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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의"(으)로 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4373095

식인의 형이상학 (탈구조적 인류학의 흐름들)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까스뜨루  | 후마니타스
17,100원  | 20180615  | 9788964373095
이 책은 “경이로운 귀환”과 “흥미로운 교차”로 요약될 수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점주의와 다자연주의는 경이로운 귀환의 존재론적 사례다. 흥미로운 교차란 들뢰즈와 레비-스트로스의 예상치 못한 만남을 말한다. 물론 경이로운 귀환과 흥미로운 교차도 서로 가로지른다. 원주민의 관점주의적 다자연주의, 들뢰즈의 다양체와 강도의 철학, 레비-스트로스의 탈구조주의는 인류학의 “들뢰즈주의자-되기”와 들뢰즈, 과타리 철학의 “원주민-되기”에 의해 리좀적 다양체를 구성한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탈식민주의 기획들과 분명히 구별된다.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은 서구가 비서구를 재현하는 방식을 비판하지만, 이런 “자기비판”의 관심은 여전히 “타자”가 아니라 서구 자신을 향할 뿐이다. 반면 이 책은 서구의 재현 체계에는 별 관심이 없다. 원주민의 관점주의를 관점주의에 따라 번역하기 ― 이것이 [식인의 형이상학]의 목표다. 이 책은 한국어 독자에게 실천적인 유용성을 제공한다. 많은 지식인들이 서구와 동아시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질문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사유의 탈식민화는 “문화”와 “차이”라는 개념 자체의 재창조를 요구한다. 아마존의 관점주의적 다자연주의가 제안하는 “애매성”과 “번역”, 와그너가 다리비인과 함께 발견한 “발명”과 “관습” 등이 그런 개념 창조의 중요한 사례이자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9791168731431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 (한 지식인의 생생한 사회 현장 체험기)

사이토 고헤이  | 오월의봄
15,300원  | 20250519  | 9791168731431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사이토 고헤이의 르포 에세이 자본주의는 평범한 행복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약자와 연대하고 싶다” 내 안에 갇히지 않고 다시 배우기 위해 우리는 현장으로 가야 한다! 저자는 “아직 없는 것을 바라기보다는 있는 것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는 서로 연루되어 있고, 대안은 여기 있으며, 미래는 이미 도래해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도래한 미래 중 하나다. -조형근(동네 사회학자)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사이토 고헤이의 르포 에세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사이토 고헤이의 르포 에세이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가 출간되었다. 한국에도 많은 독자가 있는 사이토 고헤이는 전작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를 통해 일본에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을 일으켰고, 세계적으로 뛰어난 진보적 저술에 주어지는 도이처 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기도 했다. 사이토 고헤이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탈성장 코뮤니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성장을 향해서만 달리는 자본주의는 세상을 종말로 치닫게 할 뿐이다. 즉 지금 지구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원인은 바로 자본주의 시스템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이런 자본주의의 성장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본주의가 제거한 ‘커먼(공통의 부)’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모두가 이를 공유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커먼’에 기초한 사회가 바로 ‘코뮤니즘’인 것이다. “민주적으로 공정한 부의 관리를 실행하는 것, 그것이 ‘커먼’형 사회로서 ‘코뮤니즘’이 지향하는 바이다.” “그래서 ‘커먼’에는 더욱 포괄적인 평등에 대한 관점이 요구된다. 그리고 그러한 공정한 사회는 자본주의의 틀 안에서는 실현될 수 없다.”(214쪽) 이 책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에는 사이토 고헤이의 ‘탈성장 코뮤니즘’ 사상이 응축되어 있다. 이론 중심인 이전 책과 다른 점은 본인이 직접 현장에 가서 넘어지고, 싸우고, 운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사이토 고헤이가 2년 동안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며 일본 사회의 구조와 모순점을 파헤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기록한 르포이자 에세이다. 저자의 기록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일본의 노동환경, 자연과 인간의 관계, 기후변화 현장과 환경 문제, 그리고 지역 사회의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명료하고 읽기 쉬우며 간결한 문장 덕분에 저자의 ‘탈성장 코뮤니즘’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세계관 등을 아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찾은 현장은 ‘성장 중심 자본주의’가 악영향을 끼치는 곳이기도 하고, ‘탈성장 코뮤니즘’의 정신이 반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며 넘어지고, 함께 싸우고, 울기도 한다. 우버이츠 배달, 플라스틱 프리 운동을 직접 해보거나 원전 사고가 난 후쿠시마 지역, 한신대지진 피해자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 미나마타병의 발원지인 미나마타 지역을 방문하기도 한다. ‘유해동물’로 지정된 동물 사냥 현장, 아이누인에 대한 차별 현장에도 가고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부락민, 기후 부정의에 맞서는 학생들을 만나기도 한다. 또 지역의 자원 공유를 하는 대안 운동 현장을 방문하는 등 그가 찾아가는 곳은 참으로 다양하다. 이렇게 저자는 일본 곳곳에서 직접 체험하며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고찰한다.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의 패악, 배달노동자의 열악한 현실, 자연과의 공존 문제, 산업화가 남긴 환경 재앙까지, 저자는 자신의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경험을 통해 현대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 메시지들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현실감 있고 설득력 있다. 일본 사회의 문제를 기록한 책이지만, 이 문제들은 한국사회도 맞닥뜨리고 있는 것들이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9788935655540

대화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 한길사
19,800원  | 20050310  | 9788935655540
야만의 시대에 우리의 길을 비춰준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이 이 땅에서 지식인로서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를 생생하게 증언한 책.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극단의시대를 살아야 했던 리영희가 자신의 육성으로 전하는 지식인의 삶과 사상에 관한 기록이다.
9791167970015

현대시로 읽는 식인의 정치학 (김순아 비평집)

김순아  | 새미
18,900원  | 20210818  | 9791167970015
저자 김순아의 『현대시로 읽는 식인의 정치학』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67350253

독재의 유혹 (한 지식인의 중국 깊이 읽기)

쉬즈위안  | 글항아리
16,200원  | 20121029  | 9788967350253
‘독재와 자본’의 유혹에 빠져든 중국의 심장부를 비추다 중국에서 칼럼니스트·경제잡지 주필·인문학 독립서점 경영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는 저자가 현 중국 사회의 구조적·시스템적·문화적·담론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부하고 날카롭게 비판한 책이다. 저자는 『메가트렌드 차이나』 『베이징 컨센서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등 중국 굴기에 대한 서구권의 대표적인 책들의 근거 없는 환상을 지적하면서 책을 시작해 총 11편의 장문의 글을 통해 “전제주의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결합된” 기괴한 거대국가의 내부 문제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다. 이 책은 최근의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온몸을 던져 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디자인하려는 일체의 시도와 무관하다.
9788970927893

애국계몽기 지식인의 현실인식과 상상력

조상우  | 단국대학교출판부
25,200원  | 20221125  | 9788970927893
일반인들은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개화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이 시기 상황 특히 일본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알고 있지 않다. 그 전 시기인 조선시대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정확하게 아는 편이다. 그러나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기인 애국계몽기는 그와 상황이 다르다. 그리하여 이 시기와 관련한 지식을 넓히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필자는 ‘개화기’ 용어를 쓰지 않는다. 이는 일본 학자들이 쓰던 용어로 일본이 한국의 길을 열어주었다는 의미가 크다. 그리하여 필자는 지식인들이 멸망해 가는 조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민중들을 계몽시키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애국계몽기’를 사용하고 있다. 애국계몽기에 활동했던 유학자, 동도서기론자, 계몽주의자인 지식들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를 책을 통해 알도록 할 것이다.
9791188434343

예수가 완성한다 (코로나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예수찾기)

안치용  | 마인드큐브
15,300원  | 20201210  | 9791188434343
명징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빈틈 없는 논리를 전개하며 성경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줄기를 세워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입체화하는, 결국엔, 막무가내식으로 시대와 예수를 역행하며 보수화한 현대 한국교회를 향해 일갈하는, 진실을 앞에 두고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진보주의자 안치용의 치열한 신앙고백. 이 책은 예수와 모세를 각각 다룬 1ㆍ2부와 보론 성격 3부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와 2부는 내가 행한 예수찾기 또는 ‘예수 해방’의 기록이고, 3부 보론은 작금의 개신교 상황을 눈감을 수 없어서 위기의 유래와 현상 등을 정리하여 보았다. 1부 ‘예수’는 부활, 죽음, 탄생 순으로 시간을 소급하는 방식을 취했고, 2부 ‘모세’는 기독교인이 흔히 직면하는 모세5경 상 신앙의 난관을 포인트 식으로 정리했다.
9788965701484

브리꼴레르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유영만  | 쌤앤파커스
13,500원  | 20130515  | 9788965701484
세상이 원하고, 당신이 되어야 할 인재상!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브리꼴레르』.《체인지》,《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탈을 꿈꾸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이 ‘브리꼴레르’ 개념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창한 ‘아레테’의 개념을 결합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였다. ‘손재주꾼’으로 번역되는 브리꼴레르는 보잘것 없는 판자조각, 돌멩이나 못쓰게 된 톱이나 망칭를 가지고 쓸 만한 집 한 채를 거뜬히 지어내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 책은 브리꼴레르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저자의 전공분야인 교육분야는 물론 문학,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브리꼴레르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브레꼴레르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9788937427671

시대의 조정자 (보수와 혁신의 경계를 가로지른 한 지식인의 기록)

남재희  | 민음사
29,700원  | 20230120  | 9788937427671
신생 독립국의 엘리트 청년에서 언론사 주필, 4선 국회의원, 노동부 장관으로 남재희, 그리고 그가 만난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대에 두 번 입학한 천재, 38세에 중앙 일간지의 편집국장이 된 언론인, 보수 여당의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중진 의원, 진보 진영의 멘토…… 모두 한 사람을 가리키는 수식어다.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서울신문》 주필, 서울 강서구 4선 국회의원, 김영삼 정부 노동부 장관을 지낸 남재희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지난 20년간 쓴 글들을 집대성한 이 책은 정치 평론과 인물 분석을 통해 현대사를 돌아보고, 조정자이자 중재자로서 족적을 남긴 저자의 극적인 삶을 회고함으로써, 시대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개인의 체험은 어떻게 역사로 환원되는지 보여 준다. 거인들의 시대를 돌아보다 남재희, 그리고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1945년에 해방이 되고 1948년에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정치인, 군인, 언론인, 학자, 종교인 등 엘리트 집단을 배경으로 걸출한 인물들이 등장해 국가를 건설해 나갔다. 이 거인들의 시대에 남재희는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였다. 언론에 몸담은 20년간 치열하게 체제 내 개혁을 도모했고, 정치에 입문한 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등 역대 정부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갈등 해결에 힘썼다. 이 책 『시대의 조정자』는 남재희의 인생 역정을 담은 회고록이자 한국 현대 정치사의 기록이다. 보수와 혁신의 경계를 가로지른 한 지식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가는 동시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다시 불러냄으로써 한국 현대 정치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9788901072227

장준하 (잠자는 시대를 깨운 지식인의 양심)

김형덕  | 웅진씽크하우스
8,010원  | 20071105  | 9788901072227
새로운 시선, 새로운 구성으로 바라보는 역사 인물! 『웅진 생각쟁이 인물』시리즈 제30권《장준하》. 본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인물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하는 인물 위인전이다. 각 권은 기존의 동화 형식의 구성을 탈피하여, 다양한 시사 상식과 역사 정보를 곁들여 구성했다.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 자료는 독자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30권에서는 독재 정권의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친 용기 있는 지식인 장준하에 대해 알아본다. 장준하는 조선의 독립과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 자신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부패한 권력에 맞서 투쟁한 인물이다.
9791188501281

인디오의 변덕스러운 혼 (16세기 브라질에서 가톨릭과 식인의 만남)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까스뜨루  | 포도밭출판사
18,900원  | 20221012  | 9791188501281
20세기 유럽 철학의 탈근대적 전환뿐만 아니라 인류학의 ‘존재론적 전회’를 주도해온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의 대표작! 다자연주의와 퍼스펙티브주의로 나아가는 교두보 아마존에서 퍼 올린 21세기의 인간학! 참조한 번역 판본이 5종, 옮긴이 7인의 집단 번역의 성과 이 책은 16세기 브라질 해안에서 일어난 가톨릭 선교사들과 식인부족 간의 ‘존재론적 만남’에 대한 탐구이다.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는 이때의 사건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우리의 시점을 16세기 브라질로 이동시킨다. 카스트루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원주민들의 ‘변덕’에 주목했던 사실에서 출발하여 역사적 관점에서 이 존재론적 만남의 의미를 추적해나간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선교사들이 전하는 가톨릭 복음을 무척 순순히 받아들이면서도 교리가 금지하는 전쟁과 복수와 식인 풍습 등은 멈추려 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아마존 원주민을 ‘변덕스럽다’고 기록한 유럽인 선교사들의 문헌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 이 탐구는 원주민의 우주론에 대해 전혀 뜻밖의 차원과 맥락들을 밝혀낸다.
9791165871543

소낭;웃음소리 (조선 후기 한 지식인의 웃음읽기, 혹은 울음 읽기)

김준형  | 보고사
19,800원  | 20210307  | 9791165871543
조선 후기 한 지식인의 웃음 읽기, 혹인 울음 읽기개인의 시각으로 당대 패설을 정리한 ‘웃음문학의 집대성’ ?소낭?의 저자인 ‘적빈자(寂濱子)’는 당시에 향유되던 이야기를 선별하여 자신의 문체로 재정리하였다. 왜 하필 우스갯소리인가? 일회적이고 말초적인 웃음. 그래서 소비적일 수밖에 없는 웃음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 일찍이 바타유라는 학자는 죽음과 성을 분리시키지 말고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삶에 대한 욕망과 죽음에 대한 욕망을 동일시한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람이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가장 본원적인 욕망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 아닌가?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에는 부당한 현실에 맞서 싸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계를 넘어섰을 때는? 결국은 감정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는가? 웃음도 그러하다. 즐거워서 한바탕 웃을 때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법이다. 우스갯소리가 아픈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에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성 관련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 그것은 어쩌면 ‘나도 아프다’는 다양한 신호가 아니었을까? 독자들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란다. 패설 문학에서는 볼 수 없던 유일한 ‘평비’ 적빈자가 쓴 원고를 그의 친구 황교산옹은 작품 곳곳에 평비[비평]를 붙였다. ?소낭?을 읽는 또 다른 흥미는 황교산옹이 쓴 평비에 있다. 평비는 황교산옹이 ?소낭?에 실린 작품을 어떻게 읽었는가를 엿보는 척도다. 기존 질서에 불만을 제기한 적빈자와 달리, 황교산옹은 다분히 보수적인 입장에서 이야기에 다가선다. 적빈자가 중세 질서에 대한 부정적 면을 담으려 했다면, 황교산옹은 오히려 그와 정반대의 독법을 지향한 것이다.
9791155859360

아버지의 일기 (한 지식인의 고뇌와 진솔한 삶의 이야기 효)

이점술  | 북랩
13,320원  | 20160318  | 9791155859360
『아버지의 일기』는 19세의 젊은 나이에 6·25전쟁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뇌에 찬 일기로, 한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인간을 묶어주는 매개체이며 시대를 거슬러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4개월간의 가슴 뜨거운 기록을 만날 수 있다.
9791162998724

백사의 미소와 벅수 (주우성 에세이 | 어수룩한 벅수로 살아온 한 지식인의 초상)

주우성  | 북랩
12,420원  | 20190930  | 9791162998724
음흉한 미소를 감추고 살아가는 백사의 무리와 그 속에서 어수룩하게 살아가는 ‘벅수’들의 생존법 한 사람의 벅수가 소설처럼 쓰는 자전적 에세이 세상을 어리숙한 벅수로 살아온 한 지식인이 펜을 들었다. 생을 뒤돌아보기다. 자전적 에세이인 이 책에서 저자가 그려내는 출생 이전부터 사춘기까지의 이야기는 흡사 소설을 읽는 것 같다. 백사, 곧 흰 뱀의 미소는 아무도 볼 수 없다. 겉이 아니라 안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 곁을 스치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일을 계획하는지, 그 은밀한 속을 알지 못한 채 우리는 어울려 살아간다. 그 어울림 속에서 어떤 사람은 음흉한 미소를 감춘 백사로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어눌한 벅수, 곧 바보처럼 어리석은 자로 살아간다. 감추어진 백사의 미소가 밖으로 발현되는 순간, 어리석은 벅수는 억울하게 당할지도 모른다. 주인공 B와 한 집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와 사건 사고들, 희로애락의 부대낌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의 삶이란 게 얼마나 쉽지 않고 무거운 것인지, 우렁차게 출생의 울음을 터뜨리며 찾아온 이 세상이 얼마나 헤쳐 나가기 쉽지 않은 덤불숲인지, 그 어두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 어둠을 벗어날 한 가닥 빛에 대한 소망은 또 얼마나 강렬한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한 가족에 드리운 비극성을 마주하며 삶의 무게에 직면하고, 또한 그런 가운데 어리숙하지만 진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한 인간의 진실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9791159873003

아침의 나라 (한반도를 수메르 문명의 원류로 지목한 한 지식인의 역사추적)

문정조  | 북랩
11,520원  | 20161121  | 9791159873003
한반도는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의 원류다! 수메르와 한반도의 결정적 유사성을 찾아낸 고양문화원 이사 문정조의 끈질긴 탐사 추적기 한반도, 그중에서도 일산 고양을 수메르 문명의 원류라고 한다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해한다. 하지만 다음 네 가지 근거를 유심히 살펴본다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 수메르와 고양의 유물 중 즐문토기의 형태가 유사하다. ● 수메르 점토판에 적힌 농사법이 바로 고양벌 관개농법이다. ● 검은 머리, 식음문화(참기름, 마늘), 순장문화, 씨름 등과 생활상이 유사하다. ● 수메르어와 한국어는 언어체계가 같은 교착어에 속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이론에서 출발하여, 이전 책들인 『일산 아라리』 『수메르·한반도』의 완성본이다.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가 한반도 고양의 옛 조상들에 의해 탄생했다는 이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자료들과 걸러진 내용과 함께, 최근까지 발굴되어 해독된 자료들까지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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