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베 다네히사  | 돌베개

36,500원  | 20151221  | 9788971996966

근대 미학 삼부작 마지막 책. 상징 개념의 변용 양상을 분석하여 근대 미학의 형성 원리를 탐사한다. 1735년부터 1835년까지 독일 철학계에서 미학이 생성하고 전개하는 양상을 상징 개념의 이해와 그 변용 과정을 통해 접근한다. 상징은 미와 예술을 구성하는 기호 또는 상을 가리키는데, 이 개념 이해의 변천이 곧 근대 미학의 형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 오타베 다네히사는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등에 능숙한데, 이를 토대로 철학 원전들을 면밀하게 비교 분석함으로써 서양 근대 미학사의 담론을 재구성한다. 상징 개념이 논의되는 방대한 철학 원전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상징 개념이 학파나 이론가들 사이에서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변용되었음을 논증한다. 상징 개념이 변용되는 역사적 맥락을 꿰뚫어 근대 미학사의 단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로써 근대 미학이 단일하고 목적론적이지 않고 매우 다양하고 이질적인 담론이었음을 제기한다.

차미경  | 신서원

9,000원  | 20050331  | 9788979409956

중국인의 국민예술 경극을 살펴보는 책. 경극은 예술적 상징성을 고도로 극대화시킨 '상징의 미학'이다. 이러한 상징성은 장기적으로 누적되며 계층을 넘어서 폭 넓게 공감대를 형성한 중국인들의 문화의식을 기반으로 작동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종합예술 경극이 중국문화의 정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근거를 살펴본다.

김길수  | 푸른사상

15,300원  | 20080525  | 9788956406305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시대 대중들에게 비친 오늘의 연극 이미지를 논하며 새로운 시대의 연극 전략을 생각해보고 있다. 저자는 연극이 놀이와 상상의 산물이기에 뒤집기 희극 묘미가 대중들의 놀이 취향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이러한 극 예술묘미가 우러나온 작품들을 조망하고 해석하여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연극전략에 부응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문제현실과 부조리 세계를 참신한 놀이발상과 그로테스크 이미지로 형상화한 과정, 이를 토대로 능동적 사유 놀이가 유발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데이비드 폰태너  | 사람의무늬

31,800원  | 20110815  | 9788979868784

영국의 대표적 심리학자 데이비드 폰태너의 『상징의 모든 것』. 세상을 이해하는 비밀 코드인 '상징'을 통해 인류, 문명, 역사, 예술의 세계를 밝힌다. 단순하고 다양한 의미의 신비한 상징을 주제별로 나누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상징 속에는 인류의 집단적 상상력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