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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도서"(으)로 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2626735

생명의 언어들(큰글자도서) (세포에서 우주까지, 안주현의 생명과학 이야기)

안주현  | 동아시아
35,100원  | 20250825  | 9788962626735
“모든 과학은 결국 생명으로 이어진다!” 유튜브 〈안될과학〉, 삼프로TV 〈언더스탠딩〉의 과학 선생님 『생명의 언어들』은 물리·화학·지구과학처럼 갈라 놓았던 교과를 ‘생명’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내는 과학 교양서다. 초파리 신경계 발생을 연구한 생명과학자이자 현직 고교 교사 안주현이 교탁과 유튜브 무대에서 다듬은 생활 밀착형 해설을 40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자외선 돌연변이·공룡과 소행성·안 아픈 주사·시드볼트 등 폭넓은 소재가 해시태그로 방향 표식을 달고 있어 독자는 관심 주제를 즉시 찾아 읽을 수 있다. 혈압계에서 순환 과학을, 거미줄에서 고성능 소재를, 투구게의 푸른 피에서 안전성과 윤리를 이끌어 내는 서술은 “아는 만큼 지키고, 이해한 만큼 행동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의 언어로 모든 생명을 꿰뚫는다”고 평하며, 이 책이 지식을 넘어 ‘생명의 언어’를 체득하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야기는 언제나 일상에서 시작된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정적·딸기우유의 분홍빛·거미줄 한 올의 탄성을 단서 삼아, 각각 상쇄 간섭·미생물 대사공학·생체모사 고분자 섬유 설계 같은 깊은 원리로 나아간다. 김상욱 교수가 표현했듯 “짧지만 깊고, 쉽지만 가볍지 않은” 문체 덕분에 중·고생부터 성인까지 편안하게 읽힌다. 간결한 구성은 독서 모임이나 수업 자료로도 제격이다. 서로 다른 꼭지를 읽어 와도 금세 대화를 이어 갈 수 있어, 과학·의학·환경·공학을 종횡무진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에게 든든한 지도를 제공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에서 생태계 교란을, 순록의 식습관에서 기후 변화를, 유전자 편집에서 생명 윤리를 끌어내는 시선은 과학적 사실과 현실 이슈를 겹쳐 보게 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은 “과학이 이렇게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을까”라고 감탄했는데, 책장을 덮으면 평범한 거리 풍경조차 ‘왜 그럴까’라는 새 질문으로 다시 다가온다.
9788920045882

[큰글자도서] 생명과 환경

이필렬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13,580원  | 20230301  | 9788920045882
9791172173876

하루 한 권, 생명공학 (큰글자도서) (과학적 사고를 통해 보는 생명 유지 시스템)

아시다 요시유키  | 드루
35,000원  | 20240628  | 9791172173876
배움에는 끝이 없고, 세상에는 신비로운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몰라도 괜찮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있는 ‘일상 과학’의 세계로! “내 머릿카락은 어떻게 곱슬이 되었을까?” “술을 분해할 수 없다는 말이 진짜일까?” “친자 검사에 사용되는 DNA는 어떤 원리일까?” 과학 이론을 탐구하다 보면 알게 된다. 과학은 아주 흥미롭지만, 다가가기에는 너무 심오한 학문이라는 것을.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학이나 과학에 등을 진다. 누군가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너무 어렵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써먹지도 못하는 것을 왜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써먹지 못했던 ‘과학’을 일상의 영역으로! 나의 오늘이자 내일인 ‘일상’과 우주 정거장에서나 쓸모 있을 법한 ‘과학’이 공존할 수 있는 단어였던가? 사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도 몰랐던 ‘나의 과학적인 일상’을 하루 한 권 시리즈를 통해 들여다보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또한,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인 ‘수학’까지도 일상의 영역으로 가지고 와 단순한 언어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차례를 구성했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 없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 있는 ‘일상 과학’의 영역을 탐험하자!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노력’으로 커다란 지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한 권, 생명공학』은 어렵게 느껴졌던 DNA와 유전자의 기본 시스템인 게놈에 대해 설명한다. 단백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과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생물을 구성하는 체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원리를 설명한다. 최근 유전자 변형으로 관심이 높아진 안전에 대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다루며, 소비자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방사선 물질과 유전자 변경에 대해 이해하면 좋을지에 대한 관점도 논리적으로 제공한다. 유전자에 관한 의식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와 실생활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는 작가노트도 수록했다. 평소 관심이 있었지만 복잡한 개념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면, 차근차근 기초 개념부터 설명하는 책을 함께 따라 읽어보자.
9791188806485

생명의 벗, 약초 (큰글자도서)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 본초학)

장영덕  | 목수책방
45,000원  | 20230927  | 9791188806485
《생명의 벗, 약초 -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 본초학》은 이런 책입니다! 약초에 관한 옛이야기로 배우는 알기 쉬운 본초학 책이다. 약초의 힘을 세심하게 이용해 가족과 이웃을 살리고 전염병과 맞서 싸우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찾아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약초들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약초에 관한 흥미로운 옛이야기는 물론 천연물 생약에 관한 최신 의약학 정보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46종의 약초에 얽힌 다채로운 의미를 역사ㆍ인문학적으로 그리고 전통 한의학적으로, 때로는 현대의학의 프리즘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병과 건강의 진정한 의미,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양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줄 것이다.
9788962626575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큰글자도서) (수면부터 생체 리듬, 팬데믹, 신약 개발까지, 생명을 해독하는 수리생물학의 세계)

김재경  | 동아시아
30,600원  | 20250430  | 9788962626575
“미국 통계학 박사 2명 중 1명, 수학 박사 6명 중 1명, 의생명과학 연구” 수학, 21세기 과학혁명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만나다! 병원으로 출근하는 수학자, KAIST 김재경 교수가 전하는 수학의 진짜 ‘쓸모’ 19세기에는 물리학에서, 20세기에는 화학에서 활약하던 수학이 21세기에 들어서는 생명과학에서 과학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통계학 박사 2명 중 1명, 수학 박사 6명 중 1명이 의생명과학 연구로 학위를 받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도 최근 미국 동부, 중부, 서부, 남부 각각에 수리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러나 의학과 생명과학에 수학을 접목하는 수리생물학의 가파른 성장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수학이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데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은 사실상 없었으며, 수학이나 생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나 독자조차 대부분 수리생물학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리생물학의 최전선에서 수리 모델을 이용해 생명 현상을 탐구하는 KAIST 수리과학과 교수이자 수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 리듬, 신약 개발, 수면 패턴, 팬데믹 등에 관한 다양한 문제에 수학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수학교육을 전공한 교육자로서, 의학이나 생명과학,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이 무엇인지, 수학의 진정한 쓸모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수학이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데 얼마나 유용한 언어인지를 보여주는 수리생물학 입문서다. 마치 학창 시절 수학 선생님처럼, 책은 독자에게 수식 하나하나의 의미를 짚어주고, 일상의 사례를 들어주고, 해답의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학창 시절의 골칫거리였던 미적분에서 출발해 미분방정식을 향해 단숨에 달려가더니, 그것이 자동차의 운동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 생체 리듬이 어떻게 형성되고, 수면과 각성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한 도구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수리생물학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저자의 최신 연구 성과로 설명한다는 데 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해 온 수면 패턴과 일주기 리듬의 수학적 모델을 수리생물학의 예로 설명하면서 이를 탐구해 온 자신의 일상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덕분에 우리는 생명 현상을 탐구하는 수학자의 삶을 엿보고, 그가 물리학자, 의사, 대학원생들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수학이 단지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그 너머 ‘자연과 생명을 번역하는 아름다운 언어’라는 사실을 부디 독자들이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 전에 발견하길 희망해 본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 융합인재학부 교수
9788938501608

농업 생명 과학(고등학교) (고등학교)

농업 생명 과학 인정도서 편찬위원회  | 부민문화사
0원  | 20120305  | 9788938501608
『농업 생명 과학』은 농업을 바르게 이해하고, 농업이 우리의 생활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작물과 동물 생산 기술 그리고 생산성 향상 기술을 통하여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작물을 가꾸고, 동물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9789813352070

Campbell 생명과학 (개념과 현상의 이해)

Martha R. Taylor, Eric J. Simon, Jean L. Dickey, Kelly Hogan  | 교문사
45,000원  | 20250825  | 9789813352070
이 책은 생명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습자를 위한 입문서로, 생명과학의 다섯 가지 핵심 주제인 구조와 기능, 정보, 에너지와 물질, 상호작용, 진화의 상호 연관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탁월한 내용과 시각 자료의 통합, 그리고 유연한 구성 방식을 통해 방대한 생물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전체 구성은 체계적인 학습 흐름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1장에서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소개한 후, 이후 각 장에서 이 주제들을 반복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학습자들이 개념 간 연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레서판다가 체온 유지를 위해 덥수룩한 꼬리로 몸을 감싸는 사례를 통해 ‘구조와 기능’의 관계를 탐색한 뒤, 정보의 전달, 에너지와 물질의 흐름, 생물 간 상호작용, 그리고 위장을 위한 털의 진화를 다루며 학습이 진화의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였다. 책의 주요 학습 도구로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연결’을 통해 교과서에서 학습한 개념을 실제 세계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각 절의 도입부에서는 해당 절의 핵심 개념을 간결한 문장으로 제시하여 학습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하여 본문 내용과 그림이 효과적으로 연계되며, 복잡한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자가 스스로 이해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물음표 질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본문에 제시된 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석과 토론을 유도하는 ‘시도해 보기’ 활동도 함께 제공된다. 이 책은 유연한 구성 덕분에 교수자가 강의 계획에 따라 각 장의 순서를 재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수업 형태와 교육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9788962633108

메타모르포시스 (생명의 순환)

Emanuele Coccia  | 에코리브르
16,200원  | 20250530  | 9788962633108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종은 자신보다 앞서 존재한 모든 생명체의 변태다 어릴 적 우리는 애벌레가 나비로 변태하는 신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존재의 몸은 거의 공통점이 없다. 형체, 해부학적 구조, 외피 등 전혀 다르다. 하나는 땅을 기어다니고, 다른 하나는 하늘을 난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이고 동일한 생명체다. 태초에 우리는 모두 같은 생명체였다. 같은 몸을 공유하고, 같은 경험을 했다. 형태와 존재 방식이 다양해졌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는 같은 생명이다. 수백만 년 동안 이 생명은 몸에서 몸으로, 개체에서 개체로, 종(種)에서 종으로, 계(界)에서 계로 이어져왔다. 물론 생명은 자리를 바꾸고 형태를 바꾸었다. 우리가 우리 안의 아주 내밀하고 양도 불가능한 무엇이라 상상하는 생명은 우리 자신에게서 기원하지 않는다. 게다가 독점적이지도 개인적이지도 않다. 우리 생명은 타자가 전해준 것이다. 아홉 달 동안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결국 우리를 깨어나게 해준 바로 그 생명이 우리 자신에게 속할 수도 우리 것이 될 수도 없다는 점이 물리적·물질적 증거다. 우리는 우리 어머니와 동일한 몸이었고, 동일한 체액이자 동일한 원자였다. 우리가 지닌 인간성 역시 인간 본래의 것도,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이 또한 이전 생명의 연장이자 메타모르포시스다. 진화란 공간이 아닌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가면무도회와 같다. 이 과정에서 모든 종은 자신을 낳은 종과는 다른 새로운 가면을 쓰며, 자손들은 부모 세대를 알아보지 못하고, 부모 세대도 자손들을 더 이상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럼에도 ‘어머니 종’과 ‘딸 종’은 모두 같은 생명의 메타모르포시스다. 각각의 존재가 속한, 이른바 ‘종’은 한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로부터 빌려온 기술의 총체일 뿐이다. 이런 변형 속 생명의 연속성이 있기에 모든 종은 수백 가지 다른 종과 무수한 특질을 공유한다. 메타모르포시스란 우리가 완전히 자기 자신일 수 없으며, 완전히 타자와 뒤섞이거나 동화될 수도 없는 채로 타자를 자기 안에 품고 살아야 하는 조건을 뜻한다. 태어남이란 곧 순수하지 않은 것,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며, 어딘가에서 온 이질적인 것을 자기 안에 간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부모를, 조부모를, 그들의 부모를, 인간 이전의 원숭이를, 물고기를, 박테리아를, 그리고 탄소·수소·산소·질소 등 최소한의 원자들까지 품고 있다. 우리는 결코 동질적이거나 투명하거나 완전히 식별 가능한 존재일 수 없다. 메타모르포시스는 단순히 서로 다른 두 모습의 이어짐이 아니다. 메타모르포시스란 누구도 완전히 다른 존재로 대체될 수 없으며, 단 하나이자 동일한 생명 안에 가장 동떨어져 있고 서로 모순돼 보이는 가능성들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다. 코치아는 메타모르포시스란 하나의 생명체가 서로 다른 몸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현상일 뿐 아니라, 모든 종을 서로 연결하고 생물과 무생물을 잇는 관계임을 주장한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 식물, 동물 등 우리는 모두 하나의 동일한 생명체다. 각각의 생명체는 세계를 이루는 이 무한히 변화하는 살의 또 다른 메타모르포시스이며, 우리는 지구라는 이 거대한 애벌레의 나비인 셈이다. 코치아의 변태에 대한 탁월한 성찰은 인간과 다른 생명체를 연결하는 요소를 강조함으로써, 인간을 정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 우리의 관점을 버리고, 우리가 훨씬 더 크고 상호 연결된 생명체의 일부임을 인식하도록 이끈다. 성체뿐 아니라 각각의 형태가 동일한 무게, 동일한 중요성,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성체인 생명체가 보여주는 형태는 경이롭다. 그래서 이 성체 단계만을 완전하고 성숙한 것으로 인정하곤 한다. 성체 이전 모든 단계는 우리가 도달할 그 모습의 준비 과정이며, 성체 이후는 모두 쇠락이자 파멸일 뿐이라고.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성인의 삶이란 수정 후 두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배아의 삶이나 죽음의 문턱에 선 노인의 삶보다 더 완벽하고 더 우리다운 것이 아니며, 더 인간적이고 더 완성된 것도 아니다. 모든 생명은 자신의 삶을 펼치기 위해 되돌릴 수 없이 다양한 모습과 여러 몸을 거친다. 모든 생명은 변해가는 시간 속에 펼쳐지는 해부학적 행렬이다. 이 다양한 생명 형태들 사이의 관계를 메타모르포시스 개념으로 사유하는 것은 단순히 모든 목적론에서 벗어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각각의 형태는 동일한 무게, 동일한 중요성,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모든 형태, 모든 성질은 서로에게서 기원하며 서로 동등하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과 ‘얽혀’ 있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2장에서 자세히 묘사하는 곤충의 변태 작용을 통해 ‘변태’의 의미를 살아있는 모든 것, 존재하는 모든 것의 존재 방식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우리를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것이 끝없이 형태를 변화해가며 존재하는, 한 거대한 생명의 ‘변태’임을 일깨우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코치아가 만든 이 고치 속에서 우리는 하나이자 유일한 생명의 끝없는 변태를 경험한다.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자 존재하는 모든 것이며 가이아다. 메타모르포시스는 세상 모든 것과 내가 ‘얽혀 있다’고 말한다. 그 얽혀 있음을 깨닫는 일은 우리 존재의 근본 조건을 성찰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모두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났고, 또한 먹는다.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다른 생명체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음식은 다른 생명의 형태로 살아갈 자양분이다. 그리고 영양 섭취의 형태로 그 자양분은 존재들을 순환한다. 모든 존재가 다른 존재와 접하고, 다른 종의 생명을 경유해 다른 존재가 되는 일은 필연적이다. 현대 철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근대 철학의 ‘주체’ 개념의 허상을 벗겨냈다. 코치아의 선택은 생명의 연속성 속에서 ‘자아’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 자아는 결코 세계를 대상화하는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존재가 될 수 없으며 모든 인식의 출발점에 설 수 없는 자아다. 그리고 ‘객체’ 역시 ‘주체’에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메타모르포시스는 이질적인 생명의 형태들과 이질적인 세계들이 ‘하나의 유일한 생명의 흐름’ 안에서 구성되는 과정이며, 다양한 형태를 통해 생명이라는 하나의 유일한 자기 자신이 표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메타모르포시스인 이 세계의 ‘얽힘’은 근대적 이분법을 해체하는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인간과 비인간, 동물과 환경, 생물과 무생물, 삶과 죽음까지 끊임없는 메타모르포시스가 일으키는 순환은 이들의 경계를 허문다. 기술·문명·도시는 자연과 대립하지 않는다. 모든 지식과 과학은 일종의 토테미즘이다 이 책에서 전개한 관점은 인식론과 정치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일련의 결론으로 이어진다. 모든 종이 다른 종들과 내재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면, 모든 지식과 과학은 일종의 토테미즘이다. 우리 삶과 관련된 모든 지식은 관찰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자기인식은 언제나 종간 관계에 기반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토테미즘과 인간중심주의는 동일한 사유 과정이다. 만일 우리 생명의 일부가 비인간 존재들과 동일함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있는 인간성의 특성을 인정할 수 있다. 반대로, 식물이나 동물에게 인간적 특성을 부여할 때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안에 순전히 인간적인 본성이 아닌 무언가가 존재함을 인정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사유 과정은 구조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한다. 어떠한 종이든 자신 이전에 존재했던 한 종의 변형으로 정의된다면, 특정 종에 대한 모든 지식은 필연적으로 종간 지식일 수밖에 없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모든 지식은 토테미즘적이다. 다른 생명체에게서 얻지 않은 지식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모든 자기인식은 언제나 다른 생명 형태에 대한 인식이기도 하다. 각각의 생명 형태는 여러 종들의 콜라주이기 때문이다. 코치아는 1976년 이탈리아 페르모에서 태어났다. 피렌체 대학에서 중세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특히 중세철학과 근현대 사상 간 연결을 탐구하는 연구로 학문적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도쿄 대학,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뒤셀도르프 대학,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연구 및 강의를 수행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의 예술이론 및 예술사 연구소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0년 출간한 《감각적인 삶》에서 코치아는 감각을 단순히 ‘인지 수단’이 아닌 세계와 존재를 열어주는 장으로 재사유하며 중세 스콜라 철학, 특히 아베로에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참조해 감각과 정신 그리고 존재를 잇는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2016년에는 비인간의 감각적 삶이라 할 수 있을 《식물의 삶》을 출간한다. 이 책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그의 내용을 엿볼 수 있는데, 여기서 코치아는 식물의 존재 방식은 세계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광합성을 통해 대기를 구성하는 등 생명체의 삶을 가능케 하면서, 세계 자체를 구성한다고 분석한다. 식물은 자신의 존재를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구성하며 뿌리와 잎, 땅과 하늘, 내부와 외부라는 구분을 흐리게 한다. 이러한 식물의 존재 방식을 통해 코치아는 인간과 동물 중심의 철학이 간과해온 존재 방식의 근본 모델, 즉 존재를 분리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 속 존재로 사유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 사유 모델을 확장해 이 책 《메타모르포시스》에서 모든 생명이 형태와 경계를 넘어 서로 연결돼 있음을 고찰한다. 이제 그의 연구는 이종 간 사랑, 행성성애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9788968241154

캠벨 생명과학 포커스

Urry, Cain, Wasserman, Peter V. Minorsky  | Pearson
48,000원  | 20210310  | 9788968241154
『캠벨 생명과학 포커스』는 〈화학과 세포〉, 〈유전학〉, 〈진화〉, 〈생명 진화의 역사〉, 〈식물의 구조와 기능〉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91196884383

전라도 가는 길 (생명의 땅, 남도기행)

곽재구, 홍신선, 고재종, 나희덕, 박병두  | 디자인숲
16,930원  | 20240229  | 9791196884383
우리 시대 문화예술인들이 타전하는 행복 메시지 전라도 가는 길에 『전라도 가는 길, 생명의 땅 남도기행』을 만나다 우리 시대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전라도 가는 길’은 어떤 의미일까? 저마다 그 의미는 다르지만, ‘전라도 가는 길’은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귀뚜르르 뚜르르’ 타전하는 마음의 노래다. 콘크리트 감옥에서 겨울을 사는 이들에게 우리 시대 문화예술인들이 전하는 봄날 사랑의 노래. 그리움으로, 아련함으로, 즐거움으로……. 시인 고재종, 곽재구, 김구슬, 나희덕, 문효치, 송소영, 신달자, 오세영, 유자효, 이건청, 이승하, 장석주, 최문자, 허영자, 허형만, 홍신선 소설가 권지예, 박상우, 전경린, 정찬주, 문학평론가 이경철, 박해현, 예술감독 박명성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전라도 가는 길’에 마음 주머니에 주섬주섬 담아온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전라도 여행의 행복한 일탈’을 꿈꾸게 한다. 본 책을 기획한 박병두 시나리오 작가는 서문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이곳저곳을 헤매기 좋은 곳이 전라도이다.’라며 ‘생각지 않은 곳에서 산을 만나고 외딴섬들이 즐비한 전라도의 풍경은, 생각지 못한 우리들의 다른 모습을 찾게 할 것이다. 혼탁한 세상에 놓인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전라도 가는 길’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전라도 가는 길’, 그 여정은 끝났지만, 우리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계획 없이 헤매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섬주섬 담아올 수 있는 전라도 가는 길. 책 『전라도 가는 길』을 통해 독자 제현과 ‘전라도 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9781563449314

길 진리 생명 (Korean - Way Truth Life): Way Truth Life): 은혜의 여정으로ፏ

 | Korean Nazarene Publishing
15,710원  | 20201118  | 9781563449314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결코 지루하거나 정체되어서는 안 되며, 혼자 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추구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제자도란 지속적인 은혜의 여정이라는 것입니다.?이 책 "길, 진리, 생명(Way Truth Life)"에서 데이비드 뷰직(David Busic)은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거룩케 하시고, 우리를 지속케 하시고, 우리에게 충분한, 다양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은혜의 여정을 함께 하자고 우리를 다정하게 부르고 준비시키는 분께 성실하게 응답할 때,
9788958812562

생명이란 무엇인가? (With Physiology)

Phelan, Jay  | 월드사이언스
35,000원  | 20160820  | 9788958812562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생물학을 그저 이해해야 하는 지식으로서 원리나 현상의 설명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의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다양하게 제시한 책이다. 지식으로서 원리나 현상의 설명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의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다양하게 제시하여 생물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9781444155808

Bioethics (All That Matters) Paperback (- 한 손에 잡히는 생명윤리 난자 매매부터 유전자 특허까지)

Dickenson, Donna  | McGraw-Hill
14,330원  | 20121031  | 9781444155808
In this book: Donna Dickenson - Winner of the International Spinoza Lens Award Should we do what ever science lets us do?Bioethics: All That Matters, new developments in biotechnology like genetics, stem cell research and artificial reproduction arouse both our greatest hopes and our greatest fears. Many people invest the new biotechnology with all the aspirations and faith once accorded to religious salvation. But does everyone benefit equally from scientific progress? Commercialised modern biomedicine runs the risk of exploiting vulnerable groups, from Indian 'surrogate' mothers to professional guinea pigs in drug research. Professor Dickenson argues that although we've entered new scientific territory, there's no need to jettison our existing moral sense. By discussing a range of real-life cases, she equips readers to make up their own minds on these important and controversial questions. Good science and good ethics needn't be contradictory. This accessible and concise book will appeal to both students and general readers, giving a fascinating introduction to a wide range of perspectives on Bioethics. "an ideal introductory guide to topics such as stem cell technology, reproductive tourism, patent law and cognitive enhancement." John Illman, Healthwatch The All That Matters series: All That Matters books: All books in the All That Matters series are written by world experts in their subject field. These experts work to distil a topic and get right to its heart, making the book accessible for both students and general readers. Each compelling book contains new and interesting perspectives and tells stories that matter. The Author: Donna Dickenson is Professor of Medical Ethics and Humanities at the University of London. Prior to that she has researched and taught at the Universities of Yale and Oxford. Donna won the International Spinoza Lens Award for her campaigning work in the field of bioethics. She also co-wrote the widely used Cambridge Medical Ethics Workbook. Keep up with Donna Dickenson on her website: www.donnadickenson.net. Other books in the All That Matters series: All That Matters - Interesting introductions to important issues Books on the following subjects are available from the All That Matters series: Muhammad, God, Water, Political Philosophy, Sustainability, Philosophy, Intelligence, Love, Russian Revolution, War, and Creativity.To find out more visit
9788925274621

현미 선생의 도시락 6 (생명의 입구)

Kitahara Masaki  | 대원씨아이
0원  | 20110223  | 9788925274621
『현미선생의 도시락』제6권. 식사를 맛있게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재료를 키우고 가꿔준 사람들, 요리를 해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며 먹고,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시끌벅적하게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먹는 게 그 비결. 이번 권에도 봄 향기 가득한 도시락들이, 마음까지 건강하게 해줄 식생활의 힌트가 가득 담겨있다.
9788958791782

생명나무를 찾아서

류정숙  | 문예운동사
0원  | 20100310  | 9788958791782
류정숙 시집 『생명나무를 찾아서』. 이 책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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