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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으)로 75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8335273

시간을 읽는 그림 (수천 년 세계사를 담은 기록의 그림들)

김선지  | 블랙피쉬
18,530원  | 20251205  | 9788968335273
돌에 그린 그림, 종이에 그린 그림, 캔버스에 그린 그림… “세계의 빛과 어둠을 품은 놀라운 예술책!” ★ 동서고금을 막론한 200여 점의 도판 수록 ★ 우리는 기념하거나 추억할 만한 사건이 있을 때 사진을 찍어 간직한다. 시각화한 자료에는 그 순간의 생생함으로 우릴 다시 데려가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는 어땠을까? 바로 ‘그림’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이 책 《시간을 읽는 그림》은 기록으로서의 미술, ‘기록화’를 통해 장대한 세계 역사를 화려하게, 한편으론 심도 있게 펼쳐 보인다. 흑사병이 돌았던 중세 유럽에서는 자신에게 채찍질하는 자학 행위로 신에게 참회했던 광신도 집단(채찍질 고행단)이 있었다? 대항해 시대, 대영 제국을 이끈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바다의 개들(Sea Dogs)’이라 불리는 공인된 해적을 부렸다? 과학혁명의 시대, 유럽에서는 ‘해부’와 ‘수술’을 공개 시연하는 극장이 있었다? 도저히 믿기 힘든 역사는 ‘그림 속 한 장면’으로 남아, 우리를 과거의 사건 현장으로 이끈다. 때로는 사실적이고 때로는 영화처럼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과 함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그 시대의 기억 속으로 타임 리프할 시간이다. 책은 고대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세계사에 걸친 사건을 그림과 함께 생생히 포착해 낸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거장’들의 예술 작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나 책, 잡지 속 삽화, 벽화, 길거리 포스터, 날카로운 풍자만화 등 보통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빼곡히 담아낸 기록의 그림들을 통해 거짓과 꾸밈없는 진짜 역사를 조명한다는 점이다. 문명의 탄생부터 현대의 위기까지, 국경을 초월해 벌어지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을 눈이 즐거워지는 이 책으로 꽉 잡아 보자.
9791167031624

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 특별한서재
13,320원  | 20250420  | 9791167031624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행복’이다 “삶의 길을 걷다 보면, 손을 잡고 함께 온기를 나눌 사람들을 분명히 만나게 될 거야.” -‘혼자’였던 이들이 ‘함께’가 되는 이야기! 『시간을 건너는 집』은 출간되자마자 인기도서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문학나눔 선정도서,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등 여러 기관의 호평과 함께 용인시 올해의 책, 구로의 책, 안산의 책 등 각 지역의 ‘한도시 한책’으로 선정되고, 지금까지 각 중고등학교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책으로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출간 5년 지나고 새 단장한 책의 표지는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2』와 연계성을 갖는 일러스트로, 이야기의 핵심 매개체인 ‘하얀 운동화’가 눈에 띈다.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시간의 집’에 각자의 상처를 안고 모인 네 명의 아이들. 이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세상의 시간이 멈춘다. 그리고 그들은 올해의 마지막 날, ‘시간의 집’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세 개의 문 앞에 서게 된다. 그 기회가 당신을 찾아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시간을 건너는 집』에는 각자의 상처를 안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학교 폭력 피해자인 자영이, 췌장암 말기인 엄마 곁에서 지쳐가는 선미, 어린 시절 부모의 방임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이수,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강민이. 기댈 곳이 없어 홀로 버텨왔던 아이들은 시간의 집에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 간다. 그러나 선택의 날을 앞둔 어느 날, 이수는 학교 폭력을 당하는 자영을 도우려 나섰다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야기는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과연 아이들은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선택의 날, 각자 어떤 문을 선택하게 될까?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길에는 꼭 그런 사람이 함께하기를.”
9788954427173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장편소설)

김선영  | 자음과모음
12,150원  | 20120410  | 9788954427173
시간의 흐름 속에 숨겨진 마법 같은 비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의 작품 『시간을 파는 상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당선작으로,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면서 자신의 시간을 판다. 범인으로 지목된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PMP3 도난 사건에 대한 의뢰, 할아버지와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엉뚱한 의뢰, 천국의 우편 배달부가 되어 달라는 의뢰 등 여러 가지 의뢰가 이어진다. 그러던 중 PMP3 분실 사건으로 죽음에 이를 뻔한 친구가 밝혀지고 온조와 친구들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는데….
9791172133504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경성에서 서울까지, 시간을 건너는 미술 여행)

우진영  | 한겨레출판사
20,700원  | 20251120  | 9791172133504
“시대를 건너 두 예술가가 만난다면 어떨까?” 근대의 숨결과 현대의 몸짓이 맞물리는 우리 그림 이야기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별들의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작 ‘푸른 점화’가 약 123억 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경매 역사상 두 번째 최고가를 경신하며, 한국 미술의 존재감과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 미술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전공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진영의 빛나는 첫 책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근대의 숨결과 현대의 몸짓이 맞물리는 교차점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일제강점기, 광복과 한국전쟁 등 시대적 어려움을 통과한 예술가들의 고민은 21세기 서울이라는 숨가쁜 도시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고민과 연결된다. 여성을 향한 사회적 편견에 예술로써 맞선 근대 작가 나혜석과 현대 작가 이재헌, 유한한 삶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좇은 김환기와 손승범, 타인과 온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그림에 담은 구본웅과 이우성 등이 시대를 건너 만난다. 삶의 본질과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열망은 1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오버랩된다. 저자는 5개 부에 걸쳐 총 47인의 근현대의 예술가를 연결하며, 경성에서 서울까지 시간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미술 여행으로 독자를 이끈다. 근대미술에 대한 애정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쓰인 이 책은 《한겨레》 토요판에 연재한 칼럼 등의 글을 전면 보완하고,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현대 작가들의 내밀한 인터뷰를 추가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김환기의 대표작 〈론도〉 〈영원한 노래〉,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 〈여인〉, 장욱진의 〈마을〉 등 근현대 걸작을 포함한 100여 개의 도판이 풍성히 수록되었다. 작품의 필치와 색채, 질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텍스트, 그리고 이와 부드럽게 연결되는 도판 이미지는 마치 직접 도슨트를 듣는 듯한 감각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과 모더니즘이 교차하는 미술관으로, 작품이 시대를 건너 말을 거는 진귀한 순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9788924185430

시간을 넘은 소년

이가윤  | 퍼플
19,200원  | 20251111  | 9788924185430
“시간을 넘어온 건 우연이었지만, 희망을 지켜내는 건 우리의 선택이었다.” 우연히 반지를 만진 순간, 민호는 낯선 세계 ‘셀레스티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은아와 산울림과 함께 ‘소멸의 씨앗’을 키우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믿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해 간다. 이 작품은 2012년생 작가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집필한 장편 판타지 소설이다. 어린 작가의 상상력은 놀라울 만큼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이어진다. 단순한 동화를 넘어 인물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어린 독자에게는 몰입감을, 성인 독자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작가는 “작은 상상도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는 믿음을 이야기 속에 진심으로 담아냈다. 《시간을 넘은 소년》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성장, 관계,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에게는 모험의 설렘을,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따뜻함과 희망을 되찾게 하는 작품. 작은 용기가 마음을 움직이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성 성장 판타지이다.
9791194392408

시간을 깁다

진명희  | 시아북
15,300원  | 20250813  | 9791194392408
이 책은 〈낙조〉, 〈비 오는 날엔〉 등의 작품이 수록된 시집이다.
9788977348141

시간을 굽다

이성순  | 창조문학사
9,500원  | 20250120  | 9788977348141
이성순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시간을 굽고자 하는 진의가 무엇인지가 더욱 분명해진다. 그것은 지금의 시간이 편리한 도시적인 현재의 삶이기는 하지만 거기엔 아슬한 불안이 도사린 시간과 공간이기에 그의 내면엔 바로 유년기의 순수했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공이 아닌 연초록 파도가 출렁이는 현재의 자연에 들꽃들을 가꾸며 꽃밭은 일구는 전원적인 삶을 꿈꾸며 그러한 시간과 공간을 현재의 시간에 오버랩 시키며 시적 시간 굽기의 메타포를 환한 빛으로 아름답게 창조하는 것이다.
9791138849722

시간을 품은 침묵

김남주  | 좋은땅
15,880원  | 20251123  | 9791138849722
《시간을 품은 침묵》은 말보다 마음이 앞설 때, 설명보다 존재가 더 큰 위로가 되는 순간들을 담아낸 산문집이다. 상처가 가라앉는 데 필요한 ‘침묵의 시간’을 다루면서, 관계·상실·회복·그늘·위로 같은 주제를 부드럽고도 솔직한 언어로 풀어낸다. 화려한 말 대신 고요한 시선을 선택한 이 문장들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한 마음을 품고 살아온 독자에게 잔잔한 파문처럼 가닿는다.
9788971151242

시간을 묻다

김미정  | 평민사
9,000원  | 20231129  | 9788971151242
『시간을 묻다』는 저자 김미정이 펴낸 국내희곡집이며 주옥같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9791141053215

시간을 건너

박하빈  | 부크크(bookk)
7,400원  | 20231117  | 9791141053215
여러 이야기가 섞여 하나로 묶인 작은 파일
9791187500230

시간을 담은 액자

지순옥(상은)  | 샤인텔
13,500원  | 20251031  | 9791187500230
9788924174519

시간을 넘어온 자

이서영  | 퍼플
7,800원  | 20250917  | 9788924174519
한 과학자가 시간의 균열에 휘말려, 알 수 없는 세계로 던져졌다. 눈을 뜬 곳은 조선의 한밤, 붉은 혜성이 밤하늘에 나타나자 백성들이 두려워하던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괴이한 이방인”이라 불렀고, 어떤 이는 하늘을 읽는 “천문객”이라 칭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시 빛의 균열은 그를 먼 미래로 내던졌다. 폐허가 된 도시, 붉게 물든 하늘, 그리고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거대한 소행성. 이제 그는 조선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생명을 짊어진 자가 되었다. 이처럼 주인공 민서는 실험실에서 폭발한 빛의 균열에 휘말려, 조선의 궁궐 한가운데로 떨어지고, 다시 미래의 폐허 도시로 내던져졌습니다. 그러한 민서가 위기에 빠진 조선과 지구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본 책은 방송드라마 대본처럼 썼기에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그러므로 책장을 넘기는 순간, 영상 속 한 장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9791165125066

시간을 담은 노트 (손준식 수필집)

손준식  | 북인
15,300원  | 20250430  | 9791165125066
개인의 내밀한 기억을 사회적 감각으로 확장시키는 힘, 손준식의 첫 수필집 2018년 『서울문학』 시, 2023년 『인간과문학』 수필로 등단하고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협 회원, 서울문학문인회 부회장 겸 이사로 활동하며 시집 『어느 민들레의 삶』, 『나뭇잎 편지』를 선보인 후 제29회 영랑문학상을 수상했던 손준식 작가가 첫 수필집 『시간을 담은 노트』를 출간했다. 손준식의 첫 수필집 『시간을 담은 노트』는 시간을 응시하고 정서로 기록하는 문학적 노트이다. 그의 작품은 각각의 순간들을 붙들고 기억의 닻을 내린다. 이는 시간은 흘러가지만 글은 머문다는 문학의 본질이다. 글 속에 드러난 장면들은 독자의 기억과 맞닿으며 공통의 체험으로 전환된다. 작품은 개인의 내밀한 기억을 사회적 감각으로 확장시키는, 조용하고 단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 가족의 정의가 흐려지는 시대, 손준식의 수필은 우리에게 말한다. 삶이 흘러가도 어떤 마음은 머물러 있다고. 우리가 다시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다면, 그리움이 아직 살아 있다면, 가족은 해체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안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그의 수필이 바로 그 증거이다. 손준식의 수필에서 가족의 역사가 잘 드러난 작품은 「엄마의 기도」이다. 엄마의 기도는 작가의 엄마가 작가를 위해 드리는 기도이며 작가가 남편과 자녀를 위해 드리는 기도이기도 하다. 「엄마의 기도」는 삶의 고통과 죽음의 불가해함, 사랑과 종교, 회한과 구원의 정서를 한데 아우르는 치열하고도 고요한 문장이다. 또 가족을 드러내는 또 다른 작품은 먹이를 나르는 참새와 자신의 어머니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모성애」, 할머니인 자신과 자신을 키운 할머니를 기억하는 「할머니의 치맛바람」, 아들 회사에서 만든 배낭이 모티브가 된 「배낭을 메고서」,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아들의 효심」 등이다. 손준식 수필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개념은 ‘유머’이다. 이 작품집에서 유머는 고통을 감당하는 존재의 방식이다. 니체는 “인간은 유머를 통해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든다”고 했고, 베르그송은 유머를 “삶의 경직성을 풀어내는 창조적 행위”라고 해석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손준식의 유머는 특히 노년기, 간병, 가족갈등처럼 무겁고 감정적인 주제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정서적 완충지대로 작용한다. 작가는 마트에서 넘어져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들었을 때조차 멍을 가리기 위해 쓴 “선글라스가 낮은 콧등을 타고 흘러내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정신이 없었다”(「내 이럴 줄 알았지」)고 적는다. “어머니, 팬더곰이 되었네요” 하는 며느리의 농담도 수치심과 노화의 현실을 자기풍자적으로 유머화하면서 그 감정을 ‘웃긴 이야기’로 승화시키는 기술이다. 이때의 유머는 자기기만이 아니다. 존재의 균형을 잡는 사유의 방식이며 삶을 스스로 재해석하고 수용하는 철학적 태도이다. 손준식 수필집은 시간의 미학이며, 한 여성의 일생을 따라가는 문학적 시간의 아카이브이다. 수필에서 시간은 사건의 흐름이 아닌 기억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손준식의 수필에서도 시간은 회상과 현재가 교차하는 순환적 시간에 가깝다. 표제작 「시간을 담은 노트」는 손준식 수필집 전체를 가로지르는 주제, 시간과 기록, 존재와 기억, 자기돌봄의 글쓰기를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작가적 자의식의 선언문이자 삶에 대한 문학적 고백이다. 이 수필은 “오래된 노트를 펼친다”는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단지 노트를 펴는 동작이 아니라 기억을 소환하고 시간의 궤적을 다시 걸어가는 의식의 문을 여는 장면이다. ‘진한 잉크 냄새’라는 촉각적 이미지, ‘한 줄 시로 시작된 기록’이라는 문장은 삶의 정체를 감각적 언어로 붙잡으려는 문학적 열망을 드러낸다. 손준식은 잊히지 않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감정을 되새기며, 존재의 의미를 되짚기 위해 쓴다. 그래서 이 수필은 하나의 선언이다. “나는 나의 노트에 나의 삶을 온전히 담았다. 그 노트는 곧 나 자신이다.”
9788980695256

공간, 시간을 담고 (김종근 수필집)

김종근  | 그루
11,700원  | 20250415  | 9788980695256
공간은 시간을 담는 그릇이고 시간도 공간을 담는 그릇이다 공학을 전공하고 패션업에서 20년을 근무한 후,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로 운동을 가르치며 주말 농부로 살고 있는 저자가 이번 첫 수필집에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이야기 한다. 수필과 함께 주옥같은 시를 접하면서 아련한 추억과 함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열정과 용기를 느껴본다.
9791199032606

사진, 시간을 담다 (연합뉴스 사진기자 조보희의 기록사진)

조보희  | 호미
22,500원  | 20241209  | 9791199032606
모든 사진은 역사의 기록이다 「사진, 시간을 담다」는 “연합뉴스 사진기자 조보희”가 기록사진에 대한 소신을 사진과 글로 풀어놓은 책이다.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사진기자로 30여 년을 일하며 축적하고 쌓은 경험을 토대로 사소한 사진이라도 어떻게 역사의 기록이 되고 개인의 기록이 되는지 일러준다. 사진기자로서 현장을 누비며 겪은 “사진기자의 현장”에 대한 스케치와 요즈음 일상이 되어 버린 사진을 어떻게 사회와 개인의 기록사진으로 잘 찍고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따라서 사진기자로서 기록사진에 대한 의견을 밝힌 에세이집이자, 어떻게 해야 기록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실용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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