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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으)로 49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602406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

권누리  | 문학동네
10,800원  | 20250825  | 9791141602406
“축하받으려고 너를 사랑했어” 플라스틱 아름다움과 외로움이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삶 그 굴레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사랑-시 한여름의 강렬한 햇빛 같은 첫 시집 『한여름 손잡기』로 끈적하게 열렬하면서도 싱그럽게 반짝이는 사랑을 독자들에게 나누어주었던 권누리 시인이 두번째 시집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을 펴낸다.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을 축하받고 싶다”는 고백에서 따온 제목은 화사한 첫인상이었다가 서술어로 시선을 옮기면 서글픈 정조로 변모한다. 다만 종말을 맞은 세계에서 거짓된 아름다움과 무한한 외로움을 곱씹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너희를 사랑한다고 위로 건네”(「오래된 섬광」)는 화자들은 쉬이 꺼지지 않는 사랑의 의지를 밝히고 있기에 주목을 요한다. 터지는 폭죽과 달콤한 케이크, 다정한 말들, 한편으로 생일 파티가 끝나고 홀로되는 게 벌써부터 두려워 이 시간을 한없이 늘리고 싶은 사람의 마음……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에선 그처럼 슬픔과 기쁨이 맞붙어 교차하고, 미러볼처럼 한없이 돌아가며 반짝인다. 케이크 앞에서 “축하받으려고 너를 사랑했어”(「유리 껍질」) 말하는 화자들은 누군가에게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편한 사람, 무언가가 ‘되는 것’보다 무언가를 ‘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가진 사랑이 많아 고민인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가 된다. 이들이 지난 삶에서 행해온 사랑을 닮은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은 세계의 구석진 자리들을 사랑으로 덧칠하는 그 시선에 기꺼이 값하는 시들로 가득하다.
9791175482692

윔피 키드 20: 무한 반전! 생일 파티 일기 (무한 반전! 생일 파티 일기)

제프 키니  |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 20251127  | 9791175482692
웃음이 빵빵 터지는 그레그의 생일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윔피 키드〉 시리즈가 드디어 스무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윔피 키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억 부 이상 판매되며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저자 제프 키니는 미국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오르기도 했지요. 신간 《윔피 키드 20. 무한 반전! 생일 파티 일기》는 시리즈에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20권’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권 수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윔피 키드〉가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윔피 키드〉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이토록 열광시킨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 중심에는 언제나 주인공 그레그의 솔직함과 유머가 있습니다. 그레그는 여느 중학생처럼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거나, 엉뚱한 상상을 펼치기도 하며, 때론 학교에서 인기를 끌고 싶어 하지요. 그레그는 이런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늘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어떤 좌절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머로 이겨 냅니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일투성이인 일상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도 무척 닮아 있습니다. 시리즈명 〈윔피 키드(Wimpy Kid)〉의 ‘윔피(Wimpy)’에는 ‘지질한’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윔피 키드〉의 저자 제프 키니는 ‘결점 많은 그레그는 어린 시절의 저를 반영한 인물이며, 저 역시 결점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소심하고 겁 많고 어설프더라도, 늘 용기와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 그레그. 이런 인간적이면서도 친숙한 모습이야말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그레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9788993102895

생일

플레이송스  | 바이시클
16,200원  | 20220829  | 9788993102895
소리와 음악으로 만나는 최상의 즐거움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만다는 첫 번째 놀이책! 생일 축하를 사운드북과 함께 하면 클래식 공연장으로 바뀐다! 피아노가 한 번, 바이올린이 한번, 클라리넷이 한번, 트럼펫이 한번, 그리고 4중주로 또 한 번! 생일 축하 노래를 반복적으로 연주해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일 축하 노래를 사운드북과 함께 리얼한 악기 소리를 들어보세요!
9788932040660

생일

울리카 케스테레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230112  | 9788932040660
이 세상에 태어난 특별한 날, ‘생일’ 생일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다름과 존중을 배워요! ‘축하’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존중과 배려,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스웨덴 작가 울리카 케스테레의 신간 그림책 『생일』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생일’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파티, 축하, 선물, 케이크처럼 신나고 활기 넘치는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일 년에 하루뿐인 태어난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일이니까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생일이라고 누구나 떠들썩한 축하를 받는 건 아니다. 갖가지 생일날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생일』은 축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생일날이 아닐까? 생일은 나이를 불문하고 기념하고, 또 기념해 주고 싶은 날이다. 세상에 태어나 저마다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니까. 그만큼 누구나 떠들썩하게 축하받길 원할 것 같지만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고정관념처럼 머릿속에 자리 잡은 축하의 이미지들은 점점 지워지고 그 자리를 웃음과 감동의 장면들이 채워 준다. ‘아! 이런 마음도 있을 수 있지!’ 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내 마음이랑 어쩜 이리 똑같을까?’ 하며 공감하게도 된다. 내 친구는 과연 어떤 생일을 보내고 싶을까? 친구의 마음을 읽어 보며 친구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9788932044590

축 생일

김선우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250923  | 9788932044590
“사랑은 사랑하려 한다 거의 영원히” 서로의 숨결이 맞닿을 때 촛불처럼 켜지는 축 생일의 시간 존재의 온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선우 일곱번째 시집 1996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만 30년 동안 삶과 사랑, 관계의 결을 깊숙이 탐문해온 시인 김선우의 일곱번째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내 따스한 유령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작은 “둥근 순환을 표상하는 여성성의 전복적 언어들”(박수연, 해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이어받아, 모든 존재를 경탄하는 축 생일의 시간을 화두로 총 53편의 시를 세 개의 부에 나누어 담았다. 공을 차는 소년들부터 빈 배에 서린 고요함, 강가를 걷는 새 한 마리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세세한 장면에서 길어 올린 시적 사유는 독자에게 더 많은 감응과 더 넓은 공명의 순간을 열어주며 우리 앞에 당도한 작고 구체적인 사물을 새롭게 호명한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박수연은 이번 시집을 “인간의 세계에서는 비가시적이었던 존재들을 출현시키고 대화하며 인식하게 하는 시집”이라 평한 바, 우리는 『축 생일』에서 김선우 시학이 도달한 새로운 지평과 넓어진 인식의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9788965467762

생일엔 마라탕 7:두근두근 사랑의 마라탕 (두근두근 사랑의 마라탕)

류미정  | 밝은미래
11,700원  | 20260105  | 9788965467762
달콤한 소원, 알싸한 맛이 매력적인 마법의 마라탕 이야기! 두근두근 사랑을 이뤄주는 마라탕, 함께 빠져볼까요? 『생일엔 마라탕 7. 두근두근 사랑의 마라탕』은 어린이 동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생일엔 마라탕」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이다. 「생일엔 마라탕」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라탕이란 소재로 펼쳐지는 마법 판타지 동화이다.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에서 특별한 마법 재료가 들어간 마라탕을 먹으면 아이들이 바랐던 소원을 이뤄 주고, 그 소원이 이뤄져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자신의 꿈이 이뤄지는 환상적 경험이 달콤한 맛을 선사하지만, 노력 없이 이뤄진 꿈이 주는 알싸하고 쌉쌀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일곱 번째 이야기에서는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수다를 잘 떨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말문이 턱, 막혀 버리는 준협이가 등장한다. 여자 친구들 앞에서는 덜덜 떨며 한마디도 못 하는 탓에, 여자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마법의 마라탕의 힘을 빌려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고 여자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한 준협이. 하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사랑의 힘은 또 다른 고민과 갈등을 불러온다. 또, 처음으로 마마와 같은 소원을 가진 하나가 등장한다. 하나는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계속 노력하지만,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의 눈앞에 ‘생일엔 마라탕’ 가게가 나타난다. 동질감을 느낀 마마는 더욱 정성스럽게 마법의 마라탕을 만들지만, 마마의 친구 모모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다. 이전 이야기들과는 달리 새로운 존재의 개입으로 긴장감이 더해진 이번 이야기는, 마마가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또 다른 즐거움과 무한한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9791162991671

생일 (진난희 시집)

진난희  | 북랩
9,000원  | 20180608  | 9791162991671
잉태했으나 출구를 찾지 못하던 말들을 끄집어내다!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예법이 무너지고 의술이 마비되는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9788992036078

생일 (사랑이 내게 온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장영희  | 비채
10,800원  | 20060401  | 9788992036078
시는 우리의 삶이다! 사랑과 축복의 기쁨을 담은 보석같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생일』.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이며 뛰어난 에세이스트인 장영희의 영미시 해설과, 밝고 순수한 화풍으로 유명한 화가 김점선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조선일보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칼럼 중에서 사랑에 관한 시 49편을 골라 엮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여러 거장들의 시와 더불어 그들의 고뇌와 사랑, 의지, 인내,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삶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를 통해 결국 시는 우리의 삶 자체라는 것, 시는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9788950925949

생일

박혜숙  | 을파소
8,550원  | 20100820  | 9788950925949
어린이들의 생각과 지혜를 키워 주는「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시리즈 제4권『생일』. 이 책은 생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아기자기한 그림책이다. 생일은 내가 이 세상에 나온 특별한 날이기도 하지만, 해마다 내 생일을 축하해주고 함께해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복의 날임을 깨닫게 한다.
9791138838740

생일선물

양윤덕  | 좋은땅
11,700원  | 20250101  | 9791138838740
양윤덕 작가의 작사 모음집 《생일선물》은 단순한 가사의 집합체를 넘어, 작가의 삶과 철학,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작품집이다. 이 책은 작가의 오랜 음악적 여정을 한 권에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74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있으며, 각 부는 저마다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1부 거울 속 여왕은 독자들로 하여금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 속의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한 2부 토끼풀 꽃 송song에서 작가는 작은 풀꽃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3부 구름과 춤은 가족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담아내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가족이 주는 위안과 사랑이 음악으로 아름답게 표현된다. 마지막 4부는 부록으로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5행 이내의 디카시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구절 안에 깊은 통찰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9791141914806

생일파티...?

이지후  | 부크크(bookk)
7,800원  | 20241115  | 9791141914806
고막테러를 당했다 “수우우우우우우~~!!!!” 환청이 들린 것 같다 복수해야지
9791124065020

생일과 일생 (오병량의 11월)

오병량  | 난다
13,500원  | 20251101  | 9791124065020
2025년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열한번째 이야기! 시인 오병량이 매일매일 그러모은 11월의, 11월에 의한, 11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시라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라도 좋았던 때가 있었다 난다 출판사 시의적절 시리즈 스물세번째 책, 2025년 11월의 주인공은 2013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시인 오병량이다. 약속할 수 없다 해도 안녕하길 바라게 되는 이 가을, 시인에게 11월은 우리가 향수할 수 있을 모든 날에 대한 뒤늦은 찬사, 그 하나라 해도 족하다(작가의 말). 『생일과 일생』은 등단 12년 만에 선보이는 오병량의 첫 산문집으로 여섯 편의 시와 잡문, 단상, 편지 등을 통해 그에게 왔고 다녀간, 사랑하고 앓던 손님 같은 마음들을 적어낸다. 생일을 뒤집으면 나타나는 일생이란 말. 그런 날들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날과 그 하나의 일생이란 말속에는 나와 무관했던 먼 우주의 폭발로부터 시작된 부서지고 깨진 별들의 탄생과 여정이라는 사건과 사고들이, 그 파편화된 상처들이 들어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오는 아픔, 그 원소들이 어쩌면 삶의 집합 아닐까?(105쪽) “사랑에 완결이 있었던가요?” 그에겐 사랑의 기술보다는 사랑을 대하는 태도만이 시를 찾아갈 수 있는 최소이자 유일의 조건이다(11월 11일 잡문). 오늘은 막무가내로 온다. 매일매일이 내일 또 내일인 것처럼 우리는 같은 날씨와 똑 닮은 계절을 입고 균등한 시간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다르게 산다. 2024년에 펴낸 첫 시집 『고백은 어째서 편지의 형식입니까?』에서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상수인 죽음’(고봉준)이 만든 사랑의 공터를 “매번 지려고 하는 짓/그 몸짓의 애쓰는 마음”(「호랑이꽃」)으로 맴돌았던 시인 병량(“너도 이름에 병이 있었다” 25쪽). 그러나 일생一生과 비견되는 일생日生이 있다 믿으면 세상이 죄다 애틋으로 물든 사건이 되지 않을까(「골똘히 아픔을 보면 죄다 사람의 얼굴」). 그럼에도 눈에 밟히는 건, 어쨌든 도리 없는 것 나는 좋아진다, 함께라는 말이 1학년 6반, 2학년 7반, 3학년 1반, 4학년 9반(171쪽), 교실의 크고도 무겁던 검붉은 나무 뒷문, 그 문을 힘겹게 열고 들어가는 작디작은 나(「선생들」). 그때의 그 길과 낮잠과 풍경 그리고 냄새를 소환해보면 허기졌던 그날의 내가 보인다(「무진장」). 삶은 관계의 실타래 같아서 묶음의 형태로 그 궤를 짐작할 수도 있기에 그것을 작고 단단한 얌체공처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121쪽) 그다. 그럼에도 눈에 밟히는 건, 어쨌든 도리 없는 것(「녹두와 나비」). 그렇게 어떤 존재가 눈과 마음에 들어와 우리는 가족이 되기도 한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도 한두 번 둘러보고 싶은 집들이 있다(「내가 오뱅이었던 때」). 무소식이 희소식인 양 잊고 살다가 목소리만 들어도 많은 걸 헤아릴 수 있는 사이. 첫마디가 모해용, 이면 별다를 게 없다는 뜻이고 형, 하면 나는 왜? 뭔데? 하며 조바심이 나는(「P에게」) 관계. 다시 불러도 애먼 곳을 한참 바라볼 뿐 대꾸하지 않는 그 무심함 속에 내 발끝에 매달린 고독은 따뜻하다. 나는 좋아진다, 함께라는 말이(62~63쪽). 중불과 약불 사이 그 정도로 익혀야 하는 닭다리살 구이(11월 4일 레시피)처럼 무례하지 않은 적당한 거리(191쪽), 보이나 가늠할 수 없는 거리(179쪽)가. 애썼다는 말보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마음이 왈칵 쏟아질 때가 있었다 볕에 익어가는 짚풀처럼 오는 마른 가을. 고통을 많이 배우면 쉽게 용서하게 된다(「예보」). 여러 번의 겹칠에도 결국 어두운 일은 어려운 색으로만 보이는(46쪽) 겨울의 길목. 시인에게 행복은 찰나 같고 불행은 불가피한 것. 행복은 풀숲에 숨겨진 어린 날의 보물찾기, 그에게 보물이 적힌 그 쪽지가 발견될 확률은 거의 없었다. 어느 날엔 애썼다는 말보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마음이 왈칵 쏟아질 때가 있었다(「멀리 있는, 다시 없을 너에게」).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당면을 넣은 단순한 국. 엄마가 엄마의 엄마에게서 배운 국은 그리 특별하진 않았지만 밖에 나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시답잖은 핑계를 둘러대며 그만 일어나려고 하는 시인을 밥상머리에 주저앉히고 마는 엄마의 당면국(11월 22일 잡문). 어쩌면 이 아늑이 아련하게 비벼져 물컹물컹 입안에 담기는 순간, 그는 함부로 기도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하며, 오직 자신을 믿으며 사랑을 게을리하지 않는 어른의 마음을 배웠던 건 아닐까(11월 24일 편지). 꼭 옳지 않다 해도 어떤 실수를, 한때의 그릇된 시간을 살포시 안아주는 마음(120쪽)을. 자정을 알리며 자명종이 울렸다 그러니까 꿈이라는 거지? 다 큰 놈이 운다고 방문을 크게 닫는 가족 문이 열릴까, 어째서 문은 다시 열릴까? 말없이 나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_「스멀스물수몰」 부분
8809474876676

생일책 (1세부터 20세까지 우리 아이 생일 다이어리)

타니구치 카오리  | 참돌
0원  | 20210419  | 8809474876676
스무 살의 너에게 쓰는 편지, 1세부터 20세까지 우리 아이의 생일을 기록한 다이어리를 선물하세요! 엄마, 아빠로 지낼 수 있는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지금 느끼는 당신의 마음을 20년 후의 자녀에게 전해볼까요? 《생일책 BIRTHDAY BOOK》은 1세부터 20세까지 자녀의 성장 모습을 기록하고 성인이 된 자녀에게 선물하는 다이어리입니다. 스무 살의 자녀에게 선물할 책이니 좋은 것만 멋지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매일 기록하며 빼곡히 채울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의 생일을 기점으로 그해 있었던 일을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기록해보세요. 훗날 스무 살이 된 아이가 이 책을 받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스무 해 동안의 추억과 사랑이 가득 담긴 다이어리가 성인이 되어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를 응원합니다. 이 책은 엄마 곰과 아기 곰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합니다. 특히 나이에 따라 성장하는 아기 곰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냅니다.
9791112046444

모리의 생일

공서윤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50822  | 9791112046444
9791141948313

달님의 생일

꾸꾸  | 부크크(bookk)
8,100원  | 20250512  | 9791141948313
요정 릴리와 말랑말랑 아기양 오뎅이는 달님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요리를 준비해요. 당근폭탄 케이크, 달콤달빛 스프, 먹으면 둥둥 떠오르는 마법 쿠키까지! 하늘 가득 퍼지는 마법의 맛, 그리고 따뜻한 마음. 『달님의 생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쫀득쫀득하게 자극하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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