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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으)로 4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689907

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

한기호  | 선인
22,500원  | 20250831  | 9791160689907
『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는 저자의 주요 논문과 칼럼, 에세이 등에 최근까지의 남북관계 동향을 반영하여 엮은 책이다. 또한 전문학술서의 지식 전달 기능을 넘어 일반인들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대중교양서의 전개방식으로 분단사회의 자화상을 다루고 있다. 현장과 이론의 조화를 중시하는 저자의 일상적이고 실존적인 고민들을 분단과 북한, 통일이라는 세 가지 시선에 담았다. 분단이 있기에 ‘북한’이 있고 통일이 있다. 도드라지진 않지만 내용 중 일부는 자전적 흐름을 띠기도 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반도 열차에 직접 탑승한 분단시민들에게 열차의 출구는 어디인지, 서로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담담히 묻고 있다. 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며 지정학적 차원의 ‘두 개의 한국’을 규정짓는 개념은 경계이다. 남과 북이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그 힘은 1945년 8월 남과 북 사이에 경계가 그어지던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제1부는 분단에 대한 경계적 시선을 다루고 있다. 먼저 저자가 통일부 서기관 시절 상주대표로 근무했고 임기 후에는 학자로서 미완의 숙제로 받아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문제로 시작하여 오래된 남북한 숙적관계의 특질을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에 숙적관계가 종식되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 중의 하나로 동맹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제2부는 북한에 대한 규범적 시선이다. 언론 등에 피상적으로 비추어진 북한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적 강고함과 시장화 현상에서부터 최근 북한이 중시하는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현황과 북한 개발협력 연구를 위한 제언에 이르기까지 분단과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관심을 정치,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범적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다. 마지막 제3부는 통일에 대한 대안적 시선이다. 갈등이 아닌 공존적 관점에서 MZ세대에게 ‘우리의 소원’이 아닌 통일과 마주할 용기를 강조한다. 평화적 공존이 생략된 기존 통일 담론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독일사례와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를 통해 점진적 남북통합모델을 도출하고 중남미 사례를 통해 남북통합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민주주의 이행기 정의(Transitional Justice)의 과제, 그리고 제도적 관점에서의 지속가능한 인도주의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들어가며 中)
9791165392963

분단의 아픔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오승재  | 북랩
10,800원  | 20200630  | 9791165392963
어머니가 더 늙지 마시길 간절히 바라던 북쪽의 아들 어머니도, 아들도 모두 세상을 떠난 지금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 철책 위로 주인 잃은 사모곡만 애달프다! 북측의 계관시인 동생과 남측의 작가 형이 한겨레의 간절한 사랑과 통일을 염원하며 남긴 생생한 역사의 기록 한반도가 전쟁으로 두 쪽 난 지 70년이 흘렀다. 갈라진 땅덩이는 지금도 말이 없지만 그 땅에서 헤어진 채 살아가는 가족들은 오늘도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 책은 그중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엮었다. 남쪽의 가족들은 전쟁 때 홀로 북쪽에 떨어진 동생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신문을 통해 그가 북한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그들은 제1회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서로가 얼마나 가족을 그려 왔는지 확인하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제 시인 오영재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와 가족이 주고받은 시와 편지를 이 책으로 엮어 낸다. 북녘에서 가족을 그려 온 한 시인과 남녘에서 그를 기다려 온 고향 가족의 그리움을 담은 이 책은 생생한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9788930104470

분단의 풍경 (Heryun Kim’s Landscapes 2008-2013)

김혜련  | 열화당
55,000원  | 20130620  | 9788930104470
『분단의 풍경』은 치유의 풍경화를 담아내는 김혜련의 화집이다. 김미정의 평론과 함꼐 2008~2013년 분단의 풍경을 담아냈다. 더불어 김혜련 전시 연보와 문헌목록을 포함한다.
9788974092399

미군정 3년사 (빼앗긴 해방과 분단의 서곡)

박도  | 눈빛
36,000원  | 20240828  | 9788974092399
『미군정 3년사』는 1945년 8월 15일 해방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때까지 미군정기 3년간의 사진과 연표로 구성하였다. 또한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구술자료, 문학에 나타난 시대상, 광고 등의 사료를 취합해 격변의 시대상과 흐름을 되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미군정기 3년을 월별로 정치행정, 사회경제, 문화생활로 분류해 세세한 일지를 사진과 함께 작성하였다. 사진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보관하고 있는 것과 북한에서 제작된 앨범 및 개인자료, 그리고 남한의 사진가들이 촬영한 것들을 수집해 엮었다.
9788976964076

분단의 두 얼굴 (테마로 읽는 독일과 한반도 비교사)

신주백  | 역사비평사
16,200원  | 20050730  | 9788976964076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한반도. 이 책은 남한과 북한을 대립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는 독특한 분단 구조로 파악하며, 분단구조를 규정하는 다양한 요소를 상세하게 살피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의 분단사와 한반도를 '정치·외교·군사', '사회·경제·여성', '종교·문화·교육'이라는 3개의 커다란 범주 속에서 비교 연구하고 있다. 두 분단국가의 분단사를 주제별로 정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책이다....
9788974094348

용치여지도 (분단의 유산을 찾아서)

엄상빈  | 눈빛
36,000원  | 20220609  | 9788974094348
▶ 이 책은 엄상빈 작가의 사진 작품을 모아 엮은 사진집이다.
9791161151816

분단의 땅에 꽃은 안 핀다

박하식  | 문예바다
13,500원  | 20221115  | 9791161151816
『분단의 땅에 꽃은 안 핀다』는 구순의 박하식 소설가가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 11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생애토록 겪은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지만, 독자들은 노령의 작가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드리며 이 사회와 현대인에게 질문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는 코로나19, 3년을 입을 막은, 사랑도 그리움도 점점 희미해져 가는 늙은 나이, 노년에서 오는 몸이 망가지는 생로병사의 퇴행성 각종 질병과 기억력 상실은 단 하나뿐인 가야 할 길, 관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화장터에서 한 줌의 재로 변할 날을 재촉한다. 표현의 자유에는 숨 쉴 공간이 없었다. 내 나라 내 부모자식 이웃과 친구 앞에 죄인이었다. 아침저녁으로 하늘에 고추잠자리가 나는 것을 보고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었다. 책을 안 읽는 세상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우서愚書의 소설책을 낸다는 것은 좀 슬프지만, 3년 동안 쓴 글을 모아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묶는다. -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9788936486723

갈라진 마음들 (분단의 사회심리학)

김성경  | 창비
16,200원  | 20200911  | 9788936486723
분단이 파고든 일상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 분단의 흔적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노골적으로 어기고 그 방역활동을 방해함으로써 다시금 전국민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에 빠뜨린 어느 개신교 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은 자신들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이 북한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처럼 ‘북괴’에 맞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태극기를 휘두르는 어르신부터, 북한을 한국 경제의 ‘먹거리’로 해석하는 중장년층, 북한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성원 모두는 분단 문제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70년간의 분단은 단순히 정치적ㆍ경제적 분단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식과 감정의 분단을 만들어냈으며, ‘종북’ ‘빨갱이’ 등의 기표가 지칭하듯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근원에 분단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이제껏 북한/분단 관련 담론이 주로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다뤄진 것에 비해 『갈라진 마음들』의 저자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은 분단 문제를 사람들의 경험, 인식, 감정 등의 층위에서 분석하면서, ‘분단적 마음’이 현 상태를 재생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분단체제가 한반도 주민에게 남긴 영향을 일상과 정동의 영역에서 세밀하게 분석하는 이 책을 통해 그간 분단 문제에 무감각해왔던 독자들은 새삼 실감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분단체제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외교적·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주로 논의되어왔던 분단 문제에 심리/문화/여성의 관점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책이다.
9788930040129

한반도 분단의 기원

오코노기 마사오  | 나남
32,200원  | 20190725  | 9788930040129
일본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가 본 분단의 뿌리 분단의 역사를 통해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내일 오늘날의 한반도를 이해하려면 분단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국제정치학계가 공인하는 일본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 오코노기 마사오 교수의《한반도 분단의 기원》은 분단의 역사를 읽는 객관적이고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1차 자료를 풍부히 발굴하되, 단순한 역사 기술을 넘어서서 당시 한반도에 존재하던 딜레마, 즉 통일과 독립이 상충하는 상황을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혼란을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하느라 이러한 모순을 강화하고 마는 한반도 지도자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그는 한반도 분단이 과연 강대국만의 탓인지 우리에게 되묻는다. 한반도 분단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강대국들의 이익은 여전히 한반도를 관통한다. 한국 최고 석학들의 노고로 번역된 한국어판은 독자들에게 우리가 깨어서 무엇을 주목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
9788936482602

분단의 히스테리 (공개문서로 보는 미중관계와 한반도)

홍석률  | 창비
22,500원  | 20120330  | 9788936482602
공개문서를 통해 드러나는 한반도 분단의 실체! 공개문서로 보는 미중관계와 한반도『분단의 히스테리』. 현재 부주간,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현대사 연구자 홍석률이 1999년부터 당시 공개된 미국 외교관계 문서 등을 분석하여 1970년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외교사를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냉전의 절정기, 군사적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른 한반도와 베트남전쟁 이후 전개된 미국과 중국의 극적인 화해라는 국제정세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당시의 급박한 상황전개를 다각적으로 묘사하였다. 저자가 오랜 기간에 걸친 방대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파헤침으로써 한반도 분단모순의 구체적인 형상을 보여주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정착으로 가는 해법이 이념적인 문제도 남북한만의 단독적인 문제도 아니라는 것을 역사학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9788931574173

분단의 섬 민통선 (비무장지대 역사기행)

이기환  | 책문
16,650원  | 20090831  | 9788931574173
세계에서 단 하나 남은 분단의 현장, 민통선을 걷는다! 분단의 현장에서 캐낸 역사의 조각들 비무장지대 및 민통선의 유적들을 다룬 유적답사기『분단의 섬 민통선』. 이 책은 2년 6개월 동안 강화도에서 한반도 동단 고성까지 직접 비무장지대를 답사한 기록으로, 역사 및 자연유산을 전쟁고고학적 관점으로 조사한다. 선사시대의 자연과 문화, 고대와 중세의 역사, 고대전쟁-한국전쟁-분단-냉전의 흔적이 쌓여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나보자. 남북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곳을 우리는 흔히 '비무장지대(DMZ)'라고 부른다. 민통선은 바로 비무장지대가 만들어낸 민간인 출입제한구역으로 상징적인 개념이다. 60년 넘게 사람들의 통행을 가로막았던 철책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운 좋게도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의 훼손을 막았고 동식물들은 그 속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리고 있다. 화산와 용암의 자취를 간직한 천혜의 절경부터 선사시대 주먹도끼와 삼국이 형성될 당시의 유적,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의 유적까지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곳이다. 경향신문에서 문화유산 담당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2007년 2월 신문기획을 위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고 한다. 한반도 남부의 문화유산을 찾는 작업에서 출발한 이 여행은 지뢰밭과 철책으로 가로막힌 비무장지대 일원으로 이어졌고 저자는 중무장지대가 된 그곳의 유산에 넋이 나가 평생의 공부로 삼았다고 한다. 이 책은 2년 답사의 중간 결과물로 비무장지애와 민통선 일원의 주요 유적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게 도우면서도 역사적 내용까지 충실히 다루고 있다.
9788962914344

사진으로 읽는 베를린 (나치와 분단의 기억)

이재인  | 푸른길
18,000원  | 20171227  | 9788962914344
베를린과 독일이 사과하고, 추모하고, 기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사진으로 읽는 베를린』.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독일의 나치와 분단에 대한 문화적 기억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기술한 것이다. 주로 기억을 위한 조형물 등의 매체를 통해서 전승되는 문화적 기억을 사진이라는 다른 문화적 기억 매체로 복제한 셈이다”. 베를린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저자는 다시 찾은 베를린에 한동안 머물면서 배낭 대신 카메라를 들고 부지런히 걸어 다녔다. 그때의 걸음과 사진을 찍기 위해 멈추었던 자리가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400여 장의 사진이 들어 있지만 사진집도 아닌 것이, 구체적인 시기와 역사들을 빼곡하게 적어 놓았지만 역사책도 아니고, 저자의 생각이나 느낌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으므로 수필도 아니면서 많은 곳을 방문했지만 여기는 이렇다, 저렇다 하는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으니 여행기도 아니다. 그저 나치와 분단의 기억에 관해 집요할 정도로 기록해 놓은 이 책은 사진과 실제로 일어난 사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9791194643470

DMZ 접경지 역사문화답사길 (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의 가능성을 품다!)

김영준  | 넥서스BOOKS
15,120원  | 20250625  | 9791194643470
DMZ와 접경지역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관점을 소개해 도약하는 한반도의 가치와 DMZ와 접경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한다. 그리고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 접경지역의 관광지를 체험하는 답사길을 소개하여, 교육적으로나 쉼을 위해서나 언제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 생태계 속으로 떠나볼 수 있도록 여러 답사 스팟들을 소개하고 있다. “잊힌 땅에서 다시 시작되는 미래 이야기” 역사를 안다는 것은 과거의 이해에 한정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각을 갖춘다는 의미이기에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지닌다면 인생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특히 6·25전쟁과 분단의 역사, 남북 대립의 시기를 겪고 있는 한반도 역사를 이해하는 데 ‘DMZ’는 아주 좋은 표본이 된다. DMZ의 탄생과 70년 분단의 시간이 우리 역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넘어, 미래를 걷다 - DMZ와 접경지 탐방기!” DMZ와 접경지역은 한국사에서 굴곡 많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미래 통일과 평화시대 사회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그 가치가 생산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DMZ와 접경지역의 공간적 역사성과 생태적 우수성, 경제구조의 특수성을 알리고, 실제 접경지의 뜻깊은 유적지를 답사길 형식으로 담았다.
9788965292272

기억과 증언 (소설로 읽는 분단의 역사)

이병수, 윤여환, 남경우, 김종군, 김종곤  | 씽크스마트
12,420원  | 20200325  | 9788965292272
기억되어 역사로 남는다는 것 그리고 말하지 못한 채 문학으로 증언한다는 것 흔히 ‘역사’라고 불리는 것은 어떤 걸 말하는 것일까? 역사는 특정 시점의 특정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대부분의 이들이 일관되게 말할 때, 그 사건은 ‘공식적인 역사’로 인정받아 기존의 시간대에 편입된다. 그러나 분명히 발생하여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지만, 어떠한 사정 때문에 말해지지 못하여 ‘공식적인 역사’에 포함되지 못한 사건들이 존재한다. 국가가 저지른 폭력이었기에 말하지 못했고, 믿어주는 이가 아무도 없어서 말하지 못했고, ‘빨갱이’로 몰릴까봐 말하지 못했다. 말하지 못했던 것은 오롯이 증언이 되어 문학 속에 안착했다. 왜냐하면 문학은 픽션이니까. 말하지 못했던 것을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말할 수 있으니까. 역사의 빈틈을 헤집을 수 있으니까. 이 책 『기억과 증언』은 역사적 사건인 ‘분단’을 다룬 『태백산맥』, 「순이 삼촌」 등 총 16편의 소설을 통해 공적 역사가 미처 다 기록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여다본다. 다만 전쟁의 기록에만 집중하지 않고, 분단 그 자체보단 분단을 통해 실제 우리네 삶에 일어났던 ‘분단 문제’를 더 깊게 파고들며 그 고통과 상처에 주목했다.
9788972979432

국호로 보는 분단의 역사

강응천  | 동녘
13,500원  | 20191113  | 9788972979432
남북한 역사를 이해하는 첫 번째 키워드 ‘국호’ 분단 70년을 관통하는 남북통사 프로젝트의 첫걸음 이 책은 남북한의 역사를 ‘국호’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조망하는 ‘남북통사(南北通史)’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다.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상호 연관된 하나의 한국현대사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늘 당위에 속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자료의 부족, 남북한이 수십 년간 서로 다른 국가로 발전해 온 현실이 발목을 잡았다. 남한은 남한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남북한이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온 과정을 통찰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인 역사저술가 강응천은 남북통사의 시작은 남북한 국호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남북한의 서로 다른 국호가 어떤 역사적 기원을 갖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정되었는지 추적한다. 남북한이 민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 칭호로 각각 ‘대한’과 ‘조선’을 선택한 이유와 의미를 밝히고 남북한 국호에서 분단의 비밀을 더 많이 품고 있는 ‘민국’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미를 풀어나간다. 이렇게 ‘민국’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래와 채택 과정을 탐구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해방공간에서 어떻게 남북이 분단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끝내 분단으로 귀결되고 만 여러 세력의 열망과 투쟁과 좌절은 고스란히 두 개의 국호에 농축되어 들어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남북한 국호는 해방 정국의 역사적 진로가 끊긴 지점을 알려줄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와 같은 분단의 블랙박스를 해독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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