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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서사
오카 마리 | 교유서가
16,200원 | 20240320 | 9791193710210
왜 사건의 기억은 이야기되고 전달되어야 하는가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다양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억 항쟁의 한복판, 현재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건의 기억은 이야기되어야 하고 전달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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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학 (의료인문학의 임상활용법)
정영화, 김경옥, 김민화, 김병익, 박능화 | 학지사
20,700원 | 20250910 | 9788999734960
의료진과 환자, 진정한 소통으로 만나다 『서사의학』이 여는 환자중심 의료의 실질적 전환점 현대 의료는 첨단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온전한 존재로 이해하고 다가가는 데 있어 여전히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서사의학』은 이러한 의료 현실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접근을 모색한다. 환자의 서사를 경청하고 해석하는 서사역량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진정한 소통을 복원하고, 궁극적으로 진료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안한다. 이 책의 강점은 두 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바로 현장에 기반한 실증 연구와 실천적 훈련 체계의 제시다. 연구진은 한국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드러나는 의사소통 갈등과 환자들의 경험담을 직접 수집·분석하여,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사회문화적·윤리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아울러 문학 텍스트 해석, 성찰적 글쓰기, 임상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의료진과 의학도들이 서사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교육 방법론을 마련했다.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의학교육과 임상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으로 발전시킨 점이 돋보인다. 대표 저자인 정영화 교수(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인문학연구소 공감클리닉 소장)는 국내 소화기 질환 분야의 주요 임상 전문가로, 오랜 진료 경험과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 기반 진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집필에는 국내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아동발달학, 상담심리학 전문가, 그리고 인문학·신학 연구자까지 총 16인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의 신뢰성을 높였다. 『서사의학』은 단순한 학문적 탐구를 넘어, 한국 의료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하고 새로운 의료 문화 정착을 위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의료진의 서사적 감수성 향상을 통해 환자와의 치유적 관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의료의 인간적 가치를 복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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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의 아내 (리테레르 총서 1)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 사소서사
13,140원 | 20251111 | 9791197916779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작가 소설을 통해 독자를 위로한 콜레트 사후 70주기에 한국어 초역으로 만나다 “이제 끝이야. 정말 슬프다. 삶에서 원했던 것을 죽음에서 가지지 못하다니…” 작품의 화자 ‘콜레트 부인’은 동향의 이웃 ‘드부아디 양’과 가까이 지낸다. 진주 세공 일을 전문으로 하는 드부아디 양의 집을 드나들던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르망 부인’을 알게 된다. 아르망 부인은 아르망 사진관의 안주인으로, 나이에 비해 아름다운 외모가 눈길을 끄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아르망 부인은 어딘가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음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콜레트 부인이 드부아디 양의 아파트를 방문한 어느 날, 아파트는 어느 여인이 쓰러졌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소란스러웠다.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으로부터 아르망 부인이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급작스러운 사실을 알게 된다. 간신히 몸을 추스린 아르망 부인은 콜레트 부인에게 극단적 선택의 계기를 토로한다. “우리 집에서 아저씨가 뭔데, 나더러 방에 가라고 명령하는 거예요?” ‘지지’는 왕년에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알리시아’의 손녀딸이다. 지지의 가족 중에는 남자 어른이 없다. 지지를 돌보는 건 알리시아 부인과 그의 동생 ‘알바레즈 부인’과 엄마 ‘앙드레’ 뿐이다. 지지에게 친한 남자 어른이란 지지의 집을 자주 드나드는 제당업자 ‘가스통 라사이유 씨’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설탕 공장을 물려받은 기업인인 한편, 파리 사교계의 가십란을 장식하는 유명인사다. 여성 편력이나 사교계의 문화에 별다른 뜻이 없는 그였지만,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다음 ‘뺑소니’를 치는 여성들 탓에 그의 이름은 연일 주간지에 오르내린다. 그에게 지지의 집은 일종의 도피처이자 안식처였고, 지지는 그와 곧잘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사이유 씨가 알바레즈 부인에게 지지를 보호해 주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와의 관계가 혼란 속에 빠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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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들, 조용히 빛나는
문선희 | 가망서사
25,200원 | 20251128 | 9791199048133
《등대들, 조용히 빛나는》는 2005~2019년 사이 고공농성 장소 서른세 곳의 사진과 그 사연을 담은 책이다. 문선희 사진작가는 2015년 당시 세계 최장기였던 스타케미칼 해고 노동자 차광호 씨의 고공농성을 계기로 과거 농성이 있었던 전국의 굴뚝과 송전탑, CCTV 탑, 전광판을 찾아 찍었다. 그리고 각각의 농성 전후 이야기를 갈무리해 함께 실었다. 노동환경이 급격히 변화한 시대·사회적 맥락 속에서 고공농성자들이 겪은 일과 해낸 일을 정확히 목격하고 기억하려는 취지였다. “고공농성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다. 여전히 진행 중이고, 우리에겐 아직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 싸움 이후 남겨진 장소의 기록은 고공농성을 선정적 사건이 아닌 역사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동시대를 나란히 살아온 시민의 관점에서 투사 이전에 보통의 노동자였던 고공농성자들의 희망과 용기를 귀하게 비추며, 고공농성의 역사에서 잊지 않고 이어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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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 않는 자들의 공화국
Ilya Kaminsky | 가망서사
17,100원 | 20250822 | 9791199048119
저항과 생존, 사랑과 폭력 사이 인간성과 진실을 다시 묻는 침묵의 시 어느 날 바센카라는 마을에 군대가 들어오고, 해산 명령을 거부한 농인 소년이 총에 맞는다. 사람들은 저항의 의미로 군인들의 소리를 듣지 않기로 한다. 필요한 대화는 수어로 나눈다. 군인들이 듣지 않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처형하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억압은 거세진다. 일리야 카민스키의 서사시 《듣지 않는 자들의 공화국》은 전쟁에 처한 인간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소년의 죽음은 마을이 뭉쳐 일어서는 계기가 되지만 공포와 혼란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그 다양한 경로들 사이에서 인간이 가장 나중까지 지닌 것은 무엇일까. 실존적 질문을 던지며 삶은 이어진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미국에 망명한 시인 일리야 카민스키는 자신의 전쟁 경험과 농인 정체성으로부터 이 진실하고도 비통한 시들을 써냈다. 2019년 출간 당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어워드와 애니스필드-울프 북어워드를 수상했다. 카민스키는 그해 BBC가 선정한 ‘세계를 바꾼 12명의 예술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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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Nona Fernandez | 가망서사
16,200원 | 20250801 | 9791199048126
노나 페르난데스는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피노체트 이후 칠레 사회와 칠레인의 삶을 꾸준히 성찰해 온 작가다. 그는 군사 독재 시기에 성장해 성인이 된 ‘독재의 딸’로서 공통 기억과 정의의 문제를 제기해 왔다. 자신이 살아내야 했던 “망가진 나라”의 과거에 비추어 부서진 현재를 조각조각 붙이는 독창적인 작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에는 스페인어권 여성 작가를 대상으로 한 ‘소르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상’을 수상했다. 《보이저》는 페르난데스의 첫 자전적 에세이로, 작가의 자기 성찰적 위치와 역사관이 전면에 드러나 있어 한국 독자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 진입하기에 좋은 관문 같은 책이다. 피노체트 정권에 의해 아타카마 사막에서 비밀리에 처형된 희생자들의 이야기와 그 엄혹한 시대를 살아낸 보통의 시민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오가며 기억의 여러 차원을 엮어낸다. 그리고 끝내 진실을 이어가는 한 명 한 명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다음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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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의 모든 것 (가정요리)
쥘 구페 | 사소서사
12,600원 | 20250404 | 9791197916762
사소서사가 2025년의 첫 책으로 출간하는 『프랑스 요리의 모든 것 ? 가정 요리』는 프랑스 요리 역사의 전설로 기록된 19세기의 요리사 및 요리이론가였던 쥘 구페의 대표작을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최초로 조리시의 정확한 시간과 재료의 계량을 기록한 요리책이자 컬러 삽화를 수록한 요리책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높으며, 가정에서 즐겨 요리되는 모든 레시피를 총망라하는 한편 요리에 대한 기초 지식까지 폭넓게 서술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프랑스에서 대표적인 요리 교재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 받아 요리사로 성공한 쥘 구페는 당시 프랑스 요리를 주름 잡던 귀족적 취향인 ‘오트 퀴진’의 과도한 형식성을 거부하고 모두가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되기를 원하였다. 말년에 지병으로 인해 은퇴하게 된 상황에서도 그는 한 권의 책으로 꿈을 직접 실현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장장 95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원전 중에서 첫 번째 장인 ‘가정 요리’ 항목만을 국내 최초로 완역하여 출간하였다. 단순히 요리법을 알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요리사가 지녀야 할 태도와 덕목까지 함양하는 이 책은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문화를 통해 프랑스 문화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사료이다. 프랑스 현대 요리의 아버지 쥘 구페의 도서 최초 번역 출간!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에서도 특히 프랑스 요리는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이 가장 두드러지는 문화이다. 201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프랑스 요리는 단순한 음식의 범위를 넘어 프랑스인의 사유와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상징으로 중요한 위상을 지닌다. 다양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갖가지 식재료를 공수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속에서 프랑스 요리는 세계 그 어느 나라의 요리보다도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사소서사는 그동안 한국어로 번역되지 못한 쥘 구페의 이론서 중 가장 대표적인 책을 최초로 완역하여 출간한다. 1867년에 출간된 초판을 번역한 이 책은 초판에 수록된 방대한 양의 도판과 삽화는 물론 초판과 동일한 편집 방식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던 프랑스 요리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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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샤를로트 델보 | 가망서사
22,500원 | 20241115 | 9791197971990
역사의 밑바닥에서 끝내 지켜낸 진실한 기억과 연대를 향한 맹렬한 언어 프랑스 극작가 샤를로트 델보가 여성 레지스탕스들의 집단 기억으로 25년의 시간을 두고 써 내려간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삶의 기록 《우리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반나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었던 프랑스 극작가 샤를로트 델보의 회고록이다. 그 지옥의 경험, 그리고 함께한 여성 레지스탕스들의 그 이후 삶이 실험적인 형식으로 서술되었다. 델보가 탄 아우슈비츠행 수송 열차에는 총 230명의 프랑스 여성이 있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살아 돌아온 사람은 그중 49명이었다. 그는 1945년에 귀환한 후, 25년의 시간을 두고 자신의 기억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아우르는 총 세 권의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연작을 썼다. 여성들의 집단 기억으로 아우슈비츠의 진상을 드러낸 이 회고록은 평생 실존과 지식, 언어의 문제에 천착한 델보의 작품 세계를 떠받치는 기단이 되었다. 국가 권력과 남성의 목소리로 쓰인 대문자 역사 속에 여성들의 자리를 마련해 냈다는 평을 받았으며 그 철학적ㆍ정치적 가치는 시대를 넘어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본래 나뉘어 있었던 세 권의 책을 합본했으며 1부 제목인 ‘우리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를 전체 책 제목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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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팽의 간계 외 (디다스칼리 총서 4)
몰리에르 | 사소서사
16,740원 | 20240303 | 9791197916748
“도대체 군함은 왜 탔어?” 웬만해선 스카팽을 막을 수 없다 작정하고 웃기는 프랑스 코메디 걸작! 사소서사의 프랑스 고전 희곡 출판 브랜드 디다스칼리가 출간하는 네 번째 희곡집 『스카팽의 간계 외』는 세계 연극사에 있어 희극성(喜劇聖)으로 추앙받는 17세기 프랑스 왕국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 「스카팽의 간계」와 국내 미번역 작품 「에스카르바냐스 백작부인」을 소개한다. 특히 「스카팽의 간계」는 몰리에르 사후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간 작품으로,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상연된 연극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코메디 걸작이다. 원전과 시중에 출간된 기존 번역본을 교차 검증하여 오역 및 누락된 대사를 전부 손보아 한국어로 완역하였다.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나 멸시받던 희극배우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장장 13년의 지방 유랑 생활을 거친 끝에 루이 14세의 어전에서 연극을 상연하고, 태양왕의 총애를 받으며 프랑스 왕국의 대표 희극작가로 남녀노소 상하 귀천 가리지 않고 통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몰리에르. 단순한 작가에서 벗어나 배우이자 극단주로서 전천후 예능인의 모범을 선보인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은 오늘날까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판 및 상연되고 있다. 코미디의 아버지 몰리에르의 미번역 작품 최초 번역 출간! 이처럼 희극 성인의 반열에 올라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몰리에르지만 그의 삶은 자세한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 없어 여전히 수많은 비밀 속에 가려져 있다. 인간 몰리에르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은 오늘날 불가능에 가까우나, 우리는 그가 남긴 작품 자체를 통해 몰리에르를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당시 구체제의 권력층이었던 종교와 귀족의 폐단을 풍자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고위 계층의 상당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 같은 정신은 그의 작품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도 그 기개를 잃지 않고 있다. 디다스칼리는 2022년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과 2023년 서거 350주년으로 이어지는 ‘몰리에르 연년’을 기념하며 「스카팽의 간계」와 「에스카르바냐스 백작부인」의 프랑스어 원전을 한국어로 완역하여 출간한다. 1671년에 함께 출간된 두 작품의 한국어 완역본 『스카팽의 간계 외』는 국내 독자들에게 연극 독서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해학과 풍자로 무장한 몰리에르 식 프랑스 코메디의 정수를 느끼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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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세계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에드 콘웨이 | 인플루엔셜
26,820원 | 20240308 | 9791168341746
모래ㆍ소금ㆍ철ㆍ구리ㆍ석유ㆍ리튬 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인간 세계를 확장시킨 물질에 관한 가장 지적인 탐구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기가팩토리 네바다까지, 가장 원시적인 곳에서 발견한 최첨단의 세계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이 여섯 가지 물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로 암흑기에서 현대의 고도로 발달한 사회로 인간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고, 집과 빌딩을 지으며,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만들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물질의 세계》 저자이자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우리가 알지 못했고 볼 수 없었던 물질이 가진 경이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무더운 유럽의 가장 깊은 광산부터 티끌 하나 없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소금호수까지.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과정 속에 인간의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대체 불가능한 여섯 가지 물질의 비밀이 밝혀진다. 물질은 어떤 과정을 거쳐 놀랍도록 복잡한 제품으로 탄생할까? 여섯 가지 물질의 여정이 만들어가는 기적적인 과정과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물질의 새로운 세계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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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 (주의 기울임, 알아차림, 어우러져 살아감에 관하여)
팀 잉골드 | 가망서사
20,700원 | 20240329 | 9791197971969
“생태 위기의 원인은 조응을 망각한 인간이다.” 생태와 삶을 탐구해 온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지금 가장 고유하고 윤리적인 존재론 《조응》은 최근 근대적 사고방식에 대한 대대적인 성찰과 전회의 흐름을 이끄는 학자 중 한 명인 인류학계의 석학 팀 잉골드의 최신작이다. 2013년 이래 약 7년간 쓴 인문ㆍ예술 에세이를 모아 2020년에 냈다. 생태와 존재를 둘러싼 여러 예술 작업을 매개로 자신만의 철학적 노선인 ‘조응’에 관한 사유를 펼쳐 보인다. 조응이란 세계 속 우리의 존재가 인간과 비인간을 포괄하는 타자와 사물들에게 빚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응답하려는 감각이자, 응답을 책임으로 바꾸어나가는 삶의 방식이다. 잉골드는 오늘날 지구를 위협하는 총체적 생태 위기가 초래된 것은 “인간이 조응하는 법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과학기술적 세계관과 기계화된 지식 생산 체계를 비판하며 공생과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삶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일상과 단절된 학술적 글쓰기를 비판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추상적 담론에 갇히는 것을 경계한다. 앎의 실천 방법을 찾기 위해 인류학의 경계에서, 예술·건축·디자인 영역을 넘나들며 길러온 구체적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학계를 넘어 지혜를 나누려는 태도로 조응의 글쓰기 방식까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노학자가 평생의 앎과 예술에 대한 감응을 직조해 짜낸 말의 무늬들이 독자를 느리고 깊은 읽기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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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시간: 날아오르고 깨어나는 밤과 낮 (날아오르고 깨어나는 밤과 낮)
마크 하우버 | 가망서사
17,100원 | 20240628 | 9791197971983
이 하나뿐인 지구에 나란히 살아간다는 감각 새를 따라 인간 너머 세계를 누비는 하루의 여정 새들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 인간이 인간의 일상을 사느라 바쁜 와중에, 전 세계 곳곳의 수많은 새들도 저마다의 일과를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먹이를 찾아내고 둥지를 지키고 경쟁자와 침입자를 물리치고 짝을 짓고 새끼를 돌보고…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새들은 종마다의 생존 전략을 따라 매시간을 분주하게 살아간다. 《새의 시간: 날아오르고 깨어나는 밤과 낮》은 이런 새의 삶을 시간대별로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새벽에 일어나 떠들썩한 구애의 노래를 부르는 새가 있는가 하면 한밤중에 조용히 먹잇감을 노리는 새가 있고, 시각을 자극하는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새가 있는가 하면 후각과 청각만으로 소통하는 새가 있다. 저자인 조류학자 마크 하우버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저명한 생태 일러스트레이터 토니 에인절은 사건과 광경을 세밀한 펜화로 포착한다. 새의 생애가 빛의 변화, 시간의 흐름과 어우러져 있음을 드러내는 책의 메시지는 새의 행동에 관한 과학적 지식에 그치지 않는다. 이 하나뿐인 지구에 인간이 다른 종과 나란히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을 전하며 인간 활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새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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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로의 망명(록의 황금기를 말할 때 기억나는 이야기)
고원영 | 지유서사
10,800원 | 20240705 | 97911979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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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외 (디다스칼리 총서 2)
몰리에르 | 사소서사
15,210원 | 20230606 | 9791197916724
몰리에르 서거 350주년 기념판! 천재 극작가의 미번역 희곡 작품 한국어 초역으로 국내 최초 출간 사소서사의 프랑스 고전 희곡 출판 브랜드 디다스칼리가 출간하는 두 번째 희곡집 『사랑과 전쟁 외』는 세계 연극사에 있어 희극성?喜劇聖 으로 추앙받는 17세기 프랑스 왕국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국내 미번역 작품인 「사랑 과 전쟁」과 「스가나렐 또는 상상으로 아내를 빼앗긴 남편」을 소개한다. 두 작품은 몰리에르의 초창기 창작극으로, 루이 14세의 총애에 힘입어 희극의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사회와 계급의 모순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몰리에르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예비하는 귀중한 시도가 담겨있다.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나 멸시받던 희극배우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장장 13년의 지방 유랑 생활을 거친 끝에 루이 14세의 어전에서 연극을 상연하고, 태양왕의 총애를 받으며 프랑스 왕국의 대표 희극작가로 남녀노소 상하 귀천 가리지 않고 통쾌한 풍자로 웃음을 선사했던 몰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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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으로 존재하기 (장애, 상호교차성, 삶과 정의에 관한 최전선의 이야기들)
앨리스 셰퍼드, 엘런 새뮤얼스, 해리엇 맥브라이드 존슨, 질리언 와이즈, 레아 락시미 피에프즈나-사마라시냐 | 가망서사
18,000원 | 20230925 | 9791197971938
《급진적으로 존재하기: 장애, 상호교차성, 삶과 정의에 관한 최전선의 이야기들》은 미국의 장애인권 활동가ㆍ작가이자 중증장애인인 앨리스 웡이 미 장애인법(ADA) 제정 3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장애 당사자들의 에세이 선집이다. 앨리스 웡은 당사자의 힘으로 장애인권과 차별 철폐를 법제화해온 장애운동의 의의를 기리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장애인들의 삶을 아카이빙하는 ‘장애 가시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로 엮인 이 책은 2020년 미국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등 여러 매체에서 “미래를 향해 장애를 다시 이해하기 위한 최전선의 이야기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장애 유형은 물론 다양한 인종ㆍ계급ㆍ젠더적 정체성을 가진 저자들이 쓴 에세이의 의미는 묻혀 있던 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복합적인 소수자성을 직시함으로써 “변방의 시좌”(김도현, 《장애학의 도전》)를 넓게 펼치며, 삶에서 길어 올린 구체적 언어로 자신을 ‘장애화한’ 사회의 실패를 비춘다. 보조 테크놀로지를 장착하고 ‘사이보그’로 호명되는 것은 장애 당사자에게 어떤 경험일까.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상호 돌봄을 통해 창작된 장애예술은 어떻게 다를까. 장애인의 삶의 속도에 맞춰 재정의된 시간성인 ‘크립 타임’이 회복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장애가 “기예(art)이며 독창적인 삶의 방식”(장예예술가 닐 마커스)임을 생생히 증언하는 이야기들은 결국 가장 취약한 자리를 중심으로 인간성과 윤리를 다시 성찰할 때 모두에게 가능한 삶을 가리키는 ‘장애 정의(Disability Justice)’의 정치적 상상력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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