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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으)로 4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아나키즘 (자율적인 개인들의 협력적 공동체)
Robert Paul Wolff | 경상국립대학교출판부
9,500원 | 20220701 | 9788962573466
이 글은 정치철학이 아나키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 글은 아나키즘을 옹호하거나 주장하지는 않는다. 아나키즘의 이론적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을 자세히 다루지도 않는다. 그러나 아나키즘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정치철학이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나키즘을 정치철학의 유일한 출발점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이론을 배제하거나 부인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유력한 출발점으로서 제시하는 것이다) 그 근거로서 이 글은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하는데, 그전에 주제 중심으로 정치철학 하기의 필요성을 조금 더 설명하고, 아나키즘에 대한 일반적 오해의 해소를 시도한 뒤, 이 글이 정치철학의 출발점으로서 제시하는 아나키즘을 정의한다. 이 글이 아나키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주장하는 글은 아니지만, 정치철학의 출발점으로서 이 글이 제시하는 아나키즘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성은 있다. 아나키즘이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의하고, 다양한 아나키즘이 있으나 이 글이 제시하는 아나키즘이 공유하는 원칙을 내용으로 간략히 정리하면 충분할 것이다. 아나키즘이란 정치이론의 하나라는 설명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엄밀히 말해 정확한 정의가 아니다. 왜냐하면 권력과 권위가 있는 국가가 없으면 정치라고 보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아나키즘은 바로 그 권력과 그 권위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권력과 권위의 문제를 다룬다는 의미에서 정치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권력과 권위라는 존재 자체의 정당성을 비판하는 아나키즘은 권력과 권위에 대한 이론으로서 정치이론이라고 보기 어렵다. 아나키즘은 정확히 말해 하나의 사회철학이다. 사회 안에 서 인간이 서로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철학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치이론으로 다 룰 수도 있지만, 정치 없이 운영되는 사회를 주장하는 사회철학으로 다룰 수도 있다. 아나키즘은 바로 권력과 권위를 핵심으로 하는 정치 없이 인간 사회를 운영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철학이다. 아나키즘이 정치이론이 아니라 사회철학이라면 ‘어떻게 정치철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권력과 권위의 정치 자체를 부정하는 아나키즘은 정치에 대한 철학 의 출발점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정치에 대한 이론은 정치의 내용을 다루지만, 정치에 대한 철학은 정치의 내용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의 의미와 목적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성찰한다. 특히, 권력의 정치 자체의 비도덕성을 지적하는 아나키즘은 정치의 목적과 의미 등에 대해서 다른 어떤 이론보다 더 진지하게 성찰할 것을 주문한다. 심지어 권력과 권위의 정치가 없어야 인간의 자율성이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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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나키즘
김대식 | 대장간
18,000원 | 20250220 | 9788970717289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사회, 가장 사회답게 되는 나라, 가장 나라답게 가는 길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찾은 아나키즘/절대 자유의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양과 한국의 ‘그리스도교 아나키스트’들을 열거하면서 그들의 그리스도교 아나키즘 사상들을 서술하며, 각 장에서 이들 그리스도교와 관계된 철학자들이 아나키즘을 종교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그려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종교와 정치의 관계,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참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명제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의 문제, 나와 종교의 문제,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 대한 명석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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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표트르 크로포트킨 | 개신
16,200원 | 20090815 | 9788972951537
아나키즘의 철학, 국가관, 정의와 도덕 그리고 공산주의와 아나키즘의 관계를 다룬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논문 5편을 한 권으로 엮은 것으로, 아나키즘의 기본 개념과 이론, 그리고 입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섯 편의 글은 연설문으로 기획되었거나 발표되었다. 혁명의 시대에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연설은 정치선전과 사상투쟁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였다. 대결의 시대를 반영하듯, 그의 논문에는 과학적 논증과 논리적 전개뿐만 아니라, 격한 감정의 토로와 분노 그리고 자기 방어와 도전의 정서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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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존 몰리뉴 | 책갈피
9,000원 | 20130715 | 9788979660999
마르크스주의자인 저자 존 몰리뉴의 아나키즘에 대한 논쟁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은 저자 존 몰리뉴가 국가, 조직, 지도 등에 대한 아나키즘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자본주의 국가의 막강한 권력, 지배 이데올리기의 억압적 통제를 비판하고, 자율주의, 운동속의 의사결정, 직접행동과 같은 논쟁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아나키즘은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평등하고 계급 없는 사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아나키즘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아나키즘은 만연한 착취와 불의, 자본주의 국가의 막강한 권력, 지배 이데올로기의 억압적 통제에 맞서는 강렬한 매력이 있다고 보지만 실제 목표를 이룰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긴 힘들며 아나키즘의 약점을 파헤친다. 특히 1936년 스페인 혁명에서 아나키즘의 구실을 분석하였는데 아나키즘이 혁명적 행동을 지도하기에 치명적 결함이 있음을 보여주며 마르크스 주의를 바탕으로 혁명을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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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하승우 | 책세상
0원 | 20081125 | 9788970137025
'비타 악티바 개념사'는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열쇠가 되는 사회과학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시리즈다. 이 책은 권위와 규제에 반대하는 아나키즘, 차이와 자치의 사상으로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아나카즘에 대해서 알아본다. 아나키즘을 무정부주의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아나키즘을 오해하는 것이며, 이 한 가지 틀로만 해석하면 아나키즘의 다채로운 면들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아나카즘을 삶의 신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아나키즘을 단순히 '무정부주의'로 번역하지 않는다. 이들은 '반강권주의'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한다. 아나키즘은 국가만이 아니라 시장의 폭력에 맞서고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주의에도 반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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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이 살 길이다 (김원식이 걸어온 길)
이호룡 | 무명인
13,500원 | 20250912 | 9788998277123
김원식은 평생 동안 시대적 과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고자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았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다. 가족 내에 남아 있는 봉건적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해방 이후 공산주의자로서 우리 민족의 진로를 개척하고자 노력하다가 장기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하였다. 석방 이후에는 한국의 반핵운동을 개척하고, 한국 아나키즘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업적은 환경운동가들 사이에만 조금 알려져 있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30대 중반까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는 10년에 걸친 영어생활 끝에 석방되자 그동안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되살펴보았다. 깊은 성찰은 50대 후반의 그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해주었다. 그동안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아픔이 뒤따랐지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과감하게 그 길을 걸어갔다. 그 길은 온갖 굴레와 구속으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삶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고도성장의 허울에 묻혀 반핵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반핵의 불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리고 환경·반핵운동을 뒷받침해주는 사상으로서 아나키즘을 수용하였다. 그는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나 모두 자연환경 파괴의 주범인 것으로 보았다. 그에게는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는 모두 극복 대상이었다. 자연친화적인 아나키즘만이 인류의 생존과 자유로운 삶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책에서는 우선 양반 사대부의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었던 그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공산주의자가 되었으며, 공산주의자로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그가 왜 공산주의를 버리고 아나키즘을 수용했는지, 아나키스트로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나키즘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사상적 배경을 제공해준다. 아나키스트로서 생을 마감한 김원식의 삶의 여정은 민주주의의 심화·발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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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나키즘 운동사
고마쓰 류지 | 책과나무
22,500원 | 20250115 | 9791167525772
평등을 꿈꾼 자유주의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일본 아나키즘 운동사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이 책은 아나키즘 운동의 정확한 기록의 필요성을 느낀 고마쓰 류지의 저서를 번역한 것으로, 1920년대 중반까지 프롤레타리아의 영역을 대표하면서 제국주의 일본에 처절한 저항을 전개한 일본의 아나키즘에 대해 담았다. 이 시기 일본의 아나키즘은 일본을 넘어서 한국과 동아시아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의 아나키즘 운동 및 독립운동사뿐 아니라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인간 개인을 중시하고 권력층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억압에 반항한 아나키즘 운동사를 낱낱이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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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의 도덕적 기초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학)
표트르 크로포트킨 | 비공
7,200원 | 20241202 | 9791193272183
만물은 서로 돕는다. 이 책은 인간의 기저 구조를 탐험한다. 거기에서 아나키스트의 정신, 도덕성, 사상의 골간(骨幹)을 발견한다. 요컨대, 이 책은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학이다. 크로포트킨은 이 책에서 도덕이라는 명분으로 사회 곳곳에 채택된 위선을 들추고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를 생물계에서 추출하는데, 동물학자로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계를 관찰한 결과로, “상호부조”가 생물체 진화의 중요한 축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인간과 동물의 기본 생활이자 진화 방식을 정직하게 짚는다. 누군가를 배제하고 파괴하면서 자리를 차지하는 대신, 서로 돕고 공유하고 상생하면서 공존하는 방향을 이야기한다. 생물 종의 이러한 상호부조는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즘 사상의 토대를 구축한다. 그의 아나키즘 도덕 계보학에는 “종교적 영감”이나 “신비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도덕은 종교와 신비주의에서 파생된 이상론을 행동의 뿌리로 삼지 않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모든 형태를 그 뿌리로 삼는다. 인간이 타자와 맺는 관계에서 “동정심”, 즉 “공감 능력”을 발견한다. 우리는 타자와 공존함으로써, 홉스의 야만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연대의 길이며 반다윈(Anti-Darwin)과 반홉스(Anti-Hobbes)의 길이다. 그는 권위주의와 공포에 기초한 “사회적 처벌”과 “종교법”을 모두 규탄한다. 아나키즘의 도덕은 개인의 자발성과 헌신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싹을 틔운다. 공동체가 좌충우돌 하지 않도록, “정의”가 조정자 역할을 한다. 또한, 그렇게 대중 속으로 투신하는 아나키스트를 요구한다. 타자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창조적인 삶이다. 이러한 삶의 실천이 타자와의 진정한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상호부조의 본능”은 “민중 지향성”에 충직할 뿐, 이기주의냐 이타주의냐의 해묵은 이분법을 뛰어넘는다.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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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철학 (제국을 내파하는 아나키즘)
오스기 사카에 | 빈서재
31,500원 | 20240301 | 9791198063977
근대 일본이 허용할 수 있었던 최대치의 무정부주의를 선언하고 실천하려 시도한 사상가 오스기 사카에 논설의 첫 소개. 메이지 시대가 안정되면서 근대 일본의 자본주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동시에 공해와 노동자 탄압이라는 자본주의의 악덕이 사회 전반에 고농도로 펼쳐졌던 것이 바로 20세기 초반의 근대 일본이었다. 그리고 시대의 조류였던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 노동운동 등도 함께 유입, 발달되었다. 오스기 사카에는 이 시기 가장 강렬한 글을 써내던 논객이었다. 이 노동운동가들에게 그나마 조금의 틈을 내어준 것이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짧았던 민주주의의 시대였다. 오스기 사카에가 활동한 시기는 바로 이 시기에 걸쳐있다. 그는 잡지에, 단행본에 자신의 글을 끊임없이 썼다. 끊임없이 검열당하고 폐간되었지만 파리, 상하이를 넘나들면서까지 계속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노동과 사회주의에 국한되지 않았다. 근대 서양 문명을 어떻게 일본인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계속 읽어내며 소화해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오스기는 노동운동가에 한정되지 않고 생의 투쟁을 고민한 사상가로 받아들여졌다. 학계는 국가·국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모든 부분을 재편하려는 시도에 이론을 제공하며 부역했다. 오스기는 학계 밖에서 자유롭게 이 국가·국체의 존재에 대해 되물었다. 일본 제국을 내부에서부터 부숴나가는 기운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 제국은 먼저 고토쿠 슈스이를 죽였고 이후 오스기 사카에도 죽였다. 그리고 오스기 사후 얼마 뒤 쇼와 천황이 즉위하는데 공교롭게도 이즈음부터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며 일본 제국은 본격적인 전쟁으로 뛰어들게 된다. 일본 제국이 죽인 사회주의자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조금이라도 덜 썩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기록을 이 선집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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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자유의 향연 (아나키즘과 함석헌)
황보윤식, 김대식 | 문사철
18,000원 | 20190715 | 9791186853627
아나키즘(anarchism). 이제부터는 ‘무정부주의’라고 치부된 오역으로 단순하게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절대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은 모두가 아나키스트입니다. 모든 억압과 강제, 부자연스러운 체제나 제도조차도 거부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물론 아나키즘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통을 고수하려는 분들까지도 존중을 합니다. 다만 인간의 선천적인 절대자유에 대해서 한 번쯤은 숙고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것에도 종속되지 않는 인간 그 자체를 지향하는 삶을 추구한다면 말입니다. 그것을 위해 에서는 ‘아나키즘과 함석헌’의 낯선 조합을 통해서 현실적인 가능성을 고찰했습니다. 함석헌은 인간 존중과 개별적인 씨???의 깨우침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자본주의의 무한경쟁이 아니라 ‘같이살기운동’을 통해서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기를 바랐습니다.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相互扶助)와 맞닿아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순수한 아르케(arche)의 자유로운 삶과 조화로운 삶[協和]을 지향하는 아나키즘과 함석헌의 철학을 진지하게 만나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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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민족주의와 역사철학적 인식 (신채호의 민족 아나키즘)
황보윤식 | 동연
15,300원 | 20211028 | 9788964477328
신채호가 단순 사학자가 아닌, 철학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은 책 신채호를 현대 역사학의 거두, 흔히 단정지어 말하는 아나키즘이나 무정부주의자가 아닌, 역사철학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나타낸 책이다. 1800년대 후반 국권을 빼앗기는 과정부터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할 때까지 순차적으로 그리며, 그의 사관과 철학의 변화 과정과 사상이 확립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책이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을 겪고 나서 나라를 빼앗길 때 영웅이 출현하기를 바라던 영웅 사관에서, 3 ? 1 운동과 경술국치 등을 겪으며 저자는 민인이라 말하는 민본주의론적 사관으로 변화되는데, 당시에 외부의 상황과 신채호의 상황으로 몰입하여 독자들이 이해를 돕는다. 오늘날에는 흔히 국민이라고 일컫는 대다수 사람을 중심으로 아나키즘과 민족주의가 혼합되어 신채호의 역사철학이 확립되는 것을 연대별로, 「조선혁명선언」, 「조선상고사 총론」, 「북경회의선언」 등 저서별로 상세하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별첨에는 신채호의 대표적 저서와 선언, 연대표를 ‘삶살이’라고 이름 지어 정리했다. 신채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덜어내고 인간 신채호를 마주하여 그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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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 (나림 이병주 문학과 아나키즘)
조광수 | 함향
13,500원 | 20230503 | 9791197881497
나림 이병주는 큰 작가다. 우선, 사람의 두량 즉 볼륨과 스케일에서 크다. 다음, 아카데미즘의 깊이와 저널리즘의 넓이를 모두 갖춘 내공에서 깊고 크다. 그리고 작품의 분량과 소재에서 압도적으로 크다. 나림은 대문호다. 작가란 성향 상 외류(外流)다. 작가는 대체로 오종종하고 꾀죄죄하다. 더러 괴팍한 인사도 있고 탁발한 사람도 있으나 아주 귀하게 대인 거인도 있다. 나림은 진정한 외류이고 대인이다. 외류는 내 멋에 사는 사람이며 자기 기준대로 사는 사람이다. 그 자유로움 때문에 사람의 크기와 넓이가 넉넉한 것이다. 공자나 장자 같은 정신적 거인들이 외류적 인물이고, 난세를 풍미했던 죽림칠현이나 시선(詩仙) 이태백도 외류의 전형이다. 나림이 흠모하고 사숙(私淑)했던 사마천도 외류다. 칠순 잔치에서 “내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라고 쑥스러워했던 나림도 물론 외류다. 나림은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공부하고, 중국에서 학병으로 복무하다, 상하이에서 미군 수송선을 타고 귀국했다. 모교인 진주농고에서의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해인대학 교수를 거쳐 부산 국제신보에서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출옥 후 이화여대와 한국 외대에서 철학과 프랑스어를 가르쳤다. 나림의 출발은 학문이었다. 딜레당트라고 자조(自嘲)했으나 당대에 그에 방불할 다독가는 없었다. 동서양의 고전에 통달한 박학강기였고, 사상의 위대함과 불모성을 진즉에 간파한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지식인이란 당대의 현실에 대해 사상적 사유를 하는 사람이다. 큰 지식인이란 문명적 사유까지 하는 사람이다. 문명적 사유란 약자를 배려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통시적으로 보는 역량이다. 본질과 핵심을 장악하는 강인한 내공을 지녔다. 하지만 강단 철학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격동의 시대에 저널리스트로 현장의 생생함을 기록하고 보도하고 논평하는데도 진력했다. 아카데미즘의 교양과 치열함 그리고 저널리즘의 절박함과 신선함을 모두 즐겼다. 다만 필명을 날리던 끝은 필화(筆禍)였다. “3류 대학의 3류 교수이니 9류다.”라며 학자의 길은 스스로 포기했었다. 이제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라는 칼럼이 군사정권에 거슬려 언론인으로마저 좌절했다. “장군의 사상과 철학자의 사상이 같아야 하는” 엄혹하기도 하고 아이러니하기도 한 세상에서 나림이 선택한 제 3의 길은 기록자 문학이었다. 1965년 첫 중편 「소설 알렉산드리아」로 문단에 나온다. 문단은 쇼크였다. 작가들은 전율을 느꼈고, 비평가들은 손을 놓았으며, 독자들은 지적 충격에 행복했고 환호했다. 이후 약 30년 동안 매달 원고지 1,000장을 써서 100권에 달하는 소설과 에세이를 남겼다. 나림의 중단편은 아름답고 슬프며 유니크(Unique)하다. 「마술사」는 「소설 알렉산드리아」 못지않게 엑조틱(Exotic)하다. 장편은 단단한 서사에 기막힌 인물로 호방하다. 『산하』 『지리산』 『바람과 구름과 비』 『그해 5월』은 역사 교과서이고 정치학 텍스트다. 흐드러지고 질펀한 묘사와 기묘한 에피소드엔 그저 감탄할 따름이고,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박물지 같은 지식과 현학엔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나림의 에세이들은 향기가 짙고 울림이 깊다. 나는 나림의 글을 10대 말에 처음 읽었다. 『관부연락선』을 읽고 세상에 이런 책도 있구나 싶었다. 읽고 또 읽고 하다가 진주와 하동 그리고 지리산까지 가 보았다. 해방정국 그 복잡다단한 시대를 살아낸 청춘들의 이야기 현장을 느껴보고 싶었다. 1974년 일이다. 검정고시에 응시하던 해다. 내가 정치사상을 전공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나림의 영향이다. 구체적으론 『관부연락선』의 지적 충격이다. 나림은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가 깊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그리고 사회주의와 공화주의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다. 혁명의 이론에도 밝고, 쿠데타의 시종(始終)과 역사적 평가에도 통달해 있다. 특히 공산주의 사상과 운동에 대한 이해와 비판은 압권이다. 의분(義憤)으로 쓴 『지리산』은 기막힌 정치사상 텍스트다. 소싯적부터 동양 고전을 배웠고, 유학시절엔 서양 철학을 깊이 읽기(Deep Reading) 했으며, 감옥에선 사마천을 만났다. 해방정국과 전쟁을 겪으며 인간의 수성(獸性)을 경험했다. 독재와 군사 쿠데타를 거치며 양가적(兩價的, Ambivalent) 존재로서의 인간이 동시에 갖고 있는 선함과 악함의 스펙트럼을 절감했다. 인간 정신과 세상 이치의 부득이함을 느낀 것이다. 정치권력의 무서움과 정치사상의 불모성(不毛性)을 두루 체험했다. 천재가 대재(大才)가 되는 과정은 고달프다. 나림 30주기에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다. 문학 비평은 아니다. 그럴 깜냥이 못 된다. 문학 공부를 한 적 없고, 비평을 연구한 바도 없다. 다만 그의 훈도로 사상을 공부한 정치학도로서 서툰 감상을 몇 마디 표현해 볼 뿐이다. 아주 작게나마 학은(學恩)을 갚는 길이기도 하다. 나림이 여러 변주로 묘사한 아나키즘이란 시각으로 ‘이병주 읽기’를 시도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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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에 관한 대화 모음집
에리코 말라테스타 | 상호부조
12,200원 | 20230113 | 9791197745324
그간 한국에서 아나키즘은 민족주의에 의해, 의회주의에 의해 왜곡되거나 혹은 이미 잊혀진 것이 되어 왔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운동의 한 분야로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나키즘은 비단 한국에서만은 알려지지도 않았고, 아나키즘을 알고자 하더라도 관련 자료를 접할 길이 없다시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아나키즘은 어떤 것을 바라는가. 아나키즘을 왜 추구하는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리고 어느 시대나 아나키스트들은 이러한 질문에 마주해 왔다. 에리코 말라테스타는 아나키즘적 코뮌주의자로서 이 질문들에 희곡 형식으로 쉽게 답변한다. 그가 등장인물로 내세우는 이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이들, 농부, 노동자, 카페에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던 이들로, 아나키즘의 이상을 현학적이고 아리송한 말로 주문처럼 만들어 버리는 대신 누구나 쉽게 내 상황과 비교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이다. 에리코 말라테스타의 대화집을 따라감으로써 우리는 아나키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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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나키즘: 인물편
이호룡 | 지식산업사
20,700원 | 20200120 | 9788942390755
총체적ㆍ입체적 분석으로 한국 아나키스트 활동을 체계화한 아나키스트사의 정수 지역별ㆍ시기별 대표적 아나키스트 8인의 장도를 따라 걷다 한국 아나키즘의 전범 《한국의 아나키즘》 시리즈의 결정판 3ㆍ1운동 101주년을 맞아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을 집중 조명한 역작이 출간된다. 한국 아나키즘 연구의 제1인자인 저자는 당시 잡지, 신문, 증인신문조서 등 1차 사료와 연구 성과를 총동원하여 아나키스트들의 체취와 족적을 되살린다. 시기(수용기-일제강점기-해방 이후)와 지역별(국내, 중국, 일본)로 대표적인 8인의 인물을 선정, 분석함으로써 전방위로 전개되었던 그들의 활약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국의 아나키즘-사상편》(2001)이 아나키즘의 태동, 《한국의 아나키즘-운동편》(2015)이 조직 활동을 집약했다면, 이 책은 아나키스트사의 본보기이자 한국 아나키즘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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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이란 무엇인가
콜린 워드 | 이학사
38,000원 | 20190730 | 9788961473446
도대체 아나키즘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아나키스트 콜린 워드가 쓴 아나키즘 입문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아나키즘’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무정부주의’를 떠올리며 정부에 공격적으로 대항하는 과격한 이미지를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아나키즘이 과연 폭력적 무질서와 불가피하게 연관된 것일까? 아나키스트들은 어떤 일관된 이념을 고수하는 것일까? 도대체 아나키즘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머레이 북친, 노암 촘스키와 함께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아나키스트로 평가받는 콜린 워드는 이 책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서 아나키즘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한다. 하나의 사회 및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아나키즘의 이론과 역사를 두루 살피고,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의 아나키즘이 어떻게 발흥하고 전개되었는지 그 국제적 맥락을 짚으며, 고드윈, 프루동, 바쿠닌, 크로포트킨에서 촘스키까지 저명한 아나키스트들에 관해 논의한다. 이 책은 자주 오해받고 희화화되어온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외적 권위에 대한 거부”라는 아나키즘의 핵심적 주장을 비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아나키즘이 어떻게 그 실패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끊임없이 재등장하며 오랫동안 일련의 작은 해방들에 기여하고 인간의 고통을 엄청나게 덜어주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아나키즘이라는 풍요로운 사상이 압축적으로 잘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진 독자든 아나키즘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아나키즘을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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