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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으)로 1,65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4500444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보급판)

박종길  | 자연과생태
49,500원  | 20220331  | 9791164500444
풍부한 설명 친절한 구성 새를 알아보는 데에 최적화된 종합 안내서 한반도에서 기록된 모든 새(84과 586종)를 실었습니다. 30여 년간의 조사 자료와 분류학 논문을 수집하고, 표본 및 현장 확인과 실측 검증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새의 분류체계와 형태, 생태를 명쾌하게 해설했습니다. 빼곡하게 채운 글과 사진에서 축적된 자료의 양과 해설의 충실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종의 이동 특성과 도래 현황을 비롯해 위협 요인, 분포, 확산 현황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종은 비교하며 구별하도록 나란히 배열했습니다. 같은 종에서는 암수와 어린새, 어른새, 계절 깃 패턴을 보여 주어 성별, 나이, 시기에 따른 차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종마다 형태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은 화살표로 짚고 설명을 달았습니다.
9788964362709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

이송희일  | 삼인
25,200원  | 20240625  | 9788964362709
‘자동차는 춤을 추지 못한다. 자본은 춤을 추지 못한다. 자연의 피조물만 춤을 춘다. 춤을 출 수 없다면 그곳은 이미 죽은 행성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숨겨진 정치학과 지워진 이름들을 소환하는 ‘기후위기 세계사’ 자연의 재앙으로 이해되곤 하는 ‘기후위기’가 실은 가부장제 재앙이고, 자본주의 재앙이며, 인종주의 재앙, 다시 말해 명백한 정치적 재앙이라는 것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와 풍부한 현장 사례, 치밀한 분석으로 논증하고 이 재앙에 어떻게 대처할지 전망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SNS와 강연·칼럼 등을 통해 기후-생태 이슈에 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해온 영화감독 이송희일의 첫 단독저서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언급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식되어가는 벵골만 땅에서 농사도 짓지 못하고 타지로 떠나지도 못한 채 생계를 위해 삼림자원을 찾다가 숲속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방글라데시 ‘최하층’ 주민들은 전 세계 수많은 기후 난민들의 비극을 대변할 뿐 아니라, 지구 행성의 현재 난국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즉 작가는 그들을 ‘기후위기 피해자’로 정체화하는 대신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오랜 세월 홍수와 퇴적이 반복돼 비옥하기로 유명한 삼각주인 이곳의 물 재난은 정말 기후재난인가? 어째서 이곳의 호랑이 보호구역 지정으로 가난한 이들이 숲을 빼앗겼는가? 질문은 확장되어 이어진다. 한국인들이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에 무심한 채 커피값 상승 소식에 짜증내는 동안, 왜 방글라데시의 하층민들은 목숨을 걸고 숲으로 들어가야 할까?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015%의 책임밖에 없는데 왜 저렇게 기후 격변에 ‘부자 국가’보다 먼저 시달려야 할까? ‘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이라는 부제가 달린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기후위기의 세계사’, 그리고 ‘기후정의운동의 세계사’라 할 만한 충실한 지도를 제공하는, 지금 이 사회에 긴요하게 읽힐 필독서로,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물 뜨는 여자들과 유칼립투스’에서는 인위적으로 자연 흐름을 변경한 자본주의적-식민주의적 수문학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2장 ‘기후위기의 심리학’에서는 정상성 편향, 기후우울증 등 기후위기를 둘러싼 집단 심리를 이야기한다. 3장 ‘이메일을 지우면 산불이 꺼질까?’에서는 기후위기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이데올로기와 억만장자들의 환경주의를 짚어본다. 4장 ‘제인 구달이 틀렸다’에서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인구 증가에서 찾는 학자들을 비판하고 소위 보존주의에 도사린 위선을 드러낸다. 5장 ‘기후 장벽과 생태파시즘’에선 기후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장벽들과 생태파시즘의 역사 및 현황을 파헤친다. 6장 ‘제국적 생활양식: 자동차를 파묻어라’에선 친환경의 선두주자로 포장된 전기차, 여성 노동을 착취하는 패스트패션 등이 이 시대를 어떻게 제국주의적으로 직조하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7장 ‘이야기의 행성’에선 환경운동 세력의 다양한 움직임, 생태사회주의와 탈성장을 지향해온 상상력의 역사를 들려준다.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행성 위기를 자초한 생활양식을 그대로 둔 채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우선 우리가 할 일은 파국론에서 벗어나, 압도되지 않고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것임을 또한 강조한다. 감춰지거나 모른 척해온 자본주의의 어두운 진실들을 객관적 수치로써 드러내는 동시에, 남반구와 선주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후정의운동의 역사가 엄연히 대안의 서사로 이 행성에 존재한다는 것을 풍부한 사례로써 보여준다. 생태학의 처음도 끝도 연결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묵직한 한 권으로 풀어낸 이 책은, 지금 이 행성에 시급한 것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보다 그 대안으로 나아갈 용기임을 절감하게 한다. 이제, 뒤집힌 가치 목록을 정상적으로 뒤집고, 집단 망각에 빠진 세상에서 지워진 이야기들을 불러낼 시간이다.
9791168222427

초등 신문 읽기 (생태·사회)

양춘미  | 서사원주니어
14,963원  | 20240402  | 9791168222427
왜 어린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뉴스는 없을까?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쉬운 신문 읽기★ ★초등 필수 어휘&최신 시사 용어 342개★ 국내 최초 ‘어린이 맞춤형 신문’으로 구독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은 온라인 신문 〈우다다 뉴스〉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두어야 할 최신 뉴스를 엄선해 환경, 국제, 생태, 사회, IT과학, 문화예술 총 6가지 분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쓴 기사를 읽어보세요. 먼저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며 기사의 내용과 모르는 낱말을 파악합니다. 읽은 후에는 내용 이해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익히고, 기사 속 낱말의 뜻과 쓰임새를 알아봅니다. 어려운 낱말은 단어장으로 정리하여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스스로 요약해서 써보고, 다양한 질문으로 내 생각을 펼치는 글쓰기 연습을 합니다. 마지막에는 함께 읽거나 보면 좋을 책, 영화, 유튜브 영상 등 기사 내용과 연계되는 콘텐츠를 QR코드로 소개합니다. 하나의 주제로 신문 기사를 읽고, 배우고, 써보고, 심화 내용까지 들여다보며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지요. 신문 읽기 교육의 중요성은 인지했지만 종이 신문 구독이 불편했거나 저학년에 맞는 교재를 고르기 힘들었다면 〈초등 신문 읽기〉를 만나보세요. 풍부한 시사상식과 배경지식은 물론, 정제된 글을 꼼꼼히 읽어내고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까지! 즐겁게 신문을 읽으며 평생 문해력과 초등 논술의 기초가 되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워요.
9791166985331

MOOK ECO + PLUS 무크 에코 플러스 : vol.05 생태+미술 [2024년] (생태+미술)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
16,200원  | 20241216  | 9791166985331
MOOK ECO PLUS 05‘생태+미술’ 자연과 예술이 만나 펼쳐내는 다채로운 이야기 국립생태원에서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생태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위한 작업으로 『무크 에코 플러스』가 발간되고 있습니다. ‘생태+문학’을 시작으로 ‘생태+교육’, ‘생태+건축’, ‘생태+관광’이 발간되었고, 이번 호는 ‘생태+미술’을 주제로 합니다. 생태계의 변화와 예술의 진화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생태적 흐름은 예술가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해왔습니다. 무크 에코 플러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편인 생태+미술은 바로 이 자연과 예술이 만나 펼쳐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생태적 가치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태어난 예술 작품들이 어떻게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담아내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자연미술, 생태미술 등으로 대변되는 이 작품들은 우리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태와 미술이 만나 만들어낸 이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9788932039374

#생태_시

이혜원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211215  | 9788932039374
<해시태그 문학선>은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생태’를 선정하고, 이 주제를 다룬 시 62편과 소설 6편을 선별해 각각 『#생태_시』와 『#생태_소설』로 엮었다. 생태의 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야기되고 있지만, 2020년 탄소 배출량 세계 9위를 기록한 한국에서 더더욱 미룰 수 없는 문제로 다가온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은 생태계 파괴가 당장 우리 개개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로 되돌아올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해시태그 문학선_#생태>는 작고 연약한 생명들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독자들에게 생태 위기를 호소하는 한국문학의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생태_소설』은 기민한 감각으로 생태 문제를 사유한 김원일, 최성각, 듀나, 편혜영, 정세랑, 천선란의 소설 6편을 선정했으며, 『#생태_시』는 생명들과 함께 살아갈 미래를 이야기하는 한국의 생태 시 62편을 추려 ‘문명의 그늘’ ‘훼손된 자연’ ‘인류의 위기’ ‘자연의 재발견’ ‘자연, 생명, 여성’ ‘상생의 길’이라는 여섯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여기 수록된 작품들은 섬세한 문학의 언어로 생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꿔볼 것을 권한다. 나무와 새, 방아깨비 등 생태계를 이루는 존재들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교감하며, 서로 다른 줄 알았던 자연과 인간이 실제로는 “같은 성분으로 되어 있”는 생명 공동체라는 사실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런가 하면 경제 성장의 대가로 생태를 희생해온 한국 사회에 위험 신호를 보내며,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러 무너지고 마는 인류 문명의 모습을 상상해 보이기도 한다.
9791166986567

미래 생태학자를 위한 거미 탐험북 (미래 생태학자를 위한)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
8,010원  | 20250730  | 9791166986567
미래 생태학자를 꿈꾸는 어린이 여러분, 놀라운 건축가 거미를 소개합니다 거미의 종류는 호랑거미, 늑대거미, 무당거미, 왕거미 등 다양해요. 집 안에서 흔히 보는 거미뿐 아니라 숲이나 풀밭, 심지어 논두렁에서도 다양한 거미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거미는 한곳에 머물며 그물을 치는 거미와 땅 위를 빠르게 기어다니는 거미로 나눌 수 있어요. 또, 땅속에 굴을 파거나 물속에서 사는 거미도 있지요. 거미는 뛰어난 사냥꾼이자, 거미줄을 쳐서 아름답고 멋진 그물 집을 짓는 놀라운 건축가이기도 해요. 자, 지금부터 거미의 신기한 생태를 탐험하러 함께 가 볼까요?
9791164500598

우리나라 탐조지 100

김성현, 최순규  | 자연과생태
19,800원  | 20240117  | 9791164500598
생생한 정보와 간절한 마음을 담은 탐조 안내서 우리나라 대표 새 관찰 명소 33곳과 전국의 추천 탐조지 67곳을 선별해 100곳을 소개했습니다. 각 권역(경기권·강원권·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권) 핵심 탐조지를 상세히 해설하고, 생생한 현지 정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탐조 시에 꼭 활용해야 하는 항목은 따로 추려서 보기 편하게 구성했으며, 현장에서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탐조할 수 있도록 코스 지도 앱 QR 코드를 수록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새를 관찰하고 연구해 온 저자들이 몸소 경험하며 얻은 정보를 오롯하게 담은 안내서이자, 새라는 ‘생명’이 깃들어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알리려는 간절함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9791164500666

화살표 수서 딱정벌레 노린재 도감 (일상에서 찾아낸 자잘한 아름다움)

정상우, 이대현  | 자연과생태
16,200원  | 20250225  | 9791164500666
수서 딱정벌레와 노린재 공부의 첫걸음 딱정벌레와 노린재 무리는 대부분 땅에 살지만 물환경에 적응한 종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상 무리나 다른 정수성 곤충에 비해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 책에서는 전국 물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정벌레 71종, 노린재 33종을 추리고 형태 특징을 짚었습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무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성충 과(Family) 검색표를 제시했습니다. 분류 핵심 정보를 정확히 정리했기에 관찰, 교육,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9791164500659

한국 식물 생태 보감 3: 바닷가에 사는 식물 (바닷가에 사는 식물)

김종원  | 자연과생태
63,000원  | 20250121  | 9791164500659
녹록지 않은 삶터, 바닷가에서 살아남은 식물들 서식처를 바탕으로 우리 식물의 면면을 고찰하는 시리즈 『한국 식물 생태 보감』, 이번에는 바닷가로 향했다. 해안절벽에서 44종류, 모래언덕에서 32종류, 염습지에서 28종류를 뽑아 해안식물 104종류를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해안식물은 염생식물 세 가지(절대, 임의, 유사)와 중성식물 두 가지(내염성, 약내염성)를 포함한다. 또한 이들과 형태, 생태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식물 238종류를 함께 실어 총 342종류를 언급했다. 해안식물 104종류에 관한 정보는 형태분류, 생태분류, 이름사전으로 나눠 간추렸고, 에코노트에서는 관련 내용을 형태학, 생태학, 지리학, 인문학, 역사학 관점에서 더욱 충실하게 전개했다.
9788985155687

바람과 물: 8호 생태영성(여름호)(2023) (생태영성)

여해와함께 편집부  | (재)여해와함께
15,300원  | 20230615  | 9788985155687
”마음과 영성, 보이지 않지만 연결된 세계“ 지난 4월 14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는 4.14 기후정의파업이 열렸다. 이 시위의 기획자 중 한 명인 정록 활동가는 이를 “체제전환 운동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석탄화력발전소, 송전탑, 신공항, 국립공원 케이블카, 농어촌파괴형 재생에너지, 핵발전소 수명연장과 핵폐기장 건설 등 다양한 형태의 생태학살에 맞서는 운동세력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동,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돌봄 등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한 사회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함께했고, 기후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합세했다. 지난해 9.24 기후정의행진을 잇는 4.14 기후정의파업은 다양한 의제를 가진 사회운동이 기후를 후순위로 미루는 대신 적극 수용하게 된 그간의 인식변화를 보여준다. 청년활동가들의 직접행동에 대한 기후재판 결과도 희망을 준다. 《바람과 물》 창간준비를 할 무렵, 베트남 붕앙-2 화력발전소를 짓는 두산중공업에서 은빈과 청연, 두 활동가가 녹색 페인트를 뿌리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주장과 재판 과정은 《바람과 물》 1~4호에 걸쳐 나왔다. 그런데 유죄를 인정한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재판에서는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쪽으로 법원의 판단이 바뀌었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기후재판 진행 과정(김보미)이 이번 호에 실렸다. 활동가들의 연결망, 그들의 삶과 생각 역시 《바람과 물》에 담겼다. 6호 ‘활동가 에세이’의 필자였던 은혜(활동명 수수감자)는 통장 잔고가 바닥난 순간, 다른 활동가로부터 송금된 100만 원의 존재에 대해 썼으며 그 사연을 계기로 활동가 십시일반 기본소득에 대한 글(김소연)을 받았다. 기본소득은 그동안 정치와 선거의 중요한 쟁점이었는데 기후활동가들이 소규모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그 취지를 십분 살려내며 인정人情과 신뢰가 무엇인지, 받음과 갚음의 순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선물경제와 호혜적 사 회는 어떤 모습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연결, 그것을 느낌이 영성일 것이다. 진실한 마음이 수신처를 찾는 것, 그로부터 응답을 얻음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얻고 생의 감각을 기르는 것, 가치와 전망을 주는 어떤 것에 영성이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인간뿐 아니라 만물에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들은 영성이라는 채널을 통해 서로 만날 것이다. 영성과 생태영성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인간을 포함해 수많은 종들이 생명의 위기를 맞이한 지금, 생태영성은 수직적인 초월성보다는 수평적인 연대감을 강조한다. 생태영성이라는 감각을 향한 도정은 두 활동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혜린의 동물권 활동은 슬픔에서 비롯됐다. 자신의 슬픔이 도살장으로 가는 동물의 슬픔과 만나고, 그들의 슬픔에 공감하면서 언어화되지 않는 슬픔, 인간공동체에서는 채우기 어려운 갈망,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를 느끼게 된다. 역시 동물권 활동가이자 뮤지션인 전범선은 죽임의 세계를 넘어 살림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한살림, 동학, 풍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 전통사상의 지혜를 만났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성장보다 성숙을 원하는 그의 음악은 우주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율하는 작업이다. 이들의 삶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뉴애니미즘, 딥 에콜로지라는 영성의 이론을 살펴본다. 종교학자 유기쁨은 원래 애니미즘이란 만물에 깃든 영spirit을 믿는 원시문화를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뉴애니미즘은 “근대적 생활양식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식론과 존재론”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핵심은 영이 아니라 관계이며 오늘날 애니미스트는 동·식물, 바위, 바람까지도 ‘사람person’으로 여기고 그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딥 에콜로지의 해설자 김영준 역시 “초월은 저잣거리다.”라는 말로 세계를 이탈한 영성을 경계한다. 그의 글은 깊이와 넓이는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 것, 즉 깊어져야 넓어질 수 있으며 이는 생태적 삶의 목표가 자기완성을 전제로 다른 생명과의 평등, 평화를 실현해가는 것임을 일깨운다. “고대 유물에 포함된 씨앗 중에는 물을 주면 발아하는 것이 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에서 기독교신학자 박경미는 종교의 유효성을 상기시키며 예수의 삶을 재조명한다. 갈릴리의 농부들과 함께한 예수의 하느님나라 운동은 삶에서 이탈된 천국을 꿈꾼 게 아니라 현장을 개선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었다는 점이다. 종교의 역사는 영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이었음은 분명하다.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생명평화 사상의 뿌리인 동학의 가르침 역시 “만물이 모두 하늘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모든 존재가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 것, “죽음을 통해 다른 존재를 길러준다.”는 평등성에 기초한다(조성환). 동학으로부터 면면히 내려온 영성적 생활공동체 운동은 실상사 도법스님의 가르침과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20년 역사(이정호)에서 결실을 맺는다. 우리는 영성의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 현대과학과 탈근대 철학은 마음이 인간만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설득한다. 만물이 물질 덩어리인 상태에서 인간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정신과 이성이란 환상에 불과하다. 분자부터 코끼리까지 지구의 모든 존재는 살고자, 잘 살고자, 더 잘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그 과정에서 자기조직하고 다른 존재와 경쟁하거나 협력하며 환경에 적응하거나 환경을 변화시킨다. 지식이 발전할수록 영성은 그저 신앙에 맡겨진 비합리적인 영역이 아니라 아직 규명되지 않는 고도의 합리성으로 더욱 신비롭게 남아있다. 이제 과학과 종교가 영성이라는 교차로에서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천문학에서 생태심리학으로 분야를 넓힌 장이정규는 우주 이야기에 마음 이야기를 더한다. 그는 “우주 진화사를 보면 모든 파괴는 창조적 파괴였다.”라며 힘든 순간에도 미래에의 희망을 놓지 말자고 권유한다. 아울러 기독교신학자 김준우와 대기과학자 조천호의 대담을 소개한다. 이들은 기후위기 상황을 짚어보는 데서 시작해서 미래 시나리오, 국가·기업·시민사회·개인의 과제까지 폭넓은 시선으로 문제를 진단한다. 오랫동안 기후위기에 천착해온 이들의 해법은 무엇일까. “45억 년간 지구에서 키워온 귀한 생명을 하나라도 더 살리자는 마음”(김준우), “홀로 위험에 직면한다는 공포를 넘어 함께한다는 연대의 느낌”(조천호), 결국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9791186788509

예술과 생태

김권동  | 대구한의대학교출판부
13,500원  | 20250106  | 9791186788509
9788956657943

바다가 우는 방식 (해양생태시집)

전숙  | 시와사람
10,800원  | 20251030  | 9788956657943
플라스틱이 무혈 입성한 바다, 플라스틱의 배설구가 된 바다, 플라스틱의 독설에 미쳐가는 바다, 플라스틱의 폭력에 비명도 못 지르고 실신한 바다, 플라스틱의 피고름이 튀는 바다, 플라스틱의 맹공에 목맬 준비를 하는 바다…… 전숙 시인은 아픔으로 몸부림치는 바다를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의 학대를 전면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만들어 지구의 암적 존재가 된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맞서는 것이다. 푸른 바다가 “푸른빛을 잃고 죽음이 일상”(「산호의 푸른 변방」)화된 상황에 대한 시인의 경종처럼 고래, 거북, 상어, 북극곰 등 바다의 생명체들뿐만 아니라 인간도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생명체의 젖줄인 바다를 죽이는 플라스틱 오염을 직시하고 그 심각성을 세상에 알린 전숙 시인의 시들은 한국 시단에서 생태환경시의 필요성과 그 의의를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 맹문재 (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전숙 시인의 『바다가 우는 방식』은 언어가 부재하고, 빛이 반사하지 못하고, 혀가 맛과 말을 상실하는 모든 상황은 세계가 더 이상 인간에게 응답하지 않겠다는 징후로 읽는다. 그래서 더 이상 세계를 향해 요구하거나 소리치는 대신, 감각을 붙잡고 더 잘 듣고자 시도한다. 한때 청결의 상징이던 물질이 독성을 내뱉고, 반짝이던 산호가 빛을 잃을 때, 시인은 어째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설명하는 대신 체험을 통해 몸의 언어로 적어나간다. 시간 또한 감각의 언어로 치환된다. 호흡의 끝에서 터져나오는 울음, 애도의 일상은 시간의 흐름을 통해 반복적 리듬으로 승화된다. 또,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먹고 말하는 것조차 윤리의 영역에서 바라보고 있다. 샥스핀이 올라간 식탁에서 미각은 자연을 향한 폭력으로 전환되어서, 혀가 일개 미각기관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각이 된다. 살아있는 감각으로서의 혀는 눈물을 말리고, 상처를 핥고, 먹임으로써 세계에게 다시금 숨을 불어넣는다. - 강나루 (시인·문학평론가)
9791199403345

생태법학 입문 (법의 언어로 자연과 대화하는 법)

조희문  | 알렙
14,400원  | 20251031  | 9791199403345
“자연은 법의 주체가 될 수 없는가?” “비인간 존재들은 왜 법 앞에 설 수 없는가?” 조희문 교수의 『생태법학 입문』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인간 중심의 법에서 벗어나, 생명 전체를 법의 범주 안으로 포함하려는 새로운 시도, 곧 생태법학(Ecological Jurisprudence)의 이론적 토대와 제도적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자연을 넘어 인공지능, 로봇, 우주 생태계 등 오늘날 사회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존재들까지 포괄하여, 법이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책임과 권리를 조정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는 인간, 생태계, 기술, 그리고 우주가 서로 연결된 21세기 사회에 걸맞은 법의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9791188021260

생태적 회개 (한국가톨릭문인협회 2024년 사화집)

강계순 외  | 황금마루
22,500원  | 20241225  | 9791188021260
(사)한국가톨릭문인협회 2024년 사화집이다. 250여 명의 시,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희곡, 평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가톨릭 신앙의 문학적 사명감으로 정한 주제 lt;생태⋅희망>을 가지고 창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담겨 있어, 문학정신으로 표현된 환경 인식과 실존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게 한다. 새롭게 총정리한 협회 창립 52년간의 연혁이 부록에 담겨 있다.
9791166984938

생태로 보는 우포늪 이야기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
10,800원  | 20241125  | 9791166984938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 'NIE Eco Special' 시리즈 네 번째 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 우포늪을 주제로 다뤘다.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직접 우포늪 일원을 조사하며 얻은 정보와 사진들을 책에 가득히 담아 독자들이 몰랐던 우포늪 생태의 비밀을 소개한다. 식물, 조류, 곤충,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류, 어류까지 우포늪에는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우포늪 일원의 조사 현장에서 찍은 동식물 사진을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포늪에 관한 생태적인 사실 외에도 우포늪 사람들, 한눈에 보는 우포늪, 습지의 7가지 숨은 기능, 통계로 보는 습지, 국내외 습지 복원 사례 등 다양한 습지 관련 내용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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