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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으)로 44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6977354

슬픈 노래

홍문식  | 편백나무
9,000원  | 20241030  | 9791186977354
시집 『슬픈 노래』는 〈혼자라는 것〉, 〈이러면 안 되는데〉, 〈희망 사항〉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87321035

슬픈 일본

임종석  | 엠인터내셔널
16,200원  | 20240903  | 9788987321035
9788982183423

슬픈 구름 (하명희 장편소설)

하명희  | 강
13,500원  | 20240509  | 9788982183423
『슬픈 구름』은 1989년, 담임선생님이 전교조 문제로 해직되는 일을 겪으면서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되는 여고생 도은의 이야기다. 소설 속에서 도은은 자연스럽게 고등학생운동에 발을 들이게 되고, 1991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다. 1991년은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시대’였고, 그리하여 열사들의 희생이 끊임없이 이어진 해였고, 반대로 노태우 독재정권의 악랄한 탄압이 자행되던 해였다. 하명희는 바로 그 불의 1991년을 소설로 그려냈다. 이 소설에는 두 가지 질문이 나온다. 첫번째 질문 “교사는 노동자인가?”와 두번째 질문 “뭐, 교사가 노동자라고?” 정답은 정해져 있었지만 정작 두 질문 사이에서 핍박받고 고난받은 건 학생들이었다. 1991년의 희생과 고난이 오히려 패륜으로 몰린 건, 그리고 그 후 학생운동이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궤멸적으로 쓰러진 건 다소 엉뚱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바로 정원식 달걀 투척 사건이었다. 텔레비전에 비친 정원식의 모습은 그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강단을 떠나는 노학자를 조롱하고 조리를 돌리는 철부지 학생들이 저지른 만행의 희생자였다. 매일 톱뉴스로 밀가루와 달걀을 뒤집어쓴 정원식의 사진과 함께 운동권에 대한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회 각층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강경대가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맞아 죽었을 때, 박승희가 분신했을 때, 김영균과 천세용이, 김기설이, 윤용하가, 정상순이, 김철수가 분신하기 전에, 이정순이 굴다리 위 철길에서 몸을 던지기 전에, 김귀정이 차가운 땅에 숨을 박기 전에 딱 정원식만큼만 언론이 보도를 해주었다면. 김지하가 생명선언을 하기 전에, 그 안타까운 죽음들에 돌을 던지기 전에, 박창수가 의문의 죽임을 당하기 전에, 그들의 생명을 존중해주었더라면…… 멀지도 않은 과거가 와르르 무너지며 ‘패륜’이라는 낙인을 찍고 있었다.(276쪽) 아무도 비전이 뭐냐고 묻지 않았다. 아무도 이후 고등학생운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거론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는 그것보다 커다란 벽이 있었다. 그것은 텅 빈 벽이었다. 그냥 지나쳐도 되고, 깨부셔도 되는 고3 학생들이 부딪히는 일상적인 고민들. 대학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노동 현장에 들어가야 할까, 들어간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학을 가기에는 그동안 공부한 것이 너무 없었다. 그렇다면 재수를 해야 하나. 누가 우리를 책임지지? 우리는 그동안 뭘 했던 걸까? 고3 수험생이라는 딱지 앞에 사회적 혁명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 삶, 동학의 아이들은 그것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고, 싸웠고, 밟혔고, 패륜아가 되었다. 패륜아란 단어를 너무 많이 듣다 보니 패륜아는 방랑자처럼 고독하고 자유로운 떠돌이로 느껴지기도 했다.(284쪽) 옳다고 행했던 일들이 패륜으로 몰렸고, 특히 고등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친구들은 돌아갈 곳도 나아갈 곳도 없었다. 하명희는 이 소설 이후 줄곧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 편에 서서 소설을 썼다. 그의 소설 주인공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것들의 뒷모습’이다. 외롭고 괴로운 것들이다. 외롭지도, 괴롭지도, 그립지도 않으면 사람은 살 수가 없다. 이 세상은 우리가 외면하면서 살아온, 외면하고 싶은, 괴로운 일들이 천지사방에 깔려 있다. 하명희는 그것을 외면하지 못한다. 그래서 줄기차게 그린다. 나는 그게 소설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소설가는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다. 소설가는 대신 아파해주는 사람이다. 하명희는 대신 울어주기로, 대신 아파해주기로 했고, 그 결심을 지금까지 견결히 실천하고 있다.
9791193360019

슬픈 고해 (임우성 시집)

임우성  | 두엄
9,000원  | 20230920  | 9791193360019
시집 『슬픈 고해』는 〈그대 없는 이 땅에 남아〉, 〈여명〉, 〈혼자 사는 아파트〉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68090590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본권+워크북) 13: 슬픈 운명 (슬픈 운명)

토마스 불핀치  | 가나출판사
10,470원  | 20230420  | 9791168090590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독서 0순위 그리스 로마 신화 재미있게 만화로 보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세계인의 필독서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내 구성한 책입니다. 제우스, 헤라, 아폴론 등 올림포스의 신들과 숲의 요정, 강의 요정, 바다의 요정,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등의 뛰어난 영웅들, 수많은 왕, 왕비, 왕자, 공주 그리고 메두사, 티폰까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엮어가는 감동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가 만나는 첫 인문학, 인류 최고의 고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본권+워크북 세트!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등장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끊임없이 펼쳐지는 사건들이 어린이들에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는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워크북으로 신화 속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워크북은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기, 사고력을 확장하는 질문에 대답하기, 초등 학습 관련 내용 점검하기, 책의 핵심 내용 한눈에 살펴보기 등 다양하고 알찬 해석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슬픈 운명 트로이 최고의 용장 헥토르와 그리스 최고의 용장 아킬레우스의 피할 수 없는 대결. 두 장수의 대결은 헥토르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아킬레우스는 친구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위해 헥토르의 시신을 짐승들의 먹이로 던져 주려다가,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간곡한 부탁으로 돌려줍니다. 프리아모스 왕의 자식 사랑에 감동한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트로이의 공주 폴릭세네에게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찾아간 트로이의 신전에는 그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파리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서로 죽이고 죽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그리스와 트로이 장군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9791198201904

슬픈 낙서

전지영  | 다소니
11,700원  | 20230310  | 9791198201904
작가의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의 자리를 아빠가 채우며 살았다. 그런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십 수 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난 엄마는 초라하기 그지없고 모든 것을 잊게 된다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수 없이 원망했던 엄마였지만, 그 누가 천륜을 끊어낼 수 있으랴. 엄마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기 전, 그동안 작가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오롯이 견뎌야 했던 아빠와 그 빈자리를 다른 누구로 채우려 했던 일들, 그 과정에서 작가가 겪어야만 했던 정신적 트라우마와 마음의 가시들을 하나씩 빼내어 본다.
9791188806546

슬픈 수족관 (감금 범고래는 왜 조련사를 죽였을까)

존 하그로브, 하워드 추아이언  | 목수책방
22,500원  | 20240610  | 9791188806546
《슬픈 수족관 - 감금 범고래는 왜 조련사를 죽였을까》는 이런 책입니다! 범고래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두고 전시하는 일에 일조해야 했던 세계 최대 해양테마파크 전직 조련사의 슬프고도 예리한 내부 고발 이야기. 조련사를 죽인 범고래 틸리쿰을 비롯해 인간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감금 범고래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과연 동물들에게서 무엇을 빼앗을 권리가 있는지, 함께 살아가는 지구의 다른 생명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9791193615362

저음의 슬픈 연대

표문순  | 현대시학
10,800원  | 20250901  | 9791193615362
표문순은 시조 미학의 구심적 생명력과 원심적 갱신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시조시단의 현대성 제고에 크게 기여해온 시인이다. 그만큼 그의 언어와 사유는 고전적 기율을 견고하게 지키면서도 시조의 모더니티를 확장하고 세련화해온 흔적으로 충일하다. 그는 “둥근 몸과 모난 몸의 극적인 차이”에 반응하면서 “잡초가 되새김하는 텃밭의 곡조들”에 귀를 기울인다. “나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조금씩 기울어가는 일몰을 주문”하면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저음의 슬픈 연대”를 낱낱의 구체성으로 기록해간다. “핏빛 품은 서사”를 곡진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노래가 되지 못한 날개 장엄하게 멈춘” 역사를 가없는 슬픔으로 응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편폭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삶이라는 것이 “오래도록 덜어내는 것”이며 “찬란한 메밀꽃 같은 숫눈의 밤을 걸어”가야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앞으로 그의 시조가 더욱 아름다운 필치로 우리 시조시단을 개척해가기를 마음 깊이 희원해 본다. -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9791197589201

슬픈 도시 (김용기 제1시집)

김용기  | 한국문인출판부
11,700원  | 20220125  | 9791197589201
이 책은 메모장이 있어 독자들이 시를 읽고 느낀 점이나 일상적인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메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화집이다.
9791193773109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정기현 소설)

정기현  | 스위밍꿀
15,490원  | 20250618  | 9791193773109
걷기 전까지는, 어떤 이야기도 시작되지 않는다 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정기현의 첫 소설집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출간 정기현의 소설은 너무 익숙한 나머지 권태로워진 길을 새로운 마음으로 탐색하도록 만든다. 걷는다는 건, 오래 누워 있던 마음을 일으켜 세워 다시 움직이고 살아나도록 만드는 일. 그러니까 정기현의 소설은 무기력에 휩싸여 멈춰버린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막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신인 작가의 첫 소설집을 읽는 일은 친구를 사귀는 일과 닮아 있다. 떨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까닭은 그 순간이 그저 좋기 때문에. 그를 좀더 알고 싶고, 좀더 다가가고 싶기 때문에. 그러니까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 말이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읽고 나면, 어느새 정기현이라는 작가와 슬며시 친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이후에도 한결같이 다정하게 그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될 만큼.
9788978640947

슬픈 연필

이종혁  | 산책
10,800원  | 20210520  | 9788978640947
군생활에서 전역하기까지 이종혁 작가가 바라보는 삶의 지혜와 감각을 정리하여 모아놓은 시집. 1부는 작가의 군생활에서 몸에 밴 버릇을 표현한 시 등 공감하며 미소짓게 만드는 따뜻한 시 50여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부는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지혜와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는 50여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9791193838242

슬픈 부지깽이 (김병노 세 번째 시집)

김병노  | 다담출판기획
13,500원  | 20241008  | 9791193838242
시집 『슬픈 부지깽이』는 〈아침햇살〉, 〈어머니 보물〉, 〈여름 텃밭〉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60215368

슬픈 연대 (강해림 시집)

강해림  | 천년의시작
9,000원  | 20210115  | 9788960215368
강해림 시인의 시집 『슬픈 연대』가 시작시인선 036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1년 『민족과 문학』,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구름 사원』 『환한 폐가』 『그냥 한번 불러보는』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시집 『슬픈 연대』에서 시인은 원형적 사유를 바탕으로 개인의 서사를 보편적 심상으로 확장, 심화시키면서 시의 내부를 풍요롭게 만든다. 개인의 일상을 단선적으로 그리거나 먼 과거의 삶을 소환하여 소소한 감상으로 마무리 짓지 않고 삶의 본질을 체득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다는 점은 강해림의 시가 갖는 미덕이다. 한편 강해림의 시는 변전과 비약의 이미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가닿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위치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나아가 사물에 대한 입체적 사유가 큰 울림으로 확산되면서 시의 매력을 더한다. 시인은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는 가운데, 사회적 현상에 대해 예리한 풍자의 촉수를 빛내며, 역병이 창궐하는 현실에서 존재에 대한 내밀한 탐색을 이어간다. 이러한 현실 비판적 시선은 곧 현실과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자 시의 원천이 된다. 해설을 쓴 홍일표 시인의 말처럼, “세상과의 냉전을 통해 몰락과 좌절의 끝에서 최초의 표정으로 최초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시라면,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온갖 산고와 좌절의 순간에도 숨길을 열어주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면, 강해림 시인은 “뛰어난 시적 감각과 시안”을 통해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존재의 근거를 확보하”는 “고독한 시의 사도”가 된다. 시인이 빚어내는 고독의 언어는 세상과의 치열한 혈투 끝에 공감의 언어로 확장되면서, 궁극적으로 “슬픈 연대”라는 새로운 방식의 연대를 가능케 한다.
9791170402879

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 열림원
11,720원  | 20240930  | 9791170402879
“사랑이 신비로운 이유는, 그것이 서로 주고받는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사랑이 고독한 것임을. 자기 속에 강렬하고 이상야릇하면서도 완벽한 색다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열림원 세계문학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인 카슨 매컬러스의 『슬픈 카페의 노래』는 이렇게 사랑의 본질을 읊조리면서 삶의 깊이를 신비롭게 꿰뚫고 있는 매혹적인 명작이다. 미국 남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6척 장신에 힘이 세고 인색하며 때때로 야비하기도 한 여자 어밀리어, 그리고 어밀리어가 혼신을 다해 사랑한 꼽추 라이먼, 반대로 그녀에게 버림받은 전남편 메이시와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어밀리어의 카페를 중심으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기이하게 펼쳐진다. 미국 남부에서 태어나 뇌출혈로 사망할 때까지 온갖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온 카슨 매컬러스는 이처럼 일반적인지 않은 신체나 독특한 성격을 가진 소외된 이들을 작품의 주요 인물로 무대에 세웠다. 범상치 않은 열망을 가진 이 인물들은 작품 속에서 ‘비정상적인 광기’의 캐릭터로 읽히기보다 우리 자신의 분신처럼 다가온다. 매컬러스는 그들의 사랑을 조금도 ‘이상하지’ 않게 그려내며 인간의 열망과 고독을 이야기한다. ‘아픈 자’가 ‘아픈 자’들의 드라마를 형상화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아픈 자’임을 환기시킨다. 한바탕의 열병과도 같이 아름다운 이 작품을 한국의 대표 수필가이자 번역가인 故장영희 교수의 번역으로 만난다. 매컬러스가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열정적으로 글쓰기를 이어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투병 중에도 작업에 대한 의지를 불살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장영희 교수는 매컬러스의 독창적인 시적 감성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겼다.
9791186372166

슬픈 인간

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하야시 후미코  | 봄날의책
14,400원  | 20171204  | 9791186372166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낸 시대의 초상과 마음의 풍경들 영미 작가들의 아름다운 산문들을 채집한 《천천히, 스미는》의 일본 문학 버전 『슬픈 인간』. 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하야시 후미코 등 일본 근현대 작가 26명, 41편의 산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근대 이후 풍요로운 낭만과 지성이 꽃핀 시기의 정신을 이어받는 작품부터, 전쟁과 가난과 차별과 청춘 등 각종 파란 속 우울과 자포자기 가운데 치열하게 각자의 삶을 살다간 인간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엮고 옮긴 정수윤은 길게는 백 년 넘게, 짧게는 오십 년 가까이 긴 낮과 밤에서 살아남은 작가들의 힘을 빌리고자 그들의 산문을 고르며 몇 번의 계절을 보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본에서 제일 큰 도서관인 국립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흙 묻은 원석 같은 산문들을 차곡차곡 쌓고 지난한 선별과정 끝에 고르고 고른 작품들을 번역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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