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웅  | 신영사

0원  | 20190110  | 9788955016628

인터넷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e-비즈니스 도입이 급진전하면서 생산관리, 또는 생산·운영관리는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라는 새로운 의사결정영역의 한 구성요소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공급망이란 고객, 유통업체, 소매업자, 도매업자, 제조업체, 부품 및 자재 공급업체, 물류업체 등으로 구성된 망 또는 네트워크로서 이들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이들의 상호작용은 정보교류를 통해 이뤄집니다. 생산관리는 공급망 내의 통합적 의사결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일정규모 이상 성장하면 공급망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관리는 영업·마케팅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조업체가 대형 공급망의 일원이라면 생산관리는 ‘공급망관리’라는 한 차원 높은 전략틀 내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합니다. 이제 생산관리는 공급망관리 차원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급망 구성원 사이의 자재와 상품의 흐름, 정보의 흐름, 자금의 흐름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고객에 대한 리드타임을 줄이고 재고를 최소화하며, 원가와 품질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듯 생산관리는 공급망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서는 제Ⅰ부에 생산·공급망관리의 기본원리, 제Ⅱ부에 공급망관리를 소개합니다. 현재 많은 학생이 생산관리의 이론 전개과정에서 등장하는 수학적인 분석 및 접근방법에 관한 내용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생산관리 교과서가 학부수준에 꼭 필요하지 않은 내용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점이 그 이유가 됩니다. 본서는 수학적 모형에 대한 깊은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사항을 간추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려운 증명이나 이론들은 될 수 있으면 생략하고 문제풀이와 모형구축 위주로 본문 내용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경영학도로서 꼭 필요한 내용을 다양한 예제와 연습문제를 통해 다뤘습니다. 이는 학생이 생산·공급망관리의 이론과 실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