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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역사책"(으)로 1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5237428

사소한 거미책 (거미를 통해 본 지구 생명의 신비한 역사)

김은정  | 한권의책
11,720원  | 20200331  | 9791185237428
별의별 거미들 속에서 찾는 과학! 아주아주 먼 옛날, 지금으로부터 4억 5000만 년 전, 지구의 육지에는 눈에 보이는 생물은 하나도 없었어요. 공기에는 산소가 부족했고, 생물의 세포를 파괴하는 태양의 자외선을 막아 주는 오존층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때 처음으로 땅 위에 발을 디디고 걸어 다니는 동물이 나타났어요. 바로 노래기나 지네 같은 다지류와 전갈류예요. 이들은 모두 물속에서 살던 동물인데 위험한 자외선이 없는 밤에만 육지에 오르면서 물과 육지를 오가며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전갈류에서 진화한 거미와 다지류에서 진화한 곤충이 물을 완전히 벗어나 육지에 살게 되었죠. 바로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첫 번째 육지 동물이 되는 거예요. 시간이 또 흘러, 3억 년 전에는 땅 위를 기어 다니던 곤충들이 날개를 만들어 하늘을 날게 됐어요. 숲이 무성해지고, 곤충을 잡아먹는 천적들이 늘어나서 더 이상 땅 위에서는 피할 곳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자 거미는 곤충을 잡기 위해 거미줄을 사냥에 이용하기 시작해요. 그 전까지는 거미줄은 주로 알을 보호하는 데 쓰던 거였죠. 이때부터 익룡과 공륭이 나타나기 전까지 약 1억 년 동안 지구에서 하늘을 나는 건 곤충뿐이었고, 날개 달린 곤충을 사냥할 수 있는 건 거미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거미와 곤충은 지금까지 4억 년 동안 서로 붙어 다니면서 수많은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나고 또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죠. 서로 쫓고 쫓기는 천적 관계인 채로 말입니다. 전 세계 3만 5000여 종의 거미들은 생김새나 크기, 사냥을 위한 독과 거미줄의 모습 등이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답니다. 4억 년이란 긴 시간 동안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온 결과이지요. 거미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속에 담겨 있는 신비하고 놀라운 과학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9791195100828

빅히스토리 3: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우주 생명 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홍승우, 김의성  | 와이스쿨
0원  | 20141220  | 9791195100828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제3권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모든 물질의 기원인 원소가 우주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 원소들의 규칙성을 찾아내고 연구한 화학자들로부터 밝혀진 다양한 화학적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무수한 생명체는 왜 탄소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일까? 탄소는 유기물질을 이루는 주요 원소인 수소, 질소, 산소보다 많은 원자들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결합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생명은 화학적 규칙으로 만들어진 탄소 화학의 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원자들은 화학결합을 통해 분자를 만들고 분자들은 서로를 연결하여 물질을 만든다. 이들에 의해 우리 인간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주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원소가 우주를 순환하며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이 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인류의 고향은 별(우주)이라는 관점을 비로소 마주할 수 있게 된다.
9791195100866

빅히스토리 7: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우주 생명 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장대익  | 와이스쿨
0원  | 20131015  | 9791195100866
우주, 생명, 인류문명을 포괄하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한 STEAM 교육 솔루션 『빅히스토리』 제7권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이 시리즈는 《Why》를 기획한 곳에서 제작한 것으로 《Why》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왜’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를 보고 큰 중, 고생을 대상으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 책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 등에 대해 접근한다. 학교와 방송,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이 참여하여 인문, 과학, 역사를 포괄하는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우주, 생명, 인류문명으로 나누어지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7권에서는 생명에 관한 카테고리로 여섯 번째 대전환점이자 생명의 역사가 달라진 15억년 전 성의 탄생에 대해 다룬다. 종의 기원에서 자연선택 이론을 제시한 찰스 다윈이 수컷 공작새는 필요해 보이지 않는 화려하기만 한 킷털을 왜 진화시켰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고, 자연선택과 구별해 성 선택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이처럼 성은 왜 생겨났는지. 어떠한 번식 방법으로 진화하게 되었는지, 성이 출현하면서 생명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지고 인간의 삶을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ZOOM IN코너에서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았고,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두어 궁금증을 풀어준다.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9791195100804

빅히스토리 1: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주 생명 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이명현  | 와이스쿨
0원  | 20131015  | 9791195100804
우주, 생명, 인류문명을 포괄하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한 STEAM 교육 솔루션 『빅히스토리』 제1권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 시리즈는 《Why》를 기획한 곳에서 제작한 것으로 《Why》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왜’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를 보고 큰 중, 고생을 대상으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 책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 등에 대해 접근한다. 학교와 방송,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이 참여하여 인문, 과학, 역사를 포괄하는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우주, 생명, 인류문명으로 나누어지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137억 년에 이르는 우주 역사의 끈이 아직도 우리에게 이어져 있음에 초점을 맞춰 인간 역사의 현장에 이런 우주적 배경이 내포되어 있음을 보여 주면서 1권에서는 우주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에 관해 들려준다. 빅뱅 우주론을 기반으로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과학적 원리에 따라 폭발과 급팽창이 이루어졌는지, 우주를 이루는 물질과 우주의 거대한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한다. 또한, ZOOM IN코너에서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았고,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두어 궁금증을 풀어준다.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9791185306049

빅히스토리 15: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우주 생명 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조지형  | 와이스쿨
0원  | 20131015  | 9791185306049
우주, 생명, 인류문명을 포괄하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한 STEAM 교육 솔루션 『빅히스토리』 제15권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이 시리즈는 《Why》를 기획한 곳에서 제작한 것으로 《Why》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왜’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를 보고 큰 중, 고생을 대상으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 책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 등에 대해 접근한다. 학교와 방송,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이 참여하여 인문, 과학, 역사를 포괄하는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우주, 생명, 인류문명으로 나누어지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15권에서는 아홉 번째 대 전환점이자 세계를 연결시킨 1500년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을 이야기한다. 1500년에는 은이 최초의 글로벌 제품으로 지구 전역에서 교환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가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어떻게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글로벌 네트워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나갔는지, 어떻게 오늘날과 같이 연결되었는지, 네트워크를 오고 간 인간과 기술, 교환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ZOOM IN코너에서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았고,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두어 궁금증을 풀어준다.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9791195100811

빅 히스토리 2 :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별의 일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김형진  | 와이스쿨
0원  | 20140620  | 9791195100811
전국의 19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한 '빅히스토리' 시리즈.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시리즈의 2권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편에서는 인류의 상상과 과학적 지식을 통해 우주가 만들어진 과정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규모를 설명하고, 우주 속에 어떠한 천체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인류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살펴본다.
9791195100859

빅 히스토리 6 : 생명이란 무엇일까? (생명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홍승우, 박자영  | 와이스쿨
10,800원  | 20150910  | 9791195100859
빅히스토리 시리즈 6권.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하는 시리즈이다. 6권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은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명체가 지닌 공통적인 특성과 생명 탄생의 여러 가지 이론을 살펴봄과 동시에 생명의 작동 원리인 진화의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생명이 어떻게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로 분화했는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자연선택 이론, 줄기세포, 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본문에서 언급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과학만화을 꾸준히 그려 온 홍승우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
9791185306094

빅 히스토리 20 :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날까? (인류의 미래와 우주의 최후,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홍승우, 강방식  | 와이스쿨
0원  | 20170320  | 9791185306094
빅 히스토리 시리즈 20권.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하는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날까?>에서는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자 에너지와 과학기술, 지구와 태양의 운명 등 지금 우리에게 주어질 미래를 예측하고 논의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명암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인류를 넘은 빅히스토리적인 관점에서 화산 폭발, 초신성 폭발, 소행성 충돌, 태양의 폭발 등 우주의 최후에 대해서도 접근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날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인류가 역사를 아우르며 수없이 마주했던 질문들을 돌이켜보고,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날까?>편에서는 막연하게 미래의 우리 모습에 대해 궁금해했던 것에서 벗어나 에너지, 과학기술, 환경문제, 우주적 차원까지 우리의 위기와 가능성을 하나하나 짚어 볼 수 있다. 본문 사이에는 밀란코비치의 주기설, 생태 에너지 피라미드, 가상수 수입량 같은 다양한 추가 정보와 팁박스를 담아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들을 다뤘다. 또한 본문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흥미로운 주제와 더불어 읽는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788937846007

다윈과 생명의 역사

사라 카포그로시 콜로녜지  | 미래엔아이세움
0원  | 20101220  | 9788937846007
다윈, 생명의 역사를 재구성하다! 참된 지식을 알아 가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세움 배움터」 제30권 『다윈과 생명의 역사』.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향해 지적 모험을 떠나도록 이끄는 인문 과학서다. 자연을 사랑하는 생물학자 다윈을 따라 비글호를 타고 생물학 여행을 떠난다. 다윈이 나타나기 이전과 이후의 지구에 사는 생명의 역사를 탐구해나갈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품도록 이끈다. 특히 생명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필수적 개념인 '진화'와 '유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다.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인간과 다른 생물과의 공존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구는 물론, 모든 생물을 지키는 노력을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돕는다.
9791197637971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전주홍  | 지상의책(갈매나무)
16,650원  | 20230719  | 9791197637971
인공지능 시대의 긴박한 질문,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 저명한 학술지 〈랜싯〉의 편집장 리처드 호턴은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강조한다. 가장 최근의 발견을 열심히 알릴 뿐, 축적된 지식의 바탕이 된 개념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 시대는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사실의 시대이며, 그야말로 전통은 해체되고 과거와의 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 풍토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 책이 이런 풍토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 25쪽 (들어가며) 인공지능, 유전자가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과학이 바꿔 놓을 인류의 미래에 관해 더 많은 인문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는 100일간 냉동 보관했던 쥐의 신장을 다른 쥐에 이식하는 데 성공한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로서뿐만 아니라, 냉동 인간 소생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생명과학의 발전은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했던 이야기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이다. 2018년에는 크리스퍼 기술을 사용해 유전자를 변형한 아이가 태어나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으며, 최근에는 노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인간의 숙명이라고 여겼던 노화와 죽음이 극복 가능한 대상일지도 모른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발전한 기술이 초래할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섣불리 남용되어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기술들이 이제까지 알고 있던 ‘인간’의 개념을 흔들어 우리 인식과 사회에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의 저자 전주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은 이러한 생명공학 기술이 불러올 충격에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로 과학의 발전사를 더 넓게 인문적 시선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현재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과학적 사실’이 얼마나 수많은 논쟁의 과정을 거쳐 성립된 것인지 살펴보며 혜안을 얻자는 것이다. 현대 과학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로 꼽히는 DNA 역시 유전 현상의 실체로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과학자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그뿐 아니라 유전의 개념은 우생학이라는 사이비 과학으로 오용되어 수많은 비극을 초래했으며, 이런 우생학적 관념은 지금까지도 살아남아 유전자 조작 기술 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책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질문, ‘인간이란, 나아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역사 속 격변의 순간들을 되짚는다. ‘출산, 유전, 질병, 장기, 감염, 통증, 소화, 노화, 실험’ 등 열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류의 ‘생로병사’가 단지 과학적 현상을 넘어 사회문화적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천변만화해왔는지 살펴본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 전통부터 현대 분자생물학의 정밀의학까지 다양한 발견과 실험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학에 관심 많은 일반 독자뿐 아니라, 의생명과학 분야 지망생이나 종사자가 많이 읽어주길 바라며 썼다. 이질적 아이디어를 색다르게 결합하는 창의력이 절실한 시대, 과학적 소양과 인문적 소양을 균형 있게 쌓아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데 보탬이 되고픈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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