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 쓰다

9,000원  | 20130620  | 9788998441036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에서 벌어진 5년 동안의 울고 울었던 장사의 기록! 소설가 귀자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 『부엌신』. 5년 전부터 소설가이며 동시에 음식점 주인으로 살고 있는 저자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얻게 된 여러 가지 생각들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장사를 통해 저자가 얻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자칫 불필요해 보이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적어냈다. 2013년 3월, 17년 4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문을 닫은 음식점을 꾸려왔던 저자의 이야기기 속에서 삶의 치열하는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장인 장사의 생생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어머니의 손맛을 잊지 못해 우여곡절 끝에 장사에 입문한 저자가 자리를 잡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라는 상호를 결정하고 ‘어머님 정식’, ‘고모님 정식’, ‘이모님 정식’, ‘누이 정식’ 등의 코스별 메뉴의 이름을 정하고, 정성이 가득한 식탁을 위해 멋진 색으로 조화를 이룬 세팅보와 냅킨, 하얀 천에 정갈하게 싸인 수저보의 고운 리본, 그 정성스러운 모습을 식탁에 담아내는 과정 등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