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민, 윤채빈, 박선하  | 고래

8,000원  | 20231107  | 9791186626887

2023년 7월 18일 한 청춘이 세상과 이른 이별을 선택했다. 그녀의 직업은 초등교사. 물론 이번이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청춘이 세상과의 이별을 택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야 그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 청춘들의 아픔과 희생을 잊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 ‘교사’라는 직업은 수정구슬 같다. 밝게 빛났지만 차츰 빛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가 노력한다면 다시 밝게 빛날 수도 있는 이 구슬을 빛내려는 노력도 없이 버릴 것인가. 이 구슬이 언제, 얼마나 빛날지 예측할 순 없지만 구슬을 빛내기 위해 투자한 시간도 우리에겐 값비싼 보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