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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으)로 80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984109

무한살인

반고훈  | 오러
15,120원  | 20250212  | 9791193984109
“내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 그것도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최대의 잔인한 방법으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일상의 공포가 번뜩이는 밤, 반고훈 호러/판타지/SF 소설집 데뷔작 〈흰살생선〉으로부터, 최신작 〈무한살인〉까지. 근래 크고 작은 각종 장르문학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가 반고훈의 호러/판타지/SF 소설집. 장르를 넘나들며 펼치는 작가의 주된 관심은 일상의 공포, 혹은 공포의 일상. 믿었던 친구도, 믿었던 아내도, 믿었던 남편도, 믿었던 대중교통도, 믿었던 공무원도, 믿었던 형제도, 그리고 심지어 믿지 않았던 괴물까지도. 그 모든 일상이 공포가 되어 번뜩이는 순간들.
9791199020511

가족 살인

카라 헌터  | 청미래
18,000원  | 20250630  | 9791199020511
20년 전 미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리얼크라임 쇼의 감독이 된 피해자의 의붓아들, 그리고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카메라 앞에 선 “강력 용의자들”.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는 리얼크라임 쇼가 좇는 것은 진실인가, 복수인가? 전 세계 27개 언어로 번역되며 추리소설의 “신기원”이라는 극찬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카라 헌터의 추리소설이 마침내 한국에 출간되었다. “완벽하게 21세기적인 범죄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은 『가족 살인』은 방송 각본, 미디어 리뷰 기사, 인터넷 게시판 등 오늘날 독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미디어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소설로, 전통적인 소설이라면 당연히 등장할 “서술자”의 시선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실제 리얼크라임 쇼를 보며 추리에 참여하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은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가디언」 선정 올해의 추리소설, 「파이낸셜 타임스」선정 2023년 최고의 책에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자들은 각각의 자료들이 직조하는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며 때로는 소설 바깥의 독자로서, 때로는 소설 속 리얼크라임 쇼의 시청자로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791158792183

세뇌살인

혼다 데쓰야  | 북로드
16,020원  | 20240823  | 9791158792183
어떠한 범죄도 그의 펜 끝보다 잔인할 순 없다 혼다 데쓰야의 최고 걸작 일본 범죄사상 최악의 중대 범죄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의 재구성 “며칠 동안 읽기에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을 읽으면서 무서워 울었던 적은 처음이다.” 악마가 속삭이는 순간 우리 가족은 짐승으로, 우리 집은 지옥으로 변한다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한다” “내가 죽이지 않으면 더 참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9791171714261

살인 편지

Gentill, Sulari  | 위즈덤하우스
17,550원  | 20250528  | 9791171714261
호주 다빗상, 네드켈리상을 수상하고,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지적인 미스터리”이자 “페이지를 넘길수록 공포가 차오르는 이야기로”, 어느 미스터리 소설가와 살인 사건이라는 ‘애거서 크리스티식 고전 플롯’을 세련되게 연출해낸 설라리 젠틸의 장편소설 《살인 편지》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처음 소개된다. 《살인 편지》는 사건 당시 한자리에 있던 네 사람 중 한 사람이 어떻게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지를 추리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야기는 진범에 대한 단서나 트릭을 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간의 욕망, 갈등, 우정과 사랑, 공교로운 우연을 어떻게든 인연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인간적 안간힘과 실마리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한 사람이 실은 아주 다른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의 위화감과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을 홀로 부정해야 하는 부조리는 마치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절벽에 내몰린 듯한 심리적 압박을 꾀한다. 그러니 심신 안정을 원한다면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게 의심스러워진다!
9788901283470

폭염 살인 (폭주하는 더위는 어떻게 우리 삶을 파괴하는가)

제프 구델  | 웅진지식하우스
20,700원  | 20240603  | 9788901283470
“우리가 앞당겨 맞이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폭염 사망자 50만 시대,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까지 지구 열탕화의 참상을 집중 탐사한 제프 구델의 폭염 르포르타주 ㆍ 기온이 오를수록 자살과 강간 사건이 늘어난다? ㆍ 에어컨은 어떻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꿨는가 ㆍ 벚꽃 모기가 창궐하면 동시다발적 팬데믹이 온다! ㆍ 서늘한 실내 온도는 어떻게 계급과 집값을 가르나 ㆍ 식량 공황, 대파와 양배추 파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ㆍ 바다의 사막화가 몰고 올 비극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역대급 더위’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구는 점점 더 빠르고 더 뜨거운 멸종을 향해가고 있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폭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9791195044672

살인 (살인에 대한 최초의 진화심리학적 접근)

마틴 데일리  | 어마마마
0원  | 20151030  | 9791195044672
과학, 살인의 모든 것을 꿰뚫다! 『살인』은 진화심리학 분야에서 불후의 명저로 꼽히는 책으로, 부부이기도 한 공동저자 마틴 데일리와 마고 윌슨은 이 책으로 전인미답의 진화심리학 분야를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한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원시 부족의 문서에서부터 디트로이트 경찰국 살인사건 기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살인 사건 기록을 활용하여 언제 그리고 왜 개인의 이익이 충돌하는지를 과학적인 데이터로 면밀하게 분석해낸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과정의 산물로서 살인 안에 내재된 보편적이고도 사회적인 인간의 동기를 진화적 관점으로 명쾌하게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최근 출간된 명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들] 서문에서 스티븐 핑커는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저술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책은 수많은 진화심리학 저서와 논문, 컬럼들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고전이다. 생물학에 기초한 진화적 관점에서 수많은 학문을 통합하여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살인’의 모든 것을 꿰뚫어낸 통섭의 힘, 이 책을 수많은 학자들이 여전히 ‘꼭 읽어야 할 고전’이자 ‘새로운 학문의 미래를 제시한 이정표’로 손꼽는 이유다.
9791172540173

살인 재능

피터 스완슨  | 푸른숲
15,750원  | 20240827  | 9791172540173
데뷔 10주년!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넘어 더욱 거침없어진 피터 스완슨의 야심찬 신작 드디어 공개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국내외 스릴러 독자들로부터 단숨에 명성을 거머쥔 작가 피터 스완슨의 신작 스릴러 《살인 재능》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피터 스완슨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모두 응축해 담아낸 기념비적인 작품을 펼쳐내며 작가로서 진일보하였다. “피터 스완슨의 재능이 전면에 펼쳐진다”(〈퍼블리셔스 위클리〉)라는 해외의 평가를 비롯해, “시종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 / “방심하는 순간순간마다 반격하듯이 들어오는 반전의 반전에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라는 국내의 사전 서평단 평가까지, 가히 그동안 출간되었던 작품들 가운데서 가장 압도적인 스릴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여성 살인 사건. 경찰조차 전말을 파악하지 못하는 가운데 오직 한 사람만이 범인을 의심하고 있다. ‘남편이 출장을 갈 때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모두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 남편이 연쇄살인범이 아닐까 의심하는 아내 마사는 조심스럽게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 《살려 마땅한 사람들》의 주인공 릴리까지 사건에 개입하게 되며 이야기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거침없이 질주한다. 이제, 긴장감과 속도감이 공존하는 진짜 ‘스릴’이 펼쳐진다. 《살인 재능》은 피터 스완슨의 작품 세계가 모두 통합된 마스터피스다. 일반 추리소설, 범죄소설과 스릴러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해온 독자에게 《살인 재능》은 진짜 ‘스릴러’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9791193324578

살인의 이유

치넨 미키토  | 북플라자
17,100원  | 20250623  | 9791193324578
말기암인 나에게 걸려 온 연쇄 살인마의 전화 “제가 지목하는 사람을 죽여주세요.” 그 끝은 살인인가, 구원인가? 대학병원 외과 의사인 유우키는 어느 날 위암 4기 판정을 받는다. 남은 생명은 고작 몇 달. 삶의 의욕을 잃고 매일 술에 절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불량배와 시비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죽음의 공포보다 더 깊은 혼란에 빠진 그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전화를 건 인물은 악인들만 사냥하는 연쇄 살인마, ‘잭’이었다. 당황하는 유우키에게 잭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함께 악을 처단합시다. 앞으로 제가 지목하는 사람을 죽여주세요.” 한순간의 선택이 뒤엉킨 운명을 부르고, 더 깊은 수렁으로 유우키를 끌고 들어간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반전과 서스펜스! 숨 돌릴 틈 없는 전개 속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묻는 강렬한 서스펜스 미스터리.
9791198659385

미세살인

Arestos Philoctetes  | 북스마트
15,000원  | 20240523  | 9791198659385
미생물로 인한 위협 앞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위험, 지식 추구의 과학적 모험을 그립니다. "미세 살인"에서 세계는 갑작스럽고 미스터리한 미생물 유발 질병의 발발로 눈이 멀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과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병원균 사이의 미시적 전쟁을 더 깊이 파헤치는 각 장을 통해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과학적 탐정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9791141609542

아이돌 살인

이소민  | 엘릭시르
15,300원  | 20250711  | 9791141609542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 작가 최신작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격적인 사건의 이중주! 아이돌 산업의 명암을 집요하게 다룬 걸작 사회파 스릴러 “우리는, 과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 작가 후기 중 화제의 아이돌 경건아가 무대 위 허공에서 추락했다! 타살 정황이 명백한 가운데 주요 용의자는 세 사람으로 좁혀진다. 톱 아이돌, 연세실. 솔로 가수로 전향한 전직 아이돌, 윤맑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아이돌에서 은퇴한 뒤 꽃집 운영을 시작한 인플루언서, 반일라. 이 사건을 담당한 것은 로봇처럼 딱딱하게 구는데다 자기가 확신한 일은 또라이처럼 밀어붙이는 것으로 유명한‘로봇 같은 또라이’ 형사……! ‘로또’ 신리애 경위는 과연 용의자와 피해자가 모두 아이돌인 ‘아이돌 살인’을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제3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영원의 밤』으로 ‘이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소민 작가의 파격적인 신작. 『영원의 밤』에서는 예술고등학교 내부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멋지게 풀어냈다면, 『아이돌 살인』에서는 팔 년차 형사 신리애 경위가 ‘아이돌 살인’의 진상을 좇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미로 같은 실타래를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9791194643524

살인자와 렌 (살인을 읽는 여자, 죽음을 설계하는 남자)

엘레이나 어커트  | 앤드(&)
15,120원  | 20250615  | 9791194643524
검시관과 연쇄살인범의 폭풍 같은 두뇌 게임! 살인을 읽는 여자, 죽음을 설계하는 남자 - 심장이 멈추는 추격이 시작된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연쇄살인범 제러미는 어린 시절부터 해부학적 지식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실험적 공상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보며, 그 과정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희생자들의 모습을 즐긴다. 케이트, 맷, 에밀리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계획적으로 납치, 감금 및 살해 계획을 세웠고, 자신의 계획대로 치밀하게 실행에 옮겼다. 때로 실수도 있었지만 그의 실험은 잘 진행되었다. 한편 유능한 검시관 렌은 사체 부검을 하며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공조하는 베테랑 형사 존의 견해와 마찬가지로, 부검하게 되는 시체가 연쇄살인에 의한 것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는 다음 살인을 예고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책임감이 강한 그녀는 존의 팀에 합류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제러미는 7년 전, 생물학 강의에서 만난 에밀리라는 동급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려다 놓친 적이 있다. 제러미의 입장에서 그것은 치명적 실수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희생자를 타깃으로 연습을 거듭하면서 에밀리를 늘 주시해 왔다. 이 에밀리라는 여성은 사건 후 부검의가 되기로 결심하고 이름을 에밀리 멀러니에서 렌 멀러로 바꾸었던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9791190944892

돌봄살인

사에 슈이치  | 이음
15,300원  | 20231115  | 9791190944892
시대를 앞서 돌봄 문제와 안락사를 다룬 이 과감한 소설을 이 문제를 절감하는 이 시대에 다시 만나다. 늙음과 질병, 돌봄과 죽음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온몸으로 통과하는 한 가족의 심리를 첨예하게 묘사한 이 소설은 더 나은 현재의 삶과 미래의 죽음을 위해 우리가 질병과 돌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영감을 줄 것이다.
9791192647579

살인의 추억 (끝내 감지 않은 눈)

남다은  | 앨피
13,500원  | 20250214  | 9791192647579
“누가 강간범이고, 누가 오빠일까” ‘눈을 뜨고’ 죽은 여성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사의 대표작 한 편을 아카이브와 역사의 관점하에 비평적 해석으로 집중 탐문하는 KOFA 영화비평총서의 두 번째 권. 엔딩의 박두만(송강호)은 무엇을 응시하는가!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인터넷 창에 범인의 얼굴을 띄워 두고 멍하니 들여다보곤 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눈을 감지 못한 채 죽은 희생자들이 마지막까지 응시한 얼굴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실화의 그림자를 떨쳐 낸 한 편의 허구로 새롭게 읽어 내겠다, 한국식 스릴러로서 봉준호가 성취한 독창적인 미학의 활기를 재발견하리라. 그러나 영화를 다시 보고, 장면들을 거듭 떠올리며 글을 쓰는 동안, 어쩔 도리 없이 깨달은 바는 따로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이 영화에 대한 모순된 심정이었다. 불편해하면서도 넋 놓고 감탄했고, 킥킥대면서도 울렁대는 속을 마주했고, 서스펜스에 사로잡히면서도 진저리 친. 영화의 모진 자문에는 뼈저린 자극을 받았으나, 비애감에는 종종 마음이 닫혔다고 한다. 한국 사회를 사는 여성 평자로서 느낀 분열이었을까...라고 저자는 한 발 물러서지만, 이 자타공인 “올해의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최다관객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조명상, 인기상…”에 빛나는 한국영화를 보며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왜일까?
9791194293903

최애의 살인

엔도 가타루  | 반타
15,120원  | 20250214  | 9791194293903
“지하 아이돌 4년 차. 더 떨어질 데도 없는 줄 알았다. 그날 시체를 묻기 전까지는…….” 팀을 구하려면 공범이 되어야 한다 위기를 돌파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이돌×누아르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3인조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 라이트’는 여러 가지 문제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무능하고 악덕한 소속사 대표는 툭하면 멤버들을 접대 술자리에 부르고, 핵심 멤버는 몸에 생긴 폭력의 흔적을 감추기 바쁜 데다, 인기 격차로 멤버들 사이는 살벌하기까지 하다. 평소처럼 접대에 나갔다가 현재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루이는 아이돌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룹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멤버가 소속사 대표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수를 해야 하나?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른 두 사람은 이대로 아이돌 생활을 그만둘 수 없다며 루이를 만류하고, 결국 세 사람은 대표의 시신을 산속에 묻기로 하는데……. 《최애의 살인》은 ‘스타의 범죄’라는 자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재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흡인력 있는 전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이 모두 녹아 있는 작품으로 제2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문고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문학성과 엔터테인먼트적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했다. 일본 문학계의 권위 있는 평론가 오모리 노조무는 “3인조 지하 아이돌을 위협하는 위기의 연속!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단숨에 다 읽었다”라는 격찬을 보냈으며 칼럼니스트 가야마 후미로는 “기리노 나쓰오 《아웃》의 지하 아이돌 버전. 실력파 신인의 신인답지 않은 데뷔작을 부디 마음껏 즐겨주시기를”이라고 평하며 괴물 신진 작가의 출현에 박수를 보냈다. 출간 후에는 “식은땀과 눈물이 동시에 흐르는,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소설”,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작가”, “‘베이비★스타라이트’라는 그룹의 팬이 되었다. 전 재산과 바꿔서라도 그들의 무대를 보고 싶다. 진심이다”라는 ‘과몰입’ 후기가 속출하고 있는, 현재 가장 뜨거운 작품이다.
9791194930938

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 반타
15,120원  | 20250820  | 9791194930938
“그를 죽이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완벽한 트릭으로.” 추락한 천재 편집자에게 도착한 익명의 원고 그 안에는 그의 죽음이 예고돼 있었다 총 누적 조회 수 약 4억 뷰에 달하는 대형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미스터리 소설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작가 야가미. 그의 첫 장편소설 《나의 살인 계획》이 반타에서 출간됐다. 현재 약 9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작가는 인터넷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영상을 제작·업로드하며 공포 콘텐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쌓아왔다. 작가는 공포 채널 운영자로서 장면을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연출에 능하고, ‘내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서 비롯된 현실 공포를 극대화하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이러한 특유의 감각을 작품 속 등장인물의 편집자라는 직업, 평범한 가장이라는 설정, 그리고 출판사라는 일상적인 무대에 녹여내 주인공에게 사건이 닥치고, 그로 인해 서서히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설계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특유의 감각을 모두 쏟아부어 완성한 《나의 살인 계획》은 마치 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신선한 충격과 심리적 흔들림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좌천된 천재 미스터리 편집자 다치바나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인물 X로부터 ‘당신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원고를 받는다. 이 원고를 읽은 다치바나는 온몸에서 피가 끓었고, 잊은 줄 알았던 미스터리 편집자로서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다치바나는 X에게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도 이 대결의 승자는 자신이 되리라 확신했다. 하지만 사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며 다치바나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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