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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포레"(으)로 4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7991304

밀로

마리아 데크  | 브와포레
16,650원  | 20251205  | 9791187991304
밀로는 아주 작고, 아주 동그랗게 세상에 태어났다. 물속에서 눈을 반짝 뜬 그는 진주처럼 반짝이는 자신을 보며 말한다. “아마 나는 진주인가 봐.” 하지만 며칠 뒤, 몸에 꼬리가 돋고, 그다음엔 짧은 다리가 생기고, 얼마 후에는 흔들거리는 팔이 나타났다. 밀로는 매번 자신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때마다 다른 존재를 상상한다. ‘나는 물고기일까, 가재일까, 해초일까?’ 밀로의 상상은 물속 생명들처럼 유연하고 자유롭다. 그리고 그 상상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존재에 대한 걱정이 아닌 기대와 설렘, 긍정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꼬리가 사라지더니 팔도 다리도 달라졌다. “그럼 나는 누구지?” 이 질문에서 시작된, 가장 순수한 존재의 여정을 다정하게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9791187991298

디어 프레드, 디어 글로리아  (Dear Fred, Dear Gloria)

로타 텝  | 브와포레
17,550원  | 20250904  | 9791187991298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두 친구의 이야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바다를 향해 모험을 떠납니다. 용기와 우정을 리듬감 넘치게 그려 낸 아름다운 그림책. 편지 한 장으로 연결된 우정글로리아로부터 온 편지 한 장으로 프레드의 머나먼 여행이 시작됩니다. 글로리아가 어떤 친구인지는 모르지만, 이 친구를 당장 만나고 싶다는 마음만은 단단해요. 편지를 받는 순간 프레드는 바다를 건너겠다고 마음먹지요. 바다가 어딘지 모르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편지에 쓰인 대로만 따라가면 되니까요. 우리가 스마트폰 지도로 길을 찾는 것처럼, 편지를 한 줄씩 확인하며 길을 찾아가는 프레드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프레드에게 그토록 소중한 편지를 장면 속에서 찾아보는 세심한 재미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프레드의 우정을 찾아 떠나는 머나먼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마침내 만나게 될 글로리아는 어떤 친구일지 콩닥콩닥 기대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려 보세요. 글로리아는 과연 프레드의 상상 속 그 친구가 맞을까요? 작은 종이 한 장에 담긴 진심이 얼마나 멀리, 깊이 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9791187991359

나는 발차기 중

이혜원  | 브와포레
16,650원  | 20250518  | 9791187991359
이혜원작가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수영장 속의 주인공은 물을 먹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발차기하면서 자신의 속도로 완주합니다. 힘들고 지친 모든 분들에게 응원과 긍정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9791187991342

선물

밥 길  | 브와포레
16,650원  | 20250224  | 9791187991342
2025년 브와포레가 선보이는 밥 길의 네 번째 그림책 『선물』은 『연주회』, 『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에 이어 브와포레에서 선보이는 밥 길(Bob Gill)의 네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탈리아의 출판사 겸 미술관인 코라이니 에디지오니(Corraini Edizioni)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2010년 출간된 이래 미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상상력’과 ‘나눔’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다룬 이 책은 밥 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동시에 오늘날 더욱 절실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전하는 선물의 진정한 의미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전 세계를 휩쓸고, ‘언박싱’(unboxing)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던 시기에 출간된 이 책은 특별한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주인공 아서가 아빠의 옷장에서 발견한 포장된 상자는 무한한 상상의 문을 엽니다. 케이크를 상상할 때는 생일 파티의 즐거움이, 돛단배를 상상할 때는 연못에서의 모험이, 배구공을 상상할 때는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함께 피어납니다. 디지털 시대의 물질 만능 주의 속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상상에서 나눔으로 완성되는 성장 이야기 매년 스카프만 보내는 거트 이모, 장갑만 주는 토니 삼촌의 이야기를 통해 선물이 지닌 관계적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내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집니다. 생일을 하루 앞둔 아서는 자신의 선물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합니다. “내가 먹는 사과보다 남에게 건네는 사과가 더 값지다.”라는 책의 첫 문장은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울립니다. 아서의 선택은 어린이에게는 나눔의 의미를, 어른에게는 물질을 넘어선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밥 길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시각적 특징 밥 길은 이 책에서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단순하고 대담한 선,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책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적 모티프인 반짝이는 별무늬 포장지에 싸여 빨간 리본으로 묶인 상자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눔의 상징으로 승화됩니다. 아서가 상상하는 선물들은 최소한의 선으로 최대한의 표현을 이끌어내는 밥 길의 탁월한 예술 감각을 보여줍니다. 번역가 민구홍의 특별한 경험이 더해진 의미 있는 메시지 번역은 미술 및 디자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민구홍이 맡았습니다. 「옮긴이의 글」에서 민구홍은 2024년 크리스마스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선물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선물,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 그리고 이따금은 아무 이유 없는 선물까지... 그 순간마다 우리가 주고받는 건 결국 물질이 아닌 선물을 마주할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그의 말은 이 책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상자 속에 뭐가 있을까요?” 민구홍이 운영하는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에서는 밥 길의 책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회전하는 상자를 터치해보세요. 상자 속에는 과연 뭐가 있을까요? 케이크? 고리 던지기 세트? 돛단배? 주인공 아서처럼 여러분의 상상력이 상자와 함께 펼쳐집니다.
9791187991328

연주회

밥길  | 브와포레
16,650원  | 20241024  | 9791187991328
브와포레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밥 길의 그림책. 민구홍이 번역을 맡은 이 책은 음악과 인간 내면의 풍경을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낸다. 193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밥 길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영화감독, 그림책 작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21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가 남긴 풍부한 예술적 유산은 『연주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주회에 가본 적 있으신가요?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지막 앙코르까지, 그 특별한 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하였나? 밥 길의 『연주회』는 우리가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음악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이 책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음악회를 통해 연주자, 지휘자, 관객의 내면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9791187991335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최정인  | 브와포레
19,800원  | 20240917  | 9791187991335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우연한 사고로 시작된 모험 예기치 못한 만남의 기쁨 한적한 거리에 작은 골동품 가게가 있습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가게 안쪽에는 화려한 옷을 입은 도자기 인형들이 서 있고, 바깥의 매대에는 낡은 촛대와 때묻은 인형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자기 인형은 할인 표시가 된 헝겊 인형들과 함께 대바구니에 놓여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가게 주인은 서둘러 매대를 정리합니다. 그 바람에 작은 도자기 인형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된 건 바로 그 순간입니다. 빗물에 휩쓸려 하수도를 떠돌던 도자기 인형을 구한 건 곰 인형이었습니다. 자신을 야간비행사라고 소개한 곰 인형은 비행기와 밤하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폭우로 불어난 강물은 야간비행사와 도자기 인형의 아지트를 삼켜버리고 둘은 쓰레기 더미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그제야 도자기 인형은 난생처음 별을 보게 되지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도자기 인형이 쓰레기 트럭에서 튕겨져 나오는데……. 이 작고 용감한 인형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에는 누가 다가와 작은 도자기 인형의 손을 잡아줄까요?
9791187991274

직선과 곡선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데보라 보그릭  | 브와포레
24,300원  | 20240309  | 9791187991274
직선과 곡선으로 두 가지 선으로 세상을 완벽하게 비유한 시적이고 직관적인 데보라 보그릭(Debora Vogrig)의 글에 펜과 만년필로 검은 색과 빨간 색, 두 가지 색으로 완벽하게 그려낸 피아 발렌티니(Pia Valentinis) 의 그림이 만들어낸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철학 그림책이자, 아트북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모든 연령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9791187991250

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2025 행복한 아침독서)

밥 길  | 브와포레
16,650원  | 20240508  | 9791187991250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밥 길 (Bob Gill)이 아이들을 위해 남긴 몇 권의 그림책은 이탈리아의 예술 전문 그림책 출판사 Corraini에서 함께 작업하여 출간되었습니다. 단순한 색채이지만 자유분방한 그림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 속에 깊은 의미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철학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브와포레에서는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에 이어 두 번째로 밥길 선생님의 책을 민구홍선생님의 번역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역자 후기를 통해 책이 갖는 의미를 더 할 수 있으며, 직접 개발한 Web Application 〈멍멍 통역기〉는 아이들과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9791187991236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최정인  | 브와포레
20,700원  | 20240104  | 9791187991236
갑작스러운 이별 뒤에 찾아올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길 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의 일상과 홀로서기 어느 봄날, 고양이 세 마리가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엄마 고양이와 하얀 발과 검은 등을 한 ‘작은이’, 그리고 사랑스러운 들꽃을 닮은 동생 ‘노랑이’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신기한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의 넉넉한 품을 그늘 삼아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엄마를 따라 도시의 골목들을 누비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서요. 한창 궁금한 것이 많고 호기심도 많을 때지만 자애로운 엄마는 그런 아이들을 나무라거나 다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에는 멋진 그림이 가득하단다!”라는 말로 아이들을 격려합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아이들이 머뭇거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아기 고양이들은 네 번의 계절을 지납니다. 그 시간은 아이들을 성장시켜 주었고, 둘은 다른 성향을 지닌 청년이 되어갑니다. ‘작은이’는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로, ‘노랑이’는 나무에 오르기보다는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은 고양이로 성장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들에게 생애 두 번째 봄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만, ‘노랑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바라보는 ‘작은이’의 내면은 혼란으로 가득합니다. 동생의 불행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며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이제 고양이들 앞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노랑이’는 무사한 걸까요?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삶의 시간 만남과 이별,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 ‘노랑이’와 헤어진 뒤 ‘작은이’는 정처 없이 길 위를 떠돕니다. 그러다가 어느 좁은 골목길에서 검은색 털을 가진 늙은 고양이를 만납니다. ‘작은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검은 고양이는 ‘작은이’의 곁을 지키며 배고픔을 참는 법과 비 오는 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덕분에 ‘작은이’는 길 위의 삶에 적응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노랑이’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봄꽃들이 흩날리는 날이면 엄마와 동생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지난날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되살아나곤 했으니까요. 그림책 속에서 고양이들의 시간은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집니다. 계절이 다섯 번 바뀌는 그 시간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엇갈리듯 교차하는 만남과 이별, 행복과 슬픔을 경험합니다. 그중에 최정인 작가는 특히 봄의 시간을 담아내는 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어린 고양이들이 행복한 삶의 여정을 시작한 것도 봄이고, 주인공인 ‘작은이’가 동생과 이별한 것도 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봄이 마냥 슬픈 계절인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그림책에서 엄마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두 번째 봄은 어린 고양이들의 홀로서기를 의미하는 것일 테니까요. 비록 불의의 사고로 동생과는 헤어졌지만 ‘작은이’는 검은 고양이를 만나 또 다른 지혜를 배우며 오롯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갑니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새로운 열매가 돋아나듯 아픈 이별을 감당한 뒤에 어른이 되어갑니다. 그림으로 표현한 애틋한 그리움과 가족의 의미 생명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 최정인 작가는 그림책에 자신에게 영감을 준 고양이에 대한 헌사를 남겼습니다. 그래서인지 길 위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유독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짧은 글이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겨 있습니다. 최정인 작가는 때로는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으로, 때로는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상징성을 지닌 그림으로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가족과의 이별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지만 최정인 작가는 이별 뒤에 다가올 새로운 만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저마다의 삶이 다르듯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삶의 무늬도 달라지는 것일 테니까요. 사고 이후 서로를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작은이’와 ‘노랑이’가 묵묵히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화자인 ‘작은이’의 목소리가 작가의 목소리와 겹쳐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작은따옴표 속에 담긴 ‘스쳐간 모든 풍경은 마음속 그림으로’라는 문장이 그러합니다. 작품의 안과 밖에 걸쳐 있는 이 문장은 읽는 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주인공의 목소리로, 누군가는 주인공 엄마의 목소리로, 그리고 누군가는 작가 자신의 목소리로 말이지요. 다성부의 울림을 지닌 이 문장과 함께 가족의 의미도 곱씹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은 혈연관계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가능할 테니까요.
9791187991243

네가 되는 꿈

서유진  | 브와포레
19,800원  | 20230807  | 9791187991243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성찰하는 역발상의 힘 누가 나를 창살 안에 가두었을까? 동물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기이한 모험 어느 날 아이는 꾸르르르 우끼끼이 이상한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납니다. 눈을 떠보니 아빠는 보이지 않고 코끼리, 기린,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지요. 여기가 어디일까? 주위를 둘러보지만 동물들과 유리 전시관에 갇혀 있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때, 아이의 단짝 친구인 퓨마 ‘포롱이’가 다가옵니다. 하지만 자신을 구해줄 거라는 기대와 달리 포롱이는 아이를 창살이 있는 수레에 태워 체험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이때부터 아이의 기이한 동물원 투어가 시작됩니다. 포롱이의 안내로 아이는 보고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들과 마주합니다. 엄마와 함께 전시된 갓난아기, 좁은 수족관에서 빙글빙글 맴돌고 있는 사람들, 동물들에게 먹이를 구걸하거나 동물들의 환호 속에서 서커스를 하는 알몸의 사람들을 봅니다. 도대체 누가 사람들을 여기에 가두었을까요? 우리에 갇힌 사람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철창으로 가득한 이 무시무시한 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동물원에 함께 왔던 아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너무 끔찍해서 빨리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아이는 사람을 가둔 이상한 동물원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9791187991311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2024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

밥 길  | 브와포레
16,650원  | 20230404  | 9791187991311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한번 상상해봅시다. 여러분이 잔디에 누워 있다면 초록색일 거예요. 그대로 하늘을 바라보면 파란색이겠죠? 정원사나 벽돌공, 또는 우유 배달원에게 물어보면 어떨까요? 저마다 다르게 말할 거예요. 그림책 전문 출판사 브와포레에서 소개하는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What Colour Is Your World?)는 색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 나아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1962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기발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스스로 또 함께 답해봅시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밥 길이 건네는 질문 어쩌면 한번도 제대로 답해본 적 없는 질문을 건네는 밥 길(Bob Gill, 1931-2021)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작품은 대개 일러스트레이션과 타이포그래피가 산뜻하게 어우러집니다. 유쾌한 동시에 자못 진지하고, 무엇보다 쉽고 명확합니다. 화려한 장식이나 복잡한 레이아웃에 기대기보다 가장 중요한 것, 즉 의사소통에 집중하죠. 그는 디자이너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고, 좋은 디자인이란 쉽고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디자인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는 오히려 나중 일이었고요. 그렇게 그는 디자인을 둘러싼 기존의 틀을 구부리거나 허물었습니다. 좋은 생각과 태도가 곧 좋은 디자인의 뿌리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색으로 발견하는 수많은 가능성 생각과 태도를 향한 밥 길의 믿음은 빨간색 표지가 도드라지는 이 책으로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책은 정원사에서 바닷가를 서성이는 사람, 군인, 벽돌공, 우유 배달원, 왕, 잠수부, 천문학자, 그리고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을 따라가며 질문을 건넵니다.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정원사에게는 신선한 초록색입니다. 해변을 서성이는 사람은 어떨까요? 모래알 같은 노란색입니다. 그렇다면 왕은요? 화려한 보라색이죠. 저마다 쉽게 답을 내놓는 다른 사람과 달리 예술가는 선뜻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예술가에게 색은 생각과 태도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수 있는 까닭입니다. 예술가의 세상에서 왕은 초록색, 바다는 주황색, 양배추는 파란색이 될 수 있죠. 그저 방식이 다를 뿐!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겠죠. 책 첫머리에 자리한 각주처럼 모두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방식이 다를 뿐이랍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발 디딘 분야에서 예술가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달리 말해 수많은 가능성을 믿는 것은 이따금 필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세상이 흰색뿐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흰색 안에 여러 흰색이 있을 수 있음을, 또는 흰색이 그저 흰색이 아닐 수 있음을 알게 될 테니까요. 어린이뿐 아니라 그의 부모, 나아가 수많은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을 향해 이 책이 처음 출간된 해인 1962년은 밥 길이 친구인 앨런 플레처(Alan Fletcher), 콜린 포브스(Colin Forbes)와 디자인 스튜디오 ‘플레처/포브스/길’을 막 시작한 무렵이기도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이따금 불안한 시절이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모름지기 불안과 함께하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19세기 말을 드리운 불안이 크고 작은 담론과 문화적 욕구를 폭발시키고, 20세기 초 벨 에포크(Belle Époque)로 이어졌듯 불안은 가능성을 품은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책은 불안과 마주한 밥 길 자신을 비롯해 책 첫머리에 등장하는 그의 친구인 앨런과 콜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였을지 모릅니다. 이 책이 또다시 질문을 건네는 사람은 어린이뿐 아니라 그의 부모, 나아가 불안한 가운데 수많은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을 아우릅니다.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전으로서 사랑받는 까닭이겠죠.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꼭 책이 건네는 질문에 답하지 않더라도 밥 길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감상하는 일만으로도 흐뭇합니다.
9791187991199

세상의 끝을 찾아서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다비드 칼리  | 브와포레
17,100원  | 20211003  | 9791187991199
그림책 숲 25권. 인생을 세 친구의 여행으로 비유한 철학 그림책이다. 바오밥 상과 볼로냐 라가치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와 폴란드의 그림 작가 마리아 데크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국내에도 이미 수십 권의 책이 번역되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다비드 칼리는 이 책에서 특유의 유머 대신 끝없는 여행의 연속인 인생에 대한 성찰을 선택했다. 그렇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세 친구와 어른들이 보여 주는 질문과 대답이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소크라테스가 대화와 문답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무지와 편견을 자각하도록 이끄는 방식과 유사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어른이 아닌 어린이에게 현자의 왕관을 씌워 준 셈이다. 마리아 데크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밝고 경쾌한 수채화로 다비드 칼리의 글이 지닌 철학적 무게를 중화시키며 우리를 기분 좋은 모험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림 작가의 풍부하고 독창적인 글 해석으로 세 친구는 끝을 알 수 없는 고단한 여행 속에서도 화분에 물을 주고, 동물들에게 땅콩을 나누어 주며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한다. 이는 그림 작가인 마리아 데크가 세 친구에게 보내는 가장 따뜻하고 힘 있는 격려가 아닐 수 없다. 소소하지만 울림이 큰 이런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이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9791187991038

오드리 헵번 이야기 (나의 어머니, 오드리를 기억하며)

션 헵번 페러, 카린 호퍼 헵번 페러  | 브와포레
26,100원  | 20221106  | 9791187991038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사람들을 기억하며, 절망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어린 오드리 헵번이 들려주는 꿈 이야기 1953년 처음 주연을 맡았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전 세계에 ‘헵번 스타일’을 유행시킨 원조 스타일 아이콘. 에미상ㆍ그래미상ㆍ오스카상ㆍ토니상을 모두 수상한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슬램 수상자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배우 중 한 사람.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역을 찾아가 팬들의 사랑을 진심 어린 구호 활동으로 되돌려 준 존경받는 인도주의자. 이 모든 수식어는 오직 한 사람, 오드리 헵번을 위한 것입니다. 위인전, 자기계발서, 학습만화 등 그동안 오드리 헵번을 조명한 책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스타가 아닌 어린 시절의 오드리 헵번을 주목한 책은 흔치 않습니다. 『오드리 헵번 이야기』가 특별한 그림책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를 어린 시절의 오드리 헵번 곁으로 초대합니다. 작품의 서사는 오드리 헵번의 출생부터 십대의 어느 날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오드리가 들려주는 꿈 이야기’라는 서사적 장치를 통해 그녀의 생애 전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굶주림과 추위로 고통받았던 어린 오드리의 모습과 절망 속에서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았던 담대하고 강인했던 한 사람의 내면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렇듯 독특한 구성 덕분에 독자들은 아이였던 오드리 헵번과 자연스레 눈을 맞추며 그녀가 어린 시절 품었던 꿈에, 그녀가 살아냈던 힘겨웠지만 아름다웠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9791187991229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로타 텝  | 브와포레
15,750원  | 20220812  | 9791187991229
‘최고’라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게 하는,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와일리가 나타나기 전까진 말이에요. 월리는 와일리를 이기려고 탭댄스 추면서도 연주해 보고, 탭댄스에다 공까지 돌리면서도 연주해 보지만, 그때마다 와일리는 월리보다 더 나은 연주를 하지요.. 실망하여 피아노를 그만두려던 월리에게 와일리가 손을 내밀고, 둘의 피아노 실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 덕분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월리와 와일리는 함께 연습하여 마침내 세계 최고로 멋진 피아노 협연을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최고가 나타난 것이지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놀라운 전개를 통해, 세상에 영원한 최고는 없으며 노력의 과정을 즐기고 사랑하는 것이 ‘최고’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9791187991212

코끼리와 나비 (2023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E. E. 커밍스  | 브와포레
17,100원  | 20220422  | 979118799121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코끼리’와 ‘나비’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반복되는 단어와 시적 비유로 완성된 단편 동화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일곱 그루의 나무’를 지나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면 작은 집에 코끼리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코끼리’의 유일한 즐거움은 집 안에서 창밖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코끼리의 일상에 부드러운 날갯짓으로 ‘나비’가 찾아옵니다. 코끼리는 자신의 작은 집 문을 두드리는 나비에게 대답도 못 할 정도로 기뻐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온 나비와 함께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코끼리는 더할 나위 없는 평온과 행복을 느낍니다. ’비‘가 그친 하늘에는 ’햇빛’이 밝게 빛나고, 꽃향기가 가득한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코끼리와 나비는 나비가 사는 ’산 아래 초록 계곡의 작은 집’까지 가게 됩니다. 나비의 작은 집에서 코끼리와 나비가 너무나 조심스럽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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