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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으)로 3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0822280

우수와 오수 사이

이윤  | 푸른사상사
10,800원  | 20250318  | 9791130822280
아름다운 존재들의 화성으로 가득한 시편들 이윤 시인의 시집 『우수와 오수 사이』가 푸른사상 시선 202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신화와 먼 옛날의 역사를 살려내는 것은 물론 은폐된 근대사의 상황들을 이 시집에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가까운 일상의 존재들은 시인의 눈길이 닿는 순간, 생동감 있는 빛을 내며 감각적인 언어로 살아난다.
9791130822266

해묵은 소망 하나

정재서, 장경렬, 정진홍, 곽광수, 김경동  | 푸른사상사
19,800원  | 20250228  | 9791130822266
인문학을 평생 품고 사는 숙맥들이 펼쳐내는 일상의 소회 숙맥 동인지 17집 『해묵은 소망 하나』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자본과 과학기술에 지배된 인문학 상실의 시대에, 숙맥임을 자처하는 이 시대 문사들이 일상의 소회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수필을 비롯해 논평, 서평, 예술평론, 여행기 등의 글들은 진정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9791130822228

로열패밀리, 그들이 사는 세상

김장수  | 푸른사상사
20,700원  | 20250221  | 9791130822228
왕실의 영광과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간 욕망의 역사 김장수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의 『로열패밀리, 그들이 사는 세상』이 푸른사상 교양선 22로 출간되었다.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를 지배한 호엔촐레른과 합스부르크, 왕실의 영광과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간 그들 욕망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9791130822082

인구제국

이삼식, 오경림  | 푸른사상사
19,800원  | 20250131  | 9791130822082
저출산, 인구 감소, 고령화의 고민에 빠진 21세기 대한민국 인구절벽이라는 새로운 공포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독일의 역사 속 인구 변화의 흐름을 파헤친 『인구제국』(이삼식·오경림 지음)이 푸른사상의 사회문화총서로 출간되었다. 독일의 국가 정체성이 인구 변동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고찰하고, 이러한 변화가 국가 구성원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한다.
9791198286017

K-사상사 (기후변화 시대 철학의 전환)

조성환  | 다른백년
19,800원  | 20230422  | 9791198286017
“한울은 동학의 가이아, 가이아는 서양의 한울이다” 근대적 인간관과 자연관이 무너진 자리에서, 인류세 철학과 기학의 대화로 ‘인류세의 기학’을 모색하다 지금 우리는 인간이 기후를 변화시킨 시대, 즉 ‘인류세’를 살고 있다. 인류세는 인간의 행위 하나하나가 지구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음을 일깨워줬다. 인간에 대한 정의가 ‘이성적 동물’에서 ‘지질학적 행위자’로 전환하고, 사물의 위상도 무기력한 물질이 아니라 힘을 지닌 ‘행위자’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의 영역도 인간 이외의 존재까지 염두에 두는 ‘지구민주주의’ 또는 ‘정치생태학’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무한하게 주어졌다고 여겼던 ‘자유’가 실은 화석연료라는 자연에 기반한 조건적 자유였음을 자각시켜 주었다. 이처럼 인류세는 그동안 인간과 자연을 구분하여 사유했던 근대 철학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9788994203331

래퍼의 노래

김세윤  | 시와사상사
10,800원  | 20241105  | 9788994203331
시집 『래퍼의 노래』는 〈오늘도 래퍼는 춤춘다〉, 〈랩을 하고 파 라팜팜팜〉, 〈모氏는 모자만 남았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62264799

지리사상사 (제2판)

Tim Cresswell  | 시그마프레스
22,500원  | 20240905  | 9791162264799
지리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다 세계적인 지리학자 팀 크레스웰의 「지리사상사」 개정판에서는, 지리학의 주요 사상가와 이론적 발달을 최신 경향까지 빈틈없이 다루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지리학에서 현재에 이르는 광범위한 이론적 지식의 발달 과정을 다루고 있고, 다윈과 마르크스의 영향, 무정부주의 지리학의 출현, 페미니즘의 영향, 그리고 그 외 수많은 사상적 논의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개정판에서는 자연지리학 이론, 포스트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흑인 지리학 등에 관한 새로운 장이 추가되었다. 저자는 인간으로서의 삶과 인간이 속해 있는 사람과 장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지리사상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타당한지를 강조한다. 개정판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초판에 비해 훨씬 더 광범위한 지리적 맥락에서 현대의 연구를 다루었고, 다양한 배경의 지리학자들을 포함했다. ● 새로운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지리학에 관한 현대의 논의를 포괄적으로 탐구했다. ● 양적 연구에서 장소와 특이성의 역할을 비롯하여 공간과학과 양적 방법에 관한 최신의 논의를 다루었다. ● 인류세, 아상블라주 이론, 지리인문학의 출현에 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지리사상사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생, 대학원생에게 완벽한 교과서이며, 지리학의 역사와 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9791191812640

경제사상사

이천우  | 율곡출판사
33,250원  | 20240229  | 9791191812640
우리는 경제사상사를 공부하고 이해하게 되면 위대한 학자들의 생각과 사상을 현실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과 그들의 철학적·경제적 사상을 일별하는 지적 여행을 시도하고 있다. 대가들의 위대한 사상과 이론은 오늘날에도 우리들 삶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9791188571215

정치사상사 (고대에서 현대까지)

마르쿠스 앙케  | 북캠퍼스
15,120원  | 20231115  | 9791188571215
사유의 연속체로서의 정치사상사 오늘의 문제들을 관통하는 정치사상과 정치철학의 텍스트들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과 맥락에 따라 종적, 통시적으로 명료하게 정리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현대 세계인권선언까지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핀 책 《정치사상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늘날 새로운 국면마다 소환되는 정치철학의 여러 주제나 개념 등이 정치 사유의 역사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변화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살핀다. 정치사상사에는 시대를 초월해 빈번하게 사람들을 자극하고 반향을 일으키며 해석되어온 텍스트들이 있다. 이런 텍스트들을 우리는 고전이라 부르며 부단히 읽고 참조해왔다. 어쩌면 정치사상사란 그 텍스트들을 읽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들이 품고 있는 질문에 답해온 역사라 할 수 있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의 정치 이론 교수인 저자 마르쿠스 앙케는 정치사상사의 주요 사상가들과 그들의 텍스트들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2500년이라는 정치적 사유의 장구한 역사를 쟁점별로 다루면서 사상사적 담론들을 종적,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선택된 텍스트들을 통시적 연속체라는 차원에서 그 수용사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대적 쟁점별로 사상사의 자료를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서로 다른 것을 입증하려 한, 상이한 사상사적 접근법을 대표하는 사상가 둘을 한 장에서 비교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고전에서 익힌 것을 눈앞의 현실에 적용하는 데 있어 성급한 해석을 미연에 방지하고, 다양한 관점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9788957467336

인도사상사 (인도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

John M. Koller  | 운주사
6,750원  | 20230525  | 9788957467336
상세하면서도 쉽고, 깊으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치밀함을 잃지 않은, 인도사상에 대한 최고의 종합적 입문서! 복잡다기한 인도 4천 년 역사의 풍부한 종교적, 철학적 사고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역작이다.
9791127457624

일본 사상사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응시하다)

스에키 후미히코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17,820원  | 20221210  | 9791127457624
‘왕권(王權)’과 ‘신불(神仏)’을 양대 축으로 한 일본의 역사적 흐름을 응시하며 일본 사상사의 청사진을 과감하게 그려나간다! 국제 분쟁, 경제 불안, 자연재해, 성별 및 인종, 종교 갈등 등 여전히 혼란한 현대, 일부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닌 역사적 성찰로서 우리 곁에 꼭 필요한 사상사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계 전체가 협력하며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잃어버린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는 모든 나라의 자국중심주의가 강해지며 약육강식의 패권주의나 이민족·약자·소수자를 배척하려는 동향이 더더욱 현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중심적인 자존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냉정하게 자국의 과거 사상을 돌아보고 현재 상황을 적확하게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다.
9788936480707

문명전환의 한국사상 (개벽의 사상사 2)

황정아, 강경석, 허석, 조성환, 정혜정  | 창비
21,520원  | 20250207  | 9788936480707
한국사상이 계승해온 문명전환의 전통을 복원한다 위기의 시대, 발본적 전환의 과제를 환기하는 한반도 개벽사상의 질문과 해법 문명전환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한국사상의 전통을 조명하는 책 『문명전환의 한국사상: 개벽의 사상사 2』가 출간되었다. 『개벽의 사상사: 최제우에서 김수영까지, 문명전환기의 한국사상』(창비 2022) 이후 ‘개벽의 사상사’를 앞세운 두번째 기획이다. 전작이 그간 서구 담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전환기 개벽사상의 계보와 역사를 개괄하고 근현대 주요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우리 사상사를 개벽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면, 이번 책은 자본주의문명이 극에 달해 기후재난, 생태위기 등 문명적 위기가 심화된 오늘날에 불가피해진 근본적인 전환의 자원으로서 한국사상을 소환하고자 하는 취지를 강조했다. 한반도라는 고유한 장소에서 발원하여 독자적인 사유의 장을 펼쳐온 한국사상에 주목해 현대사회가 직면한 각종 위기를 타개하고 대전환을 꾀할 변혁적 사상으로서의 역량을 다각도로 탐색했다. 자본주의문명 극복을 위한 한국사상의 발상, 개벽(開闢) 실천과 사유의 전통이 누적된 인류 공동의 지적 유산 지금 인류문명에 발본적 전환이 시급하다는 사실에 이견을 표할 이는 없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민주주의의 후퇴 등은 물질적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이 시대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대로는 세계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은 커져가고 있다. 문명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큰 전환을 도모하는 지적 기획이 절실한 이때, 한국사상은 어떻게 의미 있는 사상적 자원으로 거듭나는가. 엮은이 황정아는 한국사상의 핵심에 다름 아닌 ‘개벽’이 있으며, 개벽의 질문과 발상이 문명전환이라는 세계사적 과제에 주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벽은 위력적인 서양 문명의 유입, 제국주의의 식민정책, 산업자본주의의 득세 등으로 인해 한반도에 쌓여가는 모순과 위기에 맞서 인류문명의 대변혁을 이루고자 하는 사상이자 운동이다. 집필진은 한국의 지식인과 민중이 격변하는 시대상황에 대처해온 실천과 사유가 ‘개벽적으로’ 누적되어왔으며, 그 지적 유산이 전환에 대한 시대적 열망에 이론적, 실천적 영감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따라서 개벽의 정신이 동학과 원불교 같은 역사적 개벽사상뿐 아니라 문학과 종교, 실천운동에 이르는 한국사상의 면면에 어떻게 구현되어왔는지 그 계보를 살피고, 개벽의 현재적 의의와 미래적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을 이 책의 목표로 삼는다. 새세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문명전환기 한국사상이 걸어온 변혁의 길 1장 「동학의 수도(修道)와 개벽운동」에서 정혜정은 기존의 동학 이해가 주로 유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왔음을 지적하며 동학을 불교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우주만물이 모두 한울임을 표방하는 동학의 우주론을 불교와 연결지어 상세히 고찰하는 한편, 동학의 수도법이란 인간 스스로 자기 안의 한울님을 자각하고 지킴으로써 그 바른 기운으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개벽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로써 동학의 개벽사상이 지닌 독창성을 더 선명히 드러낸다. 이어서 허석은 2장 「소태산 박중빈의 정신개벽 사상과 변혁적 중도주의」에서 원불교 창립자 소태산 박중빈의 ‘정신개벽’ 사상을 논한다. 최제우의 후천개벽과 불교를 결합한 소태산의 사상은 일제강점기 동안 항일노선과는 거리를 두었기에 때때로 온건주의로 이해된다. 이에 필자는 소태산의 정신개벽 사상이 ‘개벽’이라는 변혁적 사유와 불교의 중도(中道)적 진리관을 창조적으로 융합해 식민지배 현실을 변혁하려는 중도적 실천이었음을 역사적으로 규명하며 그 혁명성과 실천성을 온당하게 평가하고자 한다. 3~4장은 동학 바깥으로 눈을 돌려 개벽 의제와 상통하는 사상적 모색을 소개한다. 3장 「개벽의 인간학과 사회변혁론」에서 이행훈은 19세기 동서가 만나는 대전환기에 서양 근대과학의 성취를 전통적인 기(氣) 개념에 주체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인류문명을 기획하고자 했던 최한기의 지적 시도를 살핀다. 그의 학문과 사상은 서구과학이 축적해온 지식을 긍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였으며, 지식에 대한 탐구가 언제나 사람다운 삶의 이상, 대동의 평화와 결부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개벽적 의의가 돋보인다. 이어 4장 「개벽의 정신으로 본 전병훈 『정신철학통편』」에서 백민정은 사상가 전병훈의 저작 『정신철학통편』을 바탕으로 그의 ‘정신학’을 개벽의 관점에서 검토한다. 전병훈은 지적 균형을 갖추고 유불도와 서양철학 등 여러 이질적 사유를 배합해 이상적 사유를 주조하고자 했다. 이질적인 관점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인간과 우주를 연결하는 더 큰 질서와 유대를 지향한 전병훈의 독특한 사유에서,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넘어 다른 방식의 원리와 균형을 고민하는 개벽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개벽정신의 계승과 확장 우리는 개벽 공부를 어떻게 시작할까 문명전환을 중심에 둔 한국사상은 근대전환기를 지나 20세기에도 면면히 이어져왔으며 한국문학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5장 「염상섭의 문명비평과 전환의 비전」에서 강경석은 자본주의 물질문명과 외래사상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만의 이해와 논리로 현실적 위기에 맞선 염상섭의 문화적·담론적 실천을 ‘문명비평’이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염상섭의 문명비평이 자본주의 근대를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이거나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근대적응과 근대극복의 이중과제의 관점을 견지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문명전환의 비전까지 제시했다고 분석한다. 황정아는 6장 「인류세 시대의 신동엽과 개벽사상」에서 신동엽의 문학적 사유가 개벽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의 개벽서사가 인류세 시대의 위기에 맞서 문명전환을 도모하는 데 유효한 사상인지 살핀다. 기존 방식대로 동학을 매개하는 데서 벗어나 신동엽과 개벽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신동엽 사유에서 개벽이 갖는 중심성을 확인하고, 현대 신유물론적 관점과 인류세 담론을 대변하는 브루노 라뚜르나 티머시 모턴의 논의 등과 신동엽의 개벽서사를 비교하여 그의 의제가 지닌 고유한 변혁성을 밝힌다. 7장 「개벽사상과 한국의 생명운동」에서 김용휘는 1970~80년대 생명운동을 펼친 장일순과 김지하의 사상을 개벽운동사의 관점에서 살핀다. 그들은 최제우가 말한 ‘시천주’의 모심〔侍〕과 해월의 생명사상을 이어받아 생태계 파괴, 인간 소외 등 산업문명의 파국을 극복하고 생태적 문명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개벽’을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의 전환으로 재해석한 그들의 생명운동은 맑스주의를 바탕으로 한 진보운동과도 서양의 녹색운동과도 구별되는 고유한 실천성을 보여주었다. 이어 이정배는 8장 「개벽신학의 세 토대로서 공(空), 공(公), 공(共)」에서 다석 유영모의 한국적 기독교 이해를 경유하여 기독교 사상과 개벽사상의 접점을 모색함으로써 기독교를 개벽종교로 재확립하고자 한다. 한국의 기독교가 개벽의 의제를 품고, 그간 간과했던 공(空)을 회복해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자본주의체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공(公)을 도모하고 공(共)의 기구로서 작금의 인류적 위기에 적실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9장 「물질개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 조성환은 원불교가 서구에서 시작된 물질개벽에 대해 동아시아 사상 전통에서 어떻게 응답했는지를 소태산의 ‘물질’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새롭게 등장한 물질, 종래와는 전적으로 다른 차원의 도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소태산의 사유는 사물의 권위, 나아가 ‘천지’까지도 존중하고 그에 외경심을 가져야 함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신유물론과도 공명하며 인류세 시대에 풍부한 함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10장 백영서의 글 「동아시아의 수양론으로 개벽사상 다시 읽기」는 자기자신과 사회시스템을 동시에 변혁하기를 강조했던 역사적 개벽사상의 수양론을 유학적 수양론, 중국의 혁명수양론과 비교하여 살핀다. 마음챙김이나 힐링 프로그램과 달리 수양의 목표를 더 근본적인 세상의 변혁에 두었으며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개벽적 수양론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전환을 위한 끈질긴 모색 그 동력을 개벽사상에서 복합적 위기 속에서 기존 체제의 지속 불가능이 드러나는 지금이야말로 대안문명 구상에 일조할 우리의 사상적 자원을 점검할 적기다. 개벽이라는 화두로 한국사상의 뿌리 깊은 변혁적 전통을 조명하며 우리 사상을 대전환의 지적 동력으로 재구성하는 『문명전환의 한국사상: 개벽의 사상사 2』는 그러한 필요에 성실히 응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룬 개벽적 사유들은 타성에 젖은 사고방식이나 양극단의 입장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성찰하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의 연결을 더욱 평등하고 조화롭게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사회변혁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오늘 우리의 실천적 지침으로서 보여주는 가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문명전환을 꿈꾼 한국사상의 역사적 계보를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시대의 위기를 넘어설 지적 돌파구이자 살아 있는 지혜로서 한국사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93710890

서양 정치사상사

Richard Whatmore  | 교유서가
13,950원  | 20241213  | 9791193710890
정치사상사란 무엇인가 정치사상을 둘러싼 역사 역사는 정치를 설명한다 민주주의적, 자유주의적 정치의 위기 ‘역사의 종언’인가, ‘또다른 시작’인가
9788964452554

조선사상사 (단군신화부터 21세기 거리의 철학까지)

오구라 기조  | 길(도서출판)
25,200원  | 20220321  | 9788964452554
한국에 유학해 한국철학을 전공한 일본 학자에 쓰인 ‘조선(한국)사상사’이다. 기본 축은 사상사이지만 단군신화 시기부터 21세기 거리의 철학까지의 정치사와 문학사도 함께 다루고 있어 전체적인 사상의 지형도를 그려 보이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더욱이 비록 교양서를 표방했기에 입문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손에 의해 이렇게 통사의 형식으로 쓰인 우리 사상사가 없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번역자의 말대로 “‘조선(한국)사상사’가 우리의 사상사인 한에서 일종의 충격을 안겨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66840913

양한사상사 1(하) (주 진 한 정치사회구조 연구)

서복관  | 세창출판사
35,150원  | 20240530  | 9791166840913
양한사상사』는 서복관의 나이 63세에 발분하여 77세까지 약 15년에 걸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서 학문의 내공이 쌓일 만큼 쌓인 만년의 나이에 무르익은 사상의 정수를 쏟아부어 빚어낸 일생일대의 역작이다. 그는 중국 고대사상 분야에서 많은 저술을 남겼지만 그간의 자료 분석과 저술 활동은 모두 본서의 기초 작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본서는 그의 학문과 사상을 농축한 저술이자 그의 인생을 대변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양한사상사』의 저변을 관류하는 중심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반전제(反專制) 정신이다. 서복관이 특히 심혈을 기울인 사상가는 동중서와 사마천이다. 두 사람의 주요 공통점 중 하나는 중국의 “전형적 전제정치”를 출범시킨 한 무제를 내심 극력 반대하고 비판했다는 점이다. 두 사람과는 달리 후한의 반고 부자는 전제군주의 지고무상한 지위를 확립하는 것을 지식인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서복관은 사마천과 반고의 우열을 비교하는 글에서 반고의 역사 서술을 역사에 대한 모욕이자 왜곡으로까지 폄하하고 있다. 그의 칼날은 『법언』과 『태현경』을 저술한 전한 말의 지식인 양웅, 『논형』을 저술한 후한의 왕충에게까지 뻗친다. 전제정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 전제정치에 감연히 맞서 그 폐단을 지적하는 비판정신의 유무를 사상의 장단 및 우열을 비교 평가하는 제일의 기준으로 삼은 점은 『양한사상사』의 일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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