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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갑"(으)로 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731288

눈치 없는 평론가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이 쓰고, 듣고, 생활하는 법)

서정민갑  | 오월의봄
15,480원  | 20241022  | 9791168731288
20여 년 가까이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며 살아온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이 쓰기, 듣기, 생활에 관해 풀어놓는다. 흔히 대중음악‘평론가’라 불리지만 저자는 주관적이기 마련일 평론을 객관적인 무엇인 양 포장하기 싫어 오랫동안 자신을 대중음악‘의견가’라 소개해왔다. 음악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오늘 이곳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꿈꾸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평론은 노동이자 운동이다. 굴종 없이, 계산 없이, 부끄러움 없이 쓰고 살려다보니 종종 눈치 없단 소리를 들어도 별수 없다. 좋은 평론을 쓰기 이전에 나쁜 평론을 쓰지 않는 데서 평론가로서의 책임감을 말하는 사람, 혹여나 자신이 쓰는 평론에 영향을 미칠까 음악인들과 사진 한 장 찍기조차 조심스러워하며 거리를 두는 사람, 음악평론이라는 일을 낭만화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노동에 대한 애정을 한결같이 자부하는 사람,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곁에서 눈물처럼 짭짤해지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자기애 넘치는 세상에 자기 자신을 그렇게까지 사랑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사람, 대통령 윤석열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세 곡을 꼽아보는 사람이니 ‘눈치 없다’는 핀잔쯤은 기꺼이 정체성으로 삼아버리는 사람 같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에 정말로 진심이다.
9788966551545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

서정민갑  | 삶창
12,600원  | 20220830  | 9788966551545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돼? -청량감을 주는 문장들 대중음악평론가가 아니라 대중음악의견가임을 자처하는 서정민갑의 산문집이 나왔다. 그간에 펴냈던 음악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내밀한 ‘감정’들과 생활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한 성찰, 그리고 지난 기억을 찾아가는 발걸음으로 엮여 있는 이 책은 ‘평론가’의 이면에서 들끓고 있던 욕망을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들로 가득 차 있다. 독자들은 저자의 사(私)이고도 사(史)적인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느 순간 자신이 정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정민갑의 글의 힘은 문체에도, 의견에도, 주장에도 있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독자들에게 내어 맡기는 ‘믿음’에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목을 읽으면서 웃음이 떠오르다가도 그게 바로 독자 자신의 모습이기도 함을 들키게 된다. 서정민갑의 글에는 거울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럴 때 구명줄처럼 나를 붙잡아준 사람들이 있었다. 일을 맡겨주는 사람, 글이 좋다고 칭찬해주는 사람, 나와의 결혼을 결심해준 사람,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사람, 정직하게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삶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의 반응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계속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이었다. 그게 없으면 버틸 수 없는 사람이었다. 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아주 없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내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고 안심할 수 있었다. -「당신이 ‘좋아요’를 누르지 않더라도」에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글에는 어쨌든 글쓴이의 자아가 배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서정민갑의 글에는 저자 자신의 자아를 망설임 없이 방류함으로써 독자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한다. 방류된 저자의 자아가 독(毒)이 아니라 시원한 물줄기인 것은, 이 책을 차분히 읽은 독자만이 느낄 수 있는 청량감이다. 1부에 배치된 음악에 대한 소감들에서는, 음악평론가도 결국 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생활 이야기가 주를 이룬 2부에서는 서정민갑이라는 ‘사람’이 온전하게 다가와 누구나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누구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존재와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저자가 대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콤플렉스, 비루함, 숨기고 싶은 감정을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저자가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노릇이다. 갈수록 나의 능력과 그릇이 변변치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만큼 살 수 있다는 것도 내게는 과분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운이 좋다고, 더 욕심내지 말고 주어진 일이라도 잘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 악담하지 않고 나를 받아주는 이들, 내게 일할 기회를 주는 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내일은 모른다」에서 결국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이웃이나 친구, 또는 “아기 고양이” 같은 다른 생명체와 맺는 관계 양식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소소한 경험을 통해서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서정민갑의 글에는 거울이 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을 선과 악으로, 도덕과 비도덕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삶이 그러한 것들과 함께 구성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난 기억이나 역사는?
9791191262209

음악열애

서정민갑  | 걷는사람
20,700원  | 20210129  | 9791191262209
삶의 사운드와 음악을 직조하다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서정민갑의 음악 에세이 『음악열애』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매주 온라인 매체에 연재한 〈서정민갑의 수요뮤직〉을 다시 다듬고 재구성했다. 케이팝과 아이돌 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저자는 음원 판매량이나 인기 순위가 아닌 우리의 마음과 삶을 소리로 잘 구현했지만 놓치기 쉬운 이 시대의 다채로운 아티스트들과 곡들을 소개한다. 또한 정태춘, 장필순, 조동익, 혁오 등 이미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새롭게 들을 수 있는 방법들 역시 귀띔한다. 이제 막 한국 대중음악계에 등장한 신인이든 관록의 아티스트든 글로 들려주는 그의 열정과 사랑에는 조금도 차이가 없다. 그의 음악에 대한 열애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각별한 열애이다. 곡들의 가장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부분들을 열애의 이름으로 찾고 듣고 섬세하게 다가가 정확하게 옮기려 그가 필사적으로 정성을 쏟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 『음악열애』이다.
9788946069404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음악

서정민갑  | 한울
20,700원  | 20201005  | 9788946069404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음이 끌리는 음악을 찾아 장르 하나를 소개하는 책은 흔하다. 그러나 전체를 두루 담은 책은 거의 없다. 모든 장르를 두루 소개하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업이 6년의 세월동안 무르익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우리가 늘 듣는 대중음악 장르 열세 가지를 조곤조곤 소개한다. 각 장르의 시초부터 지금까지 대표적인 뮤지션과 그 음악이 불리던 시대 배경을 소개하고 어떻게 한국에 전파되었고 또 우리 땅에서는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이야기해 준다. 저자의 섬세한 문장은 마치 디제이가 귓가에서 다정히 건내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게 한다. 책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블루스부터 마지막 장인 아이돌 음악까지 계보에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 궁금한 장르를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 읽어도 좋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유튜브 링크가 QR 코드로 실려 있다. 잊고 있었던 곡을 다시 만나 추억에 잠길 수도 있고 처음 듣고 매력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끝에는 장르별로 국내 뮤지션의 대표적인 앨범을 소개했다.
9788946069398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음악 (양장)

서정민갑  | 한울(한울아카데미)
20,700원  | 20201005  | 9788946069398
우리가 늘 듣는 대중음악 장르 열세 가지를 조곤조곤 소개한다. 각 장르의 시초부터 지금까지 대표적인 뮤지션과 그 음악이 불리던 시대 배경을 소개하고 어떻게 한국에 전파되었고 또 우리 땅에서는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이야기해 준다. 저자의 섬세한 문장은 마치 디제이가 귓가에서 다정히 건내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게 한다. 책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블루스부터 마지막 장인 아이돌 음악까지 계보에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 궁금한 장르를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 읽어도 좋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유튜브 링크가 QR 코드로 실려 있다. 잊고 있었던 곡을 다시 만나 추억에 잠길 수도 있고 처음 듣고 매력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끝에는 장르별로 국내 뮤지션의 대표적인 앨범을 소개했다.
9791189128425

음악편애 (음악을 편들다)

서정민갑  | 걷는사람
20,700원  | 20190625  | 9791189128425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아카이브 서정민갑의 『음악편애』 음식에만 편식이 있는 게 아니다. 음악도 책도 대중들은 편식한다. 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편식이 심한 대중들을 향해 손짓하듯 말한다. “여기 이런 음악도 있어요, 같이 한번 들어 보실래요?” 걷는사람 에세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는 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이 쓴 『음악편애』다. 『음악편애』는 2015년부터 한 언론매체에 연재한 을 엮어낸 음악 에세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음반 리뷰 80편이 QR코드와 함께 들어 있어 한 손에는 책을 또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읽을 수 있는, 눈과 귀를 다 만족시키는 책이다. 『음악편애』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차별 없는 음악에 대한 열렬한 서정민갑의 애정이 느껴진다. 인디신의 다채로운 뮤지션에서부터 신중현, 들국화 같은 거장이나 아이유, 태연 등의 유명 뮤지션을 모두 조명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 아카이브 저서라 불러도 무방하다. 추천사를 쓴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서정민갑 옆에는 늘 ‘대중음악의견가’라는 직함이 달려 있다”며 “평론가나 비평가와 같은 권위의 냄새”보다는 “글쓰기에 대한 남다르고 치열한 자의식”에 집중하는 서정민갑 평론가의 음악과 글쓰기에 대한 열정에 주목했다. 대부분의 음악이 그저 소수의 청중에게만 다다른 채 사라지는 시대에, 뮤지션의 창작의 고뇌가 담긴 음반들이 그저 명함처럼 소비되고 마는 시대에 서정민갑은 『음악편애』를 통해 자칫 묻히고 지워질 뻔했던 음악들을 수면 위로 길어올렸고, 이제 그 곡들을 자신의 플레이 리스트로 소장하는 것은 눈 밝고 귀 밝은 독자들의 몫일 테다.
9791185253664

음악편애 (음악을 편들다)

서정민갑  | 민중의소리
0원  | 20190508  | 9791185253664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이 들려주는 색다른 음악이야기 에서 연재 중인 칼럼 ‘서정민갑의 수요뮤직’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음악에 대한 저자의 열렬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 「음악편애」다. 이 책은 저자가 2015년부터 에서 선보인 칼럼 중 대중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뮤지션 80팀(솔로, 그룹, 밴드)을 선별해 엮었다. 저자의 글은 표현의 강도가 센 편이다. 뮤지션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았다거나 인물 혹은 스토리에 집중해서가 아니다. 뮤지션과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을 탐닉에 가까운 애정으로 풀어낸 탓이다. 거기에는 음악에 대한 저자의 엄청난 경애가 포함돼 있다. 책 제목을 ‘편애’라고 지은 이유도 다르지 않다. 음악이 있었기에 저자 자신도 음악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었다는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서정민갑의 칼럼집 「음악편애」는 음악 자체보다는 글 읽는 맛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봐야 할 이유는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음악들은 대형 레코드 가게를 방불케 한다. 원더걸스 같은 유명 걸그룹부터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까지 세대를 넘나들다. 또 홍대 거리에서나 들어봄직한 인디음악부터 지상파 뮤직차트에 오르내리는 케이팝까지 장르 또한 다양하다. 이 책에는 각 꼭지마다 음반 이미지와 뮤지션의 이미지가 실려 있어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각 꼭지마다 실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귀까지 즐겁다.
9788964963876

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 (내 삶과 나만의 생각을 음악으로 맘껏 표현하고 싶다고?)

서정민갑  | 탐
10,800원  | 20181101  | 9788964963876
시적이고 자유로운 노래로 세상을 뒤흔든 밥 딜런의 이야기를 만나 봐! 밥 딜런, 당신은 누구인가요 내로라하는 전 세계 문학가들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바로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밥 딜런이 ‘누구’인지, ‘그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인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밥 딜런이 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만한 희대의 뮤지션이자 예술가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때에도 정작 밥 딜런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말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놀라운 영광이라고도, 자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도 하지 않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자신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이 책은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건부터 시작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악을 처음 만난 청소년기를 거쳐, 오직 음악을 위해 찾아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밥 딜런다운 인생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갑니다. 그렇게 끝까지 따라가보고 나면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될 거예요. 밥 딜런, 그는 정말 누구인지. 최고의 자리에서 한순간도 안주하지 않는 뮤지션 밥 딜런은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의 항구 도시 덜루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시에, 영화나 공연뿐 아니라 막 시작된 텔레비전 방송도 접하게 된 세대이죠. 소년 밥 딜런의 마음을 처음 사로잡은 음악은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이었습니다. 유명한 뮤지션이 된 뒤에 DJ로 활동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디오가 밥 딜런의 첫 번째 음악 친구가 되어 주었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황금 화음’이라는 스쿨 밴드를 만들어 함께 로큰롤을 연주하고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1959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고향을 떠나 미네소타로 왔습니다. 포크 음악에 푹 빠진 채 음반 가게에서 음악을 듣거나 음악하는 동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해요. 영혼을 관통한 인생의 뮤지션, 우디 거스리도 만나게 되고요. 당시 문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음악이 중요했던 밥 딜런은 1961년 대학을 그만두고 대도시 뉴욕으로 향해요. 당시 포크 뮤지션들의 성지였던 그리니치빌리지의 카페에서 공연을 거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시절 또 한 번의 커다란 기회, 데이브 밴 론크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눈에 들어 유명 클럽 개스라이트에서 공연하며, 동료들의 집을 떠돌며 지내요. 한편 도서관에 다니면서 세상의 사건 사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걸 자기만의 노래로 만들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제작자 존 해먼드를 만나 드디어 정식 첫 음반을 발매하게 됩니다. 1963년 2집 앨범은 ‘자유분방한 밥 딜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호평과 찬사를 받았고, 1962년부터 1970년까지 거의 매해 새 음반을 발표했어요. 당시 미국은 인종 차별에 대한 저항이 타오르던 시기였고, 밥 딜런을 비롯한 포크 뮤지션들은 거기에 음악으로 연대했답니다. 1964년 발매한 3집에서도 밥 딜런은 주로 현실 문제를 비판적으로 노래했지만 4집에서는 자신의 좀 더 자유로운 면을 드러내고자 하죠. ‘정의로운 가수’라는 고정된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 뒤로도 노랫말뿐 아니라 음악 장르나 악기 면에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이어갑니다. 열정적으로 순회공연을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8년간 투어를 중단하게 되지만, 밥 딜런은 음악 작업을 쉬지 않아요. 만들어내는 음반마다 다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는 새로운 음악 만들기를 절대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예순 살이 넘으면서부터는 오히려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었죠. 2006년에 내놓은 음반으로 미국 차트 1위, 2009년에 미국과 영국 차트 1위, 2015년 또다시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60~70대의 나이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밥 딜런은 우리 시대 전무후무한 뮤지션입니다. 밥 딜런을 경유해 음악의 세계로 빠지고 싶다면 이 책은 밥 딜런의 생애와 업적을 재구성해 들려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흥미와 필요에 맞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밥 딜런뿐 아니라 어떤 뮤지션 그리고 어떤 음악 스타일에 관심을 갖더라도, 기본적으로 뮤지션을 꿈꾸고 미래에 음악을 업으로 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힘을 주기 위해서죠. 밥 딜런의 생애를 3장에 걸쳐 따라가보고 난 뒤 4장에서는 음악 진로에 관련한 더 자세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의견가’로 자신을 소개하곤 하는 저자 서정민갑 선생님은 10년 넘는 세월 동안 대중음악 평론과 대중음악상 선정,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 및 연출 등을 활발히 해온 전문가인데요. 그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음악이 무엇인지, 그와는 별개로 뮤지션으로 실제 살아간다는 일은 어떤 것인지, 뮤지션이 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밥 딜런 음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포크 뮤직’은 한국에 와서 어떻게 정착했는지, 마지막으로 음악의 세계로 빠지는 데 쉽고 재미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영화와 책 추천까지 담아냈습니다. ? 추천사 뮤지션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계기나 이후 뮤지션이 되어 가는 과정은 대개 비슷한 경우가 많다. 개인이 처한 시대적 상황과 성향, 열정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도 비슷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밥 딜런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밖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구체적으로 꿈을 키워 가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의 ‘디렉션(direction)’이 되어 준 존 레논의 이라는 노래도 만나게 되었다. 그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 덕분에 ‘망상가’들이 파괴해 왔던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몽상가’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로 결심하고, 지금도 그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은 보통의 한 아이가 차차 누구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위대한 뮤지션이 되어 가는 간략하면서도 중요한 맥락들을 짚고 있다. 이제 막 뮤지션의 꿈을 갖기 시작했거나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디렉션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재밌는 내용을 담고 있다. Love. _강산에(뮤지션) ?주인공_ 밥 딜런(1941~ 미국) Bob Dylan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밥 딜런은 그저 묵묵히 상을 받고 자기 노래를 계속했어요. 밥 딜런은 1962년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로 50년 넘게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해 왔어요. 2집 앨범 [Blowin’ in the Wind]에서 주로 사회 현실을 노래하고 인종 차별과 베트남 전쟁 반대에 음악으로 연대했기 때문에, 그를 저항적 포크 가수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밥 딜런 본인은 그러한 하나의 이미지에 매여 있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갑자기 어쿠스틱이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기도 하고, 포크, 로큰롤, 블루스, 컨트리,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매번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해 왔습니다. 밥 딜런은 2006년에 내놓은 음반으로 미국 차트 1위, 2009년에 미국과 영국 차트 1위, 2015년 또다시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60~70대의 나이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시대 전무후무한 뮤지션입니다.
9788964962770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취향을 찾는 음악 여행자를 위한 로드맵)

김상원, 권석정, 백병철, 서정민갑, 이수정  | 탐
13,500원  | 20150818  | 9788964962770
당신의 음악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요즘 시대에는 자신의 음악 취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 힘든 현실적인 제약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떤 음악을 먼저 들어야할지, 어떤 음악이 내 마음을 두드릴지 그 ‘시작점’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크다.『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는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음악 취향을 찾아 마음껏 자신의 음악 취향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친절하고도 유쾌한 대중음악 안내서이다. 이 책은 수동적인 음악 듣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의 문을 열며 ‘능동적 음악 듣기’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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