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 (아프리카 광야를 살아낸 5인 5색의 고백)
강학봉, 김소현, 김수연, 정미향, 최주선 | 작가의 집
15,300원 | 20260112 | 9791194947516
아프리카의 붉은 흙먼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임재, '삶 그대로의 진짜 선교'를 말하다
많은 이들이 ‘선교사’라는 단어에서 거룩하고 추상적인 헌신 혹은 기적 같은 간증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책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는 독자를 흥분시키거나 주눅 들게 만드는 엄청난 체험담이 아닙니다. 대신 선교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도 치열한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 우간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낸 다섯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깊은 신앙의 기록입니다. 저자들은 사역 현장의 중심에서 일하는 남편을 돕고, 아이들을 돌보며 가정을 꾸려가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언어의 벽, 문화적 낯섦, 잦은 결핍, 그리고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까지… 저자들은 놀랍도록 솔직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그 연약함 속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증언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이들은 ‘사모, 엄마, 아내, 선교사’라는 네 역할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는 마치 성경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네 얼굴의 존재 ‘케루빔’을 연상시킵니다. 아내로서의 부담, 엄마로서의 죄책감, 사모로서의 고독, 선교사로서의 무게가 한 사람의 내면에서 어떻게 얽히고 풀리는지, 그리고 그 조각들이 모여 어떻게 하나님의 큰 이야기가 되어가는지를 이 책은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여행 유튜버의 영상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국땅의 에피소드 뒤에는, 하나님이 부르신 길 위에서 그분과 어떻게 함께 걸었는지에 대한 깊은 울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선교에 헌신한 이들뿐만 아니라, 각자 부르심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여성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전해줄 것입니다.