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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으)로 6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3001559

기계의 언어, 언어의 기계

신승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10,800원  | 20250526  | 9791143001559
인공지능의 핵심인 자연어 처리의 원리와 역사를 탐구한다.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철학, 윤리, 인문학적 관점을 더해 AI와 언어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본다.
9791143001566

기계의 언어, 언어의 기계(큰글자책)

신승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22,500원  | 20250523  | 9791143001566
인공지능의 핵심인 자연어 처리의 원리와 역사를 탐구한다.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철학, 윤리, 인문학적 관점을 더해 AI와 언어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본다.
9791166665929

삶의 끝에서 마주하는 바다

신승철  | 글ego
12,125원  | 20241201  | 9791166665929
손이 편히 닿을 거리에 직접 내린 아메리카노가 있는데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원두는 시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첫 구매라 기대와 설렘 그리고 걱정이 있었는데요. 다행입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것부터, 어딘가에 깊게 새겨진 상처, 눈물이 글썽거릴 감격까지. 우리는 매 순간 감정을 느끼는데요. 그것이 이마 뒤편에 있는 뇌에서 발현되는 전기신호인지, 왼쪽 가슴안에 들어있는 작은 주머니에서 꿈틀대는 것인지 말입니다. 그것들이 마음 어딘가에 작은 웅덩이를 이루지 않을까 하다가, 이내 눈을 찡그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바다를 이룬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삶이 끝나는 순간에 마주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되짚어 봤습니다. 제 앞에 놓인 온기 하나 없는 머그잔, 손바닥보다 조금 큰 까만 화면에서 투영되는 영상과 사진, 빵집 앞을 지날 때 풍기는 달큰한 향, 비가 내리는 날 땅에서 올라오는 내음까지. 단조롭게 오감을 자극해 얻어지는 감정은 우리 삶에 얼마나 될까 싶어요. 그러니 마음속 바다에 가득 채워진 감정은 대부분 사람과 관계로부터 찾아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것은 얼굴을 시뻘겋게 만들기도, 땅이 꺼질 한숨이 되기도, 글썽이는 눈물, 옅은 미소와 두근거림이 되기도 합니다. 어렵지만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 봤어요. 그리고 마침표를 찍고 보니, 스스로는 타인에게 어땠는지 싶네요.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채워주고 있을까. 무엇을 어떻게 담고 있을까.’
9791189887711

도시로 읽는 사도행전

신승철  | 예영커뮤니케이션
20,700원  | 20231118  | 9791189887711
예루살렘에서부터 당시 땅끝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까지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묵상해 가는 30개 도시 이야기 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저자는 자의 반 타의 반 안식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바쁘게 살아왔던 삶과 사역의 쉼표가 찍히던 때, 매일 한 편씩 사도행전을 묵상했던 것을 모아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사도행전을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묵상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 나라다.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 전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행 1:3)로 시작하여, 바울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1)로 마치고 있다. 즉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어떻게 도래, 회복되는지를 보여준다. 둘째, 성령 행전이다. 보통 사도행전을 인물 중심으로 1-11장은 베드로의 행적, 그리고 12-28장은 바울의 행적으로 나누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떠나지 말고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 당부하시며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인물 또는 시간의 개념이 아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행 1:8)라는 장소적 개념으로 말씀하셨다.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각 지역에서 예루살렘에 모였던 자들이 성령의 임하심을 체험한다. 셋째, 증인의 삶이다. 예수님의 대위임 명령으로 이해하고 있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는 말씀은 우리에게 주시는 책무라기보다는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천상에서 어떻게 일하실 것인가를 말씀하시는 ‘예언적 선포’라는 관점에서 묵상하였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 행하시는 일들의 증인이 되는 것이 당시 제자들과 우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난 지 2,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역사에 등장했던 당대 사람들을 지금 우리가 직접 만나볼 수는 없지만, 그 땅 그 도시들은 역사의 흔적들을 가지고 지금도 우리 곁에 있다. 그 도시의 흔적을 찾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걷기를 소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유익을 줄 것이다. ✚✚✚ 복음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 하시고 계신 일, 앞으로 하실 일이다. 지금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 삶의 시간 속에서 역사하셔서 우리를 복음으로 살게 하신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순종으로 반응하며 살아갈 때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경험하게 되고, 그 일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아간다면 우리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으로 이 땅을 살 수 있다. ✚✚✚
9791166291326

정동의 재발견 (가타리의 정동이론과 사회적 경제)

신승철  | 모시는사람들
22,500원  | 20220831  | 9791166291326
최근 자본주의 체제가 플랫폼을 통해서 정동을 활성화하여 부수적인 이득을 얻으려 하는 상황을 지칭하는 정동자본주의, 플랫폼자본주의에서 정동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재발명함으로써 탈성장 사회로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대적 요구의 출구를 모색하는 책이다. 스피노자 이래 정동이론의 창안-심화의 과정을 폭넓고 속 깊게 살피고, 한국사회에서의 정동자본주의의 전개 양상을 망라하여 정동이론을 주체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전반부는 정동 철학의 자리매김이다. 후반부는 탈성장 시대를 주도하는 주체로서의 대안적인 공동체 기업과 그 활동으로서의 사회적 경제가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영감과 아이디어와 활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가타리의 욕망이론 등을 통해 정동의 개념과 외연을 날카롭게 함으로써 현실분석을 새롭게 발명한다. 이를 통해 시민, 주부, 협동조합원, 사회적 기업가, 청(소)년 등이 사회 혁신의 영역에서 사랑, 돌봄,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 등으로 정동해방을 위한 강렬한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9791190405379

떡갈나무 혁명을 꿈꾸다 (생태환경에 관한 35가지 질문)

신승철  | 한살림
15,300원  | 20220523  | 9791190405379
작은 도토리가 떡갈나무 숲이 된다는 약속 기후위기를 넘어 함께 꿈꾸는 탈성장 생태주의 전환 사회로 기후위기와 죽임의 문명 속에서 움트고 발아하고 성장하는 생명의 씨앗은 지구의 오래된 약속의 실현이다. 지혜로운 생명인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아두었다 깜빡한 먹이창고에서 서서히 새순이 움트고, 숲이 우거지듯 모든 것이 일순간에 해결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저자가 환경일보에 게재한 〈신승철의 떡갈나무 혁명〉이라는 칼럼을 수정하고 개작한 것이다. 이 글을 수정 보완하면서 더욱 신경을 썼던 부분은 기후위기 부분이다. 정보와 지식만이 아니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지혜와 정동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1장 자연주의가 아닌 생태주의〉는 생태주의 담론을 개괄하면서 생태주의의 입체화를 구상했다. 〈2장 기후위기를 넘어 전환 사회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여러 정책과 시스템, 제도 등에 역점을 두었다. 〈3장 동물보호 철학과 식생활 문제〉는 생명살림으로서의 채식과 동물복지 축산 등에 대해서 개괄했다. 〈4장 다시 생각하는 구성적 인간론〉은 파시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사회, 공동체, 인간을 구성하려는 실천과 노력에 대해서 개괄했다. 〈5장 생태 민주주의와 마을운동〉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생태 민주주의와 마을운동을 서술했다. 〈6장 함께 꿈꾸는 탈성장 전환 사회〉는 인터뷰 모음집으로 탈성장 전환 사회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모색하고 실천하며, 더욱 강건하게 스며들고 움트고 발아하는 필사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생명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 자신의 생활 양식이자 행동 양식이며 도토리 한 알이 만든 '떡갈나무 혁명'이기 때문이다.
9788950989712

르코르뷔지에 (건축을 시로 만든 예술가)

신승철  | 아르테(arte)
16,920원  | 20200824  | 9788950989712
집은 단지 아름다운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편안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근대건축을 선도한 르코르뷔지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그는 화가이자 조각가, 그리고 남몰래 시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건축만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건축은 인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그의 막연하고 열정적인 희망이 투입된 유일한 분야였기에 그는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앙드레 말로는 근대건축의 선구자 르코르뷔지에의 인생을 이렇게 요약했다.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1887∼1965)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과하면서 소수 특권 계급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존의 건축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집을 주기 위하여 일생 분투했다. 그는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모토 아래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한층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건축의 대량생산과 표준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위한 수단이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돔이노 구조’다. 몇 개의 기둥과 슬래브만으로 단순하게 구성된 이 구조는 주택의 대량생산을 꿈꾸던 그에게 효율적인 수단이 되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현대건축의 기본 구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건축의 다섯 가지 원칙’을 천명했으니, 우리에게 친숙한 필로티 구조를 비롯하여 옥상정원, 수평창, 자유로운 평면, 자유로운 입면이 그것이다. 이 원칙은 그때까지 건축가마다 공법과 미의 기준이 제각각이었던 건축을 표준화, 규격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오늘날에도 이 원칙을 따르는 건축물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후대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9791190005050

영업이라는 사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관계의 비밀)

신승철  | 블루웨이브
13,860원  | 20210525  | 9791190005050
영업인들이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할 필독서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영업관리를 하면서 ‘세일즈맨이 어떤 훈련과 교육, 이를 통한 대 고객 스토리텔링을 잘할 수 있는가’를 친절히 서술한 점에서 일반 이론서와는 차별화된다. 신승철 대표는 웅진 코웨이와 웅진 씽크빅에서 성공신화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영업인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라고 본다. -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저자는 영업인이 현장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고 말한다. 현장을 강조한 이유는 현장이 바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결국 상품의 질을 높이고 영업인 스스로를 살아있음을 느끼게 만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업의 고귀함 그리고 치열한 땀방울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애섰다. 또한 영업에 대한 사유와 실천의지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9788965964278

묘한 철학 (네 마리 고양이와 함께하는 18가지 마음 수업)

신승철  | 흐름출판
13,500원  | 20210223  | 9788965964278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고양이에게서 배우다! 철학과 생태학이 결합된, 유쾌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묘한 인문학 수업! 《묘한 철학》은 생태철학 연구자인 저자가 지난 8년간 순차적으로 네 마리의 길냥이들을 입양하고 이들의 집사로 살아가면서 얻은 철학적 지혜를 유쾌하게 풀어낸 교양 에세이이다. 총 18개의 수업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미셸 푸코의 ‘자기통치’, 펠릭스 가타리의 ‘횡단’과 ‘배치’에서부터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 자크 데리다의 ‘환대’, 피터 싱어의 ‘유정성’과 ‘가장자리 효과’에 이르기까지,, 줄곧 난해하다고 여겨져 왔던 현대철학적 개념들을 고양이들의 행동과 습성을 연결 지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여기에 생태철학자로서의 시선을 더해 해당 개념들의 지평을 한층 더 확장해 통섭의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묘한 철학》은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철학자 집사가 함께 지내온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동거 일기이자 고양이의 다양한 행동을 인간의 관점에서 밀착해 들여다본 성실한 관찰 일지이기도 하다. 또한 고양이들의 행동으로부터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낸 한 편의 우아하고도 선한 깨달음이 담긴 매력적인 교양서이다.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일상에서 실천해나간 한 생태철학자 집사의 인상적인 에콜로지인 이 책은 생명의 가치가 경시되는 지금 시대에 삶과 공존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게 한다.
9791166290107

지구 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지구 살림의 길, 철학이 답하다)

신승철  | 모시는사람들
16,200원  | 20210105  | 9791166290107
인간과 동물, 그리고 식물은 물론이고 그 전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그 전부의 생명과 생활과 생태의 근거가 되는 지구 자체의 위기까지가 직접적, 현실적,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는 오늘의 생명 위기 시대를, 존재의 근본을 궁극적으로 회의하는 철학자들의 지혜로써 진단하고, 그만큼의 대안을 또한 철학의 빛 속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책이다. 야생동물, 공장식 축산업, 실험동물, 동물권 등으로 생명의 문제를 진단하고, 마음 생태, 자연 생태, 사회 생태의 세 범주로 생태 문제를 분석하며, 탄소중독적 문명의 지표인 TV, 자동차, 아파트, 육식 등으로 생활의 문제를 해부하되, 각각의 문제들을 플라톤에서 홉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 마르크스, 니체, 호르크하이머 등을 거쳐 머레이 북친과 들뢰즈.가타리, 피터 싱어 등에 이르는 20명의 철학자들의 철학 속에 재배열함으로써, 세계 철학사를 ‘생태철학사’로 재구조화한 ‘앞으로의 세계 철학사’이기도 하다. 2013년 출간된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의 개정증보판이다.
9791190405225

가난의 서재 (탈성장 시대 삶의 전환)

신승철  | 한살림
14,400원  | 20200923  | 9791190405225
우리를 ‘더불어 가난’으로 인도한 코로나19 가난의 책 속에서 찾는 삶의 태도 모두가 가난해지려는 시대의 도래 코로나19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우리 시대 성장 지상주의, 자기 우선 중심의 삶과 자본주의 시장 질서를 혼돈의 세상으로 빠트렸다. 치솟는 집값과 생활 물가, 가계 부채와 얄팍해진 지갑, 소득원의 상실, 그림자 노동(무급 노동) 등 녹록지 않은 시대에 코로나19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감내하기 어려운 삶을 던져 주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를 잠시 멈춤의 시간 속에서 자신의 삶과 이웃과 세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지도 안겨 주었다. 차마 꺼내기 어려웠던 가난이라는 말 생존이 버거운 저성장 시대에 세상을 향해 '더불어 가난과 탈성장 담론'을 꺼내면 사람들은 “이렇게 가난한데, 더 가난해지라니!” 같은 황당한 반응과 불만을 터트렸다. 뚱딴지같은 말이면서 이상주의나 도덕적 의무와 당위를 주장하는 사람의 자기 과시적 담론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성장주의를 경험했고, 저성장을 맞이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틀림없다. 성장주의로 해결할 수 없는 빈곤의 양극화와 사회 불평등 되돌아보면 근대 자본주의 문명이 와해시킨 공동체 사회와 자급자족, 부의 독점이 가져온 절대빈곤, 속도·효율성·양적확산·경쟁을 중시해온 성장주의 이면에는 관계, 돌봄, 생태, 공감, 호혜, 연대, 협동, 나눔, 겸양, 지혜, 살림의 빈곤이라는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빈곤은 소외 양상으로부터 출발하여 결국 결여, 부족, 결핍 등의 풍요 속 빈곤의 양극화와 사회 불평등으로 전개된다. 더불어 가난을 우리의 새로운 전망으로 우리는 빈곤을 없애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지만 더불어 가난을 우리의 새로운 전망으로 삼아야 한다. 더불어 가난의 시대는 공동체 자급자족 사회와 같이 관계의 풍요 속에서 서로 가난을 공유하고 나누려 할 때 찾아오는 탈성장 전환 사회를 의미한다. 이 책이 성장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꾀하려는 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이자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 느리게, 더 작게, 여백과 잉여는 더 많은 그런 삶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함께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위기를 넘어서 탈성장 전환 사회에 더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9788990944627

생태계의 도표 (들뢰즈와 가타리의 도표 개념에서의 네 가지 차원에 대한 연구)

신승철  | 신생
16,200원  | 20200217  | 9788990944627
이 책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펠릭스 가타리(F?lix Guattari)의 도표(diagram) 개념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이론학술서이다. 여기서 도표는 지도제작(cartography) 혹은 지도화의 방법론으로, 들뢰즈와 가타리가 네트워크와 공동체, 생태계 등에서의 연결접속, 이행, 횡단, 변이 등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핵심개념이다. 지도제작으로서의 도표개념은 커뮤니티 맵핑(community mapping) 개념으로 소개되면서, 공동체, 생태계, 네트워크의 구도를 드러내는 이론적 연장(tools)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도표 개념을 더 급진적으로 사용한다면, 현재 직면한 “거대한 문제설정으로서의 기후위기 상황에서 어떤 입구를 발견하고 출구를 발명하여 지도를 그릴 것인가?”의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뾰족한 개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생태계, 공동체, 네트워크에서 입구와 출구, 근거(ground)와 정의(definition), 원인과 결과, 문제제기와 대답 간의 분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자연 생태계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다발로 이루어진 복잡계(Complex System)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인과관계를 통해서 입구와 출구, 원인과 결과를 선형적으로 일치시킨다 하더라도 그 주변, 곁, 가장자리에서 상관관계가 개입하여 끊임없이 색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선형적인 인과관계를 통해서 엄격하게 자연과 생명을 규명하려 했던 의미화의 논리는 근대 학문의 핵심을 이루지만, 다채로운 상관관계가 모두 다성음악적으로 화음이 되고 후렴구(Ritornello)가 되어 각각이 지도를 그리는 것이 자연과 생명이 살고 있는 복잡계로서의 현실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의미화의 논리, 즉 효율적인 하나의 모델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아니라, 여러 모델들이 탄력성(resilience)을 가지면 함께 지도를 그려나가야 문제해결의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의미화가 아닌 지도화, 효율성이 아닌 탄력성, 모델화가 아닌 메타모델화, ‘획일적이면서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하면서 다양한 것’ 등등이 우리를 이 책이 갖고 있는 색다른 생태계의 도표 사상으로 이끈다.
9788964361733

아담의 첫 번째 아내 (신승철 장편소설)

신승철  | 삼인
11,700원  | 20200210  | 9788964361733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 순빈 봉 씨, 여종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다! 2020년 새해에 소설가 신승철이 두 번째 장편소설을 들고 돌아왔다. 마지막 책 출간일로부터는 7년 만이고, 장편소설로는 13년 만이다. 폐출된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 순빈 봉 씨,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봉 씨의 목소리를 작가는 여성들의 소설 이어쓰기를 통해 들려준다. 지아비(문종)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택할 수밖에 없었던, 내밀한 공간에서의 은밀한 사랑이 그리움과 외로움, 처연함과 결연함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9791189333164

모두의 혁명법 (펠릭스 가타리의 분자혁명을 읽는 14가지 방법)

신승철  | 알렙
16,200원  | 20190525  | 9791189333164
펠릭스 가타리가 제시한 14개 아포리즘에 대한 화답, 소수자운동, 대안운동, 생태운동이 나아가야 할 책략서 어떻게 책략에서 앞설 것인가? 펠릭스 가타리의 『분자혁명』에는 가타리 자신이 제시한 분자혁명의 14가지 실천강령이 수록돼 있다.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펠릭스 가타리라는 철학자, 그리고 까다로운 그의 저작 『분자혁명』을 이해하는 핵심이 이 14가지 강령에 담긴 것이다. 공동체와 생태민주주의, 구성주의 담론을 사유해 온 철학자 신승철의 기획은, 이 14가지 프리즘으로 펠릭스 가타리의 사상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가타리의 행동강령이 던져주는 메시지들은 한 사람의 분자혁명에서 모두의 혁명으로 이어지는, 미래진행형의 사유를 펼쳐가자는 것이다.
9788990944573

누가 방안의 코끼리를 꺼낼까 (생태철학이 불편한 진실을 대하는 법)

신승철  | 신생
13,500원  | 20190327  | 9788990944573
▶ 인문교양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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