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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으)로 25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097633

고통 구경하는 사회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 웨일북(whalebooks)
15,750원  | 20231015  | 9791192097633
수전 손택 이후 20년, ‘지금 이 시대의 고통’을 다루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이 세계를 향해 던지는 뼈아픈 질문 우리의 응시는 어떻게 변화의 동력이 되는가 지금 이 시대의 고통’을 다루는 저널리스트 김인정 저자가 오랜 시간 사건의 한복판에서 마주한 현실을 기록하며 써 내려온 《고통 구경하는 사회》가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사람과 관계, 존재의 흔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는 사진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진작가 이옥토의 작품이 더해진,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슬픔을 전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타인의 고통’을 응시할 것인가를 다시 질문한다. 뉴스와 소셜미디어가 합세해 지금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중계하는 시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은 수전 손택 이후 20년 ‘타인의 고통’을 다시 시대적 화두로 가져온다. 이제 타인의 고통은 단순히 연민과 대상화를 넘어 더 많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위해 경쟁하는 ‘고자극 콘텐츠’가 되었다. 너무 많은 죽음을 지켜보는 ‘고통 구경하는 사회’에서 죄책감과 무력감은 필연적인 수순이다. 스마트폰이 희생자가 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을 담을 때, CCTV 화면이 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드론 카메라가 지하차도에 시내버스가 잠겨 있는 모습을 비출 때. 이러한 장면들의 효용은 무엇일까? 고통을 보는 일은 그저 사회적으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중하며, 전 국민을 트라우마에 빠지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는 고통을 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아닌, 목격한 뒤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국내 재해 현장과 홍콩 시위 한복판, 광주 평화광장과 캘리포니아주의 마약 거리를 종횡무진하며 고통을 변화의 시작점으로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함께 뒷이야기를 씀으로써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적 애도’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의 ‘응시’는 어떻게 변화의 동력이 되는가. 이 책과 함께, 연민과 공감, 대상화라는 한계를 끌어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차근차근 모색할 수 있다.
9791198731401

불행회로 (요식업 시장, 살아남는 것이 성공보다 우선이다)

오사장  | 이스트브릿지
15,210원  | 20240501  | 9791198731401
음식점 마케팅의 한 가운데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불행회로]는 짦은 기간에 수많은 음식점을 성공으로 이끈 마케팅회사의 대표 오사장이 전하는 촌철살인과 같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때로는 누구보다 차갑게 현실을 전하고, 때로는 묵직하고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성공하는 음식점을 만들기보다 망하지 않는 음식점을 만드는 것이 우선된 과제임을 강조하며, 먹는 장사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함께 살아남고자 애쓰는 동료로써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먹는 장사를 한다는 것의 현실이 어떻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시선을 공유할 수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뜬구름을 잡기보다는 자신이 오판하고 있는 현실의 불행회로를 발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을 책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9788924147391

불행 매뉴얼 (30-50대 직장 남성들을 위한)

홍요셉  | 퍼플
9,800원  | 20250220  | 9788924147391
30-50대 직장 남성들을 위한 <불행 매뉴얼>은 1. 완벽한 불행의 비밀을 밝히다: 고립, 후회, 비교, 완벽주의, 물질적 집착 등 불행을 만드는 행동과 사고방식을 역설적으로 탐구하여, 우리가 어떻게 의식하지 못한 채 불행을 선택하는지 깨닫게 합니다. 1. 현대 직장인의 불행 방정식: 과도한 업무, 성과 압박, 경제적 부담, 그리고 관계에서의 갈등 등 대한민국 30-50대 직장 남성들이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를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1. 불행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다: 불행을 만드는 10가지 요소를 역으로 분석해,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실질적이고 유쾌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1. 공감과 유머로 풀어낸 자기 발견의 여정: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문체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관점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 이론과 사례로 다가서는 현실적 조언: 심리학, 사회학적 이론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결합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불행을 피하는 법이 아닌, 불행을 통해 행복의 길을 찾는 특별한 여정을 안내합니다. 이제, 완벽한 불행의 매뉴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지혜를 얻어보세요!
9791192999029

불행 중독 (오래된 상처에 맞서는 치유의 심리학)

마사 하이네만 피퍼, 윌리엄 J. 피퍼  | 빌리버튼
16,650원  | 20230619  | 9791192999029
★아마존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정신분석, 심리상담 전문가 피퍼 부부의 실제 상담 사례 수록 “행복의 탈을 쓴 불행으로부터 당신의 인생을 구하라” 갑자기 인생이 술술 풀릴 때, 당신은 그 행복을 기꺼이 누리는 사람인가 혹은 자꾸만 되돌아보며 행복이 끝날 때를 두려워하는 사람인가? 우리에게는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그 과거가 행복한 기억이라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은 익숙한 불행에게 돌아가려 한다. 이 익숙한 불행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우리는 유년 시절 겪은 불쾌한 기억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피퍼 부부의 오랜 연구 및 상담 경력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 일상의 사소한 문제에서 과거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엄격한 부모에게서는 어린 시절 가혹했던 사랑의 기준을, 연인과의 애정표현을 꺼리는 이에게서는 방임적인 환경을, 포기할 줄 몰라 끝없이 상처 받는 이에게서는 강박적인 교육 방식을 짚어낸다. 이처럼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일상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미국 아마존 독자들의 리뷰 수백 개가 이 책이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돌려주었다’고 보증한다. 늘 경쟁하고 비교하느라 지친 이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 상처받은 줄도 모르는 채 살아온 이들을 위로하고, 그러한 불행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이 건강한 내일을 원하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9788965749899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다)

김누리  | 해냄출판사
16,020원  | 20200306  | 9788965749899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 교수 화제의 명강의 과거청산, 복지와 통일의 나라 독일에서 일그러진 우리의 자화상을 보다 “우린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2018년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에 아들을 잃은 故 김용균 씨 어머니의 이 한마디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은 이제 국민소득 3만 불대에 진입할 만큼 부유해졌고 민주적인 촛불 혁명을 통해 정권도 교체했지만 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할까?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이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인 김누리 교수가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독일 2부작’ 강연부터 인기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강력 추천 에피소드까지, 많은 이들에게 놀랄 만한 통찰과 충격을 안겨주었던 김누리 교수의 비판적 분석과 전망을 보충 정리하여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98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을 지켜보았던 저자는 경쟁 없는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 무상 대학, 이사회의 절반이 노동자인 기업 등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지 정책과 사회적 정의가 자리 잡은 문화를 독일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문제를 ‘상식적으로’ 해결하는 독일을 지켜보며 자신이, 그리고 한국의 문화와 사회 시스템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 저자는 두 나라의 역사와 교육ㆍ정치ㆍ사회ㆍ문화를 꼼꼼히 살펴보며 그 비정상성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9791197856976

얇은 불행 (사람은 누구나 얇게 불행하다)

김현주  | 읽고싶은책
13,500원  | 20230106  | 9791197856976
사랑을 숨길 수 없듯, 사랑하지 않음도 숨길 수 없어. 지금 당신의 사랑과 어울리는 계절은 무엇인가요? 두근거리는 시작과 시리도록 차가운 끝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눈 떠보면 성큼 다가와 있는 다음 계절, 그런 계절을 닮은 소영의, 혹은 어쩌면 우리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9791169103077

불행의 묘미

김예은  | 미다스북스
15,120원  | 20230817  | 9791169103077
“짜릿하게 다채로운 불행 속, 우리 인생은 어떻게든 굴러간다! 알록달록한 세상 속 얼룩덜룩한 불행을 그럭저럭 이겨내며 살아가는 이야기들! 출간 전 전자책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화제의 소설 〈수상한 초콜릿 가게〉 작가의 첫 단편집! 죽음, 불안, 우울, 고독, 비교, 소외, 외로움, 가난…. 우리 인생에서 각자가 느끼는 불행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다른 누군가가 대신 겪거나 100% 알아줄 수도 없기에 각자의 불행은 오롯이 각자의 것이다. 『불행의 묘미』는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불행’을 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숙명과도 같은 무게를 진 이들의 이야기 7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불행은 오래된 집의 벽지와도 같다. 오래된 집의 벽지엔 얼룩이 가득하다. 벗겨내려 해도 벗겨낼 수 없다. 집을 뜯어고치지 않는 한. 갖가지의 문제들로 다채롭게 힘든 세상 속에서 숙명과도 같은 괴로움은 떼어낼 수 없다. ”그 감정들은 어쩌면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를 언제까지로 쫓아올 것이다.“ 모두가 느껴본 적이 있지만 모두 이야기하기 꺼리는 감정이 낱낱이 담은 글이다. 부정적인, 끈적한, 엉성하기도 치밀하기도 한, 깊고도 얄팍한 감정과 생각들은 세상 밖으로 역류한다. 이 감정들은 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 생생하게 눈앞에 나타난다. 드러내기는 어색하고 새삼스럽지만, 그러나 기억하자. 그 감정들은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를 언제까지고 쫓아올 것이다. 〈불행의 묘미〉에서의 나타샤는 하염없이 자신을 질책하다 괴로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세상을 살아냈고, 〈아지랑이의 너〉에서는 가장 가까이서 사랑하는 이의 제일 아픔이라는 정도를 느끼고, 〈존재의 무유〉의 주인공은 외로움이 덕지덕지 묻은 인생을 살아내고, 〈문학적 소양〉에서의 소양이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경험에 빗대어 표현하고, 〈장례계획서〉의 중년은 한 계기로 자신의 운명을 달리 하려다 꿈을 달리하는 사건을 만들고, 〈길을 걸었다〉에서는 뚜벅이가 길을 걸으며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는 동안 그가 풀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네 면〉에서의 여성은 각각의 모든 자신의 면모들을 모조리 살펴보며 인생을 지켜낸다. 이 책은 오늘도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의 무게를 삼키며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슬며시 어깨를 내어준다. 7편의 글을 모두 읽고 나면 자신이 지고 있는 무게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0365505

다행한 불행 (부서지는 생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단단한 평온)

김설  | 책과이음
15,120원  | 20230620  | 9791190365505
뒤틀리고 조각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온 나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다행한 불행》은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와 《사생활들》 등의 자기 고백적 글쓰기를 통해 단단한 내면을 쌓아온 김설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듯한 불행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분투한다. 너무도 성급했던 결혼과 그만큼 급작스러웠던 이혼, 20년 만의 재결합과 함께 다시 시작된 끝 모르는 불안과 끓어오르는 분노……. 결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태로운 나날의 와중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투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 깊숙한 곳에 작고 단단하고 평온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다행한 불행》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되듯, 불행이라는 이름의 심연에 행복을 싹틔울 씨앗이 숨어 있다고 온 삶으로 부딪쳐 이야기하는 용기 있는 고백이자 나직한 선언이다.
9788932043432

나보다 불행한 아이

유니게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 20241127  | 9788932043432
“찬을 만나기 전, 달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는 동질감 나보다 불쌍한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알 수 없는 마음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낸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나쁜 것일까. 삶에서 맞닥뜨리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그려낸 유니게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친구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원 테이블 식당』에 이어, 인공지능을 소재로 갈등 없이 완벽하기만 한 인간관계가 정말 좋은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50일간의 썸머』 이후 3년 만에 출간하는 여섯번째 성장소설이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민하고도 혼란한 심리를 간결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표현, 따뜻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가 유니게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숙하게 무르익은 재능으로, ‘남의 불행을 보고 위로받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의 주인공인 ‘달아’와 ‘찬’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중학생 아이들이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달아는 새아빠가 떠난 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무기력한 엄마와 아빠가 다른 어린 남동생을 돌보며 일찍 철이 든 아이로, 자신의 결핍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 새침하고 당돌하게 행동한다. 찬 또한 어릴 적 교회 앞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로 따뜻하고 자상한 부모님의 돌봄 아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또다시 버림받을까 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다. 두 아이의 공통점은 각자가 처한 불우한 환경을 학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교회에서 만난 두 아이는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누구에게도 가져보지 못한 특별한 동질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달아는 찬을 만나기 전까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억울하다고 여겼는데 자신보다 불쌍한 아이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자신은 아빠 얼굴만 모르지만 부모님이 누구인지 얼굴조차 모르는 찬을 위로하며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받는 느낌을 갖는다. 소설은 달아와 찬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처한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심리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외적인 조건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 자체가 사실은 거기 얽매여 있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달아가 찬에게 갖는 감정인 ‘나보다 불쌍한 아이’를 보는 듯한 마음은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 착한 소녀에서 벗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부모님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한 번도 부끄럽게 여겨본 적 없다고 생각했던 찬이 형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이야말로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해왔음을 깨닫게 되는 대목은, 그 결핍과 결함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새삼 일깨워준다. 소설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서툴기 짝이 없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결핍과 결함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으로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려내며, 그러한 결핍과 결함이야말로 크나큰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공감 어린 시선으로 따뜻하게 펼쳐 보인다. 앞으로도 아이들은 살아가는 내내 불안과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컴퍼스의 중심축”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응원이면 족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달아는 여느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로 보이고 싶었다.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달아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없었다. 어쩌면 달아는 자신을 잃어버렸던 것인지도 모른다. 달아는 단 한 사람, 성찬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진짜 달아를 보여줄 수 없었다.” (135쪽)
9791141931346

불행이라는 행복

백찬현  | 부크크(bookk)
18,000원  | 20250402  | 9791141931346
”불행이라는 행복“ 니체는 높은 하늘을 향해 성장하려는 나무가 험한 날씨와 거센 폭풍우를 피할 수 있겠냐는 말을 남겼다. 나무는 우리들에 삶과 같다. 나무가 사계절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라나듯 우리에 모든 힘듦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었다. 나무에 가지는 자라나며 길을 몰라서, 길이 아니어서, 갈 곳을 잃기도 하지만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자란다면 나무는 푸르르기 위해 한 없이 자라난다. 길이 아니어도 좋다. 길을 잃어도 좋다. 결국 불행이란 길을 찾기 위한 방향이다.
9791141070359

보름달의 불행

황지혜  | 부크크(bookk)
6,900원  | 20240205  | 9791141070359
생일 날 행복한 날을 보낸 옆집여자, 그와 다르게 자살을 하려고 한 옆집 남자. 이 둘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소설. 과연 행복의 빛이 더 빛날까, 불행의 빛이 더 빛날까?
9791134811464

공포 스쿨 5: 불행의 앱 (불행의 앱)

사토 미도리, 츠루타 노리오  | 학산문화사
7,200원  | 20181225  | 9791134811464
이런 도시 전설을 들어본 적 없니? ‘눈 오는 날의 밤 12시에 창밖을 보면 귀신과 눈이 마주쳐서 저주 받는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다 왠지 궁금해져서 커튼을 열어 버렸지. 그러자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지는 여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그렇지, 엄마라면…… 어라? 엄마, 옥상에서 뭐 하고 계세요? 위험해, 떨어지겠어! 누가 엄마 좀 구해 줘!
9791185205113

불행한 사냥꾼

잔니 로다리  | 아이맘
9,900원  | 20201201  | 9791185205113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모은 느낌표 세계명작동화책시리즈로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9788931004052

존재의 불행

장 그르니에  | 문예출판사
10,800원  | 20021210  | 9788931004052
죽음에 대한 장 그르니에의 성찰. 모든 인간이 수긍할 수 있는 타당한 설명이 주어져 있지 않은 삶과 죽음 앞에서 섬세한 의식을 가진 인간이 느끼는 존재의 불행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1부 자연적 상관관계에서는 인간의 문제에 무관심한 자연을 전제로 죽음을 논한다. 2부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기독교와 불교의 해석을 보여준다. 제3부 인간적 관점에서는 허공에 던져진 인간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실존주의자들의 태도를 보여준다.
9791127428471

불행한 남자

캄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4,950원  | 20191015  | 9791127428471
불운 체질인 코우키. 그날은 유난히 더 재수가 없었다. 후배가 성대하게 실수를 한 까닭에 그 뒤처리를 하느라 야근. 겨우 돌아갈 수 있나 했더니 눈앞에서 막차가 출발. 압권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 들어간 주점에서 만난 남자와 정신을 차려 보니 러브호텔에?! 게다가, 몸의 상성이 좋다며 섹스 프렌드가 되자니 대체 이게 무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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