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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 슈타인"(으)로 65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9314940

논리-철학 논고 (개정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책세상
10,800원  | 20250331  | 9791159314940
철학의 ‘언어적’ 전환을 시도하다 현대철학의 고전,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주요 철학적 저작들을 소개하는 『비트겐슈타인 선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그의 전기 사상을 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 저작을 쓴 비트겐슈타인은 이 짧은 책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여 철학을 그만두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전기와 후기로 나뉘는데, 《논리-철학 논고》로 대표되는 전기 철학에서 그는 언어의 본질을 탐구하여 세계와 사고의 한계를 해명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모든 철학은 언어 비판’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현대철학의 이른바 언어적 전환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철학의 문제들은 우리의 언어 논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철학은 언어의 논리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우리의 언어와 사고의 본질이 사태에 대한 논리적 그림, 즉 기술에 있다고 보았다. 명제의 논리적 구조와 논리적 추론의 본성에 관한 고찰, 심리학·수학·철학·미학 등의 본질에 관한 논의 등을 거쳐 ‘신비스러운 것’,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그의 사상적 동지로 평가받는 버트런드 러셀의 서론을 부록으로 실어 그 이해를 돕고 있다. 현대철학의 고전이 된 지 오래인 이 책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본질에 관한 탐구를 통하여 세계와 사고의 한계를 해명하고, 우리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번역상 부정확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어법, 조금이라도 개선할 여지가 있는 곳들을 바로잡고 다듬었다.
9791171831029

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 (20세기 천재 철학자의 인생 수업)

임재성  | 유노북스
16,680원  | 20250507  | 9791171831029
생각하는 힘이 인생을 사는 힘이다! 마흔의 삶에 통찰력을 키우는 비트겐슈타인의 36가지 조언 마흔을 위한 20세기 천재 철학자의 인생 수업을 담은 책.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생각하는 힘이 인생을 사는 힘”이라고 말한다. 외부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은 끊임없이 사유하며 자신을 무너뜨리고 다시 세운 비트겐슈타인의 인생과 철학을 마흔의 일상에 닿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풀어낸다. 비트겐슈타인은 ‘책 한 권으로 철학사를 뒤흔든 이단아’, 전 세계 저명한 인사들이 추종한 ‘철학의 거장’, 〈타임〉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철학은 지나치게 난해하여 대중의 언어로 정리된 책이 드물다. 저자 임재성은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시기에 비트겐슈타인이 남긴 단 한 권의 책 《논리-철학 논고》를 만났다. 그는 오랜 시간 이 복잡한 문장들과 씨름하며 그 숨은 뜻을 이해했고, 마침내 이를 마흔을 살아가는 이들의 언어로 다시 썼다. “철학은 건축과 비슷하지만, 본질은 자신을 세우는 데 있다.” “더 나은 인간이 되려면 말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계속하라.” “삶이 버거울 때 우리는 먼저 상황을 바꾸려 한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변화는 태도를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이처럼 비트겐슈타인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본질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은 각 장에서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지, 어떻게 우리가 쓰는 언어가 세계를 넓히는지, 얼마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지, 언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인생이 의미 있는지 논한다. 이 책을 통해 비트겐슈타인이 던지는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이 선택한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가? 다른 사람에게 인생을 바치는 기분이 드는가?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스러운가? 비트겐슈타인이 알려 주는 생각하는 힘을 통해 인생을 사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97874086

장화신은 고양이

루드비히 티크  | 윤슬미디어랩
12,830원  | 20250520  | 9791197874086
낭만주의의 상상력과 유쾌한 풍자가 뒤섞인 독일 문학의 색다른 걸작! 『장화신은 고양이(Der gestiefelte Kater, 1797)』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인 루드비히 티크(Ludwig Tieck)가 쓴 실험적이고 풍자적인 연극이다. 이 작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샤를 페로의 유명한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극장에서 일어나는 현실과 환상의 충돌을 다루며 웃음과 철학이 교차하는 메타연극이다. 무대 위에서는 고양이와 주인의 모험이 펼쳐지는 반면, 무대 밖에서는 배우, 관객, 무대 관리자, 심지어 극작가까지 제멋대로 등장하며 이야기에 끼어든다. 이들은 진지한 장면을 방해하고, 각본을 논쟁하며, 때론 그 자체가 웃음거리가 된다. 그러면서 연극과 현실, 환상과 진지함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티크는 이 작품을 통해 전통 연극의 규칙을 비틀어 문학 형식의 경계를 실험하고, 당시의 연극 관행을 비판하고, 낭만주의 미학을 표현하면서, 문학의 역할을 유쾌하게 묻는다. 그 결과, 독자는 단순한 이야기 너머의 철학적 성찰-예술의 역할, 현실과 환상의 경계, 문학의 자율성 등에 대한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9791157833337

비트겐슈타인의 강의, 케임브리지 1932-1935 (케임브리지 1932-1935)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필로소픽
27,000원  | 20240330  | 9791157833337
비트겐슈타인의 중기 철학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강의록 비트겐슈타인이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1932년부터 1935년까지 강의한 것을 편집한 책. 대략 1930년에서 1933년에 이르는 기간은 비트겐슈타인에게는 철학적 과도기였다. 《논리-철학 논고》로부터 비롯된 수많은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서 치열한 철학적 반성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과도기 단계와 1936년에 집필하기 시작한 《철학적 탐구》 이전까지의 생각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은 중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진면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논리-철학 논고》, 《청색 책ㆍ 갈색 책》, 《철학적 탐구》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을 통해서 1932~1935년 사이 비트겐슈타인이 자신의 《논고》를 치열하게 비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옮긴이 박정일 교수는 이 책을 데즈먼드 리와 무어 등의 강의 기록들도 꼼꼼하게 살피며 필요한 경우 다른 강의 기록들도 옮긴이 주로 소개해 이해를 돕는다.
9791157832903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개정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필로소픽
15,120원  | 20230415  | 9791157832903
“그들에게 전해주시오. 나는 멋진 삶을 살았다고!” ‘신비롭고 이상하게도 감동적인’ 비트겐슈타인의 명언들 20세기 최고의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은 정작 철학보다 자기 삶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았다. 그는 평생 동안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인생의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자기완성을 위해 분투하고 또 좌절했다. 이 책은 논리와 언어에 관한 광대한 탐구의 바다 위에 작은 섬처럼 흩어져 있는, 삶의 문제를 다룬 비트겐슈타인의 텍스트들을 선별하여 엮어낸 것이다. 언어의 한계를 날카롭게 사유한 그는 철학이 논증보다 시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간결하면서도 참신한 비유가 담긴 토막글을 써서 아포리즘으로도 손색없는 명언을 많이 남겼다. 독일어 산문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되기도 하는 그의 문장들은 ‘천재의 어조’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특히 레이 몽크의 『비트겐슈타인 평전』 출간 이후 새로 발굴된 1930-32년 및 1936-37년 사이의 ‘일기’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하여,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중년 비트겐슈타인의 영적, 종교적 면모와 처절한 양심의 고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개정판에는 『전쟁일기』에서 발췌한 단평들을 추가로 수록했고, 8쪽의 화보를 삽입했다. 인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천착한 천재의 고통스런 사유로부터 어떤 빛과 함께 ‘이상하게도 감동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세계 그리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Meaning of Life 시리즈’ 제12권
9791198650801

행복의 철학

루트비히 마르쿠제  | 하영북스
16,920원  | 20240509  | 9791198650801
욥에서 프로이트까지 어떻게 행복해졌는지를 서술한 행복의 전기 이 책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는 행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각자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도록 용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우리는 때로는 고통스럽게 또 때로는 즐겁게 그리고 또 때로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행복을 파고들었던 사람들의 숱한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다.
9791192533124

비트겐슈타인 입문 (프랑스어권의 비트겐슈타인 입문 필독서)

롤라 유네스  | 21세기문화원
15,300원  | 20240425  | 9791192533124
프랑스어권의 비트겐슈타인 입문 필독서! 이영철 교수님의 치밀한 번역과 명쾌한 해설! 프랑스 데꾸베르트 출판사의 유명한 “Repères(좌표, 길잡이)” 시리즈의 한 권으로 나온 이 책은 오늘날 학계를 넘어 대중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트겐슈타인의 사상 전반을 그 주요한 점들에서 다루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은 여러 다양한 측면이 있는데도, 그동안 그의 사상에 대한 입문은 주로 그의 전기와 후기의 논리 및 언어 철학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부분뿐 아니라 그의 윤리-미학적 관점과 종교관, 수학과 과학 및 문화에 대한 그의 태도, 그의 자연사적-인류학적 접근 방식 및 그와 정신분석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말기의 인식론적 사유 등 오늘날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빠트려서는 안 될 부분들의 요점을 요령 있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전기적 관점에서 그의 삶에 대해서 처음 한 장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이하의 장 여러 곳에서는 그의 철학적 삶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몇몇 인물들과의 관계나 흥미로운 일화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글상자를 마련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국내의 소개와 연구가 주로 영미와 독일 쪽의 문헌에 의존하고 있었던 만큼, 프랑스어로 쓰인 이 책은 프랑스어권에서의 비트겐슈타인 연구 동향과 수준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도 우리의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바가 있다.
9791194513100

구도자의 일기 (비트겐슈타인의 삶과 철학)

이승종  | 그린비
19,800원  | 20250425  | 9791194513100
현대 철학의 유일한 구도자 비트겐슈타인! 일기ㆍ유고ㆍ강의록을 통해 그의 진면목인 '삶의 철학'을 사유하는 순례길에 동참하십시오. 일찍이 헤겔은 그의 『대논리학』 서문에서,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상태에서 오직 영원자에 대한 명상에만 바쳐진 삶을 살았던 고독한 구도자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후 현대로 올수록 철학자들의 사상은 더욱 다채롭고 정교하고 세련되어 감을 볼 수 있지만, 그들의 삶은 거의 비슷하다. 좋은 대학을 나와 저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대학의 교수로 평생 꽃길만 걸었다. 그들이 보여 주는 사상의 다양성과 그들이 걸은 삶의 정형성 사이의 부조화에서 우리는 그들 사상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 현대 철학이란 비상한 재능을 갖춘 도련님들이 펼치는 화려한 말잔치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그러나 헤겔이 모두 사라졌던 것으로 생각했던,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상태에서 오직 영원자에 대한 명상에만 바쳐진 삶을 살았던 고독한 구도자가 이 척박한 현대에 암흑을 가르는 한 줄기 빛으로 부활했다. 생전에는 단 한 권의 책으로만 알려졌던 베일에 싸인 진정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평생 그를 연구하는 데 헌신한 이승종 교수는 이 책에서 일기, 유고, 강의록에 기록된 비트겐슈타인의 신산(辛酸)한 삶과 신탁(神託)과도 같은 치열한 사유를 하나하나 섬세하게 풀어낸다.
9791194100010

루트비히와 코뿔소

노에미 슈나이더  | 여유당
14,540원  | 20240815  | 9791194100010
■ 재치 있는 대화, 강렬한 이미지로 가득한 작은 철학자를 위한 잠자리 그림책! 잠자리에 들기 전 루트비히는 방에 코뿔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아빠는 루트비히가 가리키는 대로 방 구석구석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고 코뿔소가 방 안에 있을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루트비히는 아빠의 논리에 승복하지 않고 영리한 질문을 이어 나가며 논리의 허점을 파고든다. 아빠는 방에 코뿔소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가' '어떤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다룬 이 책은,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과 스승 버트런드 러셀의 이른바 '코뿔소 논쟁'을 부자간의 재치 있는 대화와 강렬한 그림으로 펼쳐내고 있다. 둘의 대화를 읽는 내내 어린이 독자들은 루트비히의 재치에 찬사를 보내고, 옷장, 침대 아래, 책상 밑, 천장 등에 날렵하게 숨어 버려 아빠는 보지 못하는 코뿔소를 찾아내는 쾌감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어린이의 유연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어른의 무디어진 감각과 논리의 벽이 부딪히며 만들어 내는 질문과 대화는 ‘철학’이란 사고의 즐거운 모험임을 보여 주며 독자들에게 ‘철학’ 해 보기를 권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며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유쾌한 철학 그림책이자 다정한 잠자리 그림책이다.
9788958209089

비트겐슈타인과 규칙 따르기 (사회과학의 철학적 기초를 찾아서)

김경만  | 궁리
17,100원  | 20250515  | 9788958209089
토마스 쿤, 피에르 부르디외, 위르겐 하버마스, 앤서니 기든스, 해럴드 가핑클, 찰스 테일러, 클리포드 기어츠, 리처드 로티 등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공유하는 개념적 자원은 무엇일까? 30여 년 간 서강대에서 사회이론을 가르치며, 『담론과 해방』, 『진리와 문화변동의 정치학』,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 등을 펴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경암학술상(인문사회 부문)을 수상했던 김경만 교수가 어려운 사회이론들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비트겐슈타인과 규칙 따르기』를 출간했다. 철학자와 그가 주창한 개념을 입문서 형식으로 다루는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데, 다음 학자는 브루노 라투르로 예정되어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사회과학의 철학적 혹은 이론적 기초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해왔다. 수학이나 과학 분야처럼 인문사회과학도 기초체력이 필요한데, 그러한 기반 없이 ‘읽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이다. 『비트겐슈타인과 규칙 따르기』는 학생들과 이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사회과학의 철학적 기초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푸코, 하버마스, 기든스, 부르디외 등 현대 이론의 거장들의 저작을 이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토마스 쿤, 피에르 부르디외, 위르겐 하버마스, 앤서니 기든스 등 20세기 최고 학자들의 사상에서 비트겐슈타인의 ‘규칙 따르기’ 이론은 어떤 중심적인 역할을 했을까. 이론가들이 행위자들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할 때, 그들은 행위자들의 행위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트겐슈타인의 규칙 따르기 개념은, 구조를 닫힌 개념으로 바라보았던 이전의 이론들과는 달리, 구조가 행위자들의 행위를 가능케 하면서, 그것의 변형 또한 가능케 해주는 ‘열린 장치’라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기든스의 말을 빌면, 비트겐슈타인의 규칙 따르기는 구조의 ‘이중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개념이다. 규칙 따르기를 예시하기 위해서 수열(數列)의 전개를 사용한 비트겐슈타인과 달리, 이 책에서 저자는 20년 전부터 비트겐슈타인을 주제로 강의할 때마다 ‘오징어튀김’이라는 흥미로운 예를 통해 어린아이가 어떻게 사회에서 허락된 비상금 사용에 관한 규칙을 따라갈 수 있게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9791189952945

나폴레옹

에밀 루트비히  | 비타민북
25,650원  | 20240110  | 9791189952945
영웅인가, 폭군인가? - 세계 역사를 바꾼 영웅,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전 유럽을 정복하고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었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전기의 결정판이다.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 혁명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뛰어난 군인이자 정치가로서 천재적인 전략과 지혜, 리더십으로 대제국을 건설하는 과정과 스스로 황제에 올라선 최고의 순간에서 몰락까지의 대서사를 통해 나폴레옹의 인간성, 철학, 사랑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천재적인 전략가인 나폴레옹은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에 대패한 트라팔가 해전, 아우스터리츠 전투,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바그람 전투, 러시아 원정 중 하루 동안 가장 치열하고 거대했던 보로디노 전투, 라이프치히 전투, 유배지 엘바 섬에서 돌아온 후 벌인 사실상 나폴레옹의 마지막 전투인 워털루 전쟁 등 수많은 전쟁과 정복의 과정을 이 책에서 생생하게 그린다. 1821년 나폴레옹이 세상을 떠난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폴레옹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는데 혼란과 격변의 시기를 불 같은 정열과 강철 같은 의지로 삶을 개척한 영웅의 인생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94544005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 (팬데믹 이후의 생활세계)

전동진  | 문학들
27,000원  | 20250110  | 9791194544005
‘코로나 이후의 생활세계’, 5년 연구의 결실 문체부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 지원’ 도서 시인이자 문학연구자인 전동진 씨가 코로나 이후의 생활세계를 성찰한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팬데믹 이후의 생활세계』(문학들)를 펴냈다.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성’, 김수영의 시와 산문을 매개로 19개의 주제어(1부)와 7편의 논문(2부) 그리고 64편의 에세이(3부)로 기록했다. 저자는 인간을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매번 다르게 발현하는 특이성의 존재로 봤다. 그 특이성이란 익숙한 일상에 매몰돼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활활하게 생동하는 자유를 향한 몸짓이다. 기존 제도권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난 5년 동안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집필한 저자의 지향점은 우리가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생활세계’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졌다. 제1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생활세계를 19개의 주제어로 살폈다. 공간은 사물이 깃들어 환경이 된다. 그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에 의해 공간은 경관이 된다. 문학작품은 언어로 이루어진 경관이다. 저자는 후설의 생활세계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성을 사물로 배치하고, 이를 김수영의 시편들이 지향하는 시선을 통해 하나의 경관이 되도록 구성했다. 제2부는 7편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로 일상성을 탐색한 논문이 2편, 김수영 시를 생활세계의 상상력으로 읽은 논문이 5편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전장에 나선 경험이 있고, 또 포로수용소 생활도 했다. 그들의 삶의 경험은 언어적 지향의 차이와 시·공간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밀착되어 있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생활세계의 상상력’을 주제로 김수영의 시 「공자의 생활난」, 「달나라의 장난」, 「사랑의 변주곡」, 「거대한 뿌리」, 「구름의 파수병」 5편을 분석했다. 제3부는 김수영의 산문을 매개로 오늘 우리의 삶과 문학을 사색하는 에세이 64편으로 구성됐다. 반세기도 지난 김수영의 글들이 여전히 생동하는 이유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간의 생활세계에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일상 속에서 생동하는 ‘특이성’으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한다. 특히 3부의 글에 대한 저자의 소회가 눈길을 끈다. “3부와 같은 글을 쓸 일도 없고, 써도 발표할 데가 마땅치 않았다. 내 이름으로 이런 글을 쓰면 누가 읽어 줄 일도 없었다. 논문을 쓸 때처럼 김수영 시인의 산문에 기대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논문이라는 새장에 스스로 갇혀, 눌러두었던 삶의 이야기, 문학 이야기를 한껏 펼쳐볼 수 있었다. 정말 뿌듯하고 쑥스럽다.” 1970년 화순 출생인 저자는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시와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전남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정의 윤리』, 『서정시의 시간성 시간의 서정성』, 『포에톨로지, 서정시의 위상학』, 시집 『그 매운 시 요리법』 등이 있다.
9791189433574

전쟁 일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읻다(ITTA)
20,700원  | 20220905  | 9791189433574
청년 비트겐슈타인의 불태우지 못한 일기 전 세계 최초 완역 합본 《논리철학논고》 집필 과정이 담긴 사유의 궤적 전쟁의 포화 속에서 조우하는 이론과 실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전쟁 일기》 개정판이 읻다의 철학 시리즈 ‘착상’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이 1차 세계 대전 참전 중에 기록한 일기장 세 권을 엮은 것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및 베르겐 대학교 문헌보관소의 협조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완역 합본이다. 당시 비트겐슈타인은 일기장의 왼쪽 면에는 사적 내용을, 오른쪽 면에는 철학적 내용을 기록했는데, 왼쪽 면의 〈사적 일기〉는 독일에서조차 완역하지 않고 편집 후 발간했을 정도로 은밀한 내면까지 담고 있다. 그러나 〈사적 일기〉에 기록된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이나 감정은 단순한 개인적 기록의 성격을 넘어, 그가 전쟁터에서 직면한 사건들이 추상적, 철학적인 문제의식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궤적을 보여준다. 오른쪽 면의 〈철학 일기〉는 후일 러셀이 《논리철학논고》 검토 및 서문 작성에 참고 자료로 삼았을 만큼, 이러한 문제의식이 《논리철학논고》의 &지적&들로 형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따라서 〈사적 일기〉와 〈철학 일기〉의 병행 편집으로 구성된 《전쟁 일기》는 초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풍부한 전기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논리철학논고》의 파편적 서술들을 연결지을 길잡이가 된다. 특히 〈철학 일기〉에는 《논리철학논고》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대목에 해당 지적의 번호를 표기하여 독자가 두 책을 서로 참조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9788964479575

기독교의 본질 (신을 인간화한 철학자, 포이에르바하의 신학과 사상)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 동연
15,300원  | 20231025  | 9788964479575
“신학은 인간학이다” 포이에르바하는 기독교가 사회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던 19세기 유럽에서 소위 ‘이단아’ 같은 기독교 비판의 메시지를 펼쳤다. 인간과 세계를 온통 지배하던 종교(기독교)의 절대 진리와 신의 개념을 거부하고, 유물론 철학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아버지의 우려처럼 대학 강단이나 연구 기관에 있지 못하고 평생 재야 학자로 지내야 했다. 포이에르바하는 당대에 널리 퍼져 있던 독일 관념론, 헤겔 철학을 비판, 거부하고 신(절대정신) 대신 자연과 물질을 근원적인 존재라고 주장하였다. 신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종교, 정신이 아니라 자연이 주체가 되는 철학의 복원으로 휴머니즘을 실현하려는 시도였다. 즉, 그가 실현하려는 종교(기독교)의 본질은 휴머니즘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서구 사회의 근간인 신을 부정하는 것은 당대 서구 사회의 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당시 교회와 사회는 그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9791157833351

비트겐슈타인과 삶의 의미

하영미  | 필로소픽
18,000원  | 20240429  | 9791157833351
“멋진 삶을 살았다고 전해주시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임종을 앞두고 “멋진 삶을 살았다고 전해주시오!”라는 말을 남겼다.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 못지않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까다로운 성격을 보였던 인물이 비트겐슈타인이다. 그의 성마름은 자신도 주체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정도였으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에 대해 불만이 가득하다는 인상을 남기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멋진 삶을 살았다고 하다니! 어떤 삶을 살았기에,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했기에, 삶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바라보았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서 시작된다. 그의 일기는 “철학적으로 확장된 일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삶과 철학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비트겐슈타인에게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삶과 더불어 철학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저자는 I부 〈철학〉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중 ‘삶의 의미’와 관련된 부분을 들여다보고, II부 〈삶〉에서는 I부의 내용에 비추어 그의 작업과 삶을 탐구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저작들을 비트겐슈타인 하면 흔히 떠올리는 언어분석이 아닌 ‘삶의 의미’라는 체로 걸러 읽으며 그의 윤리관 등을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비트겐슈타인의 삶과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이 책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필로소픽 출판사의 ‘Meaning of Life 시리즈’ 제20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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