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나라의 한글 독립투사들 (주시경부터 이수열까지 우리말 애국자 6인)
박용진 | 다른
14,400원 | 20250918 | 9791156337201
한글을 지켜낸 여섯 애국자의 삶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시 만난다
나라를 잃은 시대, 총 대신 말과 글로 싸운 사람들이 있었다. 『빼앗긴 나라의 한글 독립투사들』은 주시경, 이윤재, 최현배, 이극로, 이오덕, 이수열 여섯 인물의 삶을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각 장 말미 ‘한글 독립 만세’ 코너에서는 헷갈리는 맞춤법의 하이라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며, 역사와 언어의 소중함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른다.” — 주시경
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길
『빼앗긴 나라의 한글 독립투사들: 주시경부터 이수열까지 우리말 애국자 6인』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말과 우리글을 잃지 않기 위해 평생을 바친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교양서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을 처음 붙이고 학문으로서 토대를 세운 주시경, 고문과 옥살이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이윤재, 평생을 걸쳐 한글 교육과 국어학 연구에 헌신한 최현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조선어학회와 사전 편찬에 헌신한 이극로, 순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운 교육자 이오덕, 그리고 빨간 펜 편지로 평생 우리말글을 바로잡은 이수열까지.
이 책은 인물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독립운동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 준다. 독립신문 창간, 조선어학회 사건, 옥중 고문과 순국, 해방 후 한글 맞춤법 통일과 교과서 편찬, 순우리말 교육 운동까지, 모두가 말과 글을 통해 이어진 역사다.
국어, 근현대사, 민주시민 교육까지
각 장은 한 인물의 생애와 활동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전개되며, 단락마다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청소년 독자가 공감할 만한 상황을 덧붙였다. 또한 장의 끝마다 〈한글 독립 만세〉 코너를 두어, ‘한 번 vs 한번’, ‘-로서 vs -로써’, ‘녹록지 않다 vs 만만치 않다’ 같은 헷갈리는 맞춤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국어·역사·도덕 교과 학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언어와 문화의 관점에서 독립운동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맞춤법과 순우리말 표현 학습을 통해 올바른 언어 생활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한다. 또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며, 청소년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힘을 길러 주는 민주시민 교육의 의미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