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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으)로 11,19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323386

케이팝, 이상한 나라의 아이돌 (상품으로 소모되는 아이들에 대하여)

전다현  | 김영사
16,020원  | 20250915  | 9791173323386
케이팝 소재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역대 누적 시청 수 1위에 오르고,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에서 관련 대담에 참여하는 등 케이팝을 향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케이팝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문화 산업이 되었고, 기획사들은 아이돌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해외 현지에 적용해 그곳에서 아이돌을 직접 만들어 데뷔시키고 있다. 이는 케이팝 특유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까지 조명하게 했는데, 아티스트에 대한 학대 논란 등으로 아이돌·연습생의 인권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아동 성 상품화 논란으로 편성이 취소된 한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경우는 미성년자가 다수인 엔터업계가 그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교육학적으로 지도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아이돌·연습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혹독한 트레이닝, 불공정한 전속계약과 정산 문제,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제도적 한계 등은 과거부터 엔터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 아이돌은 제도적으로 ‘아동·청소년’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동시에 법적으로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형국이다. 《케이팝, 이상한 나라의 아이돌》은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온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부터 산업 전반을 탐색하며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르포르타주다. 탐사보도 전문 전다현 기자가 직접 아이돌, 연습생, 업계자, 변호사, 평론가, 팬덤, 국회의원 등 관련자 40여 명을 만나고 취재하면서 쉬이 드러나지 않던 케이팝 내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케이팝의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더 나은 문화 산업을 위한 고민과 상상을 시작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9791167742179

납작한 말들 (차별에서 고통까지, “어쩌라고”가 삼킨 것들)

오찬호  | 어크로스
16,200원  | 20250711  | 9791167742179
베스트셀러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이후 우리 사회의 민낯을 용감하게 응시해왔던 사회학자 오찬호가 ‘모욕’과 ‘사이다’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망가진 소통을 파헤친다. 신작 《납작한 말들》에서 오찬호는 복잡한 사회적 맥락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납작하고 게으른 언어에 의해 망가지는지, 능력주의와 생존주의가 어떻게 일상의 언어를 타고 흐르며 차별과 폭력을 공고히 하는지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미 세상을 복잡하게 이해할 필요 없다는 단호함에 익숙해졌다. 빈부격차에 대해 지적하면 “북한에 가라”라는 빈정거림이 돌아오고, 비정규직의 고충을 이야기하면 “그런 일 하라고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라는 조롱이 돌아온다. 생각과 언어의 간편함이 타인의 삶을 납작하게 찌그러트리는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사이다, 참교육, 긁혔냐?’ 같은 게으른 언어에 지친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간 논쟁을 상상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할 것이다.
9791171714933

리부트 대한민국 (파국에서 도약으로, 한국 사회 대전환을 위한 11가지 제언)

김경일, 김현철, 마강래, 박원호, 이광수  | 위즈덤하우스
18,000원  | 20250910  | 9791171714933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전대미문의 위기와 균열 사이, 정치·경제·외교·AI·의료·교육·기후·인구·지방소멸·심리 11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대한민국 리부트 전략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 대한민국은 한순간에 멈춰 섰다. 민주주의의 심장 위로 ‘계엄’이라는 블루스크린이 떠오른 것이다. 계엄 해제와 대통령의 파면으로 멈춰 선 국가는 다시 켜진 듯 보였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정치적 리더십은 흔들렸고, 아무런 준비 없이 저성장의 경제를 맞닥뜨렸으며, 국제정세 대전환의 시기에 외교와 통상은 방향을 잃었다. AI 기술과 의정 갈등, 인구 절벽, 기후 위기와 지방소멸 같은 초거대 의제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는 계엄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계엄이 드러낸 균열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 사회를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리부트 대한민국》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가 특별 기획한 ‘대선특집 리부트 2025’ 시리즈를 토대로, 정치·경제·외교·기술·의료·교육·인구·기후·지방소멸·심리 등 핵심 분야의 최고 권위자 11인의 인터뷰를 집약한 집단 지성의 기록이다. 저자들은 단순한 진단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이후 우리 사회가 ‘어디서 멈췄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대한민국 재시작의 로드맵을 그려본다. 정치는 어떻게 합의와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가? 이재명 정부는 집값을 낮출 의지가 있는가? 자국 우선주의로 돌아선 미국 앞에서 한국 외교는 어떤 전략적 공간을 열어야 하는가? 의료·교육·인구·기후 문제는 어떻게 풀어서 다시 미래를 향한 동력을 만들어낼 것인가? 이 책은 그 모든 질문을 쉬운 언어로, 밀도 있는 답변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격변의 시간 속에서 미처 놓치고 있었던 문제들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직면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핵심 문제들을 분야별 ‘상식의 언어’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논의의 출발점을 확보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분열된 사회를 넘어 다시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9791198850263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각자의 현실 너머, 서로를 잇는 정치를 향하여)

권성민  | 돌고래
17,550원  | 20250625  | 9791198850263
극단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작품상 노미네이트 등으로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기획·연출한 권성민 피디가 신간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를 통해 그 이야기를 확장해 간다. “현실 사회의 축소판을 재현하고 인간의 다면성을 조명하며 리얼리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서로의 의견이 달라도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는 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 기획의 기반이 되었던 문제의식부터 한국 사회 갈등의 축인 정치, 젠더, 계급, 사회윤리를 둘러싼 쟁점을 다루며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관의 맥락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 개인의 경험, 일종의 사회실험이기도 한 프로그램 속 장치들과 장면들,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정치적·사회적 이론과 담론을 총망라해 한국 사회의 각기 다른 의견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그려나간다. 권성민 피디는 지난 14년간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예능 프로그램에 담아 대중과 소통해 왔다.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에서도 이러한 역량이 돋보인다. 정치적·사회적 개념들을 일상 속 사례와 사회의 구체적 풍경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며 삶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도록 돕는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성실한 안내 덕분에, 이 책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정치사회 교양서로 자리매김한다.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는 어떤 입장이 더 옳고 그른지 규정하려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두드러지는 극단적인 의견에서 눈을 돌려, 사람들의 의견이 형성되는 배경과 그 안에 작용하는 본능을 이해해 보자고 제안한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역사와 궤적을 지닌 존재이며, 납작하고 단순한 의견으로 환원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권 출범 이후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우리는 과연 해묵은 갈등을 끝내고 통합과 공존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 사이에 열린 대화와 질문을 움트게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부딪히는 곳에서 자신의 당위와 무결함을 확인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함께 발을 디디고 있는 땅에서 합의점을 찾아내고 각자가 꿈꾸는 사회를 아주 조금씩이라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상대의 언어를 이해하고 상대가 서 있는 자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내 의견을 더 잘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11쪽)
9791172132521

죽은 다음 (어떻게 떠나고 기억될 것인가? 장례 노동 현장에서 쓴 죽음 르포르타주)

희정  | 한겨레출판사
19,800원  | 20250506  | 9791172132521
‘일하다 다치고 병든 이들의 삶과 노동’을 이야기해온 기록노동자 희정이 이번엔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노동의 세계에 노동자로, 기록자로 선다. 직업병과 산업재해로 사라져간 사람들과 매해 치솟는 자살률, 거듭되는 참사 소식, 혼자 죽을 가능성을 걱정하게 된 비혼·비출산 가구의 증가로 우리 사회 ‘죽음’ 문제에 주목하게 된 저자는 타인의 죽음을 ‘관음’하는 마음을 경계하며 장례 노동자가 되기로 한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염습실에서 직접 고인을 마주하고, 의전관리사, 시신 복원사, 화장기사, 수의 제작자, 묘지 관리자, 상여꾼,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등 각 분야 장례업 노동자들을 인터뷰하여 점차 산업화되어가는 장례 문화와 다변화된 가족 구성을 포괄하지 못하는 장례 제도를 경유해 이 시대의 죽음과 애도 문제를 탐구한다. 나아가 한국과 사뭇 다른 타국의 장례 문화와 ‘생전장례식’ ‘공영장례’ ‘여성 노동자가 이끄는 장례’ 등 국내에서 시도된 색다른 장례도 살펴본다. 우리 사회가 죽음과 애도를 대해온 방식을 탐구하는 것은 물론, 사회가 장례 노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장례업 노동자 개인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의 마지막 의례에서 고인이 소외되지 않을 방법이 있을지 등의 이야기를 장례 노동자와 예비 사별자, 예비 고인의 시점을 오가며 풀어낸다.
9791168731608

장애학의 시선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를 향한 비전)

김도현  | 오월의봄
16,200원  | 20250917  | 9791168731608
우리가 원하는 건 장애인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해방의 공동체다 연립과 공생의 세계를 향해 내딛는 장애학의 한 걸음 《장애학의 도전》을 통해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근본적 억압과 차별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장애학’이라는 비판적·실천적 학문을 대중적으로 알려냈던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6년 만에 새 책으로 돌아왔다. ‘연구활동가’라는 호칭은 ‘장애인 차별 철폐’ 현장 투쟁과 연구 작업을 병행해왔던 그의 위치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연구를 통해 활동에 기여하는 사람”이라는 확장적 의미도 갖는다. 2017년 노들장애학궁리소를 꾸리면서 연구와 집필, 강연에 더욱 매진하게 된 저자는 장애인운동의 의미를 정리하고 또 널리 전파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삼고 있다. 이번 《장애학의 시선》은 그 역할에 충실하고자 해나간 여러 작업들(원고 및 강연)을 바탕으로 삼으면서, ‘장애학’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작에서는 ‘변방의 시좌’인 장애학이 어떻게 비장애인 중심의 인식틀을 해체하고 우리를 다른 사유의 지평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야말로 ‘장애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무엇일 수 있는지를 여러 의제와 담론에 대한 실천적 개입을 통해 펼쳐 보인다. 섹스와 젠더, 재난 및 참사, 능력주의, 노동, 기후위기 등 장애 문제와 착종되고 연결되는 폭넓은 사회 이슈에 대한 장애학 나름의 응답을 녹여내고자 했다. 2025년은 2001년 2월 서울역 지하철 선로를 점거하고 ‘이동권’을 요구하며 등장한 한국사회의 2세대 장애인운동이 사반세기를 맞은 해이다. 더불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 속에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행동은 2025년 8월 21일로 900일을 맞았고, ‘한국판 T-4(나치의 장애인 학살 정책) 철폐’를 위한 여의도 농성도 어느새 1620일이 되었다. 이 숫자에 아로새겨져 있는 의미들을 알고자 한다면,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로의 전환이 과연 어떻게 가능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한국 장애학의 최전선이라 할 이 책이 훌륭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9788936480868

몸, 스펙터클, 민주주의 (새로운 광장을 위한 사회학)

김정환  | 창비
23,400원  | 20250625  | 9788936480868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를 성찰하는 새로운 눈! 누구나 고른 빛을 발하는 광장을 위하여 80년대 민주주의 속 희생된 몸들의 이미지를 직시하자 한국 민주주의는 영화 〈1987〉의 ‘구간 반복’처럼 재생된다. 권력의 억압에 항거하던 누군가가 희생되면 거리에 운집한 시민들의 숭고한 저항이 이어지고, 비로소 승리한 민주주의는 새 국면을 맞는다. 우리가 ‘K’ 접두사를 붙이며 자랑스러워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누군가의 희생이 시민들의 투쟁으로 반전되는 스펙터클의 서사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이 뜨겁고도 강렬한 민주주의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듯한, 이 지난한 역사의 클리셰 바깥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상상할 수는 없을까? 『몸, 스펙터클, 민주주의: 새로운 광장을 위한 사회학』은 다양한 문화현상을 해석해 한국의 현대성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 김정환의 첫 책이다. 이 80년대생 사회학자는 80년대 민주주의의 강렬한 순간을 직접 경험할 순 없었지만, 방대한 문화적 자료를 동원해 그 시대를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그렇게 그 시절 이야기를 현재로 소환하면서도, 당사자인 소위 ‘86세대’가 빠지기 쉬운 역사적 도취를 충분히 경계한다. 민주화의 상징이 된 박종철·이한열 열사의 영정에서 『소년이 온다』까지,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부서진 몸들의 이미지를 차분하게 탐색하고, 광장에서 모두가 빛을 발했던 오늘의 민주주의를 성찰하기 위해서다. 이례적으로 ‘빛의 혁명’은 희생자의 피가 아닌 모두의 즐거움으로, 영웅 일인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민의 목소리로 이루어졌다. 이제 민주주의는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는 노랫말로 요약되는 신성한 승리서사를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역사적 목표를 완수하는 플레이어로서 민주시민이 될 것이 아니라, 누군가 죽고 희생되는 드라마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곁의 상처 나고 보이지 않는 몸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활달한 정치적 상상력이 필요한 지금, 새 단계로 이행 중인 민주주의의 초입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9788965967149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 James Muldoon, 캘럼 캔트  | 흐름출판
21,600원  | 20250519  | 9788965967149
기계가 우리를 닮아갈수록, 우리는 기계가 되어 간다 실리콘밸리에서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 AI 산업 최전선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옥스퍼드대학교 인공지능 보고서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는 전 세계를 휩쓴 인공지능 혁명의 이면을 조명한다. AI는 인간의 노동, 창의성, 감정까지 빨아들이며 작동하는 ‘추출 기계’다.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AI의 편리함은 데이터 주석자, 콘텐츠 검수자, 물류 노동자 등 수면 아래 존재하는 수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동 위에 세워져 있다. 10년간 30여 개국을 돌며 현장을 조사한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연구소 연구진은 AI가 어떻게 노동을 소외시키고 창의성을 빼앗는지, 그리고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를 7명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동시에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현재를 고발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를 묻는 강력한 르포이자 통찰의 기록이다. ‘추출 기계(Extraction Machine)란? 인간의 지식, 감정, 창의성, 시간, 육체적 노동과 같은 자원을 흡수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가공해 자본과 권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적·경제적 구조.
9791194534266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 (누가 그들의 마음속 분노, 좌절, 박탈감을 원한과 복수로 키워 극우가 되게 하는가)

김현수  | 클라우드나인
18,000원  | 20250610  | 9791194534266
청년 극우화, 그 이유는 무엇인가? 불안정한 경제뿐 아니라 심리적 이유도 살펴보자는 현장 정신과 의사의 탐구! 이 책은 ‘계엄 시도’ ‘법원 습격’ ‘젊은 대권 후보의 극우적 발언’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정치 사회적 위기를 배경으로 집필됐다. 연이어 발생한 극우적인 사건들의 충격 이후 저자 정신과 의사 김현수 교수는 심리적 배경을 이해하려고 시도했고 그 탐구 결과다. 또한 ‘왜 지금 한국 청년들이 극우화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한 정신과 의사의 관찰과 고백이다. 동시에 ‘극우화된 청년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세계적 흐름은 무엇인지, 이해받지 못해서 억울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대화를 위해 필요한 이해의 지점은 무엇인지 제공하고자 시도한다. 이 시대 청년의 심리 구조 속 극우와 관련된 감정들인 분노, 불신, 외로움, 원한, 불안을 이해하고 극우화 이론들은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전한다.
9791192836355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 돌베개
15,750원  | 20231106  | 9791192836355
“처음 만날 때는 열예닐곱 살의 청소년이었던 이들이 지금은 서른 즈음의 청년이 되었다.” 10년간 정성스럽게 기록된 가난과 성장의 시간들 25년 경력의 교사이자 청소년 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덟 명의 아이들과 10여 년간 만남을 지속하면서 가난한 청소년이 청년이 되면서 처하게 되는 문제, 우리 사회의 교육ㆍ노동ㆍ복지가 맞물리는 지점을 적극적으로 탐사한다. 이 책은 가난을 둘러싼 겹겹의 현실에 대한 철저한 해부이자 날카로운 정책 제안인 동시에, 가난이라는 굴레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발견해내는지에 대한 가슴 시린 성장담이다. 은유 작가와 장일호 기자가 사려 깊은 추천글을 보탰다.
9788972971634

폭주하는 남성성 (폭력과 가해, 격분과 괴롭힘, 임계점을 넘은 해로운 남성성들의 등장)

권김현영, 김효정, 유호정, 이리예, 이우창, 이한, 추지현, 황유나  | 동녘
17,550원  | 20250709  | 9788972971634
우리 사회는 다음 세대의 남성 시민을 길러내는 데 ‘실패’했는가? 흉기 난동, 친밀한 관계 내 폭력, 딥페이크, 남초 커뮤와 페미 사냥, 서부지법 폭동 일상 한구석에서부터 정치로까지 번진 해로운 남성성들을 파헤치다 2025년 6월 3일, 비상계엄으로 막을 내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며 치러진 21대 대선에서는 한 가지 특이점이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는 보수 진영 후보(이준석·김문수)에 투표한 20대 남성이 74.1퍼센트, 30대 남성이 60.3퍼센트에 달한 것이다. 이는 70대 이상 유권자(65.5퍼센트)를 제외하면 전 세대를 통틀어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20~30대는 성별에 따라 투표 성향에 커다란 격차를 보이는 유일한 세대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이는 근 몇 년간 꾸준히 드러났던 현상의 극적인 지표이자 결과일 뿐,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살인 예고’와 흉기 난동 사건, 교제폭력이나 가정폭력 같은 친밀한 관계 내 폭력, 딥페이크를 비롯한 디지털 성폭력, ‘벗방’이라는 새로운 성 시장의 부흥과 여성들의 가십을 팔아 이익을 얻는 사이버레커의 등장, ‘집게 손’과 숏컷으로 페미니스트를 ‘사냥’하는 남초 커뮤니티와 안티페미니즘 정치인 윤석열과 이준석의 득세, 서부지법 폭동과 ‘윤버지’라는 구호로 드러난 청년 남성의 극우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과하며 우리는 어렴풋이 느껴왔다. ‘지금 한국 남성들의 움직임은 무언가 심상치 않다’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어떠한 선을 넘었다고. 하지만 이 ‘심상치 않음’을 어떻게 구체화해 읽어내면 좋을까? 지금 한국의 남성들 사이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폭주하는 남성성》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며, 단독적이고 단절된 것으로 해석되던 위 사건들을 하나의 렌즈로 엮어 볼 것을 제안한다. 즉, 일상의 젠더기반폭력을 둘러싼 역동, 온라인 커뮤니티와 제도 정치에서 일어나는 남성 집단의 결속, 배제, 착취의 역학을 ‘폭주하는 남성성’이란 이름으로 분석한다. 유해한(toxic) 남성성이 야기하던 폭력과 가해, 격분과 괴롭힘이 임계점을 넘어 폭주하는 것으로서 지금의 현상들을 읽어보자는 것이다. 이 해석 틀을 찾아내고 책을 기획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답하고자 한다. 오늘날 여성혐오는 왜 점점 더 공격적인 형태로 분출되고 있는가? 안티페미니즘을 중심으로 하는 남성성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만들어져왔는가? 일상과 온라인, 제도 정치라는 각각의 영역은 젠더폭력과 여성혐오 사건을 두고 어떻게 긴밀하게 연계되어 작동하고 있는가? 적대적인 남성성의 폭주를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에 집중하고,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가? 연구자와 활동가로 이루어진 여덟 명의 저자들은 유해한 남성성의 폭주를 보여주는 여덟 개의 현상을 꼽아 그것을 야기한 ‘남성성’이라는 지반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유의할 것은 남성성이 남성이라는 성별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방기해온 구조적 성차별의 원인이자 결과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를 분석함으로써 이 책은 악마화된 남성 개인이 아닌 남성성, 더 나아가 젠더라는 구조를 겨누고자 한다. 또 저자들이 분석하는 현상과 남성성들은 모두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모습을 띠고 있는데, 이를 읽어나가며 독자들은 그 복수의 남성성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회의 전 영역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차별과 혐오의 지도를 제공받고, 그 속에서 이 혐오의 시대를 건너갈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92894805

나와 지구 돌봄 혁명 (기후, 인구, 디지털 격차 위기에 맞서는 새로운 돌봄)

김만권  | 너머학교
15,300원  | 20250912  | 9791192894805
김만권 선생님이 들려주는 새로운 돌봄 『나와 지구 돌봄 혁명』은 정치철학자 김만권 선생님이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디지털 기술 격차가 불러올 위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그 해결책으로 돌봄을 인권이자 가장 중요한 원리로 삼는 돌봄 사회로 나아가자고 하는 책이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외로움의 습격』 등의 책과 강연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는 예리한 시각과 깊은 사유를 펼쳐 온 김만권 선생님은 특히 미래 세대에게 위기 앞에 드러난 나와 타자의 나약함을 서로를 돌보는 힘으로 바꾸자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경쾌한 색채로 만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구정인 작가의 그림이 즐거움을 더한다. 돌봄이라 하면 어린이나 노인, 병자 등을 주로 여성이 집에서 돌보는 일이라 떠올리기 쉽다. 『나와 지구 돌봄 혁명』은 이는 능력주의와 산업 가부장 사회에서 유래한 편견일 뿐이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저자는 기후, 인구, 디지털 격차가 빚어 낸 현실을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가난한 나라와 약한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겪는 불평등, 수도권과 지역 격차가 인구 감소를 더 빠르게 만드는 이유, 디지털 기술이 단절과 일자리 감소, 경쟁 심화를 불러올 뿐 아니라 전기와 물을 과도하게 써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세 조건이 깊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최신 논점들도 자세히 짚어 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돌봄이 인권 그 자체가 되고, 필요에 따라 누구나 돌봄을 받으며 적절한 분배와 인정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돌봄 사회로의 전환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얼마 전 방한한 빌 게이츠도 기후와 인구, 디지털 격차라는 모든 인류에게 닥친 위기 앞에 힘을 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만권 선생님은 기성 세대로서 미래 세대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서, 인간만의 능력인 새롭게 시작하는 자유의 능력을 함께 내어 ‘돌봄 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을 함께 짓자고 한다. 미래 세대와 어른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토론하자는 ‘너머학교 다음 세대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9788959408450

어떤 동사의 멸종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한승태  | 시대의창
16,650원  | 20240617  | 9788959408450
인간 사회라는 야생에서 멸종되어 가는 몇몇 직업-동사의 이야기 첫 책 《퀴닝》(‘인간의 조건’ 개정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두 번째 책 《고기로 태어나서》로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을 수상한 작가 한승태가 ‘사라지는 직업들의 풍경’을 기록한 신작 《어떤 동사의 멸종》을 펴냈다. 여러 보고서에서 지목한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대체될(사라질) 직업’ 가운데 그 확률이 높은 네 직업의 어쩌면 마지막일 모습을 담고자 했다. 작가가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며 기록한 네 직업은 ‘콜센터 상담,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주방, 빌딩 청소’다. 책 제목과 연관 지어 ‘동사’로 표현한다면 각각 ‘전화하다, 운반하다, 요리하다, 청소하다’이다. 작가는 이들 직업을 두루 겪으며 그 풍경의 안과 밖을, 그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세세하게 담아냈다. 이들 ‘직업-동사’를 미화하지도 않는다. 다만 작가는 그 어둡고 무거운 풍경을 익살스럽고 유쾌하면서도 쓴맛을 다시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문체로 들려줄 뿐이다. 어둡다고 안 보이게 하거나 무겁다고 짓눌리게 하지도 않는다. 이들 ‘직업-동사’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모습을 그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실없는 농담과 비유를 섞어 드러내며 우리의 가슴께를 찌릿하게 만든다. 우리 모두는 그 풍경 속의 당사자이거나 관찰자다. 어느 쪽이건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다. 한 치 앞을 모른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당사자다. 하여, 거스를 수 없는 시대 변화의 길목에서 우리가 지을 수밖에 없는 표정이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그 표정을 이 책을 읽을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 ‘이세돌은 과연 알파고에게 졌을까, 이겼을까?’ 이 질문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믿는다. ‘터미네이터’의 시대, ‘메트릭스’의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그 질문의 답이 무엇일지, 그게 어떤 결말을 의미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읽는다’라는 동사마저 위태로운 지금, 그 질문에 쉽사리 답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9791172133108

검찰의 세계 세계의 검찰 (23개 질문으로 읽는 검찰 상식과 개혁의 길)

박용현  | 한겨레출판사
18,000원  | 20250915  | 9791172133108
우리 검찰만 이렇게 문제인가? 과연 다른 나라 검찰은 어떨까? 세계 검찰이 걸어온 길은 우리 검찰이 걸어갈 길이다 교양으로 읽는 글로벌 검찰 상식과 개혁 쟁점들 검사는 전시의 군대를 제외하곤 이 나라에서 가장 힘 있는 집단입니다. 검사는 다른 어떤 집단과 견줘도 시민의 생명·자유·평판을 좌우할 더 큰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 이런 권한을 올바로 행사할 때 검사는 우리 사회에 가장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의 하나이겠지만, 만약 악의나 비도덕적 동기로 행동한다면 가장 악한 집단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1940년 4월 1일, 미국 연방 법무부 장관 로버트 잭슨이 연방 검사 회의에서 한 연설의 일부분이다. 정의의 구현자도, 파괴자도 될 수 있는 검찰의 양면성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검찰의 부상과 몰락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극적인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나라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가는 잔혹극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 검찰만 이렇게 문제인가? 다른 나라 검찰은 어떤가?' 《한겨레》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박용현 저자는 그 답을 구하기 위해 세계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오랜 고민과 탐구의 결과를 독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하게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 《검찰의 세계 세계의 검찰》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세계 각국 검찰의 역사와 특징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시스템을 발전·개혁시켜 왔는지 폭넓게 살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검찰이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색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세계 각국의 검찰은 우리와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에서는 프랑스 혁명과 예심 판사, 미국의 검사 선거 제도와 다수 검찰총장제, 영국의 기소청과 독일의 객관 의무 등을 통해 글로벌 검찰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본다. 2부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검찰 공화국의 흑역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12·3 내란 사태 이후 불거진 검사동일체, 법 기술, 절차적 정의, 정치적 기소, 불체포 특권 등의 이슈를 짚고 우리 검찰의 무분별한 검찰권 남용과 부끄러운 정치 검찰의 민낯을 확인한다. 3부 '글로벌 사례에서 발견한 검찰 개혁 쟁점들'에서는 미국의 진보적 검사 운동과 대배심 제도, 일본의 검찰심사회와 독일의 법왜곡죄, 각국의 영장 청구 제도와 검사 징계 장치 등 검찰 제도에 대한 각국의 감시·견제·응징·개혁 수단을 살펴본다. 각 나라가 고유의 검찰 제도를 형성해 온 과정은 정의롭고 인간적인 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다. 우리가 검찰이라는 문제와 씨름하며 맞닥뜨리고 있는 여러 질문은 우리보다 앞서 검찰 제도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나라들이 멀게는 200년 전부터 숙고했고 어떤 것은 지금도 논의 중인 주제들이다. 이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검찰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은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라는 점이다.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검찰 제도에서 벗어나 검찰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제도적 상상력을 키워야 할 때다. 외국 검찰의 역사와 경험을 살피는 일은 이 상상력의 밑거름이 된다. 검찰에 대한 상식이 필수 교양이 된 시대,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가 형성되고 제자리를 잡아 가는 여정에 이 책은 탁월한 '검찰 교양서'이자 '개혁 참고서'가 될 것이다.
9791157787142

내가 살아야 하는 ‘진짜’ 이유 (희망과 회복의 이야기)

Christopher HK Lee, Minah Son  | 맑은샘
16,200원  | 20250912  | 9791157787142
책·공연·영화로 이어지는 희망과 회복의 사회 운동 현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청년 세대의 고민과 고령화 문제를 다룬 책 『내가 살아야 하는 진짜 이유』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정체성, 문화, 자아 성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찰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HK 리 감독과 손민아 학생은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서사를 구성했다. 각 장은 영화적 구성으로 짜여 있으며,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형식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책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발간되며, 각 장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독자가 온라인 채널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출간 이후에는 관련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2025년 서울에서 ‘희망과 회복’ 음악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A True Reason To Live〉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연과 영화는 책의 메시지를 확장해 세대 간 공감과 사회적 담론 형성을 목표로 한다. 『내가 살아야 하는 진짜 이유』는 책, 공연, 영화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한국 사회의 주요 문제를 예술과 기록을 통해 조명하는 사회 운동적 성격을 가진다. 청년과 고령층을 아우르는 이 주제는 국내외 독자와 관객에게 공감과 논의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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