 소설 속 인물들은 붙들고 있는 것이 허상임을 짐작하면서도, 그 허상을 쥐기 위해('부디 성공'하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종국에는 자신의 것이 아니었던 모든 것을 떨어내며 소박한 각성에 도달하고, 일부는 나아가 그러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9788960773660

서블릿 & JSP 자바 웹 프로그래밍 완성 (Servlet 3.0과 JSP 2.2 핵심을 꼭꼭 짚은)

부디 커니아완  | 에이콘출판사
27,000원  | 20121127  | 9788960773660
이 책은 자바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반 기술인 서블릿과 JSP을 설명하며, 서블릿을 처음 접하거나 서블릿의 최신 기능을 익히고자 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신 버전인 서블릿 3.0과 JSP 2.2를 기반으로 필터, 리스너, 서블릿, JSP, 커스텀 태그 등의 주요 요소와 함께 보안, 비동기 처리, 파일 업로드와 다운로드 등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꼭 필요한 주요 기능을 상세한 예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