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정치와경제 (25-1학기)
김재형, 박찬종, 강민형, 박우, 문경희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2,850원 | 20240125 | 9788920048388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세계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해외의 다양한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하고, 여행이나 교육, 이주 등을 통해 타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세계화 시대에 각 국가의 경제와 정치, 문화, 사회는 매우 밀접해지고, 세계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문화는 더욱 다채로워지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소속 국가와 계층, 인종, 젠더 등에 따라 세계화된 세계를 다르게 경험한다. 세계화는 개인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난할수록, 유색인종일수록, 여성일수록 기회에서 배제되고 차별과 불평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계화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과 현상은 녹록지 않다.
『세계의 정치와 경제』에서는 이러한 세계화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며, 세계화를 추동하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오랫동안 연구자들은 세계화를 설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개념과 이론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설명들을 제시하고, 이에 기반해 대안을 주장했다. 이러한 개념과 이론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화된 현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우리가 국제적인 것에 관해 관심을 두고 공부해야 할 이유이다. 우리는 이미 역사상 가장 세계화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사회는 하나의 국가 또는 사회 내부에서 설명할 수 없으며, 국제질서와 다른 나라, 사회, 문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고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관해 고민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와 문화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세계의 정치와 경제』에서는 세계화된 시대의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이론과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고의 지평을 열어 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