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열  | 열린동해문학

10,800원  | 20220218  | 9791188966806

"산골에서 사는 이야기" 제목부터가 신선함과 아늑함을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산문집은 저자의 삶과 애환이 담겨져 있는 글이 수록되어있다. 산골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골로 귀농하면서 직접 집을 짓고, 마을 사람들과 교류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다. 귀농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 저자는 귀농에 성공하면서 본인이 꿈꾸고 있는 전원생활을 아름답게 그려나가고 있다. 저자의 글중에 " 대단하고 거창한 이유가 있어 산골에 둥지 틀고 사는 게 아니라 마음 한자락 편해지자고 인생 보따리 풀어놓고 휘이휘이 산 지가 20년이 되어 간다. 별스러운 것도 없는 하루하루이지만, 그 하루가 모이고 모여서 작은 추억이 만들어지는 산골 생활이 좋다. 조금은 심심하고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쓸쓸한 면도 있지만, 달팽이 소풍 가듯, 느릿느릿 몸도 마음도 한가로워서 좋은 게 많고 시간은 더디게 가는 거 같아도 의미 없는 시간은 없는 것이 산골 생활이다 보니 행복합니다. " 요즘 귀농과 귀촌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하면서 도시보다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귀촌(歸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는 편이다. 주말마다 농촌으로 내려와 텃밭을 가꾸거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저자는 산골에서 살면서 농촌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산골에서 사는 이야기" 저자는 어떤 생활상을 그려나가고 있을까? 이 책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귀농과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는 책이 됐으면 한다.

박원식  | 창해

16,200원  | 20090529  | 9788979199208

자신을 풀어 놓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산에 사는 '삶'의 고수들을 만나보자! 산골에 사는 소박하고 욕심 없는 사람들의 진정한 '삶'이야기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도시로 돌아간다. 신선 같은 삶을 꿈꾸지만 막상 산에서의 삶은 고독과 궁색을 견뎌내야 하는 일이다. 이 책은 ‘산’ 사람의 삶을 미화하지 않고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 고독과 궁색을 견뎌내는 꿋꿋한 이야기를 담았다. 생산과 소비의 욕심을 버리고 자급자족하는 김광화. 그는 2천 평 정도의 논밭을 유기농법으로 직접 가꿔내며 살아가고 있다. 석유 문명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는 그는 기계도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농사를 짓는다. 그런 그는 몸과 마음, 영성과 깨달음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박하고 꾸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글 쓰는 농부 전희식은 치매에 걸린 노모를 위해서 산으로 들어왔다. 평생 시골에서 농사꾼으로 살아온 어머니는 산 생활 덕분에 도시에서 위축되었던 자존심을 되찾는다. 전희식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내면이란 무엇인지를 배워가고 있다. 자연이란 의사를 산에서 만나 병마를 이겨낸 도종환, 삶의 모든 게 그림이자 예술이라 생각하며 산 속에서 그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양화가 김만근. 김길수, 청산 스님, 이종국 등을 비롯해서 자연으로 돌아간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노니는 사람들, 자연에서 자신을 치유하고 바꾸며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