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정책 - 북프라이스

함께 고기 잡는 그물망, 생명망 한 점의 그림처럼 남아있는 광경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동네 개울에서 벌어진 고기 잡기 풍경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그물의 이쪽 끝과 저쪽 끝을 잡고 고기가 있을 법한 곳에 그물을 칩니다. 그러면 다른 한 친구는 발로 물고기들을 잡습니다. 그러다가 고기가 그물위로 지나갔다고 느낄 때쯤 그물 끝을 쥔 친구가 소리 지릅니다. “들어!” 그러면 다른 끝에 있던 친구와 함께 그물을 번쩍 듭니다. 그물 안에는 미꾸라지, 송사리, 버들치 같은 고기들이 꿈틀거립니다. 친구들이 함께 그물을 잡고 이뤄낸 성과는 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한사람의 성과가 아니고 모든 친구들이 함께 이룬 일이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혼자서 호젓이 하는 낚시가 아닙니다. 함께 하는 그물질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선교사를 보내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마치 특전단을 낙하산으로 투하하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맡기는 식의 선교를 해왔습니다. 혼자서 하는 낚시로 몇 마리의 고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선교사는 선교현장에서 그물의 끝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끝은 후원교회가 잡고 기도와 물질과 관심을 몰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웃고 울면서 생명을 거두는 기쁨을 맛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잡고 있는 한쪽 그물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총회는 생명망짜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외로이 혼자서 고립되어 있는 현지 선교회가 고국 노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함께 그물질 하자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생명망입니다. 선교사들을 살리고 현지의 영혼들을 살리는 생명망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노력의 태동과 과정, 전개과정과 그 열매들을 모은 열두 광주리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묵묵히 이 사역의 중심에서 충성을 다하고 곧 퇴임하게 되는 이정권 총무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를 걱정하며 기꺼이 헌신해 주신 세계선교 연구위원회 위원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교회 선교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이 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길은 있습니다.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개발 되어야 합니다. 생명망짜기 운동도 더욱 깊은 연구를 통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방법의 선교방법론을 개발하여 현지 선교사와 후원교회가 함께 힘을 합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선교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선교정책과 전략 (한국교회 교단별)

선교정책 확 바꿔야한다 (37년 아프리카 선교경험을 말한다)

통일을 향한 선교정책

해외선교 정책과 현황 (한국기독교학회 제3회 소망학술상 수상 저서)

에큐메니칼 협력선교: 정책, 사례, 선교신학

유동하는 위험 세계의 선교생명망짜기 이론과 실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부의 선교정책)

주여! 70년이 찼나이다 (기독교통일포럼.CCC통일연구소 분단 70년 통일선교정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