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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집"(으)로 12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0132242

두이노의 비가 외 (형상시집, 신시집, 진혼곡, 마리아의 생애,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책세상
19,800원  | 20000930  | 9788970132242
독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릴케의 대표 시작품들을 엮은 가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되는 은, 릴케가 생전에 공식 출판한 시들은 물론 시집으로 발표되지 않고 신문, 잡지 등에 개별적으로 발표한 시와 유고시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어 그의 문학세계를 조망하는데 더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는 릴케 시세계의 중기에 해당하는 시편들과 릴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후기의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 을 거쳐 후기의 대작 , 에 이르기까지의 점진적이면서도 급격한 시적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의 강열한 이미지에서 (독일시의 역사 전체를 놓고 볼 때) 모더니즘 시의 본격적인 실현으로 간주되는 의 사물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릴케 만년의 , 가 발표되기까지의 시들은 조형성과 메타포의 세계를 점차 강화하며 한층 더 대담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시적 특징(메타포의 상징성, 언어의 웅장함과 모호성, 딱히 무어라 규정할 수 없는 비장감) 등이 릴케 시를 독일 모더니즘 시의 정점으로 올려놓는 역할을 하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점에서 는 릴케의 시가 어떻게 독일 현대시의 최고봉이 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88937409295

검은 머리 짐승 사전 (신이인 시집)

신이인  | 민음사
10,260원  | 20230203  | 9788937409295
불시착한 여기에서 엉망진창을 끌어안기 나와 너의 괴상함마저 태연하게 유희하는 매혹적인 일탈의 시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이인의 첫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이 ‘민음의 시’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완벽한 관리자이면서 특별한 난동꾼’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데뷔한 신이인은 2022년 문지문학상 후보로 선정되고 2021 ‘시소’ 프로젝트의 ‘여름의 시’에 꼽히는 등 신인임에도 평단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관리자와 난봉꾼이라는 모순된 수식어에 걸맞게, 신이인의 시에는 시 전체를 압도하는 이미지에 더해 그 바깥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잉여의 감정들과 존재들이 있다. 잘못된 장소에 불시착한 채로 시작하는 시들은 아름답지도 매끄럽지도 않은 ‘검은 머리 짐승’들을 얽히고설킨 채로 늘어놓고 그 엉망진창을 즐겁게 유희한다. 가볍게 뛰어넘고 일탈하는 시인의 시처럼 짐짓 태연하게, “아무것도 아닌 듯이 소개해 주고 싶은”(「머리말」) 신이인의 첫 번째 세계다.
9791197446597

시로 읽는 성경 (유희신의 세 번째 시집)

유희신  | 문암출판사
8,550원  | 20250705  | 9791197446597
한 줄의 말씀이 내 영혼을 붙잡고, 한 편의 시(詩)가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 우리는 비로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숨결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시로 읽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말씀의 향기와 그 말씀 속에 스며있는 사랑과 위로를 시인의 고백과 묵상으로 엮어낸 믿음의 여정입니다. 이 책은 단지 문학이 아닌 하늘의 말씀을 땅의 언어로 옮긴 한 시인의 경건한 순례이며, 그 여정에 동행할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이자 축복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총 130편의 시를 통해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담긴 영원한 진리를 포근한 시어(詩語)로 풀어내어 우리 각자의 삶 속에 말씀의 등불이 밝혀질 것을 소망합니다.
9791170486251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 (신이 이은경 두 번째 시집)

이은경  | 생각나눔
10,260원  | 20231220  | 9791170486251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넓고 깊은 사유와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는 시도를 담은 시집,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 상은 작게는 원자에서 크게는 우주에 이르기까지 삼라만물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균형점을 찾아간다. 시집 제목에 나오는 꽃잎 또한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며, 그 간격을 통해 바람이 흐르며 향기를 퍼뜨린다. 사람 관계 역시 그에 벗어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개개인의 자유의지가 크게 작용하다 보니 서로 간에 그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는 그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고민하고 담아냈다. 무엇보다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는 개개의 시편에 담은 내용과 글자 및 문구의 어울림이 훌륭하다. 또한 주제와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은 활자, 그림, 음악 등 장르별로 천차만별이며, 그 차이는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스키마의 다름에서 출발한다. 작가 개개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성향에 따라 책이 달라질 텐데, 변증법적으로 현상을 해석하려 했던 헤겔의 방식을 차용해 정-반-합의 구성으로 시를 묶어내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본다면 마음이 정리되고, 시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 저자 인터뷰 中
9788994820859

황금달팽이의 모월모일 (김경수 신(新) 환경 옵니버스 시집)

김경수  | 현자
11,700원  | 20230420  | 9788994820859
시집 『황금달팽이의 모월모일』은 〈얼음산의 변화〉, 〈향기로 배부를 세상을〉, 〈실종된 겨울〉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6362553

그녀의 외로움은 B형 (신 글러브 중독자 | 마경덕 시집)

마경덕  | 상상인
9,000원  | 20200325  | 9791196362553
마경덕 시집 『그녀의 외로움은 B형』은 〈클립〉, 〈슬픔의 협력자들〉, 〈딱풀〉, 〈양배추〉 등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41602178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신이인  | 문학동네
10,260원  | 20250616  | 9791141602178
“너의 두 발에 집중해 바닥을 느껴 그다음 바닥을 밀어내” 얄팍한 세계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태어난 신이인(新異人)이라는 새로운 이종 인간 나는 툭하면 이상한 애가 됐다. 초등학생 땐 이름보다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렸다. 중학교 담임 교사는 나 같은 애랑 잘 지내주는 반 애들에게 선생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했었고. 고등학교에 올라가 자기소개를 하는데 누군가 이상해! 소리쳤다. 누구는 나한테 특이한 척하지 말라고 하고 누구는 내가 특이해서 좋다고 하고 누구는 남들처럼 지낼 수 없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영문을 몰랐다. _2021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상소감’에서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이인 시인의 두번째 시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를 문학동네시인선 235번으로 펴낸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것들을 껴안으며 써나가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단단한 지지 속에 문단에 나온 젊은 시인은 이듬해 “차분하고 담백한 난동”(조대한 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으며 자음과모음 ‘2022 여름의 시’에 작품을 올리고, “아름답고 불온하고 이상한 ‘성장-시’”(김행숙 시인), “솔직하고 발칙하게 세상을 날것 그대로 노래하는 시선”(강동호 평론가)이라는 명명과 함께 2022·2024 문지문학상 후보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고유하고도 믿음직한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첫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다중 우주를 천연덕스럽게 깡총거리며 넘나”(문학평론가 전승민, 해설)들었던 그는 2년 만에 새로 펴내는 이번 시집을 무대로 개개의 인간 종(種)이 속해 있는 독립된 우주를 펼쳐 보인다. 시집은 총 52편의 시를 아홉 개의 부로 촘촘하게 나누어 엮는다. 각 부의 제목에는 수록된 시를 대표하는 한 글자 단어가 붙었다. ‘길’ ‘옷’ ‘집’ ‘춤’ ‘칼’ ‘별’ ‘피’ ‘밤’ ‘꿈’에 이르기까지 마치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처음 배울 법한 쉬운 단어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더불어 “툭하면 이상한 애가 됐다”는 시인의 신춘문예 수상소감을 떠올리게 되는 이 시집의 표제는 그가 시인으로서 발화하기 원했던 목소리의 본령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음을 짐작게 한다. 지구에 사는 ‘이상한 애’가 아닌 빛나는 행성을 유랑하는 ‘외계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시인. 그의 이름 석 자를 빌려 ‘신이인(新異人)’, 즉 새로운 이종 인간이라 불러보면 어떨까.
9791194950035

사람으로 온 신들의 고백 (석가·예수·노자·나와 당신)

황영도  | 문화앤피플
15,300원  | 20250801  | 9791194950035
황영도 시인이 인간 실존의 근원과 죽음의 본질을 꿰뚫는 신작 시집 『사람으로 온 신들의 고백 - 석가 예수 노자 나와 당신』을 펴냈습니다. 이 시집은 단순한 시어의 나열을 넘어, 독자의 의식을 3차원의 허상에서 5차원의 실재로 이끄는 강력한 '선언'과도 같습니다. 황 시인은 '죽음'이란 진실을 왜곡한 허구에 불과하며, 우리는 한 번도 죽은 적 없이 그저 몸을 옷처럼 갈아입었을 뿐이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시집은 총 5장에 걸쳐 석가, 예수, 노자의 목소리를 빌려 '죽음은 끝이 아닌,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환희의 문'이라는 진실을 역설합니다. 석가의 침묵을 통해 죽음의 허상을 찢고, 예수의 숨결을 통해 우리가 본래부터 빛나는 영원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며, 노자의 미소를 통해 죽음마저 자연스러운 흐름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시집은 독자 스스로 '인간의 옷을 입은 신'임을 자각하고, 완전한 기억을 회복하여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의 존재로 깨어나는 강력한 영적 체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황영도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의 "마지막 진동이 당신을 인간에서 신으로 완성시킬 것"입니다.
9791141952099

넘어진 자리에 누우니 쉼이 되어

이 신  | 부크크(bookk)
11,500원  | 20250520  | 9791141952099
어쩌면 당신은, 이 책을 한 번에 다 읽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어떤 페이지는 조용히 덮었고, 어떤 구절은 한참을 머물렀겠죠. 오늘 당신은, 어떤 문장에 오래 머물렀나요?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한 줄쯤은 오래 머물 수 있었길 바라며
9788930001540

나의 신 속에 신이 있다 (문정희 문학선)

문정희  | 나남
16,250원  | 20250715  | 9788930001540
“나의 펜은 페니스가 아니라 피인 것이다.” 아름다움을 향해 거침없이 충동하고 충돌하며 온몸으로 시를 품어내는 문정희 시 세계의 총망라, “문정희 문학선” “독자적 개성으로 무장한 시의 화신”, “한국 여성시의 정점”으로 불리며 세계 곳곳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문정희 시인의 시의 미학을 망라한 문학선 《나의 신 속에 신이 있다》가 나남문학선 54권으로 출간되었다. “원시적이고 폭발적인 힘으로 생명의 신성성과 여성과 남성, 자연의 순결성을 노래”하며 살아온 시인은 스웨덴 시카다(Cikada)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한국 현대시사에 뚜렷한 궤적을 그려냈다. 이번 문학선은 총 16권의 시집에서 165편의 시를 골라 다섯 개의 부에 재구성해 실었다. 1973년 출간된 첫 시집 《문정희시집》 등 절판된 8권에 실렸던 작품들도 새 편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뿐만 아니라 4편의 에세이와 대화 〈영원히 젊고 찌그러지고 아름다울 것〉을 함께 실어 독자가 시인의 언어를 여실히 감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에세이 〈나의 시, 나의 몸〉은 시인 내면에 존재하는 영감의 원천을 엿볼 수 있는 글로, 사유를 확장하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몸의 언어로 만든 신을 신고 출발하여 몸의 국경을 넘어선 시인은 끊임없이 낯설고 새로운 시의 영역을 탐닉해 왔다. 한평생 시에 생명을 부여하고 시에 운명을 의탁하며 발화와 호명의 방식을 쉼 없이 갈구해 온 시인 문정희의 시적 여로를 한 권으로 그려볼 수 있는 책이다. 매 순간 표현의 최대치를 살며 세상에 유의미한 말들을 남기고자 분투하는 시인의 모습이 내내 선연하다.
9791193838495

신의 한 조각

윤주선  | 다담출판기획
12,830원  | 20250705  | 9791193838495
9791198038739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바람을 따라 걷고, 바람의 흔적을 그리다)

니콜라스 졸리보  | 도서출판 브론테살롱
25,200원  | 20250630  | 9791198038739
바람을 따라 걷고, 바람의 흔적을 기록한 6개월 간의 여행일기, 그림과 글로 엮어낸 감각의 지도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출간! 프랑스 ‘Saint-Fiacre 상’, ‘P. J. Redouté 문학상’ 특별상 수상작가 니콜라스 졸리보의 3년 만의 신간!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곁에 있는 존재 - 바람. 그 바람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를 도보로 일주한 한 화가의 감각적이고 시적인 여정이 아름다운 에세이로 완성되었다. 지구 곳곳을 탐험하며, 그 땅의 사람들과 풍경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온 니콜라스 졸리보. 그는 젊은 시절, 바람이 지나간 길을 따라 프랑스 전역을 걷기로 결심한다. 목적지도, 지도도 없이 오직 하나의 지침만을 따르는 여행. 그 지침은 ‘바람’이었다. 고대 해양지도 귀퉁이에 그려진 얼굴들, 텐트를 날려버리는 새벽의 돌풍, 어깨에 앉아 조용히 속삭이던 바람까지 - 그는 그 바람들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더해가며 여섯 달 동안의 여정을 그리고 기록했다.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는 단순한 도보 여행기가 아니다. 바람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 신화와 현실이 교차하는 찰나를 포착한 사유의 기록이자, 오직 걷는 이만 감지할 수 있는 계절의 풍경 속에서 탄생한 감각의 지도다. 그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여정이자, 그의 예술 세계에 결정적 영감을 준 단 하나의 여행이기도 했다. 그는 묻는다. “당신이 기억하는 바람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모든 바람은 결국, ‘살고 있음’의 증거다.”라고. 여행이 끝난 뒤에야 그는 깨닫는다. 이제 바람과 구름은 더 이상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장치의 소품일 뿐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비로소 그는 세상이라는 무대에 한 명의 주인공으로 들어선다. 진짜 여행은 언제나 그렇게, 끝난 뒤에야 비로소 시작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이 잊고 지낸 바람의 얼굴, 걷기의 의미, 자연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새롭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9791197972324

신의 날에

조주희  | 조주희 출판사
11,200원  | 20250507  | 9791197972324
기도서에 가까운 시의 모음 집 치열하게 삶과 신에 대한 물음을 걸고 찾아 헤매고 기다리는 삶의 형식을 아름다운 시어로 꾸민 시의 모음 집 기다림과 그리움 고독의 신앙을 상징적으로 표출한 시의 모음 집
9791141988135

눈물광기의 신이 내게 속삭인다

이수향  | 부크크(bookk)
9,600원  | 20250214  | 9791141988135
삶의 끝자락에서 나는 나를 찾아 헤맸고, 그 여정에서 나는 그저 '파도'처럼, 끝없이 밀려오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었다. 이 시집은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모르는 고통 속에서도 살아간다는 것. 이 시집은 그 여정의 끝에서,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고백이다.
9788932043227

시 보다 2024

박지일, 송희지, 신이인, 양안다, 여세실, 차현준  | 문학과지성사
5,990원  | 20240927  | 9788932043227
'시 보다'라는 행위는 더 고요하고 격렬한 시의 세계를 열어준다. 한국 현대 시의 흐름을 전하는 특별 기획, 『시 보다 2024』가 출간되었다. 문학과지성사는 새로운 감각으로 시적 언어의 현재성을 가늠하고 젊은 시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2021년 문지문학상 시 부문을 신설했다. 〈시 보다〉는 문지문학상[시] 후보작을 묶어 해마다 한 권씩 출간하는 시리즈로, 올해 네번째를 맞이했다. 시인(오은, 이수명, 하재연)과 문학평론가(강동호, 조연정, 홍성희)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은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발표된 시들을 면밀히 검토해 데뷔 10년 이하 여덟 시인의 작품을 가려 뽑았다. 올해 후보작은 박지일, 송희지, 신이인, 양안다, 여세실, 임유영, 조시현, 차현준(가나다순)의 작품들이다. 『시 보다 2024』에는 기발표작 4편과 신작 시 1편으로 시 세계 바깥의 이야기를 진솔한 언어로 풀어낸다. 또한 선정위원의 '추천의 말'을 각 시인의 작품과 '시작 노트' 뒤에 배치해 시가 낯선 독자들도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번 책 표지는 자연의 식물을 피사체로 삼아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 독일의 사진작가이자 조각가인 칼 브로스펠트(Karl Blossfeldt)의 작품으로 「Sanguisorba Canadensis」(1928)를 앞에 「Bryonia alba」(1928)를 뒤에 배치했다. 본인이 촬영을 위해 개발한 카메라 렌즈로 식물을 30배로 확대해 작업한 그만의 독특한 작업은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고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시인들의 작업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독자와 시인 사이를 잇기 위한 여러 노력을 모은 이 책을 통해 시인마다 다르게 빛나는 시적 에너지를 기쁘게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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