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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라이히"(으)로 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8461636

강제적 성-도덕의 침공

빌헬름 라이히  | 무오재
19,000원  | 20240408  | 9791198461636
『파시즘의 대중심리』와 『성혁명』에 앞서 1931년에 쓰여진 ‘강제적 성-도덕의 인간사회 침공’에 대한 이 연구는, 인간의 집단신경증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라이히의 첫 걸음이다. 성 억압의 기원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관한 라이히의 탐구에서 비롯된 이 시도는, 라이히의 임상적 발견을 뒷받침하는 모건, 엥겔스 그리고 특히 트로브리안드-군도 원시인들의 성생활과 관습을 탁월하게 연구한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의 민족학적 연구를 근거로, 성 장애와 신경증 문제를 역사적으로 규명하려 한다. 라이히는 성 억압이 인간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프로이트의 사상을 거부하고, 이를 입증하려는 게자 로하임의 인류학적 시도를 반박하면서, 사회경제적 생활조건과 인간의 성격구조 형성 사이의 관계를 이해한다. 라이히에 따르면 ‘사회생활의 구조가 한 인간의 정신기관에서 긴장과 방출이 균등해질 수 있는 양과 질을 결정한다. 만약 한 사회가 개인의 성기만족을 허용할 가능성이 없다면 … 만약 불쾌한 자극의 수준이 고통과 결핍으로 인해 너무나 크다면, 인간의 정신기관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일부라도 방출을 할 수 있는 대체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신경증, 성도착, 병적인 성격으로의 변화, 반사회적 성생활, 그리고 무엇보다 일 장애이다’.
9791191277883

성격분석 2: 정신분석에서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정신분석에서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빌헬름 라이히  | 문학들
22,500원  | 20240220  | 9791191277883
욕망해방담론의 핵심 ‘오르가즘이론’ 빌헬름 라이히의 『성격분석』 완역판 서구의 사회사상 흐름에서 주요한 축을 이루는 것이 맑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이다. 이 양자의 결합은 20세기의 중요한 화두였다. 이 양자는 현실제도 속에서 국가와 가족이라는 두 받침대로 이 사회를 지탱해 왔다. 계급해방을 위해 계급지배장치인 국가를 사멸시키려던 맑스주의가 국가를 강화해 왔고, 욕망해방을 통해 인간해방을 지향했던 프로이트주의는 가족삼각형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옥죄어 왔다.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1897~1957)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그는 일찍이 맑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를 결합하려고 시도했다. 물론 현존 사회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해체하고 재구성하려는 목적에서였다. 그는 기계론적인 맑스주의와 문화론적인 프로이트주의를 공격하고 계급해방과 욕망해방을 향해 전진한다. 특히 라이히는 계급해방담론에 의해 억압된 욕망해방담론을 개방한다. 그의 욕망해방담론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오르가즘이론인데 훗날 이 이론은 우주에너지를 포괄하는 오르곤이론(오르고노미)으로 발전한다. 이 책은 라이히 사상의 핵심을 아우르는 『성격분석』의 독일어본과 영어본을 윤수종(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완역한 것이다. 제1권은 1933년 자비로 직접 출판한 「성격분석 - 학생 및 실무 분석가를 위한 기법 및 기초」인데, 그의 성격분석기법과 성격형성론이 담겨 있다. 제2권은 1934년부터 1949년에 걸쳐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1권과 연속되는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넘어가는 논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이히의 다양한 연구를 개괄하는 「오르가즘과 정신건강」이란 해설을 제1권의 끝에 소개했다. 왜 지금 ‘라이히’를 읽어야 하는가? 현실에서는 ‘MBTI’에 입각한 성격분류놀이가 판을 치고 있다. 생각은 분류된 항목에 고착되어 성격에 대한 탐구는 정지된다. 성격 분류가 오히려 억압의 기제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는 ○○야”라고 무슨 소속사 밝히듯이 자신의 성격소속을 밝히며 주체성을 결박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오르가즘이론에 입각한 성격분석을 통해 주체성을 이해하려고 한다. 성격파악과 저항분석을 중시하는 「성격분석」 1권은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성격분석기법의 원리가 작동하는 과정을 탐색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 주체의 삶과 충동만족기제를 확인하고 쾌락불쾌원칙에 입각한 오르가즘 정식을 삶의 원리로서 제시한다. 인간의 생명 기능의 핵심이 뭔가, 삶의 핵심이라는 게 뭔가, 삶을 긍정한다는 게 뭔가를 생각하면서, 인간이 지닌 충동을 긍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프로이트’를 넘어 ‘쾌락’ 긍정으로 이론적으로 이 책의 꽃은 피학성격에 대한 분석이다. 프로이트의 반동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프로이트가 쾌락불쾌원칙을 부정하는 관능적 피학성향이나 죽음충동을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하여, 피학성향이나 죽음충동은 일차적 성향이나 충동이 아니라 일차적인 자연스러운 충동이 사회의 부정에 마주하여 나타난 이차적 성향이나 충동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프로이트가 이드를 반사회적인 충동이라고 하며 억압하자는 문명론으로 나아가고 정신과정을 삶충동과 죽음충동의 변증법적 놀이로 설명하려는 것에 대해 형이상학을 끌어들여 사변을 시작한다고 강력히 비판한다. 그렇게 하여 라이히는 리비도와 삶충동을 긍정하고 오르가즘만족을 추구해 가는 건강한 삶을 강조한다. 쾌락불쾌원칙은 더욱 굳건해 진다. 쾌락주의를 이보다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을까? 스피노자에게서는 쾌락주의가 억제되어 있다면, 라이히에게서는 만개한다. 정신분석에서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제1권 발간 이후 ‘성격’은 전형적인 생체신체 행동을 나타내는 용어가 된다. ‘감정’은 점점 더 유기체 오르곤에너지, 만질 수 있는 생체[바이오]에너지의 표현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래서 라이히는 ‘오르곤치료법’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생체에너지를 다루는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넘어간다. 2권은 생체신체학을 다루면서 감정전염병과 선악도덕론에 대한 분석으로 나아간다. 1권의 이드(충동)와 사회(외부세계)의 대립구도가 오르곤과 우주에너지장의 구도로 변하는데, 인간중심 관점에서 우주에너지 관점으로 비상하는 것이다. 이제 라이히가 제시하는 우리의 과제는 인간동물이 자연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고, 자연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 존재인 인간의 ‘오르가즘능력’ 오르가즘능력이란 어떤 억제도 없이 생물학적인 에너지 흐름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 즉 본능적인 쾌락적 신체경련을 통해 막혀 있던 성흥분(충동)을 완전히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르가즘능력은 인간이 모든 생물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생물학적 기능이다.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정신병환자가 정신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오르가즘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인간의 충동구조는 생물학적인 자연스러운(일차적) 충동, 그것이 사회에서 억압되어서 왜곡되어 나타난 반사회적인(이차적인) 충동, 그리고 표면 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성만족능력의 상실, 즉 자연스러운 성기만족 기제의 억압은 한결같이 이차적 충동 특히 가학 피학충동의 발달로 이어진다. 억압장치들을 해체하여 이차적 충동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충동이 펼쳐져 나가게 하는 사회적 과정으로서 성혁명이 필요하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자연스러운 사랑생활의 회복만이 성격신경증과 더불어 다양한 형식의 감정전염병을 세상에서 근절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임무는 인간동물이 자연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고, 자연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헬름 라이히의 삶과 사상 빌헬름 라이히는 오스트리아 제국에 속한 갈리시아의 도브르치니카에서 1897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태인이며 농부로서 땅을 많이 빌려 크게 농사를 지었다. 독일문화의 변경지대로 이디시어[유대인이 사용하는 독일어를 바탕으로 하고 히브리어를 덧붙인 언어]를 사용하던 시골에서 아버지는 라이히에게 독일어를 사용하도록 했고 고용 농민들에게는 엄하게 대했다. 라이히에게 그들의 자녀와 놀지 못하도록 했을 정도였다. 라이히는 아버지의 엄격함을 싫어했지만 고용농민들의 복종 태도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어머니를 좋아했지만 어머니와 가정교사 사이의 사랑을 아버지에게 얘기하여 어머니를 자살하게 만든 소년 라이히. 그러나 그는 죄의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인간의 애정관계를 더욱 깊이 파고들고 인간관계를 파헤쳐 보려고 했다. 라이히의 삶과 사상의 변화를 대체로 세 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단계는 1918년 빈 대학에 입학하여 프로이트의 직접 사사를 받으면서 이른바 ‘정신분석 2세대’를 형성하여 독창적 정신분석 기법을 실험하던 시기다. 둘째는 1928년부터 1933년까지 맑스주의 정치의 일환으로 성-정치(Sex-Pol) 운동을 정력적으로 전개하던 시기로 그의 생애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전전하면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39년 미국에 정착하여 ‘오르곤에너지’를 발견하고 그에 관한 과학적 실험에 집중하던 시기다. 라이히가 제기하는 오르가즘이론은 성을 긍정하고 삶을 긍정하는 신체유물론이다. 정신과 신체의 이원론을 보기좋게 넘어서는 라이히의 정신과 신체의 동일성에 대한 주장은 그동안 소홀히 해 왔던 주체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다. 스피노자가 철학자들에게 ‘신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 코나투스에 입각해 정서를 제기했다면, 라이히는 신체가 지닌 충동과 충동을 부정하는 사회의 대립 속에서 이루어지는 주체성 형성과정을 탐구한다. 오르가즘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정서가 감정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파악하면서 자율적인 주체형성을 시도한다.
9791191277876

성격분석 1: 성격분석기법과 성격형성 (성격분석기법과 성격형성)

빌헬름 라이히  | 문학들
22,500원  | 20240223  | 9791191277876
욕망해방담론의 핵심 ‘오르가즘이론’ 빌헬름 라이히의 『성격분석』 완역판 서구의 사회사상 흐름에서 주요한 축을 이루는 것이 맑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이다. 이 양자의 결합은 20세기의 중요한 화두였다. 이 양자는 현실제도 속에서 국가와 가족이라는 두 받침대로 이 사회를 지탱해 왔다. 계급해방을 위해 계급지배장치인 국가를 사멸시키려던 맑스주의가 국가를 강화해 왔고, 욕망해방을 통해 인간해방을 지향했던 프로이트주의는 가족삼각형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옥죄어 왔다.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1897~1957)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그는 일찍이 맑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를 결합하려고 시도했다. 물론 현존 사회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해체하고 재구성하려는 목적에서였다. 그는 기계론적인 맑스주의와 문화론적인 프로이트주의를 공격하고 계급해방과 욕망해방을 향해 전진한다. 특히 라이히는 계급해방담론에 의해 억압된 욕망해방담론을 개방한다. 그의 욕망해방담론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오르가즘이론인데 훗날 이 이론은 우주에너지를 포괄하는 오르곤이론(오르고노미)으로 발전한다. 이 책은 라이히 사상의 핵심을 아우르는 『성격분석』의 독일어본과 영어본을 윤수종(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완역한 것이다. 제1권은 1933년 자비로 직접 출판한 「성격분석 - 학생 및 실무 분석가를 위한 기법 및 기초」인데, 그의 성격분석기법과 성격형성론이 담겨 있다. 제2권은 1934년부터 1949년에 걸쳐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1권과 연속되는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넘어가는 논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이히의 다양한 연구를 개괄하는 「오르가즘과 정신건강」이란 해설을 제1권의 끝에 소개했다. 왜 지금 ‘라이히’를 읽어야 하는가? 현실에서는 ‘MBTI’에 입각한 성격분류놀이가 판을 치고 있다. 생각은 분류된 항목에 고착되어 성격에 대한 탐구는 정지된다. 성격 분류가 오히려 억압의 기제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는 ○○야”라고 무슨 소속사 밝히듯이 자신의 성격소속을 밝히며 주체성을 결박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오르가즘이론에 입각한 성격분석을 통해 주체성을 이해하려고 한다. 성격파악과 저항분석을 중시하는 「성격분석」 1권은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성격분석기법의 원리가 작동하는 과정을 탐색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 주체의 삶과 충동만족기제를 확인하고 쾌락불쾌원칙에 입각한 오르가즘 정식을 삶의 원리로서 제시한다. 인간의 생명 기능의 핵심이 뭔가, 삶의 핵심이라는 게 뭔가, 삶을 긍정한다는 게 뭔가를 생각하면서, 인간이 지닌 충동을 긍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프로이트’를 넘어 ‘쾌락’ 긍정으로 이론적으로 이 책의 꽃은 피학성격에 대한 분석이다. 프로이트의 반동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프로이트가 쾌락불쾌원칙을 부정하는 관능적 피학성향이나 죽음충동을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하여, 피학성향이나 죽음충동은 일차적 성향이나 충동이 아니라 일차적인 자연스러운 충동이 사회의 부정에 마주하여 나타난 이차적 성향이나 충동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프로이트가 이드를 반사회적인 충동이라고 하며 억압하자는 문명론으로 나아가고 정신과정을 삶충동과 죽음충동의 변증법적 놀이로 설명하려는 것에 대해 형이상학을 끌어들여 사변을 시작한다고 강력히 비판한다. 그렇게 하여 라이히는 리비도와 삶충동을 긍정하고 오르가즘만족을 추구해 가는 건강한 삶을 강조한다. 쾌락불쾌원칙은 더욱 굳건해 진다. 쾌락주의를 이보다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을까? 스피노자에게서는 쾌락주의가 억제되어 있다면, 라이히에게서는 만개한다. 정신분석에서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제1권 발간 이후 ‘성격’은 전형적인 생체신체 행동을 나타내는 용어가 된다. ‘감정’은 점점 더 유기체 오르곤에너지, 만질 수 있는 생체[바이오]에너지의 표현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래서 라이히는 ‘오르곤치료법’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생체에너지를 다루는 오르곤 생체신체학으로 넘어간다. 2권은 생체신체학을 다루면서 감정전염병과 선악도덕론에 대한 분석으로 나아간다. 1권의 이드(충동)와 사회(외부세계)의 대립구도가 오르곤과 우주에너지장의 구도로 변하는데, 인간중심 관점에서 우주에너지 관점으로 비상하는 것이다. 이제 라이히가 제시하는 우리의 과제는 인간동물이 자연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고, 자연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 존재인 인간의 ‘오르가즘능력’ 오르가즘능력이란 어떤 억제도 없이 생물학적인 에너지 흐름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 즉 본능적인 쾌락적 신체경련을 통해 막혀 있던 성흥분(충동)을 완전히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르가즘능력은 인간이 모든 생물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생물학적 기능이다.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정신병환자가 정신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오르가즘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인간의 충동구조는 생물학적인 자연스러운(일차적) 충동, 그것이 사회에서 억압되어서 왜곡되어 나타난 반사회적인(이차적인) 충동, 그리고 표면 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성만족능력의 상실, 즉 자연스러운 성기만족 기제의 억압은 한결같이 이차적 충동 특히 가학 피학충동의 발달로 이어진다. 억압장치들을 해체하여 이차적 충동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충동이 펼쳐져 나가게 하는 사회적 과정으로서 성혁명이 필요하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자연스러운 사랑생활의 회복만이 성격신경증과 더불어 다양한 형식의 감정전염병을 세상에서 근절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임무는 인간동물이 자연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고, 자연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헬름 라이히의 삶과 사상 빌헬름 라이히는 오스트리아 제국에 속한 갈리시아의 도브르치니카에서 1897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태인이며 농부로서 땅을 많이 빌려 크게 농사를 지었다. 독일문화의 변경지대로 이디시어[유대인이 사용하는 독일어를 바탕으로 하고 히브리어를 덧붙인 언어]를 사용하던 시골에서 아버지는 라이히에게 독일어를 사용하도록 했고 고용 농민들에게는 엄하게 대했다. 라이히에게 그들의 자녀와 놀지 못하도록 했을 정도였다. 라이히는 아버지의 엄격함을 싫어했지만 고용농민들의 복종 태도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어머니를 좋아했지만 어머니와 가정교사 사이의 사랑을 아버지에게 얘기하여 어머니를 자살하게 만든 소년 라이히. 그러나 그는 죄의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인간의 애정관계를 더욱 깊이 파고들고 인간관계를 파헤쳐 보려고 했다. 라이히의 삶과 사상의 변화를 대체로 세 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단계는 1918년 빈 대학에 입학하여 프로이트의 직접 사사를 받으면서 이른바 ‘정신분석 2세대’를 형성하여 독창적 정신분석 기법을 실험하던 시기다. 둘째는 1928년부터 1933년까지 맑스주의 정치의 일환으로 성-정치(Sex-Pol) 운동을 정력적으로 전개하던 시기로 그의 생애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전전하면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39년 미국에 정착하여 ‘오르곤에너지’를 발견하고 그에 관한 과학적 실험에 집중하던 시기다. 라이히가 제기하는 오르가즘이론은 성을 긍정하고 삶을 긍정하는 신체유물론이다. 정신과 신체의 이원론을 보기좋게 넘어서는 라이히의 정신과 신체의 동일성에 대한 주장은 그동안 소홀히 해 왔던 주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다. 스피노자가 철학자들에게 ‘신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 코나투스에 입각해 정서를 제기했다면, 라이히는 신체가 지닌 충동과 충동을 부정하는 사회의 대립 속에서 이루어지는 주체성 형성과정을 탐구한다. 오르가즘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정서가 감정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파악하면서 자율적인 주체형성을 시도한다.
9791198461612

Listen, Little Man!

빌헬름 라이히  | 무오재
11,000원  | 20231102  | 9791198461612
『Listen, Little Man!』은 보통의 평범한 인간인 '리틀맨', 즉 우리 모두에게 빌헬름 라이히라는 한 위대한 의사가 담담히 건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탁월한 업적을 내내 괴롭혀왔던 가십과 중상에 대한 답변으로 1946년에 쓰여진 이 책은, 라이히가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이후에는 놀라움 속에서, 마침내는 경악 속에서, 이 '리틀맨'이 스스로에게 어떤 짓을 하는지 목격했던 과정, 리틀맨이 어떻게 고통받고 반역을 일으키는지, 그가 어떤 식으로 자신을 억압하는 적을 숭배하고, 자신의 벗을 살해하는지, 그리고 그가 '민중의 대리인'으로 권력을 얻는 즉시 그것을 악용하여, 이전보다 더 잔인한 권력을 만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9791198461605

성격 분석

빌헬름 라이히  | 무오재
33,000원  | 20230911  | 9791198461605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더불어, 20세기 정신분석학과 정신의학계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혁명적인 치료 이론의 주창자이자 정신과 의사이며 생물학자이자 오르곤 요법의 발견자인 빌헬름 라이히. 그의 학문 여정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며 초기의 정신분석학과 중기의 생장요법, 후기의 오르곤 요법에 이르는 스펙트럼 전체를 아우르는 『Character Analysis』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Character Analysis』는 그의 첫 주요 저서인 『오르가즘의 기능』을 계승·심화하는 동시에 프로이트와 빈 정신분석협회의 영향을 받은 그의 정신분석학 이론과 연결되어 확장되고 있다. 또한 『성혁명』에 담긴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비판이, 이 저서에서는 프로이트 학파와의 결별이 어떤 지점에서 이루어졌는지, 그에 대한 주류 정신분석학자들의 비판이 어떤 점에서 불합리한 것인지(특히 라이히-공산당의 연루설을 근거로 한 비판이 어떤 점에서 정신분석학 쟁점을 흐리고 있는지) 등 매우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프로이트, 랑크, 알렉산더, 글로버 등 다른 정신분석학자들의 관점과 그에 대한 라이히의 평가를 다루고 있어 큰 의의가 있다. 한편 같은 1933년에 출간된 『파시즘의 대중심리』에서 다루는 파시즘으로 귀결되는 당대 대중의 정신적 전염병에 해당하는 신경증적 성격, 특히 나르시시즘, 마조히즘, 사디즘, 히스테리 등 각각을 실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연구한다는 점에서, 『파시즘의 대중심리』의 논지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로도 볼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 『Character Analysis』이다. 나아가 이 책은, 그의 오르곤 요법과 오르곤 우주 에너지의 발견으로 향하는 이론적 전환이 전체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이 책에서 계속해서 대비되어 제시되는 <성기적 성격과 신경증적 성격>은 그의 마지막 주요 저서인 『그리스도의 살해』의 중심 내용을 정신분석학적 언어로 상술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Character Analysis』는 라이히의 모든 저서와 이론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부이다.
9788977286580

성 혁명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37,800원  | 20230320  | 9788977286580
이 책은 1부 ‘성도덕의 파탄’과 2부 ‘소련에서 “새 생활”투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가 주장하는 성 혁명은 좁은 의미의 성 자유를 넘어서서 집단 속에서 개인을 해방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복종하지 않고 자신 스스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구성해 갈 수 있는 건강한 인간을, 건강한 자율적 주체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정신 분석과 맑스주의를 접속해 ‘욕망’의 문제를 사회적 관계와 결부시킨 최초의 인물인 빌헬름 라이히는 그의 삶과 사상을 성과 연결시켜 갈파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아울러 성 경제학적 비판의 임상적 토대를 기초로 강제적 결혼과 지속적인 성 관계, 어린이 성에 관한 몇 가지 문제 등을 기술하고 있다.
9788977287280

성 정치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32,000원  | 20230320  | 9788977287280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성혁명』의 저자 빌헬름 라이히의 내용이다. 우리도 군사독재시절 성(sex)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성이 정치 도구화된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본서는 빌헬름 라이히의 활동을 중심으로 성 정치를 살펴본 책이다. 변증법적 유물론과 정신분석, 그리고 칼 맑스에게서 살아 있는 생산력, 사회적 성경제학의 문제, 청년의 성문제를 정치화, 계급의식의 정의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성자유』 및『성혁명』과 함께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9788976829566

파시즘의 대중심리

빌헬름 라이히  | 그린비
20,700원  | 20060120  | 9788976829566
히틀러의 나치즘이 독일에서 성공을 거둔 과정을 추적하며 "대중들은 어째서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도 되는 양 자신에 대한 억압을 욕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대중들의 파시스트적 심성을 파헤친 고전이다. 라이히는 히틀러에 대한 맹신으로 상징되는 당대의 비합리성을 대중들이 스스로 욕망하게 된 이유를 제일 먼저 지도자의 성격구조와 대중들의 성격구조 사이의 상동성(相同性)에서 찾는다. 대중들이 무지하거나 환상에 빠져 있어서가 아니라 지도자, 즉 히틀러의 성격구조와 동일한 성격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히틀러에게 속았다는 것이다. 즉 파시즘은 '대중의 비합리적 성격구조'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라이히는 히틀러와 대중들이 공유했던 성격구조의 발생을 설명하기 위해 권위주의적 가족 이데올로기, 인종으로 대변되는 민족주의적 국가, 그리고 양자에 공통되는 성의 억압경향에 주목한다. * 번역 대본으로는 빌헬름라이히유아신탁재단에서 제공한 독일어 수고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영어판(The Mass Psychology of Fascism. trans. Vincent R. Carfagno, New York : Farrar, Straus and Giroux, 1970)을 참조했다.
9788977280908

성혁명 (개정 증보판)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0원  | 20110325  | 9788977280908
『성혁명』은 빌헬름 라이히의 Die sexuelle Revolution(Fischer Taschenbuch Verlag, 1966)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1부 ‘성도덕의 파탄’과 2부 ‘소련에서 “새생활”투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가 주장하는 성혁명은 좁은 의미의 성자유를 넘어서서 집단 속에서 개인을 해방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복종하지 않고 자신 스스로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구성해 갈 수 있는 건강한 인간을, 건강한 자율적 주체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9788977280915

성정치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0원  | 20110325  | 9788977280915
『성정치』(Die Sexuelle Politik)는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1897∼1957)의 주요 논문들을 엮은 것으로 주로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지배계급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성억압 문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라이히의 성정치는 1930년대에 사유된 것이지만 8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의미한 쟁점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9788977280113

성혁명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0원  | 20100414  | 9788977280113
『성(性) 혁명』은 정신 분석과 맑스주의를 접속해 의 문제를 사회적 관계와 결부시킨 최초의 인물, 빌헬름 라이히의 삶과 사상을 성과 연결시켜 갈파한 연구서이다. 성경제학적 비판의 임상적 토대를 기초로 강제적 결혼과 지속적인 성 관계, 어린이 성에 관한 몇 가지 문제 등을 기술했다.
9788977287266

성자유 성혁명 성정치 세트

다니엘 게랭, 빌헬름 라이히  | 중원문화
97,020원  | 20230126  | 9788977287266
『성자유 성혁명 성정치 세트』 전3권. 빌헬름 라이히의 주요 논물을 엮은 『성정치』, 복종하지 않고 건강한 자율적 주제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성혁명』, 예속위협에 대해서 정연하고 우정 있고 이타적인 개인주의는 필수불가결한 해독제를 제공한 『성자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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