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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철학"(으)로 12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1474245

생명철학 (생명과학 시대의 생명 이해)

신승환  | 이학사
20,700원  | 20230120  | 9788961474245
생명의 원리를 성찰함으로써 삶과 존재의 새로운 길을 찾다 지금 생태계 위기와 기후 위기를 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지속되는 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인수 공통 바이러스는 우리 삶에 상수로 존재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생명이 그 자체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서구 근대성을 극복하는 탈근대의 철학을 모색해온 신승환 교수는 이 책에서 생명의 특성을 해석학적으로 성찰하는 새로운 생명 이해의 철학을 제시함으로써 생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시대정신을 모색한다. 생명의 위기는 이중적이다. 한쪽에는 생태계가 파괴되는 위험이, 또는 엄청난 힘으로 삶을 좌지우지하는 생명과학과 기술의 위험이 있다. 다른 한쪽에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생명이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존재론적 의미의 위험이 있다. 앞의 위험이 자연적, 사회적이라면 뒤의 위험은 정신적, 철학적이다. 그러기에 오직 과학·기술로만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은이는 생명이 지닌 존재론적 의미와 지향성을 올바르게 드러낼 수 있는 생명철학의 개념을 제안한다. 생명 담론을 지식체계를 넘어 학문의 한 형태로 정립하고 생명철학의 해석학적 지평을 정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철학이란 무엇일까? 살아 있는 사고를 펼치는 생명의 숲을 떠나서는 결코 존립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명체이다. 생명철학은 이 상호작용하는 생명체의 존재 기반을 사유하는 철학을 의미한다. 생명에 대한 담론은 지난 십여 년 사이에 학계에서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이 담론의 학문적 지평이나 학문 체계에서 그 의미는 물론 내용을 역사적 맥락에 따라 고찰한 작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생명의 숲이라는 거대한 상호성의 관계망을 역사적, 초월적으로 성찰하면서 생명철학의 과거와 현재를 해명하고, 미래를 설정해가는 담대한 지적 작업을 펼친다.
9791159554377

생명철학 (병리학자의 눈으로 본 생명과 삶)

이인철  | 군자출판사
16,200원  | 20190410  | 9791159554377
현대는 생명과학의 시대라고 한다. 생명과학과 유전체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미처 다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정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고, 하루가 멀다 하게 흥미진진한 놀라운 뉴스들도 등장한다. 생명현상들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생명은 사실 누구에게나 관심사다. 우리 자신부터 살아 숨 쉬는 생명체니 당연하다. 그런데 새로 나오는 정보와 지식만 다 모아보면 생명이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될까? 그걸로 단순한 지식의 수준을 넘어서는 삶의 통찰력도 얻을 수 있을까? 우리가 생명에서 배우고 깨우칠 건 무엇인가? 그 질문들은 자연스레 우리를 생명의 철학으로 이끌어준다. 이 책은 전공이나 연배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 모든 지성인들을 위해 집필했고, 자라나는 지성을 위해 제작했으며 먼저 철학의 소개, 생명의 관찰, 인식론, 철학언어, 의학의 역사, 유전체를 차례로 살펴보고, 이어서 인체기관들을 따라가며 생생한 의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인체의 신비를 짚어보았다. 그리곤 인류를 위협하는 암과 유행병처럼 번져가는 비만과 당뇨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다뤄야 할지 차례로 살펴보았다. 모두 생명과 그 의미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이제 생명을 향해 떠나는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 마침 지금이야말로 생명과학의 토대 위에 삶을 조명해 보는 생명철학이 꽃피어날 때가 아닐까?
9791192239477

생명철학과 생태미학

신정근, 쩡판런, 정석도, 청샹잔, 김현미  | 문사철
27,000원  | 20241231  | 9791192239477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와 중국 산동대학교 문예미학연구센터가 10년 넘게 이어온 학술 교류의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2023년 12월, ‘동아시아 철학, 생태미학과 생태예술’을 주제로 열린 한중 양국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를 묶은 책으로, 한국과 중국 학자 15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현대 문명이 직면한 전 지구적 생태 위기 앞에서, 인류는 새로운 철학과 미학의 지혜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며 탄생한 「생명철학과 생태미학」은 동아시아 사상의 깊이를 생태적 사유와 연결한, 한중 학자들의 17년간의 소중한 학술 교류 결실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고유한 생명철학과 생태미학 담론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유불도(儒佛道) 삼가의 고전 문헌에 나타난 생태 사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부터, 근현대 동아시아 사상에 나타난 동서 문화 융합의 특징, 그리고 현대 생태미학 이론 구축의 발전 과정과 그 과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나아가 생태예술과 문화 산업의 최전선에서 제기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철학적, 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이론이 실천과 결부되는’ 동아시아 사상의 전통을 계승한다. 본서는 동아시아 생태미학 연구를 공고히 하고, 한중 학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귀중한 경험과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생태미학의 동아시아적 원형인 ‘생생미학(生生美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이 책의 독창적인 가치를 더한다. 추천독자: 철학 및 미학 연구자/학생: 동아시아 생태사상과 현대 이론의 융합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탐색하고자 하는 분. 동아시아 사상 연구자: 전통 사상이 현대 사회 문제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분. 생태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환경 위기에 대한 동아시아 철학적 및 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분. 예술 및 문화 산업 종사자: 생태적 관점에서 예술과 문화의 역할을 재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하는 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동아시아 사상이 제시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그리고 생명의 가치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적 지혜와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생명철학과 생태미학」이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9791192239474

생명철학과 생태미학

신정근  | 문사철
0원  | 20241231  | 9791192239474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와 중국 산동대학교 문예미학연구센터가 10년 넘게 이어온 학술 교류의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2023년 12월, ‘동아시아 철학, 생태미학과 생태예술’을 주제로 열린 한중 양국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를 묶은 책으로, 한국과 중국 학자 15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9788981631673

비판적 생명철학 (소외에 길들여져 가는 삶에 저항하고 거부하는 법)

최종덕  | 당대
15,300원  | 20160720  | 9788981631673
30년이 넘는 시간을 ‘과학과 철학의 만남’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의 고민이 당도한, ‘생명철학’ 혹은 ‘생명에 대한 철학’에 대한 그간의 생각과 경험을 마름질하여 앉힌 결과물이다. 저자가 보기에 과학적 비판이 제한되는 사회는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다.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를 어쩌지 못하고 바라보는 철학의 눈에서 슬픔을 발견한 아도르노는 일찍이 ‘슬픈 학문(traurige Wissenshaft)’이라는 말로 철학의 운명을 표현했다. 바로 지금 우리사회가 자본과 권력의 통제에 의해 과학의 비판이 차단당하고, 철학적 반성이 다만 슬퍼질 뿐인 그러한 상황인 것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철학이 과학의 개입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둘의 길항 관계가 만들어 내는 비판적 사유가 ‘생명철학’이 자리하는 곳이라고 본다. 따라서 저자의 ‘생명철학’은 자본과 권력이 파괴와 분리, 기만을 통해 노리는 ‘순치된 신체’ ‘순치된 사회’를 거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태생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러할 때에야 생명의 온전한 보존이, 그리고 생명의 온전한 의미가 성취된다는 것이다.
9791165030049

왕양명의 생명철학 (개정판)

김세정  |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36,100원  | 20191031  | 9791165030049
- 왕양명과 함께 떠나는 돌봄과 공생의 길! 대학원 시절 "천지만물과 인간은 본래 한 몸이다"라는 왕양명의 외침에 이끌려 양명학을 통해 현대의 '생명 위기' 문제를 풀어보려는 저자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생명 위기'의 해법을 양명학의 핵심 개념인 '양지(良知)'에서 찾는다. 왕양명이 말하는 인간의 마음 즉, 양지는 '인간이 천지만물과 감응하는 주체'이자 '천지만물의 생명 손상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는 통각의 주체'이며, 생명 위기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나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자연세계의 생명 손상을 나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양지를 회복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양지'에 관한 이와 같은 생명철학적 정의를 바탕으로 1장에서는 현대 문명의 생명 위기의 원인과 다양한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이 책이 지향하는 양명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다루었다. 2장에서는 왕양명의 역동적이며 실천적인 삶의 전 과정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생명철학의 수립 과정을 추적하였으며, 3장에서는 '천지만물일체설(天地萬物一體)'을 중심으로 '천지만물과 인간이 하나인 세계', '유기체적 대동사회', '천지만물의 중추적 인간' 등 왕양명 생명철학의 세계관과 사회관, 인간관을 총체적으로 조망하였다. 각론에 해당하는 4장에서 8장까지는 '심즉리설(心卽理說)',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 '양지설(良知說)', '치양지설(致良知說)', '친민설(親民說)' 등 왕양명의 주요한 학설들을 중심으로 양명학을 생명철학의 입장에서 새롭게 정립해 보았다. 마지막 9장에서부터 12장까지는 '왕양명의 생명철학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생명과 관련하여 현대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왕양명 생명철학의 역할 가능성과 의의를 모색해 보았다. ?2006년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본도서는 이번 개정판에는 필자의 새로운 글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돌봄과 공생의 양명학?과 1960년대부터 2019년까지 지난 60년간 한국에서 간행된 저서, 번역서, 학위논문 및 각종 논문집과 학술잡지에 게재된 왕양명의 생애와 사상 전반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목록화한 ?국내 왕양명 연구 문헌 목록?을 〈부록〉으로 새롭게 수록하였다.
9791162751213

지구를 살리는 생명철학 (독창적인 창도철학이자 인생의 결과물)

김성현  | 지식과감성#
35,100원  | 20180510  | 9791162751213
인간이 생명을 보고 파악할 수 있는 눈은 네 가지다. 즉 육신의 눈인 ‘육안’과, 감각의 눈인 ‘감안’과, 심신의 눈인 ‘심안’과 함께, 이 모두가 연동·승화된 정신의 눈인 ‘혜안’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모든 생명을 대함에 있어 극단적이고 사시적인 육안위주의 이분법의 한계와 폐단을 극복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기서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혜안중심의 삼분법을 도입하여 이론을 구사코자 한다.
9788930261449

나는 누구일까 (어린이를 위한 생명철학)

오치 노리코  | 예림당
0원  | 20090910  | 9788930261449
《나는 누구일까?》에서는 인간으로서‘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어떻게 내가 ‘나’라는 걸 알 수 있는지, 죽음이란 어떤 것인지 등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접근으로 생명과‘나’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사람들이 달걀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닭이 멸종할까 처럼 다른 생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9791185706207

위대한 생명 (생명철학으로 본 청소년 자살예방서)

황수남  | 누리달
0원  | 20150325  | 9791185706207
이 책은 인간의 위대한 본성을 제대로 발현시키면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인간의 위대한 본성을 알게 하는 ‘자아발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자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닫게 되면 인간의 위대함이 나타나 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9788936503444

다석 유영모 (동서사상을 아우른 창조적 생명철학자)

박재순  | 홍성사
17,100원  | 20170313  | 9788936503444
씨알사상연구소 박재순 소장이 쓴 다석 사상 개론서이다. 다석은 일제시대를 거치며 우리가 버려야 했던 전통 사상을 거두어 동서양 사상, 과학 정신, 기독교 신앙과 융합한 사상가이다. 다석 사상은 그 독창성, 주체성, 심오함 등으로 최근에서야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의 생각과 삶은 그 깊이와 높이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저자 박재순 소장은 다석과 그의 제자인 함석헌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독자들을 위해 가장 간명한 언어로 다석의 사상을 전하고 있다. 2008년 기출간된 내용에서 뒤바뀐 각주와 오류들을 바로잡고, 줄였던 내용을 되살렸으며, 다석의 삶과 사상의 변화 과정을 더 깊이 진전시켰다. 다석은 평생 본격적인 글을 발표한 적이 없으며 일기 형식의 《다석일지》와 기고문 등만 남겼을 뿐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남긴 글을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석 사상은 책상물림하며 만들어 낸 철학이 아니라, 다석이 자신의 몸, 혼을 담아 펼쳐낸 사상이다. 다석은 160센티미터가 안 되는 키에 서민적 모습으로, 평생 성경을 읽고 예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실천하였다. 새벽 3시면 일어나 정좌하고 앉아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으며, 늘 무릎을 꿇어앉고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는 삶을 실천하였다. 아주 먼 거리가 아니면 늘 걸어 다녔으며 얇은 잣나무 판에 홑이불을 깔고 목침을 베고 잤다. 이러한 삶에 깃든 뜻과 기개는 그의 사상 형성과 뗄 수 없이 붙어 있다. 이 책은 다석의 사상을 먼저 그의 삶에 따라 크게 개괄한 뒤에 ‘삶과 죽음’, ‘하루살이’, ‘밥 철학’, ‘가온 찍기’, ‘생각’, ‘숨’, ‘우리말·글’, ‘예수 그리스도’, ‘회통’, ‘귀일’이라는 열쇳말을 통해 주제별로 꿰뚫어 보고 있다.
9788995782965

주역의 건강철학 (사람살이와 자연섭리의 이치를 따라 밝히는 생명철학)

유장림  | 정보와사람
10,800원  | 20070314  | 9788995782965
다함이 있으면 변하고, 변함이 있으면 통하고, 통함이 있으면 장구하게 되는 『주역』의 핵심사상, 역학의 기본 원리에 대한 통찰! 생명의 체험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주 인생을 다루는 철학, 즉 생명철학이라 부를 수 있는 역학 사상으로부터 비롯된 건강학(양생학)의 중요 핵심 이론을 알기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주역"의 변통, 순환, 중화, 태극, 음양동정(陰陽動靜), 천인합일 등의 이론에 의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9791198073730

비오스: 생명정치와 철학 (생명: 정치의 소명)

Esposito, Roberto  | 크리티카
28,800원  | 20241017  | 9791198073730
이탈리아의 저명한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와 함께 저자의 생명정치 삼부작을 구성하는 세 번째 책 「비오스」가 드디어 출간된다. 「비오스」는 저자가 첫 번째와 두 번째 저서에서 각각 체계화한 두 패러다임의 조합을 정치현실적인 차원에서 다루며 이들의 이율배반적인 관계가 다름 아닌 현실에서 폭발적으로 강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에스포지토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를 뒤흔드는 사건들은 모두 ‘생명정치’의 범주를 벗어나는 순간 해석이 불가능해진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언제나 생명의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특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정치의 ‘현상’에 상응하는 명확한 ‘개념’을 정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생명정치’ 개념이 지닌 근본적인 변화무쌍함과 이율배반적인 성격 때문에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해석들은 여전히 서로 엇갈리거나 상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결된 상태로 남아 있던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푸코가 제기했던 질문, 즉 ‘생명’과 ‘정치’의 관계가 점점 더 밀접하고 직접적인 형태로 발전하는 가운데 죽음정치로 기울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다. ‘생명정치’를 불가항력적으로 ‘죽음정치’에 근접하도록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생명정치의 근대적인 계보를 비롯해 생명정치가 고스란히 죽음정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장 적나라하고 퇴폐적인 형태로 보여주었던 나치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시도한다. 현대철학이 실제로 무시하거나 표면적인 성찰로 사실상 은폐해온 나치의 죽음정치는 묵살하거나 멀리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본질적인 차원에서 생명정치였던 나치즘이 활용한 살상 장치와 근본적인 차원의 대조를 시도할 때에만 생명정치의 수수께끼를 풀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생명정치의 윤곽을 포착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치의 생명 권력과 정반대되는 체제를 사유한다는 것은 곧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과 ‘정치’를 모두 파괴하는 형태로 통합하는 매듭은 과연 어떻게 풀어야 하나? 홉스, 스피노자, 하이데거, 아렌트, 니체, 들뢰즈, 시몽동 등의 사유에 대한 심층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을 토대로, 에스포지토는 생명정치를 죽음정치와 다를 바 없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명’과 ‘정치’의 상호 파괴 현상을 유발하는 연결 고리를 - 정치와 생명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 어떻게 끊어내야 하는지 밝힌다.
9788968498527

생명 도덕 법 문사철학

김지수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7,000원  | 20220222  | 9788968498527
이 책은 30년전 서울대 법학박사학위론문 제1초고 일부를 대폭 확대·심화한 결실로, 전통법의 생명도덕을 文史哲學 관점에서 통찰한 법인문학서다. 중문학 부전공 후 법제사 연구에서, ‘역사란 스승(史者, 師也.)’이란 영감을 얻은 저자가, 40년간 전통법문화를 연구한 동기와 회포를 서론에 푼다. 제2편은 老子의 ‘道-德-仁-義-禮’에 역사상、철학사상상 이어진 ‘法’을 더해, 저자의 독창적 통찰사유로 ‘道-法 규범원류관’의 문사철학론을 펼친다. 켈젠의 법효력단계설을 무색케 하는 전통법의 생명도덕성이, 심오하되 쉽고 생기발랄하게 펼쳐진다. 제3편은 東亞 전통 사회규범인 ‘禮-法’에 집중해, 다양한 주제로 博而精한 문사철학 통찰·담론을 담아, 수천년 법의 역사대하를 굽이치며 철학사상과 정신지혜를 선사한다. 결론은 전통법문화의 궁극이념을 간단명료한 몇몇 도표와 명석·통쾌한 요약해설로 종합·정리해 제시한다. ‘道-法 규범체계’를 강물에 빗댄 ‘규범源流’ 외에, 나무에 비유한 ‘규범樹’, 바퀴에 빗댄 ‘규범輪’, 부채꼴에 견준 ‘규범扇’ 등, 본서는 33년째 완전 채식명상으로 學道一如 수행정진에서 얻은 고귀한 보석처럼 영롱한 광명지혜로 활짝 꽃핀 우담바라 같다.
9788931587104

철학이야기: 생명 (어른이 된다는 건 뭐지?)

저우궈핑  | 성안당
8,820원  | 20181105  | 9788931587104
사회인지이론에 따르면, 타인과의 소통을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는 아이가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여기에 철학적 지혜가 더해진다면 아이의 인생에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도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또한 자녀가 내실 있는 사람, 착한 사람, 고귀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9791159302732

다시 읽는 민주주의와 교육 (대전환 시대, 삶과 생명의 교육철학)

존 듀이  | 살림터
13,300원  | 20240113  | 9791159302732
『민주주의와 교육』을 왜 다시 읽어야 하는가? 세계 교육사의 최고 고전, 존 듀이 사상의 결정판을 109년 만에 다시 읽다! 『다시 읽는 민주주의와 교육』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철학 입문서인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의 번역서이다. “철학을 문명의 활동력으로 생각하는 실천적 사상가이고, 민주주의 이상을 학교교육에 구현하고자 한 민주주의를 옹호한 공적 지식인” 존 듀이의 저서 『민주주의와 교육』은 30개국 이상에서 출판되었고 오늘날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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