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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으)로 1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885669

사물의 뒷모습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그 두 번째 이야기)

안규철  | 현대문학
12,600원  | 20210319  | 9791190885669
사물의 뒤편에는 짐작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세계가 있다 『사물의 뒷모습』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조각가, 예술가라는 장르를 뛰어넘어 사물과 형상, 나아가 자신의 삶의 태도와 사유를 소박하고 순수하게 표현한 안규철의 에세이집이다. 그는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이란 제목으로 월간 《현대문학》에서 2010년부터 11년 간 연재해오고 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2013년 출간된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의 후속작인 『사물의 뒷모습』은 2014년 1월호부터 연재한 글과 그림 67편을 엮은 것이다. 사물에 대한 사유를 담은 ‘식물의 시간’, 말과 언어에 관한 생각을 묶은 ‘스무 개의 단어’, 미술과 글쓰기라는 일에 대한 방식의 모색 등을 모은 ‘예술가들에게 은혜를’, 삶의 체험이 담긴 에피소드로 인생을 들여다본 ‘마당 있는 집’까지 총 네 개 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책은 필자가 생의 보너스처럼 얻은 시간과 사유로 이끌어낸 공간의 여유로움 속에서 잠시 멈춰 서 새롭게 발견하게 된 세계를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으로 보여준다. 전작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이 예술과 예술가적 삶에 깊이 있는 사색을 담았다면, 『사물의 뒷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 쪽으로 무게가 실려 있다. 특히 제목 속 ‘뒷모습’은 중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신의 뒷모습과, 사물 혹은 현상에서 보이는 것 이면의 뒷모습을 들여다본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그가 서문에서 밝혔듯 “무심히 지나쳐왔던 풀과 벌레와 나무들을 만나고,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물의 뒷모습”을 보려는 노력이 따뜻한 시선과 만나 또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인다. 「겉과 속」에서 그는 사물의 속이 궁금하지만 “힘들여 기계를 뜯어봐도 암호처럼 복잡한 회로판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이다”. 그리고 “이런 관계가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한다(48쪽)”며 사물을 인식하는 관점을 인간세계로 넓힌다. 「직각의 문제」에서는 “직각을 못 맞추는 목수 때문에 낭패를 본 이야기”를 통해, 일에 결벽성을 가지지 못한 세태를 탄식하면서도 이제는 “소심한 원칙주의자” 같은 모습을 버리고 그런 식으로 인생을 다 허비할 수 없다며 그가 고수해온 삶의 방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도 한다. 「머그컵」에서는 한평생 예술가로 살아온, 그 삶이 고독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나아가 오직 인간만이 순응하지 못하는 자연의 법칙에 대한 비유들은 우리가 되새겨볼 만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끝나게 되어 있는 실타래를 가지고 나는 결국 미완성으로 끝날 이 일을 매 순간 계속할 뿐(174쪽)”이라는 「씨줄과 날줄」의 고백은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예술가 정신과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려는 필자의 지극함과 그 애절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그 이야기가 주역이 되는 또 다른 형식의 작품이다. 그저 짐작만으로 도달하려 했던 한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망과 머뭇거림, 희망과 탄식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짐작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사유의 세계를 발견한다.” _안소연(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9791198458377

사물의 눈

우경미  | 나비문
13,050원  | 20231115  | 9791198458377
우경미 소설. 고문 경관 출신인 '그'가 서사를 이끌어간다. 조직의 명령으로 이국의 도시에 숨어 지내고 있는 그는 호수 산책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푼돈을 받는 주정뱅이 영감을 알게 된다. 영감을 통해 동족이자 이 도시에 은둔해 있는 또 한 명의 미스터리한 젊은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가 영감과 여자를 알게 되는 소설 속의 주요 공간인 '호수'는 어디에나 있은 곳 같으면서도 어디에도 없는 장소처럼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9788961953580

사물의 통치 (푸코와 신유물론들)

Thomas Lemke  | 갈무리
22,500원  | 20240906  | 9788961953580
『사물의 통치』는 물질적 전회를 ‘푸코와 함께 생각하자’고 제안하는 초대장이다. 토마스 렘케는 미셸 푸코의 작업으로부터는 개념적 착상을, 과학기술학으로부터는 경험적 통찰을, 그리고 신유물론적 사유로부터는 영감을 취함으로써 ‘사물의 통치’라는 분석틀을 제시한다. 이 책의 목표는 신유물론적 의제를 일축하거나 또는 그것을 푸코와 과학기술학 학자들의 작업에 대립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신유물론적 관심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렘케는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OOO), 제인 베넷의 생기적 유물론, 그리고 캐런 버라드의 회절적 유물론을 중심으로, 현시대의 신유물론적 사유에 대한 명료하고 비판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렘케는 신유물론들의 비-인간중심적인 포스트휴머니즘적 통찰들과 미셸 푸코의 사유를 결합하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인간-너머의 통치분석학적 틀이 정립될 수 있다고 본다. 오늘날 통치는 인간 세계와 비인간 세계 사이의 경계들에 대한 끊임없는 협상과 규정을 통해서 작동하기에 우리는 사물들의 정치적 역량들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과 사물 사이의 ‘관계들의 네트워크’가 생산하는 ‘물질적’ 효과로 권력을 이해하는 ‘관계적 유물론’의 관점을 택할 것을 주장한다. 정치의 주체가 안정적인 존재자들이라기보다는 관계들 또는 네트워크들로 여겨질 때, 우리는 더 공정하거나 평등주의적인 인간-비인간 마주침들을 둘러싼 정치 이론을 조직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1587760

사물의 투명성 (경험의 본질을 관조하다)

루퍼트 스파이라  | 퍼블리온
19,800원  | 20250123  | 9791191587760
삶의 괴로움에서 즉시 벗어나는 ‘직접적인 길’ 『내면소통』 김주환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알아차림 명상 두 번째 이야기 경험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즉각적으로 행복해진다.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국내에 알아차림 명상의 열풍을 일으켰던 세계적인 명상가 루퍼트 스파이라의 '명상의 정수' 시리즈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사물의 투명성』은 경험의 본질을 다루는 관조와 대화를 모은 책으로, 불이론(Non-Dualism)의 관점에서 살펴본 ‘의식’에 대한 본격 탐구서이다. 스파이라는 불이론을 기반으로 의식과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접근법인 ‘직접적인 길(Direct Path)’을 안내한다. ‘직접적인 길’은 복잡한 수행 없이 자아의 본질을 즉각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온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9791197959240

사물의 역사 (오늘 하루를 함께한 것들의 놀라운 이야기)

그레그 제너  | 첫번째펭귄
24,300원  | 20240715  | 9791197959240
매일매일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사물의 놀라운 이야기, 오늘 하루 여러분이 사용한 물건에 숨겨진 비밀! 역사 속에는 위대한 왕이나 위인들의 대단한 영웅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해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청동기 시대의 보드게임부터 고대 이집트의 속옷까지,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50가지의 사물에 숨어 있는 환상적인 역사를 탐험해 봐요. 박물관에 가야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경쾌한 그림과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이 있다면 멀리 떠날 필요가 없답니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곧 알게 될 거예요. 지금 여러분이 보내고 있는 이 하루하루 또한 언젠가 역사로 남을지도 모른답니다. 〈줄거리〉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50가지 사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알면 알수록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이야기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살펴봐요. 잠깐,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 이야기가 아니에요. 청동기 시대의 보드게임부터 고대 이집트의 속옷이나 화장실까지, 뭐 그런 것들 말이에요! 이 책은 여러분의 일상을 따라가며 그 안에 있는 사물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평범해 보이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물건이 어떻게 수백수천 년의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선 아침에 우리를 침대 밖으로 나오게 해주는 알람 시계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다음에는 몸을 씻고 옷을 입고 학교에 가겠죠?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집과 교실에서 사용하는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볼 거예요. 또 여러분이 자주 먹는 음식과 음료, 함께 노는 반려동물, 좋아하는 활동을 하나씩 떠올리며 그와 관련된 역사도 알아볼 거고요. 그러다가 편안한 침대에서 하루를 마칠 거예요. 이 책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나면 주위에 있는 물건들이 새롭게 보일지도 몰라요.
9791189433499

사물의 편

프랑시스 퐁주  | 읻다
78,000원  | 20220427  | 9791189433499
‘사물의 시인’ 프랑시스 퐁주의 대표작 비, 양초, 오렌지, 빵, 달팽이… 가장 일상적인 사물들에 바치는 비망록 1899년 출생한 프랑스 작가 프랑시스 퐁주. 그는 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운문과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은 글로서 담아낸 ‘사물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퐁주가 1921년 등단한 후 20여 년간 써온 작품들을 모아 세상에 내놓은 『사물의 편』(1942)은 프랑시스 퐁주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대표작이다. 이 한 권의 시집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의 토대가 되었고, 퐁주는 평생 사물에 관한 글을 썼다. 읻다 시인선의 일곱 번째 책으로 그동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물의 편』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사물의 편』에는 오렌지나 달팽이, 빵, 조약돌과 같은 흔하디흔한 일상적 사물을 소재로 한 산문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시들은 하나의 사물을 오랜 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관찰한 결과가 겹겹이 쌓여 탄생한 것이다.
9791141060374

사물의 말들

김도흔, 송지오, 최예원, 황서현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31215  | 9791141060374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려 노력했다. 하얀 종이 위에 자신만의 표정으로 진지하게 글을 써 내려간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9791191859508

사물의 철학 (질문으로 시작하여 사유로 깊어지는 인문학 이야기)

함돈균  | 난다
15,300원  | 20230407  | 9791191859508
“평범한 물건은 어떻게 철학을 선물하는가.” 마음의 사건, 너머의 쓸모 ‘사事+물物’에 관한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 문학평론가이자 작가, 동시에 실천하는 ‘러닝디자이너’ 함돈균의 산문 『사물의 철학』을 난다에서 다시 펴낸다. 2013년부터 매일경제에 연재했던 칼럼에 기반해 2015년 처음 엮어내었던 책을 2023년 지금의 감각으로 새로이 보태고 예리하게 다듬어낸 전면 개정판이다. 우리 일상 속 사물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무엇보다 그 외피를 열어 안으로 들어가는 책이다. 일상의 이름들을 위한 사전처럼, 사물의 목소리로 쓴 일기처럼, 새로운 생각을 촉발하는 단상처럼, 모로 읽어도 수시로 읽어도 절로 열리는 책이라 하겠다. 『사물의 철학』은 ‘시간’에 관한 철학 에세이 『순간의 철학』(2021)과 동시에 기획하고 집필했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신문에 처음 연재된 때로부터 꼭 10년 만에 형제 격이라 할 두 책이 나란해졌다. 『순간의 철학』에서 보이지 않는 순간의 의미를 고찰하며 추상의 철학에 도전했다면, 이 책에서는 닿을 수 있고 손에 잡히는 우리 곁의 사물, 지극히 평범하여 범상히 지나치게 되는 물질의 진짜 ‘속내’로 깊이 들어가본다.
9791193790380

사물의 메시아

윤대주  | 문학수첩
12,600원  | 20241011  | 9791193790380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작가상〉 중편소설 부문 수상작 사물의 시선으로 포착한 반짝이는 시간의 단면들 그 조각으로 이어 만든 신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독창적인 서술 기법과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문장으로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 작품에 경의를 표”(이덕화, 서유미)한다는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윤대주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자아를 지닌 사물들의 세계라는, 신비로우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를 윤대주는 담담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가족사로부터 출발한 서사를 문명과 종교, 사회와 역사 등 거대하고도 폭넓은 담론으로 확장해 풀어낸다. 그러나 그를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세계로 여길 수 있는 까닭은 그가 쓴 소설이 철저히 동시대적인 감각 속에서 숨 쉬며, 본 적 없던 시선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영역으로 손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고발의 태도조차 취하지 않고 담담히 섬세한 교감의 시간들을 양각하며 그 뒷면에 인간의 그림자를 음각해 내는 윤대주의 소설은 우리가 바라 온 새로운 문 너머임이 분명하다.
9788934943686

사물의 소멸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한병철  | 김영사
14,220원  | 20220905  | 9788934943686
스마트폰에서 셀피, 스마트홈,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까지 디지털화한 세상에서 우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관한 철학적 성찰 ‘사물 세계의 관상학자’를 꿈꾸는 한병철이 그려낸 정보의 현상학 “우리는 이제 땅과 하늘이 아니라 구글 어스와 클라우드에 거주한다. 우리는 엄청난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기억을 되짚지 않는다. 모든 것을 알아두지만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 친구와 팔로워를 쌓아가지만 타자와 마주치치 않는다. 우리는 탈사물화한 세계, 정보가 지배하는 유령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그의 진단에 따르면 우리는 사물의 시대에서 반사물, 즉 정보의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기에 살고 있다. 우리의 주의력은 점점 더 사물에서 반사물을 향해 이동한다. 스마트폰은 묵주와 같은 기능을 하는 ‘디지털 성물’이 되어가고 있으며, ‘좋아요’는 ‘디지털 아멘’이다. 정보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소통이 우리를 취하게 한다. 실재와의 사물적 접촉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실재는 고유한 현존을 박탈당한다. 한병철은 정보 및 소통에 대한 열광과 이것이 낳는 문제를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사물의 마법’으로 돌아갈 것을, 정보의 소음 속에서 잃어버린 고요를 되찾을 것을 요청한다.
9788976828347

사물의 혁명

김민수, 서정일  | 그린비
33,300원  | 20230626  | 9788976828347
『사물의 혁명』은 20세기 초에 탄생한 아방가르드 잡지 『베시』에 대한 연구서다. 국제적인 현대 예술 평론지를 표방한 『베시』는 1922년 엘 리시츠키와 일리야 에렌부르크가 공동으로 기획, 편집하여 독일 베를린에서 발간되었다. 이 잡지는 러시아와 서방 국가 예술가들이 교류하여 현대적 삶을 위한 현대적 예술을 협력 창조하자는 진취적인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문학, 시각예술, 음악, 공연예술, 영화 등 현대예술의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당대 아방가르드의 혁신적인 주장들을 선별하였다. 나아가 그것들을 명쾌하고 정교한 편집술과 시각적 디자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하였다.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세 언어로 쓰인 『베시』의 텍스트는 그러한 이유로 서양에서조차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오래도록 접근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2023년 그린비출판사가 출판한 『사물의 혁명』은 1994년 라스 뮬러 출판사 이후, 비서구권에서 『베시』의 원전 텍스트를 번역하고 해설한 첫 시도다. 『사물의 혁명』은 무엇보다도 원전을 충실하게 이해하려는 시도를 통해, 피상적으로 알려진 아방가르드와 러시아 구축주의의 의도 및 성과를 온전하게 파악하려 했다.
9791141009809

사물의 이면

나자유  | 부크크(bookk)
0원  | 20230108  | 9791141009809
멈추고 시간을 두고 마음을 담아 자세히 보고 들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다시 어린아이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가끔은 텔레비전을 끄고, 스마트폰을 끄자. 그리고 산책을 하며 마음을 담아서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자. 이때 자고 있던 감각이 깨어나고 우리의 의식이 깨어난다.
9791189433079

사물의 편

프랑시스 퐁주  | ITTA
0원  | 20191120  | 9791189433079
사전을 들추며 시를 쓰는 작가 나는 사람과 사물들 곁에 누웠다. 손에는 펜을, 무릎에는 책상(하얀 종이)를 놓고서 _프랑시스 퐁주 1899년 출생한 프랑스 작가 프랑시스 퐁주. 그는 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운문과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은 글로서 담아낸 ‘사물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퐁주가 1921년 등단한 후 20여 년간 써온 작품들을 모아 세상에 내놓은 《사물의 편》(1942)은 프랑시스 퐁주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대표작이다. 이 한 권의 시집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의 토대가 되었고, 퐁주는 평생 사물에 관한 글을 썼다. ?다시인선은 일곱 번째 책으로 그동안 발췌 번역되어 일부만 소개되었던 《사물의 편》을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하였다. 말레르브, 말라르메와 로트레아몽에게 영향을 받은 프랑시스 퐁주는 언제나 사전을 옆에 끼고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지극히 평범한 사물을 소재로 과학적 지식과 사색을 기반으로 사전을 참고하며 글을 썼던, 그 결과 기존의 틀을 깨뜨리고 장르와 문법을 넘어선 독창적인 텍스트를 선보였던 퐁주의 글쓰기 방식은 기존의 관념적?서정적 문학과 완전히 달랐고 당시 유행하던 초현실주의와도, 실존주의와도 확연히 구별된다. 그가 개척한 사물주의 시학은 ‘있는 그대로’의 문학을 선도했던 60년대 《텔켈Tel quel》그룹의 활동에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프랑시스 퐁주는 주요 프랑스 현대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9791193716861

사물의 글쓰기

김효진, 서한나, 이선희, 이정화, 정은주, 최경희, 최주선, 백란현  | 북랩
13,500원  | 20240219  | 9791193716861
아끼는 물건 하나만 있어도 인생은 살 만한 것! 10명의 라이팅 코치가 펼치는 일상 속 감동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힘들 때마다 꺼내 보는 나만의 애장품 그것은 내 삶의 한 조각이자, 나만의 소중한 스토리다! 10명의 라이팅 코치들이 들려주는 위로와 공감의 사물 이야기 누구에게나 삶은 녹록지 않다. 삶이 고달플 땐 작은 사물조차도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물건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크다. 다 큰 어른들이 장난감을 모으는 것도, 최신 디지털 기기에 정신이 팔리는 것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방을 꾸미는 것도 모두 사물이 가진 힘을 증명한다. 그리고 때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물건들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도 한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의 글쓰기 강좌 수강생이자 ‘라이팅 코치’들로 구성된 열 명의 작가진이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물들에 관하여 썼다. 힘든 시기에 버틸 수 있게 해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오르는, 좋아하고 아끼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그 ‘무엇’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 작가들이 풀어낸, 위로와 공감의 ‘사물’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9788946422551

사물의 지도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황혜림, 김연우, 오가영, 김예성  | 샘터(샘터사)
22,500원  | 20230830  | 9788946422551
작가가 만드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영감을 따라가는 여정 청주공예비엔날레를 200배 즐기는 방법 1999년(조화의 손 : 미래에서 날아 온 화살)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 온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올해 13번째를 맞이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_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전 지구적 환경 위기의 시대, 생명 사랑과 생태적 올바름의 실천윤리로 ‘자연과 노동과 예술적 생산’이 하나로 연결된 공예의 새로운 창의성과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다. “21세기 공예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리며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특별한 공예의 힘을 보여 줄 것” - 강재영(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사물의 지도》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방식에 담긴 고유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도서로, 비엔날레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공예의 다양성을 알리고 보다 높은 이해와 재미를 선사한다. 공예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진화시켜 왔는가? 공예의 지도를 통해 알아보는 과거·현재·미래의 공예 19세기의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20세기 플라스틱의 등장은 일회성의 편리함을 제공했으며, 21세기를 대변하는 디지털 문명은 공예에 위협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본 전시는 네 가지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사물의 지도》는 이를 더욱 세분화하여 여섯 개의 주제를 토대로 인류문명의 진화과정 속 공예가 어떻게 진화하였고 다양해졌는지를 살펴보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1장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에서는 대지, 즉 흙과의 호흡을 통해 서사를 완성해 가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흙과 시간이 만들어 낸 금속의 개성 있는 표정을 표현한 작가부터 전형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시선을 통해 문화를 담고, 공간을 자유로이 다루는 작가들까지 흙이라는 소재가 작가의 손을 만나 가지는 무한한 변형성과 가능성을 보여 준다. 2장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에서는 문화적 맥락에서 인간과 함께 진화해 온 지역 특색의 공예방식들이 현대적으로 그들의 창작성과 마주하여 어떻게 해석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독자에게 전달한다. 문화적 기억과 현재의 감성이 교차하는 경험의 장소로 확장된 전통의 재해석을 감상할 수 있다. 3장 〈손, 도구,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제작방식과 기술들〉에서는 전통방식에서부터 현대 디지털 방식까지 다양한 제작방식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조명한다. 손과 도구가 어우러져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에서 3D 프린트를 활용한 방법까지 제작방식의 진화를 엿 볼 수 있다. 《직지》그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중심, 청주 4장 〈기록문화와 공예, 자연과 협업한 문명의 연금술사들〉에서는 대한민국을 기록의 나라로 인정받게 한, 인류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든 책《직지심체요절》의 과정을 되짚어 보고 그 역사적 기록문화를 이루는 바탕에 존재해 온 공예를 조명한다. 기록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지필묵연(紙筆墨硯) 한지장, 필장, 먹장, 벼루장과 나무판에 새기고, 금속활자를 만들고, 종이를 매고, 접고 붙여 고서를 만드는 각자장, 활자장, 배첩장의 작업과정을 톺아보며 《직지》라는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한평생을 바쳐 온 진정한 주인공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화적 자부심을 일깨운다. 유토피아를 바랐던 인류가 만든 디스토피아, 현대문명이 낳은 위기에 반성하고 생명사랑을 이뤄낼 새로운 공예 우리가 마주할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과오가 기후 위기와 팬데믹을 야기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만든 물건들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우리의 가득 찬 욕망으로 인해 우리의 생존 역시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인류와 함께 역사의 궤도를 돌기 시작했던 ‘공예’를 통해 공예가들이 어떠한 지향점을 추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5장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들의 실천〉은 자연의 순환, 또는 자원의 순환이 예술가의 손끝을 통하여 어떻게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알루미늄의 부산물인 레드 머드를 활용하는 작가, 이제는 입기 어려워진 옷, 버려진 어망 등 한때는 평범했던, 또는 이제는 폐기물로 전락한 사물들이 변모하는 장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마지막으로 6장 〈생명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은 ‘그동안 공예가 인간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천연자원의 남획에 일조해 오지는 않았는가?’라는 깊은 반성에 기초해서, 전 지구적으로 확장된 생명애(Biophilia)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공예·정신을 제시한다. 이렇듯, 《사물의 지도》를 통해 동시대 시대상을 관통하는 18개국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그리는 미래 공예의 지도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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