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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으)로 39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92341

거짓말 게임 (지위를 과시하는 세계에서 너와 내가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정치학)

조무원  | 민음사
16,200원  | 20251107  | 9788937492341
우리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거짓말 게임을 하고 있다! 진실을 둘러싼 끝없는 다툼과 그저 그런 과시 경쟁을 넘어 너와 내가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우아한 거짓말을 찾다 트럼프의 거짓말, 윤석열의 비상계엄 서부지법 점거와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첨예한 정치 이슈를 분석하며 국가와 법, 자유와 평등에 대해 사유하는 젊은 정치학자의 사회 비평 트럼프는 왜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계속할까? 윤석열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라고 말할 때 그 말의 의미는 뭘까? 20~30대 남자들은 왜 서부지법 담장을 넘었을까? 2025년 4월 탄핵 판결로 한국 사회는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듯 보이지만, 이후 격화된 정치적 갈등이 지금 한국 정치를 사유하는 새로운 틀을 요구하고 있다. 『거짓말 게임』은 ‘진실이냐 거짓이냐’라는 질문을 내려놓자고 제안한다. 트럼프의 말, 비상계엄 선포와 서부지법 폭동,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모든 보이는 말과 행동을 지위 과시를 위한 일종의 연기로 보면 어떨까? 전작 『우리를 바꾸는 우리』에서 공동체를 만드는 ‘약속’의 의미를 탐구했던 젊은 정치학자 조무원은 두 번째 책에서 현실을 이해할 틀로서 모든 진리를 잠정적으로 만드는 ‘거짓말 게임’을 제시한다.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날 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좁은 길이 열린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계에서 우리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거짓말 게임을 하고 있다! 누구든 거짓말을 한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찾기를 요구하는 진정성의 시대는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나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는 이미지는 가짜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도 아닌 꾸며낸 것, 일종의 거짓말이다. 친구들과의 대화, 취업 면접, 연봉협상 테이블에서도 거짓말이 오간다. “새로 산 옷 예쁘다.”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수평적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사람들은 투명하게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타인에게 무엇을 보여 줄지를 매 순간 선택하는 거짓말 게임을 수행한다. 모두가 무대에 선 배우다. 문제는 서로를 보고 비교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삶의 조건이 필연적으로 질투와 멸시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서로를 얕잡아보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나를 과시하는 지위경쟁이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보다 나은 나를 뽐내는 그저 그런 과시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외모도, 경제력도, 사회적 지위도 다른 사람들이 과연 동등하게 만날 수 있을까? 바로 이 책의 핵심 질문이다.
9791191043297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 모모
12,600원  | 20210628  | 9791191043297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총 4,607편의 응모 작품 중 최고로 손꼽힌 걸작, 모든 심사위원이 눈물을 쏟은 압도적 작품!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생 가미야 도루.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가 의도치 않은 일에 휘말린다. “1반의 히노 마오리에게 고백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짓 고백.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지만, 히노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고백을 받아들인다. “첫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그렇게 시작한 가짜 연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히노를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도루는 세 번째 조건을 깨고 고백을 하고 만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나는 병이 있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밤에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려.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날마다 기억을 잃는 히노와 매일 새로운 사랑을 쌓아가는 날들. 도루는 히노의 내일을 언제까지고 지켜줄 수 있을까? 이들의 관계를 뒤흔들 어두운 그늘의 정체는 무엇일까?
9788989566823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미국 없는 세계에서 어떤 국가가 부상하고 어떤 국가가 몰락하는가)

피터 자이한  | 김앤김북스
17,100원  | 20210201  | 9788989566823
각자도생의 세계: 하나의 시나리오인가, 임박한 미래인가 바이든 시대: 미국이 돌아왔다? 2021년 1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다자주의 복원하고 동맹체제를 다시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냉전시대의 유산인 미국 주도의 동맹체제는 해체되고 미국이 구축하고 책임져온 세계질서는 머지않아 종말을 맞게 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중국은 미국을 대신하기는커녕 추락과 붕괴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고 말한다. 한 세대 후가 아니라 바로 2020년대에 붕괴가 시작되고 2030년대가 되면 세계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세계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지정학, 에너지, 인구통계학 전문가인 피터 자이한은 이 같은 놀라운 예측들을 그의 세번 째 책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Disunited Nations〉에서 펼쳐 보인다.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의 저자이기도 한 자이한은 지정학과 인구통계학에 기반해 국제 정세의 흐름을 분석하고 국가들의 부상과 몰락을 예측해왔다. 피터 자이한은 일관되게 미국이 세계질서에서 손을 떼게 된다고 말해 왔다. 사실 손을 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계질서를 허물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미국이 손을 떼게 되면, 미국 없는 세계가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국가가 부상하고 어떤 국가가 몰락할지를 다루고 있다. 피터 자이한은 러시아는 이미 국가적 쇠퇴 단계에 접어들었고 중국도 머지 않아 추락하게 된다고 말한다. 전략적 위협이 없는 세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 체제는 약화되거나 해체된다. 미군은 유럽과 중동, 마지막에는 동아시아에서 철수하게 된다. 그 동맹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허용된 시장접근은 제한을 받게 되고 에너지와 자원에 대한 접근, 안전한 해상운송도 보장되지 않게 된다. 이 와중에 인구 구조 문제와 자본 부족이 쓰나미처럼 국가들을 덮치게 된다. 세계는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활력 있는 미국의 세계와, 국가들이 권력과 생존을 위해 각축해야 하는 미국 없는 세계로 나누어진다. 미국 없는 세계는 곧 각자도생의 세계가 된다. 질서의 시대에 미국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일부 국가들은 지역의 강자로 부상하고 질서의 혜택을 누리던 일부 국가들은 몰락하게 된다. 지정학은 국제 정세와 국가들의 운명을 어디까지 규정하는 것일까? 인구구조의 문제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을까? 머지 않아 세계가 미국의 세계와 미국 없는 세계로 나누어진다면 한국은 어디에 속하게 될까? 독자들은 이 책에서 피터 자이한의 전작들에서만큼이나 거대한 지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9791192638577

다시 만날 세계에서 (내란 사태에 맞서고 사유하는 여성들)

강유정, 김후주, 오세연, 유선혜, 이슬기, 이하나, 임지은, 이경진  | 안온북스
15,120원  | 20250306  | 9791192638577
“연대하는 우리들은 강력하다” 빛의 혁명을 이끄는 여성들의 이야기 내란 사태에 맞선 목소리를 담은 에세이 앤솔러지 《다시 만날 세계에서》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다시 만날 세계에서》는 광장의 주축이 된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그날과 그 이후를 기록하려는 기획이다. 동시에 12ㆍ3 비상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와 존재의 위기에 맞선 연대의 증표이다. 그날 밤 이후 우리가 믿어온 민주주의의 가치와 공동체의 신뢰는 이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각났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다. 이어서 화가 났고 이윽고 두려웠다. 그것들을 떨치기 위해 나선 광장에는 색색의 응원봉이 만든 빛이 있었다.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의 빛이 한데 모여 어깨동무하였다. 케이팝과 민중가요를 차례차례 송출하는 스피커 아래에서 사람들은 구호를 외쳤다. 탄핵하라. 퇴진하라. 광장의 목소리는 의도에서, 남태령에서, 한강진에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열었다. 《다시 만날 세계에서》는 ‘다시 만난 세계’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번갈아 부르는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담은 책이자, 여성의 서사가 완성한 역사적 기록이며, 뭉클한 연대의 증명이다. 책의 아홉 이야기는 더 나은 세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문장이자 더 나은 세계를 희망하는 응원봉이 될 것이다.
9791193378496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강양구  | 북트리거
16,020원  | 20250710  | 9791193378496
무너진 세상을 상상으로 구할 수 있을까 세상의 끝과 시작, 격변과 전복에 관한 불온하고 낯선 질문들 “이러다 다 죽어!” 극단적 혐오, 감시와 통제, 기후 재앙, 팬데믹… 멸망 직전의 세계로 SF가 걸어 들어왔다 인류는 유례없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인공지능,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과 함께 기술이 세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이번 세기의 첫 25년을 지나면서 미래에 대한 낙관보다 비관이 짙어졌다. 극심한 불평등, 성별·종교·인종·민족·취향을 둘러싼 갈등의 격화, 파괴적 재앙으로 실체를 드러내는 기후 위기, 소셜미디어가 부추기는 극단주의까지. 무너지는 세계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할까?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은 이 같은 질문에 SF의 상상력을 빌려 답하려는 시도다. 오랜 SF 독자이자 과학 전문 기자인 강양구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문 분야인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프랑켄슈타인』, 『멋진 신세계』, 『1984』를 잇는 SF 열여덟 편을 발굴해서 보여 준다. 각각의 작품은 AI 시대의 노동, 디지털 시대의 초연결, 인공 자궁, 외계 지적 생명체 등 기술 문명이 던지는 첨예한 쟁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기도 하고, 서양 중심의 지배 담론, 인종주의, 노인 문제, 감시 사회, 불평등, 전쟁 등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무의식과 관성을 선명히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SF를 상상력의 도구 상자 삼아 인류 문명을 성찰하는 이 책은 과학기술과 사회, 나아가 인간성의 미래를 사유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9791167552501

식물 없는 세계에서

김주영  | 우리학교
13,500원  | 20240112  | 9791167552501
“그리고 모두 괜찮아질 것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기후 위기와 전쟁으로 완파된 ‘이후’의 세계에서 내일을 심는 세 아이의 지키려는 마음과 애틋한 노력 『식물 없는 세계에서』는 환경 오염과 다툼으로 무너진 ‘이후’의 세계에서 밤의 정원을 걷는 씨앗 도서관 청소년 활동가 3인의 이야기를 담은 클라이파이(Cli-Fi), 즉 기후 소설이다. ‘원점 시대’라고 불리는 책 속 세계는 대부분 멸종된 곤충과 동물, 자연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토양, 불가능해진 원거리 통신, ‘지역’이라는 단위로 좁아진 세계, 횡행하는 씨앗 약탈자, 조상님들이 남긴 쓰레기 광산까지 듣기만 해도 삭막한 공간이다. 그러나 그런 지역에서 끝까지 살아 내려는, 끝까지 살려 내려는 사람들이 쌓아온 시간은, 원점 시대에는 사라져 알 수 없는 계절 ‘봄’만큼이나 따뜻하고 무성하다. 끝내 미래로 가는 이야기를 쓰는 SF 작가 김주영이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십 대의 시선으로 끝끝내 찾아낸 유토피아의 형태는 어떨까? 공존과 지속을 고민하는 오늘날, 언제나 ‘대화’가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위기를 해결하는 시작점이 된다는 다정한 믿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내일로 데려간다.
9788968335143

회사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삶을 지키는 나만의 방패)

부아c  | 블랙피쉬
12,600원  | 20250819  | 9788968335143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흔들림 없이 사는 법에 대하여 회사 없는 세계에서 무너질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지금 당장 회사 밖 인생을 준비하라!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먼 미래의 일로 여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은퇴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 평균 퇴직 연령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은퇴는 더 이상 노후 문제가 아니라 30대부터 고민해야 할 생존 전략이 되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퇴직, 은퇴를 커리어의 종착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길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삶이다. 우리는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오랫동안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난다. 정해진 일정도, 명확한 역할도, 매일 만나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사라진다. 이 변화를 미리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은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회사 없는 세계에서의 삶이 누구에게는 자유와 희망으로, 누구에게는 공허감과 무력감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16년 동안 다니던 대기업을 떠나, 작가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충분히 준비한 후 회사를 떠나야 그 이후의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구나 회사를 떠날 때가 온다. 회사 없는 세계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존재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갈 날은 너무 길다. 30~40대부터 차근차근 소리 없이 강하게 회사 밖 인생을 준비하자. 당신의 삶에 그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9791193367162

이사나, 두 개의 세계에서

전혜진  | 구픽
14,220원  | 20250630  | 9791193367162
13년 만에 완결판으로 돌아온 전혜진 작가의 ‘이사나’ 연작 소설 현재와 닮은 미래, 외계 문명이 가져온 평화와 그 아래 계속되는 구조의 통제와 인간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SF, 호러, 미스터리, 만화, 에세이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 온 작가 전혜진이 13년 전 네이버 〈오늘의 문학〉을 통해 발표한 후 단행본 『홍등의 골목』에 수록했던 ‘이시나’ 시리즈를 개작과 신작을 더해 처음으로 완결된 형태로 선보인다. 외계 문명 슈슬리사가 지구에 도착한 후, 지구는 진화 가속 기술 아래 새로운 질서로 재편된다. 전쟁은 사라지고 기아와 환경파괴도 제어할 수 있는 사회. 하지만 인간의 출생과 사회질서는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다. 진화 가속 기술을 통해 인간을 여러 세대에 거쳐 진화시킨 후 진보한 생명체로 만들고자 하는 슈슬리사의 통제 속에서, 희박한 확률의 자연 출산을 통해 태어난 이사나는 이 시대의 이질적 존재로 주목을 받는다. 그리고 이사나를 둘러싼 사회 속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이 연작은 진화 이후의 세계를 조망한다. 『이사나, 두 개의 세계에서』는 지금과 닮은 미래, 혹은 곧 맞닥뜨릴 현실의 경계 앞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세계는 진짜 나아지고 있는가, 아니면 더 깊이 추락해 가고 있는가?” 진화와 발전,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세계는 과연 진보된 사회가 맞는 것일까? 작가는 속할 수도 속하지도 못할 두 개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이사나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윤리적 딜레마와 시스템의 모순을 담아낸다. 독자는 자연스럽게 인간이 ‘구조’에 의해 정의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통제된 사회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이번 책에는 초고 작업부터 개작, 추가된 신작 단편, 그리고 작가 자신의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후기가 함께 수록되었다. 창작 비화를 넘어, “이야기의 기저를 한참 들여다보았다”는 고백처럼, 오랜 시간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내면과 그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기록이다. 『이사나, 두 개의 세계에서』는 외계 문명이 등장하는 ‘미래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구조가 개인을 정의하고 소비하는 사회에서, 한 존재가 어떻게 자기 자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묻는 소설이자 기술로 진화한 세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 기대, 저항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금기의 틈, 제도의 바깥에서 이사나가 끌어올리는 질문은 지금 이곳의 독자에게도 유효하다.
9791192986326

무너진 세계에서 꿈꾸기 (전쟁, 인간 그리고 예술)

이정현  | 비(도서출판b)
16,200원  | 20241224  | 9791192986326
도서출판 b에서 이정현 문학평론가의 <무너진 세계에서 꿈꾸기 : 전쟁, 인간 그리고 예술>을 발간하였다. 20세기의 가장 큰 전쟁인 제1,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전쟁’의 상황, 혹은 파국의 상황 속에서 살아간 ‘인간’들의 크고 작은 선택들과 그 결과를 문학, 미술, 영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의 연관성 속에서 짚어보는 책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일보>의 ‘전쟁과 인간’ 코너에 연재한 글 가운데 엄선한 글들을 모았다. 글쓴이가 바라보는 전쟁은 단순히 어떤 역사적 사실로서의 전쟁이 아니라, 당대를 살던 인간에게 실존적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 그 자체다. 전쟁이라는 가혹한 딜레마를 통과하다 보면 그 안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민낯이 드러난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와 현재가 동일하다. 기꺼이 양심을 버리고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자들,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자들, 자신의 과오를 끝내 모른 채 생을 마감하는 자들,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을 방관한 자들이 생겨나며, 이들은 모두 전쟁 이전에는 우리 옆에서 이웃으로 살던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다. 누군가는 국가와 집단의 정당성을 해친다는 명분 아래 공식적인 기록과 기억에서 지워졌다. 그러나 어떤 자들은 망가진 세계에서도 마지막까지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은 채로 스러져갔다. 이 여러 선택과 결과들을 지은이는 ‘무너진 자들’, ‘통과한 자들’, ‘누락된 자들’, 그리고 ‘꿈꾸는 자들’의 범주로 묶었고, 그 네 가지 인간의 모습들에 해당하는 인간과 예술을 명징하고 가독성 있는, 그러나 힘 있는 언어로 기록하고 있다.
9788931555370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세계에서 가장 잘 파는)

두번째 월급, 보표, 정현군  | 호우야
17,100원  | 20230830  | 9788931555370
“세계 1등은 이렇게 팝니다!” 아마존 공식 파트너사가 알려주는 마케팅 잘하는 방법 아마존 판매 랭킹 1위 제품들의 성공 비결을 밝힌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이 출간되었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이다. 가장 많은 제품이 있고 가장 많은 고객이 있는 만큼 가장 많은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가 나오는 곳이다. 아마존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이겨낸 마케팅이라면 다른 시장에서도 반드시 통한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왜 광고를 해도 매출이 늘지 않지?’ 하는 순간이 발생한다. 왜 안 팔릴까?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마케팅을 잘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좋은 마케팅 사례를 많이 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에서 대기업 브랜드보다 더 강한 존재감을 가진 작은 브랜드들이 등장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품들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과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제외하고 오직 ‘마케팅력’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제품들이다.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잘 파는 사람의 전략을 보고 배워라. 1등에게는 1등이 된 이유가 있다. 분야가 달라도 상관없다. 저마다 파는 건 달라도 잘 파는 방법은 통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가 쌓여있다. 당신이 무엇을 판매하든 영감을 끌어낼 만한 레퍼런스가 무궁무진하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작은 브랜드가 세계 판매 1위로 우뚝 서게 되기까지 그들의 생존 방식과 성장 과정을 ‘마케터의 눈’으로 살펴보라. 그 안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찾을 수 있다면, 남들이 맨땅에 헤딩하며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얻은 값비싼 교훈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9791192148588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 다봄
18,900원  | 20230525  | 9791192148588
★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댄 야카리노의 최신작 ★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형식의 조화로 완성된 디스토피아 ★ 디지털 문명에 빼앗긴 주체성과 자율성을 되찾는 SF ★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오늘, 꼭 읽어야 할 그림책 코로나 팬데믹 시기 영감을 받아 세상에 내놓은 그림책《폭풍이 지나가고》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댄 야카리노가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형식을 넘나들며 그려 낸 SF 이야기입니다. 그가 그려낸 미래 도시는 디지털의 도움과 감시 아래 책이 사라진 세계입니다.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세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작가는 누구나 한번 해 봤을 이 상상을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 빅스를 탄생시켜 이야기로 엮고, 강렬한 색채로 옷 입혀 눈앞에 펼쳐 보여 줍니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는 디지털 문명이 발전하고 그 혜택을 누릴수록 자율성이 훼손되고 공동체의 가치가 옅어지고 있는 오늘을 바라보는 작가의 염려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와 목적에서든지 책을 읽을 수 없거나 책을 읽지 않는 세계에 대한 작가의 걱정이 빅스를 통해 어떻게 해소될까요? 자, 호기심 많은 아이 빅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볼까요?
9791141074425

다른 세계에서 온 고양이

강수민  | 부크크(Bookk)
0원  | 20240229  | 9791141074425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괴롭힘과 가스라이팅의 모습들을 그려냈습니다. 전속작만 읽었을 땐 왜 이 책의 제목에 ""고양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추후 출간 예정인 후속작까지 읽으시면 제목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겁니다.
9791169253499

산타봇-0 (지하 세계에서 온 편지)

박우희  | 시공주니어
13,500원  | 20221130  | 9791169253499
지하 세계에서 온 편지의 정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지하 세계로 떠난 산타봇-0! 어느 날,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는 지하 세계 어린이의 편지가 도착한다. 산타 할아버지는 자신을 대신해 산타봇-0를 출동 시키는데....... 그러나 지하 세계 입구에서부터 가해지는 습격, 과연 어떤 모험이 산타봇-0를 기다리고 있을까?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던 산타 할아버지는 지하 세계에서 온 한 통의 이메일을 받게 된다. 바로 지하 세계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있으니 지하 세계에 와 달라는 것! 그러나 여러 상황의 문제로 갈 수 없게 된 산타 할아버지는 예전부터 준비해 오던 ‘산타봇-0‘를 떠올린다. 미래에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할 로봇인 산타봇-0! 산타봇-0는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해 지하 세계로 떠난다. 그러나 산타봇-0는 지하 세계에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머리가 세 개 달린 괴물 케르베로스의 공격을 받는다. 여러 공격을 피해 지하 세계에 도착한 산타봇-0. 그러나 지하 세계 경비대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고 강으로 떨어지고 만다. 여전히 지하 세계 어린이들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산타봇-0는 무사히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까?
9791161572185

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 (김청귤 장편소설)

김청귤  | 나무옆의자
14,220원  | 20250325  | 9791161572185
“물거품 속에서 기다려왔어. 너만이 이 세계에서 유일한 진실이야.” 2021년 『재와 물거품』으로 환상문학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김청귤의 두 번째 장편 『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집 『해저도시 타코야키』, 『미드나잇 레드카펫』 등에서도 볼 수 있듯, 김청귤은 판타지라는 가장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소수자의 삶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대하여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작가다. 『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은 이러한 계보를 잇는, 의심의 여지 없는 ‘김청귤표’ 소설이다. 소설가 조예은은 작가의 이번 작품을 두고 “지친 이들에게 선뜻 어깨를 내어주는 물빛 동화”라 평하며, “눈을 떠도 피곤하지 않은 아늑한 꿈을 닮은 소설”이라 추천한다. 독자들은 페이지 곳곳에서 작가의 인장이 짙게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제는 하나의 온전한 장르라 칭할 수도 있을 김청귤의 소설은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흔들리고 불안한 이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파동이 되어줄 것이다.
9791168221390

몬스터 내니 5: 지하세계에서 온 소식 (지하세계에서 온 소식)

투티키 톨로넨  | 서사원주니어
13,320원  | 20230116  | 9791168221390
전 세계 29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핀란드 최고의 아동 소설로 손꼽히는 《몬스터 내니》 시리즈.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마션〉, 〈글래디에이터〉, 〈에이리언〉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감독 리들리 스콧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며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시리즈는 3편이며 한국어판으로는 총 6편으로 재편되었다. 올겨울,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5, 6권이 독자들의 열띤 기대 속에 출간되었다. 《몬스터 내니》 시리즈는 핀란드 전설의 괴물, ‘트롤’이 반인반수 캐릭터로 재탄생하여 헬맨가의 세 남매와 함께 지상과 지하세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이다. 1, 2편에서는 《몬스터 내니》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오프닝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면 3편부터 6편까지는 지상과 지하세계를 넘나들며 몬스터 내니와 아이들의 모험을 그려낸다.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5, 6편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속도감으로 결말까지 내달리다 먹먹한 엔딩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낯선 생명체와의 우정을 통해 환대와 공감을 경험하고 지하세계를 탐험하며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되는 핼멘가의 아이들. 마지막 편까지 읽고 나면 아이들이 얼마나 담대하고 용감하게 성장했는지 콧날 시큰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호기심을 잃지 않는 한, 아이들의 인생은 언제나 신나는 모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용기를 내고 한 발짝 내밀어야 나의 세계도 커진다는 것. 작가 투티키 톨로넨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의 인생이 신나는 모험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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