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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으)로 1,17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63656

빛과 사랑의 언어 (한강의 문학을 읽는다)

전기화, 김유태, 백지연, 송종원, 유영주  | 창비
19,800원  | 20251010  | 9788936463656
“노벨 문학상이 한강을 빛냈지만, 역으로 한강 문학이 노벨 문학상의 격을 높인 면도 있다.” _한기욱 문학평론가 노벨 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빛과 사랑을 향해 온 한강의 문학세계를 단 한권으로 망라하는 한강 평론의 결정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한강의 문학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평론집 『빛과 사랑의 언어: 한강의 문학을 읽는다』(한기욱 엮음)가 출간되었다. 한강의 초기 단편소설부터 최근의 장편소설까지, 다양한 작품의 지평을 망라하는 여덟편의 평론과 백낙청·황정아 두 평론가의 대담, 노벨 문학상 수상 직후 공개되어 화제가 된 김유태 기자와의 인터뷰를 한권으로 만날 수 있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적인 지평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수상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그간 우리는 한강의 작품들을 어떻게 읽어왔으며, 그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위해 어떤 질문이 필요한지 돌이켜볼 시점이다. 작가 한강은 1993년 시로, 1994년 소설로 등단하며 30여년에 걸쳐 밀도 높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삶과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어진 여정 속에서 그의 작품은 매번 도식과 상투를 거부하는 혁신을 선보였다. 각각의 작품과 발표 시기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지점이 있는가 하면, ‘빛’과 ‘사랑’이라는 화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한강 문학의 중핵으로 자리했다. 한강의 여러 작품을 섬세하게 조명하는 『빛과 사랑의 언어』는 문학적 논의와 비평적 대화를 이어가는 한강 평론의 결정판으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작가 한강의 문학을 한층 충실히 감상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9791188434961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5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을 선정해 핵심을 정리한 안내서)

안치용  | 마인드큐브
16,200원  | 20251020  | 9791188434961
2025년 수상자까지 가장 빠르게 포괄!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될 때, 이 책이면 실수 없다” 세계 문학의 ‘가장 믿음직하고 완성도 높은 기준’을 담은 필독서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출간! 인류의 가장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담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51인의 대표작 핵심을 총망라하고 분석한 도서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를 출간합니다. 이 책은 특히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라슬로 크라스타호르카이와 그의 대표작 《사탄탱고》의 핵심 내용까지 포함하여, 발표 직후 가장 빠르고 완벽하게 수상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독보적인 안내서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책의 출간은 정보 과잉 시대에 무엇을 읽을지 망설이는 모든 독자들에게 '지금 당장 믿고 읽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심도 있는 교양서 읽기의 길을 제시합니다.
9791198896919

송건호 평전 (시대가 투사로 만든 언론인)

김삼웅  | 달빛서가
19,800원  | 20251120  | 9791198896919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언론의 정도(正道)를 걸으며 ‘언론 선비’에서 ‘투사’가 된 언론인 한국 현대사 연구의 개척자 역할을 했던 역사학자, ‘청암’ 송건호 ‘청암’ 송건호, 그의 삶은 곧 한국 민주언론의 수난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민족과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언론의 정도(正道)를 걸으며 민주언론의 기틀을 세운 참 언론인, 시대의 등불이었다. 시대는 그를 평범한 언론인에서 언론학자로, 현대사 연구의 새 길을 연 역사학자로, 저명한 논객이자 민주화 운동가로 만들었다. ‘청암(靑巖, 푸른 바위)’이라는 호처럼 그는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푸른 이끼 덮인 큰 바위’였다. 고문과 징역의 시련 속에서도 욕심과 삿됨이 없는 품성으로 지사적 언론인의 길을 잃지 않았다. 저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도 줄곧 ‘정론직필’의 길을 걸으며 ‘곡필언론’을 연구한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이다. 그가 이 평전을 통해 송건호의 중요한 글과 저서의 핵심을 짚어 논평하고, 송건호의 삶과 사상을 들려준다. 저자는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던 지식인과 언론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우리가 익히 아는 ‘송건호’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그 격렬했던 투쟁의 현장과 고독한 사투를 생생하게 복원해서 들려준다. ‘언론 선비’였던 송건호가 어떻게 군부 독재의 폭압 속에서 ‘투사’로 거듭났는지, 송건호가 남긴 민주언론의 유산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등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 독재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맞서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한 지식인의 정신과, 고문 후유증으로 망가진 육신을 이끌고 끝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송건호의 기개를 보여 주며 민주주의와 언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말다운 말의 회복’을 위해 삶을 바친 ‘참 언론인’ 한국 현대사에서 ‘언론인’이라는 이름이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을 때, 송건호는 ‘푸른 이끼 덮인 큰 바위’처럼 권력의 폭풍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진실의 표상으로 자리를 지켰다. 평전의 대가답게 저자는 한 언론인의 일대기를 넘어, 참 언론인의 투쟁과 헌신이 한국 언론과 민주주의의 역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이 웅장하게 기록했다. 한 인간의 고독한 투쟁이 어떻게 시대를 밝히는 횃불이 되었는지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송건호라는 인물을 통해 해방 이후부터 민주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굽이치는 격랑과 민주언론의 수난사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저자 역시 군사정권 시절 당했던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으며 한 몸 가누기 힘들 정도로 쇠약해지면서도 시대를 기록하기 위해 펜을 놓지 않고 글을 쓰고 있다. 『송건호 평전』은 권력의 폭압이 펜을 꺾으려 할 때 시대를 직시한 기자정신의 기록이고, 거짓이 진실을 덮으려 하던 시대에 ‘말다운 말의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언론인의 고뇌와 투쟁의 기록이다. 세계 최초의 국민 주주 신문 《한겨레신문》(오늘날 《한겨레》) 창간의 숨겨진 영웅 이야기이자, 혹독한 고문과 핍박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은 지식인의 증언이다. 한국 보수주의의 병리를 파헤치고 분단 극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던 역사학자의 깊은 통찰을 보여 주고, 고문에 못 이긴 허위 자백으로 김대중이 사형 선고를 받자 “내 인생의 가장 큰 잘못”이었다며 고백하고 평생 괴로워하며 시대의 업보에 맞선 양심의 고백이다. 이름 없는 기자에서 20세기 한국 최고 언론인으로 우뚝 서며 펜으로 시대를 바꾼 한 인간의 드라마이며, 한국 현대사 연구의 새 길을 연 개척자이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 했던 역사학자의 치열한 역정이다.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송건호 평전: 시대가 ‘투사’로 만든 언론선비』의 개정판이다. 책의 전체 내용은 바뀌지 않았으나 일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중복된 내용을 가지치기했으며, 판형과 디자인은 새롭게 바꾸었다.
9791194880080

조지 오웰 뒤에서 (지워진 아내 아일린)

애나 펀더  | 생각의힘
21,600원  | 20250807  | 9791194880080
오웰을 완성하고 삭제된 여자, 처음으로 듣는 그녀의 목소리 조지 오웰의 《1984》보다 먼저 〈세기말, 1984〉라는 디스토피아 시를 쓴 여자가 있었다. 《동물농장》을 우화로 기획하고 함께 편집한 사람도 그녀였다. 여자는 옥스퍼드에서 장학금을 받고 영문학을 전공한 심리학자였으며,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고, 마지막 순간에는 탈출 계획을 준비해 오웰과 동료들을 구출했다. 정보부 검열과에 근무하며 뉴스를 검열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기도 했던 여자의 별명은, “돼지”였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애나 펀더는 2017년 어느 날 조지 오웰이 생의 마지막 시기에 남긴 기묘한 글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글이, 첫 번째 아내 ‘아일린’을 겨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때마침 2005년, 아일린이 남긴 여섯 통의 편지가 발견되었다. 여기에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바쳐 ‘조지 오웰’이라는 세계를 창조했으나 서른일곱 번의 ‘내 아내’라는 언급으로만 세상에 남은 여자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복원해낸 작품이다.
9791174572042

설국을 가다 (펀트래블. 근대일본문학기행)

양기화  | 이담북스
21,600원  | 20251015  | 9791174572042
『설국을 가다』는 1996년에 첫 책을 발표한 이래 열네 번째로 발표하는 책이다. 최근 몇 해 동안에는 매년 한 권의 책을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혁명 때 저항운동을 벌였던 몽롱시파의 대표 시인 베이다오(北島)의 “가진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한, 우리는 육신과 함께 멸하지 않으며 또 다른 생을 얻는다.”라는 말을 어느 책에 선가 읽고서 크게 공감했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을, 책을 통해 후세에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굳어졌다. 모두에 소개한 호주 소설가 코리 테일러는 『죽을 때 후회하는 것』에서 “나는 내가 쓴 글로 기억되고 싶다. (…)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대신 할 거라고 예전에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말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필자 역시 살아오면서 생각한 것, 해온 것들도 글로 써 남겨놓고 싶다. 나 자신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될 것이며,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도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저 분명치 않은 기억이라도 나 스스로 글로 써 남겨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꾸준하게 여행하고, 여행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여행기로 남기는 일도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9788955868395

사랑, 예술, 광기, 운명 (슈테판 츠바이크 아포리즘)

스테판 츠바이크  | 세창미디어
12,600원  | 20250310  | 9788955868395
『사랑, 예술, 광기, 운명: 슈테판 츠바이크 아포리즘』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명언이나 격언, 경구처럼 우리의 마음을 찌르거나 감동을 주는 문장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의 문학은 한마디로 사랑과 공감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사랑과 공감은 츠바이크 문학의 원형적 모티브이며, 그의 모든 감성적 표현은 이것으로부터 나온다. 문학에서 주도 동기가 음악에서 테마 음악이듯이, 사랑, 예술, 열정, 광기, 운명, 죽음은 그의 작품을 대변하는 주제어들이다. 그러나 이 주제어들은 예술적으로 상통하고 교차하는데, 사랑은 예술, 열정, 광기, 운명, 죽음으로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인용한 문장의 원전은 전기로는 『세계를 건축한 거장들』, 『인류 운명의 순간들』, 『마리 앙투아네트: 어느 평범한 인물의 초상』, 『정신을 통한 치료: 메스머, 메리 베이커 에디, 프로이트』가 있고, 자서전으로는 『어제의 세계』, 소설로는 『모르는 여인의 편지』, 『감정의 혼란』, 『체스 이야기』, 『환상의 밤』, 『과거로의 여행』이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 본인은 자신의 전기들을 ‘정신의 유형학’으로 정의하고, 반면에 에로티시즘적 소설들은 ‘감정의 유형학’이라 기술한 바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정신의 유형학과 감정의 유형학을 그의 아포리즘적인 문장을 통해 독자에게 소개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9791173961052

요시쓰네 이야기

박연정.박은희 역주  | 역락
31,500원  | 20251020  | 9791173961052
일본적 영웅 탄생의 서막 『요시쓰네 이야기(義?記)』 고대 말기 무사 중 일본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미나모토노 요시쓰네(源義?)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호간비이키(判官??)’로 유명한 요시쓰네는 겐지의 무장으로 헤이케 정권을 무너뜨리고 왕권회복과 가마쿠라 막부 성립에 큰 공을 세운 실존인물이다. 『요시쓰네 이야기』의 성립연대나 성립사정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적으며 대략 무로마치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은 요시쓰네의 파란만장한 일생이며 실존인물이 주인공이지만 허구가 상당부분 가미되어 영웅 소설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주인공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는데, 작품 속 주요 일화는 이후 요시쓰네 관련 서사의 중심이 되며 다양한 문예로 재창작된다. 『요시쓰네 이야기』는 고귀한 혈통과 비범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 요시쓰네의 탄생과 성장, 고난과 위기, 영웅적 죽음을 그리고 있다.
9791173964220

상주권 강안학과 소통 문화의 지평

정우락, 방현아, 박인호, 최재목, 김학수  | 역락
31,500원  | 20251111  | 9791173964220
상주권 강안학과 소통 문화의 지평(강안학 연구총서 3) 상주는 조선 전기 경상감영이 위치하여 영남의 정치·경제·학문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하였으며, 소백산·주흘산·속리산과 낙동강 및 그 지류가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속에서 독자적인 산수문화를 발전시켰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결합은 상주권 강안학의 사상적·문화적 기반을 이루었다. 이 지역 유교문화의 특성은 기호학과 영남학의 학문적 교류를 가능케 한 회통성, 실용적 애민정신의 구현, 양명학적 사유를 창의적으로 수용한 독창성을 들 수 있다. 이는 지역 유학자들이 자연과 인문 환경에 뿌리를 두고 현실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학문적 독자성과 다원성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이러한 강안학의 전개는 기호 지역과 영남 지역을 잇는 학문적 교류의 통로로 기능함으로써 조선 지식문화의 확산과 변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은 필자의 상주권 강안학의 유교문화적 특성 논의를 출발점으로, 강안 지역 백과적 학문 전통, 류성룡과 정경세 사상의 의미, 권상일을 중심으로 한 근기남인계의 지식 교유, 한강 정구 문인 연구 등 다양한 학문적 경향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16-17세기 낙동강 문학을 조명하였고, 시회와 시사의 전통을 고찰하였으며, 지역 사족의 활동과, 도남서원 강회를 주요 주제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였다.
9791130324012

문학적 시각으로 영화 읽기 (영화 언어 이해를 통한 영화 리터러시 기르기)

백민아  | 박영사
15,200원  | 20250930  | 9791130324012
이 책에서는 문학과 영화의 공통된 특징으로서 ‘이야기’에 주목한다. 장편유성영화가 발전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많은 고전 문학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문학이 영화화되는 것을 경계하던 문예학자들은 결국 새로운 매체의 발전을 수용하였고, 문학과 영화는 문학의 영화화로 혹은 영화적 특성이 문학에 반영된 영상문학의 등장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문학과 영화의 교류는 활발하다. 영화의 기술, 연출 기법, 시나리오 모두 전문화되고 발전한 지금까지도 문학과의 교류가 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중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과 영화는 표현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의 의미를 잘 ‘읽고’, ‘해석’하여 우리의 생각으로 ‘표현’하고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이 책은 영화를 읽을 수 있는 영화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문학은 ‘읽는 것’이라면 영화는 ‘보는 것’이기에 1차적인 영화 보기, 영화 감상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영화의 진짜 메시지 가 무엇인지, 감독이 의도한 바가 무엇이며 그것을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해내고 있는지를 주목해서 영화를 잘 이해하기 위한 영화 읽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를 표현적인 부분들과 내용적인 부분들, 시대적 배경과 사회 문화적인 관점을 투사하여 종합적으로 의미를 도출해 보는 작업은 역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문학과 영화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로서 동일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영화 읽기의 출발점으로 영화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부터 출발한다. 문자로 된 시나리오를 어떻게 영상화하여 표현하는지, 영상으로 표현하는 연출과 편집 기법이 일종의 영화 언어임을 알고 영화의 한 장면이 그저 사실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연출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문학적 상징성을 담고 있음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다. 기초적인 영화 언어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이후, 영화의 장르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장르적 관점에서, 그리고 시의성 있는 여러 주제들을 중심으로 영화를 분석하고 비평하며 함께 읽어 본다. 이 과정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영화를 보고, 읽으며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기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보다 풍요로운 인문학적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서문 중)
9791169050524

홉킨스 평전: 예수회 수도사제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삶과 시 (예수회 수도사제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삶과 시)

김연규  | 어문학사
20,700원  | 20251031  | 9791169050524
‘이방인’, ‘진흙’ 그리고 ‘불멸의 금강석’ 예수회 수도사제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종교적 삶, 그리고 시를 만나다 누군가에게 종교는 철학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종교는 안식처이다. 하지만 제라드 맨리 홉킨스에게 있어 종교는 의심하고 증명해야 할 철학 논제도,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위안이나 안식처도 아니다. 그에게 종교는 그를 목마르게 하는 가뭄이자 그를 사정없이 두드리는 망치인 동시에, 그 자체로서 은총이었고, 인생이었으며, 시상詩想이었다. 시상詩想이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홉킨스는 금욕하고 헌신하는 삶 속에서, 만물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 하나하나를 경외하고 찬미하는 시선을 잃지 않는 뛰어난 시인이었다. 『홉킨스 평전: 예수회 수도사제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삶과 시』는 19세기 후반기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고단하고 외로웠던, 그러나 동시에 찬란하게 생동했던 그의 인생행로를 소담히 담아낸 홉킨스의 전기이자 작가론이다. 제라드 맨리 홉킨스는 19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기질적으로 타고난 미학적 감수성을 토대로 “확고한 신학적 세계관에 기초한”, “범신론적 자연 시와 구분되는 독창적인 자연 시”를 썼던 시인으로서 일반적으로는 자연 시인이자 종교 시인으로 분류된다. 그의 작품 세계에는 “전통적 사고와 현대적 특성”이 혼재되어 있으며, 따라서 그의 시를 통해 우리는 낭만주의와 모더니즘, 가톨리시즘과 세속주의 등의 가치가 서로 충돌하며 변화해 가던 빅토리아시대의 과도기적 정서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홉킨스는 언어에 대한 민감성과 문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기반으로 언어의 시적 변용과 활용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이에 자신의 시 속에 강세 부호를 덧붙여 운율 효과를 강화하거나 ‘스프렁 리듬’이라는 새로운 리듬 체계를 만들 정도로 독창적인 행보를 펼쳤던 시인이기도 하다. 홉킨스는 저자 김연규가 “어떤 시인은 교묘하리만치 철저하게 자신을 시와 분리하지만, 홉킨스는 그런 시인이 아니다. 삶의 순간이 찬란하면 찬란한 대로, 암담하면 암담한 대로, 시에 고스란히 담아낸 시인이다”라고 평가했듯이, 소외된 자아의 비참함도, 신에게 응답받지 못할 때의 절망감도 숨기기지 않는다. 그 때문에 홉킨스는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헤엄치는 송어 위에 점점이 박힌 모든 장밋빛 반점을 (중략)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신 그분께서 창조하셨다(「알록달록한 아름다움」”라고 찬미하는 한편, “새는 둥지를 짓지만 저는 못 합니다 / 아니 애써도 겨우 시간의 고자, 깨달음 주는 작품 하나 못 낳으니 / 오 생명의 주인이신 나의 주님, 제 뿌리에 단비를 내리소서(「‘주님, 당신이 진실로 옳으십니다’」)”와 같이 처절한 자기 고백을 담아 절규하기도 한다. 『홉킨스 평전』은 그런 홉킨스를 때로는 비판적인 눈으로 관찰하는 동시에 때로는 포용적인 태도로 들여다보며, 홉킨스의 삶 그 자체를 다정히 쓰다듬는 책이다.
9788982228131

계몽주의와 근대문명의 재조명

이한구, 김현구, 정용덕, 신중섭, 강학순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19,800원  | 20251030  | 9788982228131
합리성을 위협하는 디지털 시대의 탈진실 현상 계몽주의의 현대적 재해석은 가능한가? 21세기 문제의식과 계몽주의 정신을 연결하는 ‘문명연구 총서’ 제5권!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짜 뉴스와 정보들은 AI 기술과 결합해 이제 진실과 거짓을 판별하기 힘든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AGI(범용인공지능)의 탄생을 코앞에 두고 과거 󰡐무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시대를 말한 칸트의 경고가 현실로 도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대문명의 기초를 놓은 계몽주의의 핵심은 이성과 진보에 대한 믿음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정보화 사회는 인간 이성과 지식 확장을 넘어서, 현재는 오히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인간성을 소외시키는 아이러니를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 이성과 진보에 대한 믿음 모두가 불확실성과 위험에 처해 있기에, 계몽주의의 사상적 유산을 비판적으로 재조명하기에 적합한 시점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의 󰡐탈-진실(post-truth)󰡑은 계몽주의의 합리성과 진리 추구의 가치를 위협하며, 반대로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명연구 총서 5 《계몽주의와 근대문명의 재조명》은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제󰡑인 계몽주의를 현대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그것이 배제한 것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계몽주의를 재조명하는 일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과거의 유산에 대한 점검이며, 미래 문명을 위한 출발점이다.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사회를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시 묻고, 다시 설계해야 한다. 여기 실린 9편의 글을 통해서 계몽주의와 관련하여 되돌아보아야 할 문제들과 현대에 비판적으로 계승해야 할 가치의 기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67972637

유속리산록

유희령  | 국학자료원
10,800원  | 20251031  | 9791167972637
2020년 여름, 우연히 유희령의 〈유속리산록(遊俗離山錄)〉을 만나 그해 9월 한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 후 5년이 지났다. 당시 논문을 쓰면서도 차후 전편을 번역하여 한 권의 책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마침 올해가 유희령의 『유속리산록(遊俗離山錄)』 발간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하기에 이번에도 분에 넘치는 일인 줄 알면서도 오역(誤譯)의 두려움을 감내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발간의 부담을 떠안는 것으로, 그 옛날 임천(林泉)에 대한 노고를 꺼리지 않았던 유희령의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
9791174572585

천하일미 글 차림 맛있는 글 (천하일미 글 차림)

천광노  | 한국학술정보
21,600원  | 20251024  | 9791174572585
천광노의 『천하일미 글 차림 맛있는 글』은 〈환경대담 12편〉, 〈은유우화 12편〉, 〈상상토론 18편〉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9791167972415

초보자 웹소설 작법서

염형운  | 국학자료원
12,600원  | 20250730  | 9791167972415
이 작법서는 첫번째, 문학의 기원과 서사의 개념 그리고 소설의 탄생 등을 통해 소설 전반에 대한 기본적 이해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두 번째, 웹소설 전반에 대한 일반론과 작가 지망생이 웹소설을 시작하기 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이론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세 번째, 웹소설이 캐릭터 중심 사건 전개가 핵심인 장르적 특성을 가짐을 감안해 작가 지망생 입장에서 장르를 어떻게 선택하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네 번째, 장르 결정 후 캐릭터 구상표를 통해 향후 자신이 쓰게 될 소설 내용의 대략적 구상을 확인하는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다섯 번째, 플롯 짜기를 통해 플롯을 짜는 과정과 이를 통한 시놉시스 만들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여섯 번째, 소설 쓰기를 통해 웹소설이 가진 특징을 살펴보면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웹소설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_머리말 중에서
9788966551897

살아남은 자의 글쓰기 (제주4.3과 한국전쟁의 제노사이드문학)

김요섭  | 삶창
31,390원  | 20250519  | 9788966551897
이 책은 ‘정명’의 과제를 향한 응답이다. 나는 이 책에서 제노사이드에 대한 문학적 재현을 ‘제노사이드문학’이라고 부를 것이다. 홀로코스트로 대표되는 제노사이드가 20세기 세계문학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되었음에도, 국내외의 연구들에서는 제노사이드 문학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홀로코스트에 대한 문학적 재현들은 아우슈비츠로 상징되는 절멸수용소에 대한 서사가 다수를 차지해서 ‘수용소문학’으로 엮이거나, ‘비교될 수 없는 제노사이드’로서 홀로코스트만을 단독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한국문학 속 제노사이드의 재현 역시 한국전쟁이나 분단, 냉전이라는 거시적 구조에 대한 문학들 사이로 흡수되거나, ‘빨갱이 가족’의 천형을 짊어진 작가들 개개인의 비극적 체험으로 흩어진다. 그래서 제노사이드라는 20세기의 중요한 현상은 역설적으로 문학적 논의의 주요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는 동시에 홀로코스트의 절대적 위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서구의 문화적 헤게모니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여는 글’, 「이름 없는 것과 정명(正名)의 사이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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